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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 호숫가에서 2년 2개월 동안 실천한 단순 생활 실험을 기록한다. 목차 순서대로 자연 속 자립 생활, 경제적 최소화, 물질주의 비판, 계절별 관찰과 철학적 성찰을 체계적으로 서술한다. 복잡한 세상속에서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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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나는 “왜 굳이 혼자 숲으로 들어가야 하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지금의 나는 “그래서 그는 숲으로 들어갔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인다. 다시 펼친 『월든』은 전혀 다른 책처럼 다가왔다. 자연 이야기가 아니라, 삶을 덜어내는 이야기로. 더 많이 갖기 위해 애쓰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제는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묻는 문장들이 마음에 오래 머문다. 나이를 먹으니 좋은 점은 고전이 잘 읽히고 고전속에서 깨닫는다는 점이다. 젊은 날엔 속도가 중요했고, 결과가 중요했고,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조용히 나를 들여다볼 시간, 나만의 호흡으로 살아가는 하루가 더 소중하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월든』 중에서도 이 책을 고른 건, 어렵지 않지만 가볍지 않게 다가오는 문장 때문이었다. 읽는 동안 마음이 조급해지지 않았고, 마치 오래된 친구와 마주 앉아 차를 마시는 기분이었다. 2-30대의 나는 공감하지 못했던 문장들이, 50이라는 숫자를 앞에 둔 나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밑줄을 긋게 한다. 월든을 비로소 제대로 만나게 된 것 같다. #월든 #50에읽는월든 #꼭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