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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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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교과서 밖의 역사를 너무 모르고 있었나 봐요.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알아도 왕비 알영에 대해서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는 김영주 작가님의 청소년 소설이네요.청주에서 태어나 철의 도시 울산을 거쳐 천년의 이야기가 깃든 경주에 살고 있는 저자는 고등학생 은서를 통해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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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교과서 밖의 역사를 너무 모르고 있었나 봐요.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알아도 왕비 알영에 대해서는 이번 책을 읽으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는 김영주 작가님의 청소년 소설이네요.

청주에서 태어나 철의 도시 울산을 거쳐 천년의 이야기가 깃든 경주에 살고 있는 저자는 고등학생 은서를 통해 신비로운 시간 여행으로 기록되지 않은 역사의 이면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어요. 고고학자인 엄마가 갑자기 사라졌고, 은서는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2300년 전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네요. 역사 기록에는 단 한 줄로만 언급되었던 알영의 존재, 후대에는 아무것도 알려진 바가 없지만 소설을 통해 과거 여성들의 기억과 연대의 서사를 그려내고 있네요. 역사를 공부하면서 살짝 스치듯이 궁금증을 가진 적은 있지만 깊이 있게 탐구해보진 못했던 것 같아요. 

은서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에겐 이 소설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어릴 때부터 친구였다가 고등학교에 와서 사귀게 된 민혁이가 은서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뭔가 쎄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저 단편적인 모습일 테지만 관계를 해치는 언행들이 마음에 걸렸거든요.

고대의 시간에서 계룡의 딸들을 만나게 된 은서는 놀라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우리 역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기한 시간 여행으로 멋진 판타지 세계를 경험했네요. 단순히 여성들의 역사가 아니라 역사의 흐름을 폭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네요. 작가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이야기, 그 안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네요. 알영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기록이 많지 않아요. 경주 오릉에 대해서는  『삼국사기』 에 신라 초기 4명의 박씨 임금과 혁거세의 왕후인 알영 왕비 등 다섯 명의 무덤이라 되어 있고, 『삼국유사』에는 혁거세왕이 임금 자리에 있은지 62년 만에 하늘에 올라갔다가 7일 후에 몸이 흩어져 땅에 떨어지자 왕비도 따라 죽으니, 사람들이 같이 묻으려고 했으나 큰 뱀이 방해해서 몸의 다섯 부분을 각각 묻었기에, 오릉 또는 사릉이라 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해요. 오릉 내에 있는 숭덕전 뒤편에는 왕비 알영의 탄생 설화가 깃든 우물 알영정이 있는데, 용이 나타나 죽어서 그 배를 갈랐더니 계집애를 얻었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네요. 왠지 오릉과 알영정에 가면 은서와 계룡의 딸들을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내가너의이름이될때#김영주#김혜인그림#무지개토끼#무지개토끼출판사#김영주청소년소설#청소년소설#청소년#한국소설#소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6.02.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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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의 이름이 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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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너의이름이될때 #김영주 #무지개토끼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엄마를 찾아 떠난 시간 여행에서 또 다른 나를 찾았다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와 읽고 싶었던 청소년 소설 《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박혁거세의 이야기가 전체적인 흐름을 차지하고 있다. 박혁거세와 알영에 의해 기원전 57년에 건국된 신라의 이야기.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만약에'라는 상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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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너의이름이될때 #김영주 #무지개토끼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엄마를 찾아 떠난 시간 여행에서 또 다른 나를 찾았다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와 읽고 싶었던 청소년 소설 《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박혁거세의 이야기가 전체적인 흐름을 차지하고 있다. 박혁거세와 알영에 의해 기원전 57년에 건국된 신라의 이야기.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만약에'라는 상상을 해본다. 삼국 통일을 신라가 아닌 고구려가 했더라면 어땠을까 같은 것 말이다. 물론 바뀌지 않는 과거의 역사이지만 그런 상상이 역사를 조금 더 가깝게 느끼게 하기도 했다. 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 또한 소설이지만 한국사에 등장하는 역사적 시기가 등장하여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은서는 고고학자이자 교수인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어릴 적부터 엄마에게 들어왔던 역사의 익숙한 이야기가 등장하면 반가우면서도 자신의 궁금증을 선생님께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은서에게는 많은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남자친구 민혁이 있다. 하지만 은서는 민혁이 점점 불편해지는 듯하다. 강압적이고 은서의 의견이나 생각보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모습에 더욱 민혁이와 거리를 두고 싶은지도 몰랐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사라져 버리고 엄마의 소식조차 알 수 없이 홀로 지내고 있는 은서는 경주로 답사를 가길 한 전 날밤 엄마의 책상 속에서 엄마의 연구 기록을 발견한다. 은서는 엄마의 노트 속에 표시된 '알영의 연못'으로 혼자 가게 되고 그곳에서 계룡의 목걸이를 발견하게 된다. 그 목걸이를 줍는 순간 다가온 낯선 남자에게 뻇기지 않고 계룡의 목걸이를 들고 오게 된 은서는 엄마의 일기장을 통해 고대의 시간 속으로 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계룡의 목걸이를 하고 주문을 외우며 자신의 몸이 흩어지는 듯 뭉쳐지는 느낌을 받던 은서는 낯선 곳에 도착하게 되고 그곳이 고대의 시간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낯선 자신을 환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의아해하지만 사람들은 은서를 계룡의 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곳에 엄마가 다녀갔었고, 엄마와 닮은 모습에 그들이 자신을 반겼음을 알게 된다. 은서는 그곳에 엄마가 없다는 사실에 실망하지만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을 만나기도 한다.

 모계 중심의 사회가 그대로 유지되기를 바라면서 역사를 바꾸고자 했던 엄마는 사라졌지만 같은 시대에 온 은서는 역사를 바꾸기 위한 것이 아닌 엄마를 찾기 위해 살아남으려 애쓴다. 그리고 그곳에서 선택의 순간 역사를 바꾸는 것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길을 택한다. 과연 은서는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은서는 다시 자신이 살던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흥미로운 이야기로 책 속으로 빨려 들게 만들었던 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7 2026.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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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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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찾아 떠난 시간여행은 결국 나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이었다.기원전 300년, 모계에서 부계로 넘어가는 거대한 전환의 한가운데서 은서가 던진 질문은 지금을 사는 나에게도 깊이 닿는다.녹색 청동에서 붉은 철로 넘어가던 시대의 변화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힘과 권력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하는 상징처럼 느껴졌다.사라진 엄마를 찾는 발걸음 속에서 은서는 불을 붙이고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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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찾아 떠난 시간여행은 결국 나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이었다.
기원전 300년, 모계에서 부계로 넘어가는 거대한 전환의 한가운데서 은서가 던진 질문은 지금을 사는 나에게도 깊이 닿는다.
녹색 청동에서 붉은 철로 넘어가던 시대의 변화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힘과 권력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하는 상징처럼 느껴졌다.
사라진 엄마를 찾는 발걸음 속에서 은서는 불을 붙이고 생명을 살리며, 지배가 아닌 이어짐의 가치를 몸으로 배워간다.
잊힌 여신의 이름과 여성의 기억이 어떻게 역사를 이어왔는지 보여주는 장면들은 오래도록 마음을 울린다.
이 소설은 한 소녀의 성장기를 넘어,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떤 이름으로 서로를 부를 것인지 묵직하게 되묻는 이야기였다.
n************l 2026.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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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의 이름을 될 때_무지개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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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엄마를 잃어버린 소녀가 엄마를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의 판타지 소설이다.이야기의 중심에는 엄마를 잃어버린 소녀 은서가 있다. 엄마를 찾기 위해 시간의 문을 넘어 기원전 300년으로 향한다.낯선 시대 속에서도 너무 현실적인 질문들이 계속 따라붙는다. 힘이란 무엇인지, 누군가를 지킨다는 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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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엄마를 잃어버린 소녀가 엄마를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의 판타지 소설이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엄마를 잃어버린 소녀 은서가 있다. 
엄마를 찾기 위해 시간의 문을 넘어 기원전 300년으로 향한다.
낯선 시대 속에서도 너무 현실적인 질문들이 계속 따라붙는다. 
힘이란 무엇인지, 누군가를 지킨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역사는 누구의 목소리로 기록되어 왔는지 같은 질문들이다. 
청동에서 철로 넘어가던 혼란의 시기, 모계에서 부계로 질서가 바뀌는 흐름 속에서 
은서가 겪는 혼란과 성장 과정은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해 가는 여정처럼 보인다.

읽으면서 은서가 두 세계 사이에 서 있는 장면들이 오래 남는다. 
과거와 현재, 딸과 엄마, 보호받는 존재와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존재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또래 친구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스스로를 존중하려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청소년 독자들이 공감할 만하다.
문장은 어렵지 않고 흐름도 매끄러워서 몰입하기 좋다. 
판타지 요소가 있지만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오히려 감정선이 중심을 잡아 준다. 
누군가의 딸로만 존재하던 아이가 자신의 선택으로 한 걸음 성장해 가는 모습이 잔잔하게 남는다. 
역사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관계와 성장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마음에 남을 작품이다. 
시간여행이라는 장치 덕분에 흥미롭게 읽히면서도, 역사와 신화가 어우러져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상징적인 물건이나 장면들도 단순한 장치가 아니라 주제를 계속 확장해 주는 느낌이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바로 읽히기엔 다소 무거운 부분도 있지만, 
역사나 판타지를 좋아하는 고학년이라면 부모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를 찾아 떠난 여정이 결국 자신을 찾는 이야기였다는 점이 따뜻하게 다가온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읽어도, 한때 딸이었던 마음으로 읽어도 충분히 오래 남는 이야기다. 

#내가너의이름이될때 #김영주작가 #무지개토끼 #김혜인작가 #아이책 #청소년소설 #판타지소설


s****5 2026.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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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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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찾아 떠난 시간 여행에서나는 또 다른 나를 찾았다.역사적 사실을 통해 우리는 간접적으로 과거를 경험한다. 그러나 이 책의 표지에도 나와 있듯이, 역사는 승자의 기록만을 담는 경우가 많기에 우리는 반쪽짜리 역사만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책 <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는 실종된 엄마를 찾아 나선 은서의 시간 여행을 따라가며 우리나라에도 여성 중심의 모계 사회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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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찾아 떠난 시간 여행에서

나는 또 다른 나를 찾았다.


역사적 사실을 통해 우리는 간접적으로 과거를 경험한다. 그러나 이 책의 표지에도 나와 있듯이, 역사는 승자의 기록만을 담는 경우가 많기에 우리는 반쪽짜리 역사만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책 <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는 실종된 엄마를 찾아 나선 은서의 시간 여행을 따라가며 우리나라에도 여성 중심의 모계 사회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아주 흥미진진하고 생동감 넘치는 은서의 모험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고고학자이자 교수인 엄마 조하연 씨는 어린 은서를 홀로 둔 채 자주 집을 비웠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다. 엄마가 사라진 지 이미 한 달째, 아무런 소식도 없다. 초조한 마음을 안은 채 경주로 현장학습을 가게 된 은서는 그곳에서 엄마의 실종에 대한 단서를 얻고자 한다. 그러다 수업 시간에 배웠던 박혁거세의 부인 알영의 연못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닭 주둥이와 벼슬을 가진 용이 그려진 목걸이를 줍게 된다. 그리고 곧 낯선 남자의 경고를 듣는다.


“그건 네가 감당하기 어려운 물건이야.”


목걸이가 엄마의 실종과 분명히 관련이 있다고 확신한 은서는 집으로 돌아온 후 엄마가 집필하던 자료들을 뒤진다. 그러다 엄마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메모를 우연히 발견하고, 엄마가 시간 여행을 시도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어 엄마의 일기장에서 시간 여행의 보다 구체적인 상황과 방법을 알아낸 은서는 다음 날 학교 등교를 포기한 채 다시 경주로 달려가게 되는데.... 과연 앞으로 은서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과거와 현재 사이의 문이 열릴 때, 오직 진실만이 그 문을 통과할 수 있다.”


엄마를 찾기 위해 떠난 여행이지만, 은서는 그 과정에서 우리 역사 속 또 다른 단면을 발견하게 된다. 기원전 300년 사량이라는 곳에는 계룡 어머니의 지혜를 물려받은 여사제들, ‘계룡의 딸’들이 공동체를 이끌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철기 시대가 시작되면서 농경 문화가 자리 잡고 전쟁이 발발하고 남성 중심 사회로 변화하기 전, 청동기 시대에는 생명을 잉태하고 예언하며 평화롭게 사회를 이끌던 여성들이 존재했음을 은서는 알게 된다.


과연 은서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엄마를 찾아낼 수 있을까? 소설 《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는 여러모로 의의가 있다. 우리의 역사서에서 여성들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찾기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이 작품은 여성들의 조용한 카리스마가 힘을 발휘했던 시대가 분명 존재했음을 상상력으로 복원해낸다. 또한 시간 여행을 통해 은서 개인이 한층 성장해 간다는 점도 인상 깊다. 남자 친구 민혁이 억압적이고 통제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대하는 것이 옳지 않으며, 자신은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은서의 모습은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에게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한 소녀의 성장 서사가 어우러지는 작품 <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 특히 역사를 좋아하는 청소년들과 그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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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m********g 2026.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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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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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우리는 모계중심의 사회였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부계 중심이다. 현재는 아니더라도 어느 순간에서부터 부계사회로 넘어왔다. 한번도 왜 그러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는데, 이 소설을 읽다보니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단순한 청소년 소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내게 자극이 되는 아주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새로운 관심사가 생겼기 때문이다. 은서의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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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우리는 모계중심의 사회였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부계 중심이다. 현재는 아니더라도 어느 순간에서부터 부계사회로 넘어왔다. 한번도 왜 그러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는데, 이 소설을 읽다보니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단순한 청소년 소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내게 자극이 되는 아주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새로운 관심사가 생겼기 때문이다. 


은서의 엄마는 고고학자이다. 하지만 엄마는 한달 전 실종되었다. 엄마와 단 둘이 사는 은서는 엄마의 실종을 남들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엄마는 그렇게 슬쩍 사라졌다가 나타나곤 했으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한달동안 엄마가 돌아오지 않았다. 정말로 엄마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경주답사에 앞서, 한국사 시간에 나왔던 '알영'의 이야기를 알아보려 엄마의 책장에서 책 한권을 꺼내들었다. 엄마가 쓴 책이었는데, 그곳에서 이상한 메모를 발견한다. "실패했다. 하지만 언젠가 누군가가 성공할 것이다. 내 피를 이은 자가, 달천의 철과 사량의 물이 만날 때..."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아무래도 은서는 경주 답사때 엄마의 이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비롯해 엄마를 찾는 단서를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일 뿐이야.(p.8)

역사에 패자는 말이 없다. 승자의 입맛에 맞게 다른 모습으로 기록될 뿐이다. 어느 순간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바뀌면서 여성의 활약은 역사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처음에 리뷰를 쓰기 시작했을 때는 제목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 생각했는데, 끝맺음을 하는 이제사 생각을 해보면 누구의 어머니로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가지는 당당한 인격으로 태어남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역사속에서 보면 여성의 지위는 시간을 거듭할수록 매우 좁아지는 듯하다. 역사속 여성의 연대가 꽤 궁금하게 만드는 책인것만 같다.

이달의 사락 h******y 2026.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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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739] 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 - 엄마를 찾아 떠난 시간여행
"[독서-1739] 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 - 엄마를 찾아 떠난 시간여행"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 익숙한 신화와 낯선 상상이 만나는 자리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박혁거세와 알영으로부터 시작된 신라의 건국 신화가 이야기의 배경으로 흐르지만, 이 소설은 과거를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적 장면들 사이에 ‘만약에’라는 상상을 끼워 넣으며
"[독서-1739] 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 - 엄마를 찾아 떠난 시간여행"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너의 이름이 될 때" 익숙한 신화와 낯선 상상이 만나는 자리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박혁거세와 알영으로부터 시작된 신라의 건국 신화가 이야기의 배경으로 흐르지만, 이 소설은 과거를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적 장면들 사이에 ‘만약에’라는 상상을 끼워 넣으며,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주인공 은서는 고고학자인 어머니와 함께 살아온 소녀다. 어릴 적부터 유물과 신화, 발굴 이야기 속에서 자라온 만큼 역사적 시간은 낯설지 않다. 그러나 현실의 은서는 또래 관계 속에서 흔들린다. 남자친구 민혁의 강압적인 태도 앞에서 점점 위축되고, 자신의 생각을 지키는 일이 쉽지 않음을 깨닫는다. 이 지점에서 소설은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판타지 장치로 사용하지 않는다. 현재의 불안과 갈등을 품은 채 과거로 건너가게 함으로써, 시간 이동을 ‘성장의 통로’로 확장시킨다.

은서의 시간 여행은 결국 ‘엄마를 찾는 여정’이자 ‘자신을 찾는 여정’이다. 사라진 어머니를 쫓아 과거로 향했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것은 타인의 기대, 공동체의 운명, 그리고 스스로의 두려움이다. 낯선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과정 속에서 은서는 자신의 이름과 존재를 다시 정의한다. 그래서 “엄마를 찾아 떠난 시간여행에서, 나는 나를 찾았다”라는 문장은 이 소설의 핵심을 정확히 짚는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청동기에서 철기로의 전환이라는 역사적 맥락과 여성의 기억, 연대의 서사를 담아내며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역사는 이미 정해진 과거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선택과 관계, 이름 없는 이들의 삶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임을 보여준다. 지배의 시대에서 이어짐의 시대로 나아가려는 시선은 오늘의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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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a******i 2026.02.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