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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낭독모임의 아홉번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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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오목교역 스터디 카페에서 중년 여성 셋이 시작한 낭독 독서 모임. 매주 두 시간, 2026년 2월 27일 ~ 3월 25일까지, 모임에서 읽은 아홉 번째 책, 김영민 교수의 논어 연작 중 첫 번째인 『생각의 시체를 묻으러 왔다』를 완독했다. 세 명 모두에게 깊은 지적 만족감을 준 시간이었다.책은 우리가 유교와 공자에 대해 막연하게 가졌던 편견을 서늘하게 깨뜨린다. 저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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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오목교역 스터디 카페에서 중년 여성 셋이 시작한 낭독 독서 모임. 매주 두 시간, 2026년 2월 27일 ~ 3월 25일까지, 모임에서 읽은 아홉 번째 책, 김영민 교수의 논어 연작 중 첫 번째인 『생각의 시체를 묻으러 왔다』를 완독했다. 세 명 모두에게 깊은 지적 만족감을 준 시간이었다.


책은 우리가 유교와 공자에 대해 막연하게 가졌던 편견을 서늘하게 깨뜨린다. 저자는 『논어』가 내용 때문이 아니라 유명하다는 사실 때문에 유명해진 텍스트가 되었다고 지적한다. 누구나 어느 정도 안다고 주장하고 싶어 하지만, 정작 제대로 알지는 못하는 책이라는 것이다. (261쪽)


저자가 강조하듯, 무작정 싫어하거나 찬양하기보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때 비로소 대상의 핵심에 다가갈 수 있다. (286쪽) 이러한 태도는 책 속에 인용된 공자의 말과도 맞닿아 있다.


“너는 군자 같은 식자가 되어라. 소인 같은 식자가 되지 말아라.” (『논어』 「옹야」 13)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지식을 어떤 태도로 다루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이 책은 김영민 교수의 논어 연작 중 서론 격이라 할 수 있다. 함께 읽어준 멤버들에게 고맙고,   다음 책으로 정해진 김영민의 『논어란 무엇인가』도 기대된다.

s*****0 2026.03.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