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초반에 읽은 몇 안되는 책 중 하나인,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 ‘내 이름은 김삼순’도 살짝? 삼각 관계에서 각 인물들의 감정선, 서사, 이에 어우러지는 구례의 다양한 명소들이 절묘했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유건의 ‘주는 사랑의 기쁨’이었다. 누군가(?)도 사랑을 줄 때는 돌려받을 생각 말랬는데, 그와 상통했다. 주는 게 얼마나 기쁜지 설이도 유건을 통해 느끼게 되길. 책을 읽으니 구례에서 설이가 되어보고 싶었다.. ㅋㅋ 나도 빵 좋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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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를 사랑하고, 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반짝이는 섬진강 줄기 쌍산재의 구불구불하고 비밀스러운 길 고요하고 아름다운 구례의 사찰들 을 주인공들과 함께 몽글몽글한 마음으로 천천히 걸어다니는 것 같은 소설이었어요. 연애는 이제 할 수 없으니 남편과 손을 잡고 구례를 가봐야겠어요. 아직 친구이던 시절 넋을 잃고 들었던 화엄사의 법고 소리를 다시 한번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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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기분과 사랑하는 기분 두 가지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책 복원, 재즈, 곰— 실제적이면서도 새롭고 낭만적인 이야기들이라 더욱 여행 온 것 같았어요. 설이 태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눈 대화, 그리고 설이 유건과 연인이 되기 전 나눈 대화를 여러 번 다시 읽었어요. 그 과정에서 제 사랑에 복원이 미흡했던 이유가 아쉬움과 안타까움에 머무르면서 온전히 놓아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사랑도 복원이 될까요?〉를 읽으며것도 알게 되었고요. 새 책을 기꺼이 만나는 마음을 배우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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