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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이라는 화려한 쇼가 끝난 뒤에도 삶을 이어가는 동물들의 시간을 따스한 시선으로 포착했다. 저자가 500번의 탐험 끝에 길어 올린 생명의 온기가 철창 너머로 전해져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다. 동물원은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하나? #500번의동물원탐험 #동물원 #동물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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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의 이야기라 처음에는 막연히 그들에 대한 연민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책표지에 있는 너무도 귀여운 녀석이라니..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봐도 되나 싶은 기대가 생겼다. 책을 다 읽은 후에야 내 생각이 얼마나 단순하고 좁았는지 깨닫는다. 책을 읽는 내내 15년간 동물들을 관찰하고 렌즈에 담으며 그들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온 작가의 사유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동물들에게 느껴지는 미안함, 그로 인해 생기는 불편한(?) 감정들을 어떻게 다스리고 행동하면 좋을지 책은 그 방향을 잡아준다.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작가가 풀어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유하고 성장하게 해주는 귀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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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동물원은 무슨 의미인가? 나는 동물원을 무슨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마치 소설을 보는 듯한 문체로 가독성있게 술술 읽혀 잘 알지 못하던 동물원 속 동물들 각각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하여 인간과 동물간의 간극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하고 우리 스스로의 삶을 고찰하게 만든다. 다만 하마 파트와 '아슴한'의 뜻이 나올 때 살짝 불필요한 생각이 들어서 읽던 도중 멈칫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아주 만족! 다시 읽어보면 하마와 아슴한이 나온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 조만간 한번 더 읽어보려고 한다. 그만큼 오랜만에 읽기 어렵지 않은 책을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