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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의 실상을 알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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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참 ㅡ.ㅡ 하다. 사채라니... 사채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진 이들이 열이면 아홉일 만큼 사채는 악명이 높다. 실제로 사채 시장은 지난 70년대 이후부터 꾸준히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왔다. 장영자사건부터 금융 실명제 기간동안 자금 은폐... 그리고 요즈음의 카드깡까지.. 하지만 내가 사채에 대해 알고자 했던 이유는, 이상건 기자의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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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참 ㅡ.ㅡ 하다. 사채라니... 사채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진 이들이 열이면 아홉일 만큼 사채는 악명이 높다. 실제로 사채 시장은 지난 70년대 이후부터 꾸준히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왔다. 장영자사건부터 금융 실명제 기간동안 자금 은폐... 그리고 요즈음의 카드깡까지.. 하지만 내가 사채에 대해 알고자 했던 이유는, 이상건 기자의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라는 책 때문이었다. 이 책에는 사채를 꼭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아라.. 라는 내용이 있었다. 이 들 중에도 몇 십년 동안 꾸준히 사채를 해오는 건실한 업자들은, 경제를 읽는 혜안도 뚜렷하며, 돈에 대한 가치관도 남다르다는 것.. 그리고 신용 역시 최고라는 것이었다. 악덕 사채업자로 인해 전체가 욕을 먹고 있지만, 백이면 백 사채업자들이 다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니 알아볼 노력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였다. 이런 내용을 읽고 나니 사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돈이 좀 있어서 전주 자격으로 사채업자를 만날 수는 없고, 가까운 곳에 사채를 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결국 사채에 관한 책을 찾았는데.. 그물에 걸린 책이 이 책이다. 94년도에 발간된 책이라.. 좀 꺼려지는 감이 있었다. 10년전의 책인데 그동안 사채시장이 변하지 않았으리라 장담할 수 없지 않은가. 하지만 어쩌랴.. 사채 시장이 워낙에 은밀해서 사채에 대해 쓰여진 책이 거의 없는 것을.. 검색해본 결과 겨우 두 권을 찾을 수 있었다. 이책 말고도 "명동 30년"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02년도에 나온 최신판이었다. 그러나 yes24의 독자평에서 너무나도 혹평이 심해서.. 그냥 포기하고.. "사채 이야기"라는 책을 골랐다. 우연히도 학교 도서관에 있어서 돈 안내고 볼 수 있었다... (어찌 이런 책이 학교 도서관에 있을수가..ㅡ.ㅡ) 이 책을 쓴 자는 실제로 사채업자다. 늦은 나이에 (40세) 대학원 공부를 하다가 졸업논문으로 사채에 대한 책을 쓰고자 한 것이었단다. 그래서 그 당시까지 알려진 여러 사채의 방법들을 총망라하고 설명까지 덧붙여서 책을 썼다. 직장인 신용대출/자동차담보대출/APT부금통장대출/부동산담보대출...... 신용카드할인/어음할인/채권,CD할인 .... 자금조성.잔액증명/법인증자 까지... 아주 다양한 사채의 방법들이 소개된다... 꽤나 신선하였다. 돈벌기 위해 별 방법이 다 있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특히 잔액증명이나 당좌대월 같은 설명에서는 "사람의 잔머리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정도였다. 이걸 처음 생각해낸 사람은 누굴까 어찌 이런 능력을 이런 데다 이용했을까ㅠ.ㅠ 이 책을 쓴 저자는 사채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한 듯 보인다. 그러나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인지..사채업이 그리 나쁜것만은 아니다라는 것을 주장하는 모습이 곳곳에 보인다. 물론 동종의 사채업자들한테 욕먹지 않기 위해서 이런 식의 글을 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가 "사채가 나쁜 것은 아니다" 라는 가치관을 심어주려고 일부러 노력한 듯 보이지는 않는다. 그런 표현이 나올 때는 너무 티가 나기 때문이다. 교묘하게 은은히..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면 "아아~ 사채업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구나" 할 정도의 세뇌작용은 전혀 없다. 그러니 오히려 저자의 주장 중에 배제할 것은 배제하고 읽기가 편했다. 사채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일독할 것을 권한다. 나는 나름대로 재미있는 내용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요즘 재태크 물결이 일면서 사채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더난에서 이 책을 개정해서 재출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ps:10년전 책인데다가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이라 도저히 책상태에 좋은 평점을 줄 수가 없었다.
p****t 2003.06.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채 방법을 소개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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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왔는데 채권에 관한 책을 읽다가 사채 책까지 읽게 되었다. 뭐, 돈을 모아서 나중에 사채 일을 할 건 아니지만 그 쪽 세계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읽어 보았다. 그 쪽 세계란 것이 일반인들이 말하는 일명 지하 경제이다. 책은 내용상 사채 종류와 방법을 설명하고 있고, 독자들이 내용을 잘 이해하고 지루한 감이 없게 일화도 소개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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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왔는데 채권에 관한 책을 읽다가 사채 책까지 읽게 되었다. 뭐, 돈을 모아서 나중에 사채 일을 할 건 아니지만 그 쪽 세계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읽어 보았다. 그 쪽 세계란 것이 일반인들이 말하는 일명 지하 경제이다. 책은 내용상 사채 종류와 방법을 설명하고 있고, 독자들이 내용을 잘 이해하고 지루한 감이 없게 일화도 소개하고 있다. 사실 사채업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적인 면을 생각한다. 저자도 이 부분을 나름대로 핑계를 대면서 빠져나가려고 한다. 고리로 돈을 빌려 주고 못 갚을 경우엔 폭력이나 매매까지 일삼지만 그건 일부분의 얘기라면서. 뭐, 금융 기관에서 돈을 못 빌리고 사채업자에게서 돈을 빌릴 정도의 사람도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채업자들은 전주(돈을 많이 가진 사람, 일명 큰손)와 돈이 필요한 사람을 이어주어 수수료를 받아 사채업을 하고 있다. 수수료율이 워낙 높아 돈이 되는 일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 일에 뛰어 들었고, 지금은 신문의 광고 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후죽순 난립한 상태다. 그리고 이 분야가 워낙 비밀이 많고 배타적이어서 내가 생각하기엔 무작정 뛰어들기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약간의 돈이 있는 분들은 큰 손이 아닌 작은 손으로서의 전주가 좋지 않을까?

[인상깊은구절]
이러한 심리가 전주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래서 전주를 구분하게 된다. 큰손, 작은손, 고사리손, 고액전주, 소액전주, 대형전주, 중형전주. 얼마에서 얼마까지가 고액이고, 중액이고, 소액전주인지 금액이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대락 백억원대 이상을 움직이면 소위 콘손이라 칭하고 수십억원대를 중형, 수억원대를 소액, 수억원대 미만의 몇 천만원대를 작은손, 몇 백만원대를 고사리 손이라고 칭한다.
c****l 2001.1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