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없다. 비행기로 2~3시간이면 가는 나라, 역사적으로 너무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나라 일본. 그런 일본의 문화를 다룬 책은 너무나도 없다. 작가 자신의 잡기식 일본견문록은 사실 별 쓸모가 없다. 차라리 안 보느니만 못할 때가 더 많다. 우키요에, 스모, 마츠리, 다도, 성곽, 건축, 일본화, 기모노 등등 일본의 전통문화에 대해 심층적이고 전문적으로 다룬 책들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라. 하나로 뭉뚱그려 '일본의 전통문화'라고 묶은 책 말고 하나의 문화적 소재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쓴 그런 책이 있으면 본인에게 좀 알려주기 바란다. 알아야 이긴다라는 말만 했지, 정작 별 연구는 안 하는 것 같은 것이 일본의 문화관련 분야다. 이 책은 매우 딱딱하다. 일반대중들이 보기에는 돈도 돈이고 두께도 상당하며 서술도 재미없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일본의 건축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보는 수 밖에 없다. 아니면 원어로 구해서 보는 수 밖에. 이 책도 사실 번역본에 가깝다. 저자의 관점은 거의 들어가 있지 않다. 앞으로 대중들을 위한 많은 일본 문화 관련 서적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