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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유없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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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생뚱맞은 설정이다. 성경 속의 휴거, 또는 그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 인구의 2%가 연기처럼 사라진다. 사랑하는 외동딸도 사라졌고, 곁에 있던 단짝 친구도 사라졌다. 외도로 가정을 파탄 냈던 미운 전남편도 사라졌고, 결혼을 며칠 앞둔 신부의 어머니도 사라졌다. 어디로 어떻게 얼마동안 그리고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문제는 남겨진 사람들이다. ‘갑작스런 증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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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생뚱맞은 설정이다. 성경 속의 휴거, 또는 그와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 인구의 2%가 연기처럼 사라진다. 사랑하는 외동딸도 사라졌고, 곁에 있던 단짝 친구도 사라졌다. 외도로 가정을 파탄 냈던 미운 전남편도 사라졌고, 결혼을 며칠 앞둔 신부의 어머니도 사라졌다. 어디로 어떻게 얼마동안 그리고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문제는 남겨진 사람들이다. ‘갑작스런 증발에서 남겨진' 혹은 '선택받지 못한' 전 세계 98%의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이 소설은 삶의 근간이 무너져 내렸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탈의 양상들을 실감나게 묘사한다. 작가는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 구성원중 아무도 사라지지 않는 가족도 있다. 과연 이들은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지 않을까? 삶과 존재에 대한 의문과 회의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더러는 극단으로 치닫는 종교적 열정으로, 더러는 순간의 쾌락을 추구하는 일탈의 길을 걷기도 한다. 갑작스런 상실 앞에서 때로는 분노하고 방황하다 우울함에 빠져 자신의 삶을 망치는 경우도 있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정화하고 삶에 대한 통찰을 얻는 경우도 있다. 과연 나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는 캐빈 가비의 가족을 들여다보자. 이 가족은 모두 살아남는다. 어떻게 보면 축하할 일이고 가족 구성원을 잃은 남들에 비해 큰 충격없이 지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종교 자체를 부인하던 아내 로리 가비는 어느날 가족을 버리고 사이비 종교단체인' 남겨진 죄인들' 숙소로 들어가 버린다. 딸인 사춘기 소녀 질 가비는 엄마의 부재를 계기로 방황의 길로 접어든다. 모범생에서 하루아침에 걷잡을 수 없는 일탈의 길로 빠져들면서 문제아로 전락한다. 아들 톰 가비도 '신성한 웨인'이라는 사이비 교주에게 현혹되어 가족의 곁을 떠나버린다. 그리고 캐빈 가비는 아내의 가출과 아들과 딸의 방황속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란 책이 생각난다. 나찌 수용소란 극단의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어떤 사람이 살아남는지는 자신이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비록 상황은 다르지만 <레프트 오버>의 등장인물들이 다양한 행동양태를 보이는 것도 이런 측면에서 설명이 가능할 것 같다. 극한 상황이 주는 스트레스 상황속이지만 거기에서도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고 삶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때 스스로를 다독이며 홀로서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정상적 상황으로 돌아오기보다는 방황의 늪에 빠지는 스토리 전개가 인간 정신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

c******4 2015.09.11. 신고 공감 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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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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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은 책을 읽어보는 일은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휴거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레프트 오버>는 큰 아이의 책장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큰 아이는 여전히 추리소설과 미스터리 소설 등 대중소설 류에 관심이 많은 듯합니다. 그래도 책읽기에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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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은 책을 읽어보는 일은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휴거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레프트 오버>는 큰 아이의 책장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큰 아이는 여전히 추리소설과 미스터리 소설 등 대중소설 류에 관심이 많은 듯합니다. 그래도 책읽기에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휴거(携擧, rapture)는 기독교 종말론의 미래학적 해석의 사건으로, 그리스도가 세상에 다시 올 때 기독교인들이 공중에 함께 올라가 그분을 만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바울로가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4장 15~17절에 ‘예수가 그의 성도들을 모이게 하려고 되돌아오신다는 것에 대하여 “주의 말씀”을 언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2년 다미선교회의 이장림 목사가 제기한 휴거소동이 있었습니다만,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패밀리 라디오’ 설립자, 해롤드 캠핑(89)이 주장한 2011년 5월 21일 심판설이 있었습니다. 미국 작가 톰 페로타의 <레프트 오버>는 휴거가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 2011년5-6월을 앞두고 썼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휴거는 없었다는 결말은 알지 못한 상태에서 휴거가 일어났을 때의 상황을 예측해본 이야기라고 하겠습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10월14일 사건은 전 세계 인구의 2%가 동시에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라진 사람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 혹은 사라진 사람이 남아있는 사람과 차별 점이 없다는 사실이 남아있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가족 중의 누군가가 사라진 경우 남은 사람들이 겪어야 할 끔찍한 상실감은 갑작스러운 형태의 죽음을 통해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실감을 극복하고 현실과 타협합니다만, 그렇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뒤를 따라가는 슬픈 경우도 있습니다.

이야기가 사이비성이 있는 종교에서 주장하는 휴거가 실제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를 주장하던 집단의 입장을 짚어보지 않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하지만 사라진 사람들이 선택받은 자가 아니란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뒤를 캐는 사람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나, 살아 남은 사람들의 일탈을 감시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거나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로하려는 새로운 형태의 사이비종교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점도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시작할 때는 순수했을 수도 있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되면 변할 수도 있는 것이 사람들의 일반판화 된 약점일 수 있습니다.

남은 사람들과 사회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그려보겠다는 작가의 생각은 이해되나 사라진 사람이 없는 한 가족이 해체되는 과정으로 설명하는 것에는 공감하기가 쉽지않습니다. 특히 20여년을 함께 해 온 남편과 대학생아들, 고등학생 딸을 버리고 정체가 분명치 않은 조직에 가담하는 어머니의 행동이 결국은 가족 모두 방황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어쩌면 사람들이 사라진 상황과는 무관하게 이미 가정에 내재되어 있던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될 기회를 갖지 못하고 분출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어머니가 떠나고 남겨진 아이들이 방황을 겪게 되리라는 자명한 사실을 깊이 생각해봤다는 언급이 없는데다 집을 떠난 어머니가 남아있는 가족을 생각하는 장면이 별로 없었다는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y*****2 2019.08.2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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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finished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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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The Leftovers'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책은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미드는 그 내용의 전개가 분명하다면 책은 약간의 모호한 데가 있고 등장인물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이 주는 묘미는 바로 모호함에서 독자들의 상상력을 끌어내어 이야기를 독자 스스로 완성시키도록 하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드를 접하지 않으셨다면 책을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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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드 'The Leftovers'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책은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미드는 그 내용의 전개가 분명하다면 책은 약간의 모호한 데가 있고 등장인물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이 주는 묘미는 바로 모호함에서 독자들의 상상력을 끌어내어 이야기를 독자 스스로 완성시키도록 하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드를 접하지 않으셨다면 책을 먼저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소설 속의 중심사건은 ‘휴거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전 세계 2%의 사람들이 증발해 버리는 사건'으로, 톰 페로타의 지극히 현실적인 등장인물들에 대한 뛰어난 심리묘사는 독자들로 하여금 현실성이 결여된 그러한 부조리한 상황에 대한 거부감을 헐어버리고 스토리의 전개에 빠져들도록 합니다. 한 장, 한 장 각기 다른 인물들의 심리묘사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케빈과 로라 부부의 가정을 중심으로 그들과 얽힌 인물들에게 ’증발 사건‘ 이후에 일어난 변화를 들여다보면서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지만 갈수록 흥미가 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야기 도입부에는 독자들로 하여금 ‘갑자기 증발해 버린 자들’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낳게 만든다면, 중반부에서부터 독자들은 어느새 ‘갑작스런 증발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삶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집중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른손에 몇 장 남지 않은 책을 쥐고 있을 때까지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말에 다다랐을 때 느껴지는 약간의 충격은, 독자들의 마음에 드는 결말이건 아니건 간에 머릿속에 전체 스토리를 재구성해 보도록 할 것입니다.

 

    원두커피를 곱게 가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커피숍에 앉아, 주위의 상황이 어떻게 바뀌는지 모르고 그저 스토리에 빠져들고 싶은 날이 있다면 톰 페로타의 ‘레프트 오버’를 추천합니다.

n******8 2015.04.2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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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오버-남겨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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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서 많이 봤다. 순간이동을 하면 그 옆에 있던 사람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사람이 사라지는것..그저 영웅들이 순간이동을 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열광할 뿐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건 생각지도 않았다.이 책에는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내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사라진 사람들.. 내 남편, 아이, 친구, 딸...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공황에 빠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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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서 많이 봤다. 순간이동을 하면 그 옆에 있던 사람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사람이 사라지는것..

그저 영웅들이 순간이동을 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열광할 뿐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건 생각지도 않았다.


이 책에는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내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사라진 사람들.. 내 남편, 아이, 친구, 딸...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공황에 빠진 사람들...

이야기는 평범한 사람과 평범한 사회가 이 사건 이후로 어떻게 적응하는지에 중점 맞춰져 있다.


작가인 톰 페로타는 이 책이 코믹한 요소가 가득하지만 슬픔과 상실, 비탄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것은 남겨진 사람들의 심리가 굉장히 복잡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충분히 이해되는 것이다.

때로는 그리움에 때로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자기를 방어하면서 새로운 관계에서 당황하는 모습들이

물론 여기에서는 '휴거'라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죽음'이라는 사건으로 우리 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들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 글에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었을때 남겨진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모습이었고 그들의 생각은 우리의 것과 비슷할 것이다.  

읽는 내내 '아! 그렇구나~ 그렇겠구나'를 연발하게 만드는 심리묘사가 이 책을 읽는 묘미였다. 


우리나라에도 현재 '세월호'라는 큰 슬픔이 있고 남겨진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그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도 '남겨진 사람들'이 아니겠는가?

이 책을 빌어서 우리 '남겨진 사람들'이 서로를 좀더 잘 느끼고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a********0 2015.04.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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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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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오버(톰 페로타 저)는 나의 가족과 이웃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상황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사라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모습 또한 묘사하고 있습니다. 내가 만약 저런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행동할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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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오버(톰 페로타 저)는

나의 가족과 이웃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상황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사라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모습 또한 묘사하고 있습니다.

내가 만약 저런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행동할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s*********6 2015.06.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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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라진 사람들... 남겨진 이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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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사람들~ 증발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야말로 갑자기 사라져버린 사람들. 가족들 중 일부가 사라진 사람들, 운이 좋은지 가족들이 사라지지 않은 사람들, 가족이 사라지고 나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사람들. 각기 다른 사연으로 사라진 사람들이 떠난 후에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랍니다.   사실 가장 궁금했던 왜 그들이 그렇게 사라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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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사람들~ 증발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그야말로 갑자기 사라져버린 사람들.

가족들 중 일부가 사라진 사람들, 운이 좋은지 가족들이 사라지지 않은 사람들,

가족이 사라지고 나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사람들. 각기 다른 사연으로 사라진 사람들이

떠난 후에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랍니다.

 


사실 가장 궁금했던 왜 그들이 그렇게 사라졌는지가 가장 궁금하여 레프트 오버를 산 것인데..

정작 그 부분이 거의 다뤄지지 않아서 많이 아쉬운 소설이랍니다.

 


소재가 새롭다 싶었는데... 영화 광 신랑의 말에 의하면 이미 이런 류의 소재들이 있었다고.

외계인에 납치된 이야기도 있었고... 레프트 오버도 그런 류인 것인지... 진짜 궁금하다고!!

가족들이 하나도 사라지지 않고 남겨졌지만 주변 사람들이 떠나고

평화로웠던 가족들이 흔들리기 시작하여 엄마는 가족들을 버리고 종교단체로 공동생활을 하러 떠나고,

엄마가 떠난 후 방황을 하는 딸, 학교로 돌아가는듯 했으나 역시나 방황을 하고 엄마와는 다른 종교단체로 들어간 아들,

그리고 남겨진 딸을 지켜보려 애쓰는 아빠...

 


어린 딸과 아들 그리고 남편이 떠나고 매우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는 노라.

갑자기 딸이 사라지고 삶의 의미를 잃고 종교단체로 떠나버린 여자.

 


어떤 이는 사라진 사람들이 떠나고 방황을 하고, 어떤 이는 종교단체로 들어가고,

어떤 이는 그래도 평범한 생활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어떤이는 그야말로 방탕한 생활로 하루하루 버티는데...


레프트 오버 책이 참 독특했던 이유는 소재도 그랬지만 책 마지막 부분에

책에 대해서 토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랍니다.

 


덕분에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그 문제들을 접하고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고요.

 


독서토론까지 나눌 수 있도록 준비를 하다니~~~ 그만큼 참 주제가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독서토론 뒤에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낸 찬사들이 전 왜 그리 낯설게 느껴지는지...

내가 이 소설을 제대로 본거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물론 느끼는 것은 다 다르니... 제가 이상할 수도 있겠다 싶었답니다.


주말에 잠도 안자고 오랜만에 늦도록 결말이 궁금하여 본 소설인데... 참...

왠지 속은 느낌이 들어서 다음번 책이 나와도 안봐야지 싶었는데... 갑작스런 증발... 그들이 왜 사라졌는지가

궁금하다면 다음편 책을 봐야 하는 것인지...

 


어짜피 허구라...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100% 이해는 못하지만

제가 만약 그들의 상황에 놓인다면

저도 어떠한 선택을 했을지는 모르겠어요.

 

j****n 2015.11.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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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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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라면 기독교든  비기독교든지 누구든지 어떤 경로로던지 접하게되는 정보일것이다.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이 일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많은 비 기독교적인 사람들이 예수의 부활과 함께 가장 의문을 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도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번도 의심하거나 반대해본적이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 하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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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라면 기독교든  비기독교든지 누구든지 어떤 경로로던지 접하게되는 정보일것이다.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이 일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많은 비 기독교적인 사람들이

예수의 부활과 함께 가장 의문을 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도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번도 의심하거나 반대해본적이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

하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 오히려 의문을 품지 못했던 질문이 하나 있다.

나는 사라지는 사람일까 남아있는 사람일까 ?

이 문제에 대해 혼란을 느끼는 사람은 나만이 아닐것이다 .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기독교적인 이야기이거나 또는 반 기독교적인 시점에서 쓰인 책은 결코 아니다 . 오히려 이 책은 전세계의 2%정도가 갑자기 사라지는 그 믿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난후 남겨진 이들을 두 가족과 그들의 일상적인 동네의 생활을 보여주면서 조용히 우리에게 반문할 뿐이다 .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여기에 나오는 여러 사람들을 보면 몇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이미 발생한 사건에 고민하기보다 앞날을 걱정하며 남은 사람들을 다독이는 부류 -대표적인 것이 이책의 주인공인 케빈 가비이다

그는 남은 사라들을 다독이며 가정을 지키려 애쓰지만 그의 가족은 누구도 그 대 사건의날 사라진 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후폭풍에 휩싸여 모든것이 산산조각 났다 .

 

로리가비 - 그녀는 이 종말의 사건후 딸을 잃은 친구를 위로하다가 사이비 종교단체인 남겨진 죄인들의 단체로 들어가는데 이 단체는 처음에는 남겨진 이들을 돌보고 그들의 마음을 다독이는듯 했으나 점차 그릇된 길로 빠지고 있다

 

톰가비- 가장 즐거웠던 대학 신입생 시절  이 큰 사건후 자신의 주변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사이비 종교인 신성한 웨인에 참여한다 .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자신의 주변의 고통에 대하여 눈을 고정시키고 있다 .

 

질가비 - 갑작스러운 증발의 목격자이긴 하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과도한 관심과 바뀌어버린 생활 엄마와 오빠의 부재등에서 사춘기적인 방황기를 겪는 것 같다

솔직히 가장 공감가는 주인공이었다.

 

노라 더스터 -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였다.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돌아갈 일상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 그녀는 자신을 추스리기도 힘들다. 사람들의 위로도 충고도 소용이 없다 . 케빈가비와 잘 될지 아니면 이대로 무너질지 가장 궁금한 주인공이다

남겨진 아기를 안고 있는 그녀가 희망을 찾았으면 좋겠다.

 

멧 제미슨 -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목사로 자신이 휴거에 선택되지 못햇다는 충격에

자신을 놓아버린다. 그를 삶에서 지탱시켜주는 것은 사라진 이들의 과거를 추적하여

그들의 추악한 이면을 폭로하면서 자신을 방어하는 것 뿐이다 .

비록 그 일이 다른이들을 상처주며 자신을 고독에 몰아넣더라도 멈출수는 없다

이것만이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이자 버팀목이니 말이다

종교인으로서 자신의 존재와 믿음적인 사라진 끝없는 나락에 빠진 사람은 이렇게 다른 사람을 다치게 만든다 .

 

메이플턴 시는 하나이 작은 가상적인 공간이지만 동시에 한 세계를 대표하는 지역이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과 남겨진 그들의 발버둥을 보고 있으면서  지금 나의 상황을 돌아보고

만약 내가 이런 일에 맞부딪힌다면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몹시 궁금해졌다.

소설을 읽은 것은 매우 오래간만인데 이렇게 집중할만한 책을 보게 되어 너무 기쁘다 .

 

e*********4 2015.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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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이 너무 잼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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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잃지 않았어도 언젠가 자신도 '사라질 것'이라는 두려움에 종교와 신의 개념을 철저하게 부정했던 케빈의 아내 로리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책 레스트오버는 왜 사라졌을까?를 추적하는 스릴러가 아니라 사라진 이후에 주변사람들의 반응을 쫓으며 과연 나라면 어떤 사람과 유사한 반응을 보일까 하는 흥미로운 자아찾기에 가깝다. 모든 것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가족을 돌보려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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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잃지 않았어도 언젠가 자신도 '사라질 것'이라는 두려움에 종교와 신의 개념을 철저하게 부정했던 케빈의 아내 로리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책 레스트오버는 왜 사라졌을까?를 추적하는 스릴러가 아니라 사라진 이후에 주변사람들의 반응을 쫓으며 과연 나라면 어떤 사람과 유사한 반응을 보일까 하는 흥미로운 자아찾기에 가깝다. 모든 것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가족을 돌보려 애쓰며 심지어 그런 심난한 상황속에 연애를 하는 케빈이 있고 앞서 말한 것처럼 언젠가 자신에게 닥칠지 모르는 불안함에 그동안 부정해왔던 '종교단체'로 회피하는 로리가 있다. 마치 테러사건이나 감당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지나간 뒤 세상의 모습과 점점 닮아져간다. 친구를 잃은 상처를 쉽게 걷어내지 못하고 방황하는 케빈과 로리의 딸 질은 계속 친구의 그림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엄청나게 친했던 사이는 아니지만 갑작스런 사라짐의 정신을 못차리는 것은 질 뿐만은 아니었다. '사라진 사람들'을 '죽은 사람들'로 바꿔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아주 가까운 지인의 죽음은 전혀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아주 짧은 기간일지라도 가치관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게 되며 여러의미로 전과는 다른 '내가'될 수 밖에 없다. 책을 다 읽고나면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질문지가 준비되어 있다. 가령 책속 인물중 자신과 비슷한 사람은 누구인지, 케빈의 행동이 옳았던것인지 반대로 그토록 소중한 가정을 떼어놓고 종교단체에 들어간 로리의 판단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이 그렇다. 아마도 나는 노라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별도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노라는 케빈과 연인사이로 발전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끝에 닿기 마련이고 자신이 행복해져서는 안된다고 자책하는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아주 작은 계기를 통해 희망을 품을 줄 아는 여린 여성인데 곧잘 실망하면서도 결국 꿈꿀 줄 아는 모습이 좋아보였기 때문이다.

범인이나 원인을 쫓는 스릴러는 읽는 동안 숨막히다가 결말은 다소 아쉽거나 원치않았을 경우 불쾌할 수도 있지만 레프트오버는 미드를 꼭 찾아보고 싶을 만큼 중간중간 유머도 가득하고 별도의 인물 소개 페이지를 할애할 정도로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니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며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j*******6 2015.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레프트오버 - 톰 페로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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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사람이 사라졌다. 트레밀 위에서 운동하던 사람, 함께 저녁을 먹던 사람 심지어 바로 곁에서 자고 있던 사람들이 사라진다. 왜 사라졌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종교에 몸담은 사람들은 한사코 '휴거'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만약 휴거라면 자신들의 신념이 무너짐과 동시에 비종교인은 물론 동성애자, 다른 종교를 믿고 있는 사람들이 '선택'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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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사람이 사라졌다. 트레밀 위에서 운동하던 사람, 함께 저녁을 먹던 사람 심지어 바로 곁에서 자고 있던 사람들이 사라진다. 왜 사라졌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종교에 몸담은 사람들은 한사코 '휴거'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만약 휴거라면 자신들의 신념이 무너짐과 동시에 비종교인은 물론 동성애자, 다른 종교를 믿고 있는 사람들이 '선택'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글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가족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느 누구도 '잃지'않았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누군가를 잃지 않았어도 언젠가 자신도 '사라질 것'이라는 두려움에 종교와 신의 개념을 철저하게 부정했던 케빈의 아내 로리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책 레스트오버는 왜 사라졌을까?를 추적하는 스릴러가 아니라 사라진 이후에 주변사람들의 반응을 쫓으며 과연 나라면 어떤 사람과 유사한 반응을 보일까 하는 흥미로운 자아찾기에 가깝다. 모든 것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가족을 돌보려 애쓰며 심지어 그런 심난한 상황속에 연애를 하는 케빈이 있고 앞서 말한 것처럼 언젠가 자신에게 닥칠지 모르는 불안함에 그동안 부정해왔던 '종교단체'로 회피하는 로리가 있다. 마치 테러사건이나 감당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지나간 뒤 세상의 모습과 점점 닮아져간다. 친구를 잃은 상처를 쉽게 걷어내지 못하고 방황하는 케빈과 로리의 딸 질은 계속 친구의 그림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엄청나게 친했던 사이는 아니지만 갑작스런 사라짐의 정신을 못차리는 것은 질 뿐만은 아니었다. '사라진 사람들'을 '죽은 사람들'로 바꿔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아주 가까운 지인의 죽음은 전혀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죽음을 목격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아주 짧은 기간일지라도 가치관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게 되며 여러의미로 전과는 다른 '내가'될 수 밖에 없다. 책을 다 읽고나면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질문지가 준비되어 있다. 가령 책속 인물중 자신과 비슷한 사람은 누구인지, 케빈의 행동이 옳았던것인지 반대로 그토록 소중한 가정을 떼어놓고 종교단체에 들어간 로리의 판단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이 그렇다. 아마도 나는 노라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별도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노라는 케빈과 연인사이로 발전하지만 결국 모든 것은 끝에 닿기 마련이고 자신이 행복해져서는 안된다고 자책하는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아주 작은 계기를 통해 희망을 품을 줄 아는 여린 여성인데 곧잘 실망하면서도 결국 꿈꿀 줄 아는 모습이 좋아보였기 때문이다.

범인이나 원인을 쫓는 스릴러는 읽는 동안 숨막히다가 결말은 다소 아쉽거나 원치않았을 경우 불쾌할 수도 있지만 레프트오버는 미드를 꼭 찾아보고 싶을 만큼 중간중간 유머도 가득하고 별도의 인물 소개 페이지를 할애할 정도로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니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며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15.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남겨진 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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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일상을 공유하던 사람들이 이유도 없이 '증발'해버린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The Leftovers>의 작가는 이런 궁금증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을 것이다.미스터리한 사건을 소재로 삼는 여느 소설들과는 다르게 <The Leftovers>는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이 불러오는 파장을 다룬다.보통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을 그리기 마련인데<Th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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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일상을 공유하던 사람들이 이유도 없이 '증발'해버린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The Leftovers>의 작가는 이런 궁금증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을 것이다.


미스터리한 사건을 소재로 삼는 여느 소설들과는 다르게 <The Leftovers>는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이 불러오는 파장을 다룬다.

보통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을 그리기 마련인데

<The Leftovers>는 제목에 충실하게도 이른바 '남겨진 사람들'에 집중하며 각 인물들이 어떻게 사건의 후유증을 극복해 나가는지를 그린다.


또 하나 여타 소설들과의 다른 점은 주인공이 사건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주인공이 사랑하는 이들이 사건에 휩쓸려 사망하거나 실종되기 마련인데 <The Leftovers>에서 주인공인 케빈네 가족은 '증발'하지 않는다.


케빈네 가족 중 그나마 '증발'을 직접적으로 겪어본 사람은 옆에 있던 친구가 '증발'하는 것을 목격한 케빈의 딸 질이다.

그러나 간접 경험이 더 견디기 힘든지 케빈의 아내 로리는 '남겨진 죄인들'이라는 사이비 종교 단체에 들어가고

케빈의 아들 톰은 '신성한 웨인'이라는 사이비 종교의 신봉자가 되며, 질은 친구 에이미와 함께 방황하기 시작한다.


'증발'을 겪으면서도 동요하지 않는 인물은 주인공 케빈뿐이다.

사건으로 마을의 분위기가 침체되고 가족 구성원이 뿔뿔이 흩어지는 데도 그저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보통 사건의 발생에 흥분하며 이를 어떻게든 해결하려 달려드는 주인공들과는 다르다.


이런 여타 소설들과의 차이점 때문에 작가는 심리묘사에 더 공을 들인 듯하다.

독자들에게 낯선 인물들을 이해시키려면 인물들이 왜 이렇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인지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물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해 낯선 인물들의 성격과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HBO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는데,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이런 복잡한 심리를 어떤 표정으로 소화했을지 궁금해진다.



+) 책 앞머리에 인물들을 간략하게 소개해 둔 페이지가 있다. 이름이 비슷한 인물들이 있어서 독자의 편의를 위해 친절하게 적어둔 것인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인물의 특성을 파악해 나가는 독자의 재미를 도리어 뺏는 것이 아닌가 싶다.

+) 소설 속 '증발' 사건을 일컫는 '휴거'라는 단어의 정의를 앞장에 설명해 주거나 각주로 달아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내가 종교인이 아니어서인지, 어휘력이 부족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휴거'가 무엇을 일컫는지 몰라 직접 찾아봐야 했다.

+) 눈에 띄는 오타가 네 군데 정도 있었는데 다음 쇄를 찍게 된다면 바르게 수정되길 바란다. 이런 자잘한 오타가 소설의 몰입을 방해하기도 하니까.

s******x 2015.04.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