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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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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하는 이효리가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그녀는 본인이 채식주의자를 떠나서 가축 사육방식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도 사육방식의 문제점에 대해서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고기를 덜 먹는 것 역시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환경에 대한 관심 못지 않게 동물 복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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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하는 이효리가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그녀는 본인이 채식주의자를 떠나서 가축 사육방식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도 사육방식의 문제점에 대해서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고기를 덜 먹는 것 역시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환경에 대한 관심 못지 않게 동물 복지에도 관심이 많이 가고 책도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이 책은 그동안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지식들을 점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푸드 마일로 인해 우리 농산물을 먹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수입 농산물은 가급적 적게 먹는게 좋겠구나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노동을 하는 사람들의 일자리 문제를 우리가 빼앗을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더라구요. 그리고 몸에 좋은 과일을 수입 과일이라고 해서 안 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윤리적 과일이라는 말은 이 책에서 처음 접했습니다. 그런 과일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새로움을 느꼈습니다. 에티컬프루트컴퍼니에서는 과일의 출처가 어디인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생산자와 일대일로 직접 대면하는 방식으로 일한다고 하네요. 유기농 과일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수시로 농약 잔류 검사도 한다고 하구요. 불가능해보였던 것들이 누군가의 노력에 의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음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네요.

공정무역으로 형편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노동을 착취당하는 개발도상국의 수많은 근로자들이 있네요. 그들을 생각하면 저의 삶의 태도도 당연히 달라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렵긴 하지만 암탉을 직접 키워 달걀을 먹으면 좋은 달걀을 생산해낼 수 있는 방법이듯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이 책은 어떤 것이 그래도 더 나은 방법인지 제시해주고 있어서 저에게는 실천의 길잡이 같은 역할을 해주는 매우 유익한 책이었고, 우리의 먹거리에 대해서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d****h 2015.04.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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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친환경 패션을 위한 가이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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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션에 관한 책은 해외에 비해, 국내에는 적은 편이다. 이 책은 번역본으로 저자가 친환경 패션에  관하여 다양한 브랜드들의 예시 설명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기후 변화로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가 될 수 있는지는  홍수, 가뭄, 온난화 등등을 겪으며 우리가 몸 소 알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후 변화, 환경 오염의 원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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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션에 관한 책은 해외에 비해,

국내에는 적은 편이다.

이 책은 번역본으로 저자가 친환경 패션에 

관하여 다양한 브랜드들의 예시 설명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기후 변화로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가 될 수 있는지는 

홍수, 가뭄, 온난화 등등을 겪으며 우리가

몸 소 알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후 변화, 환경 오염의 원인 중 하나가

패션, 수많은 의류 폐기물이다.

고도의 경제 성장과 함께 빠르고 신속한

저렴하고 다양한 디자인들이 가득한 

spa 브랜드들이 각광 받게 되면서

의류 폐기물 수치는 더더 높아져 갔다.

 

의류 폐기물이 심각한 상태라는 것.

우리 인류 위기로 다가올 정도로

지금 당장 우리들이 각성하고 

지구를 위해 환경을 위해 

변화하고 노력해야한다.

 

어떻게?

 

이 책에서는 

그 노력을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그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는 

브랜드들을 알려준다.

 

지속가능한 패션에서는,

패션의 원료 소재 뿐만 아니라,

일하는 노동자들의 환경도 아주 중요한데,

공정 무역 속에는 노동자들의 일하는 

환경부터 합당한 대우까지 모든 것을 포함한다.

 

싸고 빠른 옷을 위해

개발도상국에서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는지 알고 있는가?

 

주로, 지속가능한 패션에 관한 연구는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들이 많은데

그렇기에 이 책의 저자도 영국을 베이스로

하여 친환경 패션에 앞장서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소개한다.

 

그들은 소재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환경도 깊이 생각하며

미쳐 알지 못했던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작은 부분까지 캐치하고,

개선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가

한 손에 들어오는 가벼움과 읽기 쉬움이다.

 

술술 잘 읽히는 책이다.

면이라고만 하면, 오가닉 면이라고만 하면

다 좋을 것 같았던 생각의 오류도 

목화 생산의 비극을 서술하며 꼬집고

 

재활용에 디자인 능력을 더해

기존의 쓰레기라고만 생각했던

재화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탄생시키며

빈티지가 주는 힘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제는 패스트 푸드, 패스트 패션이 아닌

원단의 탄생, 생산, 이동, 판매, 이후의 모든 것까지

찬찬히 환경을 생각하며 나아가는 슬로우 패션의

이념을 알려준다.

 

친환경적 소비와 함께, 

지역 장인들의 힘을 지키고

셀렙들이 참여하는 그린 캠페인

그리고 거대한 기업들이 환경을 진중하게

생각하며 변화를 해나가고 있고

더 해나가야 함을 강조 한다.


핑크색으로 귀엽게 구성된 책이

읽기의 즐거움을 더 해준다.

 

누군가가 친환경 패션이

윤리적 패션이 무엇이냐고 궁금해한다면

나는 이 책을 제일 먼저 추천할 것이다.

 

쉽고, 재밌고 예쁘기에 :-)

 

YES마니아 : 로얄 k****t 2022.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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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를 멈추고 생산자(지음이)가 돼 보자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푸드)
"소비자를 멈추고 생산자(지음이)가 돼 보자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푸드)" 내용보기
숲책 읽기 126소비자를 멈추고 생산자(지음이)가 돼 보자―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푸드 앤드류 웨이슬리 글 최윤희 옮김 가지 펴냄, 2015.3.25. 13500원  무엇을 먹느냐는 무엇을 하며 사느냐 하고 이어지지 싶습니다. 하루하루 매우 바쁘게 사는 사람은 손수 밥을 지어 먹을 겨를이 없을 수 있습니다. 밥을 손수 지어서 손수 차려 먹을 겨를에 다른 일을 하는 쪽이 보람이 있다고 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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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책 읽기 126



소비자를 멈추고 생산자(지음이)가 돼 보자
―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푸드
 앤드류 웨이슬리 글
 최윤희 옮김
 가지 펴냄, 2015.3.25. 13500원


  무엇을 먹느냐는 무엇을 하며 사느냐 하고 이어지지 싶습니다. 하루하루 매우 바쁘게 사는 사람은 손수 밥을 지어 먹을 겨를이 없을 수 있습니다. 밥을 손수 지어서 손수 차려 먹을 겨를에 다른 일을 하는 쪽이 보람이 있다고 여길 수 있어요. 밥짓기보다는 일이 더 뜻있거나 값있다고 여길 수 있지요.

  이때에는 남이 지어서 차리는 밥을 사다가 먹기 마련입니다. 제법 커다란 회사에는 구내식당이 있고, 커다란 공공기관이나 회사 둘레에는 밥집이 무척 많아요. 일터에서 손수 밥을 지어서 먹을 수 없으니 다른 사람 손을 빌려서 사다 먹습니다. 많은 사람이 먹을 밥을 잔뜩 지어야 하는 일꾼(식당지기)은 날마다 엄청나게 많은 밥을 지어야 하니, 이 일만으로도 벅차서 다른 데에는 마음을 쏟기 어려워요.

  밥짓기를 할 겨를이 없는 전문직 일꾼이 있고, 전문직 일꾼한테 밥을 차려서 주는 전문직 식당지기가 있습니다. 여기에 식당지기한테 밥감(식재료)을 대주는 일꾼이 있고, 땅에서 손수 먹을거리를 돌보아 거두는 일꾼이 있어요. 이들은 서로 만날 길이 없지만 늘 서로 이어집니다.


수확이 한창 진행되는 시기에는 의료혜택이나 안전수칙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문으로는 ‘은폐된’ 사건이 여러 건 있었다고도 했다. 노동자들이 장갑이나 다른 보호 장치를 착용하지 않은 채 맨손으로 과일이나 채소를 따다가 피부질환이 생겨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모두 과일과 채소에 뿌린 농약과 다른 화학약품들 때문이다. (52쪽)

농약은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기 때문에 음식에 남아 있는지를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지식과 달리, 물로 씻거나 껍질을 벗겨도 잔류농약을 없애지는 못합니다. 잔류농약은 보통 과일과 채소 내부까지 깊숙히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67쪽)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푸드》(가지,2015)를 읽습니다. 이 책을 쓴 앤드류 웨이슬리 님은 미국이나 영국에서 소비자 자리에 있는 이들이 잘 모르는 뒷모습을 차근차근 밝힙니다. 전문직으로 일하느라 막상 스스로 먹는 밥이 어떻게 태어나는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여태껏 눈을 감거나 등을 돌린 대목을 하나하나 짚습니다.

  가게에서 손쉽고 값싸게 살 수 있는 먹을거리가 누구 손으로 태어나는가를 보여줍니다. 도시에서 소비자가 손쉽고 값싸게 살 수 있는 먹을거리를 거두는 손은 비정규직이라는 이름보다 훨씬 더 억눌리거나 짓밟힌 채 살아간다는 대목을 낱낱이 밝히기도 합니다.

  도시에서 소비자는 무농약인가 저농약인가 친환경인가 유기농인가 자연농인가를 따지면 그만일 수 있지만,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농장에서 이주노동자는 아주 적은 일삯을 받고서 일할 뿐 아니라, 때로는 목숨을 잃고 때로는 두들겨맞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결같이 아주 아슬아슬한 터전에서 온갖 농약과 항생제와 화학약품에 둘러싸인 채 보호장비가 거의 없는 맨몸으로 일한다고 하지요.


미국은 정신적인 면에서나 재정적인 면에서 대규모 기업식 농업의 고향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식품 회사 몇 곳의 근거지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미국은 새롭고 더 급진적인 농부 집단이 종래의 기업식 농업에 저항하며 쟁기질을 시작한, 조용한 혁명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80쪽)

육류의 생산 및 가공이 우리 삶과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만약 당신이 공장형 축산 농장 근처에서 살고 있다면 매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고 실제로는 지구 생태계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 (85쪽)


  가끔 방송에 잡힐 때가 아니면, 오늘날 도시 사회에서는 ‘공장형 축산 농장’이 어떤 모습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아주 막혔어요. 단단히 틀어막지요. 사람들이 닭이나 달걀을 값싸게 사다 먹도록 하려고 닭을 어떻게 키워서 어떻게 죽이는가를 제대로 살피는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해요. 소나 돼지를 어떻게 키워서 어떻게 죽이는가를 곰곰이 돌아보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살코기가 되어 주는 짐승만 빽빽히 갇힌 채 사료만 먹지 않아요. 곡식과 남새와 열매도 좁은 곳에 빽빽히 심어서 햇볕을 못 보는 채 비료와 농약을 먹기 일쑤입니다. 그나마 쌀은 논에서 해를 보고 바람을 마시지만, 웬만한 남새와 열매는 비닐집에 갇힌 채 해도 바람도 비도 모른 채 자라요. 공장 같은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늘 고달프고, 공장 같은 농장에서 자라는 나무도 언제나 시달립니다.


콩, 특히 유전자조작 콩을 기업 규모로 대량생산하기 위해서는 살충제와 농약에 의존해야 한다. 환경운동가들은 공중 살포한 농약이 많은 농촌 지역에서 중요한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가축과 야생동물의 목숨을 빼앗으며, 토종 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사람들에게도 수많은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경고한다. (104쪽)

젖소든 염소든 젖을 얻으려면 어미에게서 새끼를 떼어내야 합니다 …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대형 사육업체 중 단 한 곳에서만 염소를 방목해서 키웁니다.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산양유 대부분은 자연의 풀을 한 번도 보지 못한 채 공장식 축산 농장 안에서 자란 염소에게서 짜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40쪽)


  사람들이 손수 먹을거리를 짓지 않는 살림을 잇는 동안에 사람들은 스스로 땅하고 멀어집니다. 전문직 일터가 커지는 동안 도시하고 시골은 자꾸 벌어지고, 쌀나무인지 고추나무인지 모르는 어른이 부쩍 늘어나요. 풀 한 포기조차 먹지 못한 채 젖만 내놓는 젖소가 많은 터라, 우유를 마시는 사람들은 풀을 먹은 씩씩하고 튼튼한 소한테서 얻은 젖이 아닌, 사료와 항생제만 먹어대는 소한테서 뽑아낸 젖을 먹는 셈이지만, 이를 깊이 살필 틈이 없어요.

  너무 바쁘기 때문에 손수 밥짓기를 못하니, 땅짓기는 아예 엄두를 낼 수 없는 문명사회 터전입니다. 너무 바쁜 전문직에 몸을 담느라, 시골지기가 제대로 거둔 먹을거리인지 아닌지를 살필 틈이 없어요. 더 값싸면서 부피가 많은 먹을거리를 찾는 손길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이대로 가도 될까요? 우리 사회는 이처럼 전문직 얼거리로 흘러도 좋을까요? 어느 땅에서 어떤 이웃이 어떤 대접을 받으면서 어떤 일을 하여 거둔 먹을거리인지 하나도 모르는 채 더 값싼 것만 찾아도 즐거울까요? 우리가 사는 땅이 잔뜩 망가지면서 우리 이웃들이 모진 푸대접과 막대접에 시름시름 앓는 모습을 안 쳐다보아도 아름다운 삶이 될 만할까요?


(소규모 전통) 농부들은 농약을 아예 쓰지 않거나 거의 뿌리지 않고 나무에 물도 거의 주지 않으면서 기계를 적게 사용해 올리브를 키운다. 땅에 떨어진 올리브를 손으로 수확해 맷돌이나 압착기로 갈아 기름을 짠다. 그러나 이런 소규모 농가들은 이제 대량생산된 값싼 기름을 찾는 수요에 떠밀려 시장에서 경제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181쪽)

영국에서 해마다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 된 수평아리 3000만∼4000만 마리가 독가스를 마셔서 죽거나 산 채로 전기분쇄기 속으로 던져져 목숨을 잃는다고 추산됩니다. 이는 ‘합법적인’ 행위입니다. 사실 생명을 쓰레기 취급하는 이런 끔찍한 행위 없이 달걀 산업은 존재하지 못합니다. (187쪽)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푸드》라는 작은 책이 내놓을 수 있는 길은 아주 작습니다. 그렇지만 이 작은 길이 삶과 사회를 바꿀 수 있어요. 우리가 소비자 자리에만 머물지 않는다면 사회를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가 소비자 자리에 서더라도 더 값싼 것이 아닌 제대로 된 것을 찾는 손길이 된다면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책하고 짝을 이루는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패션》은 옷을 둘러싸고 이 지구별이 얼마나 고단할 뿐 아니라, 큰 농장 일꾼은 얼마나 힘겨운가를 다룹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손수 겪어 보아야지 싶어요. 돈으로 사다가 먹기만 하는 살림을 넘어서 손수 지어서 먹어 보는 살림이 되어 보아야지 싶습니다. 조그마한 마당이나 텃밭을 마련해서 우리 손으로 씨앗을 심어 거두는 길을 갈 수 있어야지 싶어요.

  바쁘다는 말은 이제 접어야지 싶어요. 바쁜 쳇바퀴를 멈추고, 이웃하고 손을 맞잡으면서 기쁨을 나누는 길로 넘어갈 수 있어야지 싶어요. 바쁜 쳇바퀴에 갇힌 채 소비자로만 머물기보다는, 넉넉하게 이웃하고 어깨동무를 하는 새로운 살림을 바라보아야지 싶습니다.


네, 누구나 감당할 수 있는 비용으로 건강한 전통 빵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빵에 들어가는 재료가 간단하기 때문이지요. 가장 중요한 재료는 시간입니다. (191쪽)

차든 커피든, 신선한 과일주스든 탄산음료든, 심지어 와인이나 맥주, 사과주이든지 간에 윤리적인 소비자라면 자신이 마시는 것들에 관해 반드시 알아야 할 진실이 있다. (203쪽)


  아이들하고 손수 빵을 구워서 먹어 보면 아이들은 빵맛이 다른 줄 압니다. 아이들하고 손수 밀반죽을 해서 국수를 삶아서 먹어 보면 아이들은 국수맛이 다른 줄 알아요. 아이들하고 우리 집 마당이나 밭에서 열매를 거두어 효소를 담그거나 그 자리에서 바로 깨물어 먹어 보면, 아이들은 바깥에서 사다 먹는 열매가 얼마나 밍밍한가를 온몸으로 알아요. 집에서 아이들이 심부름을 하면서 함께 지은 밥이 가장 맛있는 줄 바로 아이들이 압니다.

  우리는 예부터 누구나 생산자이면서 소비자였어요. 우리는 오늘날에도 누구나 소비자이면서 생산자가 될 수 있어요. 모든 것을 다 지을 수 있으면 아주 훌륭할 텐데, 아주 작은 것부터 손수 짓는 살림을 해 보면, 바로 이 작은 살림 하나가 사회를 바꾸는 밑힘이 되리라 봅니다.

  빈터나 주차장을 텃밭이나 꽃밭으로 바꾸어 봐요. 바느질이나 뜨개질을 익혀 봐요. 가게에서 사다 쓰기만 하는 삶을 가끔 멈추고 느긋하게 집에서 뚝딱뚝딱 두 손으로 지어 봐요. 우리는 모두 지음이(짓는 사람·창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지음님(짓는 님·생산자)이 될 수 있습니다. 손수 짓는 사람이 온누리를 바꿉니다. 2017,6.17.흙.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환경책 읽기)

* 이 글에 붙인 그림은 본문그림으로, 가지 출판사에 말씀을 여쭈어 얻었습니다.



h*******e 2017.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모든 것은 자연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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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연에서 나왔다.  사람이 먹는, 입는, 행하는 모든 것이 자연에서 얻어진 것이다. 어느 하나 자연 이외의 곳에서 얻어지는 것이 없다.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자연이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패션'은 그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기 위한 책이다.   자연에서 끄집어 낸 옷이고, 그것이
"모든 것은 자연에서 왔다." 내용보기
사람은 자연에서 나왔다. 

사람이 먹는, 입는, 행하는 모든 것이 자연에서 얻어진 것이다.

어느 하나 자연 이외의 곳에서 얻어지는 것이 없다.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자연이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패션'은 그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기 위한 책이다.

 

자연에서 끄집어 낸 옷이고, 그것이 모여 패션이 되는 것이지만,

그것들이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다.

단지 몸을 가꾸기 위해서 자연을 헤집어 놓고서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로 버려지면 안 되는 것이다.

자연에서 나와서 약간의 변형이, 가공이 되었지만

그것이 다시 자신이 왔던 곳으로 쉽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변형되고 가공하는 것이 인간이 자연에게서 얻은 옷을,

그것으로 패션으로 변화시키도록 허락해 준 자연에게

보답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정확히 말하면 이 책은 패션에 대한 책이 아니다.

자연 보호를 해야 한다는 아주 도덕적인 이야기가 다루어진 책이다.

하지만 단지 고리타분한 도덕을 말하는 것이 아닌 

사람으로써, 인간으로써 자연에게서 받은 혜택을 어떻게 보답해야 하는지,

아니 꼭 보답은 하지 않더라도 조금은 조심하자는 것이

이 책이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말일 것이다.

 

착한 주제, 착한 내용, 그래서 이 책은 착한 책이다.

 

j******1 2015.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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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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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심도 많은 편이지만 그동안은 나의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제품에 많이 끌려 구입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얼마전부터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슬로우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어떤 브랜드는 패스트 패션을 조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어떻게하면 조금 더 나은 슬로우 패션을 구입하고 환경에 일조할 수 있을가 생각했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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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심도 많은 편이지만 그동안은 나의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제품에 많이 끌려 구입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얼마전부터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슬로우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어떤 브랜드는 패스트 패션을 조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어떻게하면 조금 더 나은 슬로우 패션을 구입하고 환경에 일조할 수 있을가 생각했는데 이렇게 패션과 환경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려주는 책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저도 그냥 단순하게 면이 좋은 것이고 유기농이면 더 좋고 모피는 무조건 안 되고 등등 얄팍한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그런 면에서 그래도 어떤 것이 더 나은 선택인지 제시해주고 있답니다. 누구나 하나 이상은 꼭 가지고 있는 아이템인 청바지만 하더라고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면 지속가능한 청바지를 구입하는 것이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고 물부족 문제도 조금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부분들을 신경쓰고 앞장서는 브랜드들도 있다는 걸 알았네요.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 않을까 싶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필요한 선택이란 생각이 드네요.

 

비싼 옷을 구입해서 오래 입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평범하고 기본적인 아이템 같은 경우는 저렴한 브랜드 옷을 사서 입고 버린 적도 종종 있었던 것 같아요. 최근들어 슬로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주 옷을 구매하는 것을 스스로 경계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렴하면서 자주 새로운 옷이 나오는 브랜드도 멀리 하고 있답니다.

 

공정무역이나 조금 더 지속가능한 섬유로 된 옷을 구입하는 것, 그리고 슬로 패션을 지향하는 것 등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더라구요. 환경과 패션... 사실 옷은 사고 그 해만 입고 안 입는 것들도 많았고, 또 새로 나온 옷들의 디장인에 끌려 잦은 구매를 했었는데 그런 저를 돌아보게 만들고 더 나아가서 어떤 소비가 바람직한지, 또 어떤 제품을 사는 것이 윤리적인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 유익한 책이네요.

 

d****h 2015.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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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란 이름 자체가 나에게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하며 살지만 나와 함께 사는 이들의 심미안은 그러한 나를 나의 의도대로 살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나는 옷이나 기타의 유행을 타는 패션용품들에 그다지 흥미를 갖지 못하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러한 성격의 소유자라 패션과 관련된 도서를 받아 읽으며 무덤덤하기만 했던 나의 의식에 조금은 변화의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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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란 이름 자체가 나에게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하며 살지만 나와 함께

사는 이들의 심미안은 그러한 나를 나의 의도대로 살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나는 옷이나 기타의 유행을 타는 패션용품들에 그다지 흥미를 갖지 못하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러한 성격의 소유자라 패션과 관련된 도서를 받아 읽으며 무덤덤하기만 했던 나의

의식에 조금은 변화의 틈을 가질 수 있었다고 본다.​


에콜로지스트, 생태주의자라고 명명할 수도 있는데 생태주의자들을 위한 패션 가이드로 판단

해도 될듯 하다.

생태주의는 우리의 자연 환경에 그 촛점과 목적이 결부되어 있는데 사회적으로 생태주의를

고집하는 사람들은 인간과 지구를 위한 선택으로 윤리적으로 고민해야 할 소비의 대상으로

패션산업에 대한 이슈를 낫낫이 드러내고 있다.


우리가 즐겨입는 의류의 생산에는 수 많은 문제들이 숨겨져 있다.

목화를 재배하는데 전세계 농약의 10퍼센트와 살충제가 사용된다는 사실을 통해 인간을

위한 생산이지만 결국 인간을 해치는 생산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우리는 오늘 심각하게 고민

하고 그에 대한 대안과 해결점을 찾아야만 한다.

또한 생산되고 만들어진 옷들이 너무도 쉽게 쓰고 버려지는 현실을 통해 소비의 과잉문제와

빚의 악순환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러한 목화 생산과 제조된 옷과 결부된 가장 중요한 자원인 수자원 오염에 대한 현실은

화학물질을 사용하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재배이건 필연적으로 가담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제조단계를 거친 옷은 한번 사용으로 폐기될 존재가 아니라 여러해 동안 입고 조심히 다뤄야

윤리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비싼 옷만이 오래 입을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옷의 가치는 가격이 말해주는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얼마나 잘 어울리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지에 따라 가치가 매겨진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싸고 질 좋은 옷들이라면 좀더 윤리적 선택을 한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오래도록

보존하고 사용한다면 생태주의적 입장에서도 윤리적이랄 수 있는 것이다고 본다.


블랙이 대명사였던 모피의 시대는 지금 친환경을 앞세우고 지구와 인간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선택지 '그린'에 그 자리를 넘겨주어야 할것이다.

또한 생산에 종속된 사람들이 올바른 임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정무역이란 제도적 장치가

시행되고 점차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기에 지나온 과거의 패션산업에 대한 수많은 고민을

통해 그린 라이프로 선도해 가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n********1 2015.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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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식민지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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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TV에서 커피농장이나 카카오 농장등에 대해서 방송하는 것만 보다가 이렇게 책으로 읽게되어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된것 같습니다.  현재 식민지 시대가 없어졌다고하나 여러 대기업 농장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예전 식민지 시대와 별반 다른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는 불편한 진실들이 우리의 식탁을 유쾌하게 만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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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TV에서 커피농장이나 카카오 농장등에 대해서 방송하는 것만 보다가 이렇게 책으로 읽게되어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된것 같습니다.  현재 식민지 시대가 없어졌다고하나 여러 대기업 농장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예전 식민지 시대와 별반 다른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는 불편한 진실들이 우리의 식탁을 유쾌하게 만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동안 내가 먹는 식재료에 대해 무지했던 나자신을 많이 일깨워주게 된것 같습니다.   다만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곧 2권도 주문하러 갑니다.

 

d****6 2015.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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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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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소비의 관점에서 본 패션 산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은 책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가벼운 책이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크기도 작고, 재생지로 만들어져서 정말 가볍다. 들고 다니면서 틈틈이 읽기에도 아주 좋은 책이다. 내용도 알차고 좋은 책이지만 책의 사이즈에 비해서 가격이 아무래도 비싼 것 같아서 별 하나를 뺄 수밖에 없었다.)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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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 소비의 관점에서 본 패션 산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은 책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가벼운 책이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크기도 작고, 재생지로 만들어져서 정말 가볍다. 들고 다니면서 틈틈이 읽기에도 아주 좋은 책이다. 내용도 알차고 좋은 책이지만 책의 사이즈에 비해서 가격이 아무래도 비싼 것 같아서 별 하나를 뺄 수밖에 없었다.)

패션 의류나 소품의 소재부터 가공, 제작과 시스템 등의 전반적인 면에서 윤리적 소비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권하고 있는데 면이나 양모, 실크, 가죽 등의 소재와 농민과 노동자들의 문제, 공정무역, 재활용과 업사이클링 등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다.

 

천연 소재인 면이 최고의 소재일 거라는 단순한 생각에도 경종을 울려준다. 단일재배에 의한 폐해로 환경오염(농약과 제초제, 과다한 물 소비 등)은 물론이고 재배하는 농민들의 건강과 생계 위험까지도 상상을 초월했다. 유기농 면이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이것도 물 소비만은 막기 어렵다고 한다. 대마는 병충해에도 강하고 물 소비도 줄여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조직이 거칠어서 대마만으로는 상품성이 적어서 혼용을 하는 게 흔하다고 한다. 비록 혼용이라도 그만큼 대체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활용가치는 크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대마원단은 거칠다는 단점을 커버할 장점도 많은 원단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재 가격이 현실성이 좀 없다고 생각한다. 외국의 사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대마원단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물론 윤리적 소비라는 것이 저렴한 가격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가격문제다. 병충해에도 강하고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 대마의 가격이 왜 높은 것일지.. 수요부족 탓일까? 빠른 성장이 큰 장점인 만큼 대나무 원단도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것도 단일재배의 폐해를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모든 것에 과욕이 제일 큰 문제인 것 같다.

 

높은 생산성과 큰 수익만을 위해 공장형으로 짓는 농사에도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다. 값비싼 GMO 종자와 온갖 농약과 기계식 농업으로 농민들의 빚은 과도하게 축적되고 있다. 편리만을 좇다 빚에 눌리는 형국이 흔하게 발생한다. 노동자를 기계처럼 다루고 최저의 생계유지도 힘들만큼 열악한 환경으로 내모는 현실도 물론 문제가 심각하다. 아직도 수많은 노동자들의 온갖 위험에 노출되어 과도한 노동을 강요받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런 업체들의 제품을 무조건 구입하지 않는다면 이들은 그나마 그런 직장마저 잃게 된다. 소비자의 인식이 바뀌고 그로인해 업체들의 인식과 태도도 바뀔 수 있어야 한다.

 

기본으로 돌아가 정직한 자연스러운 농업과 가내수공업의 활성으로 기술을 축적한 장인들의 세상이 온다면 이상적일 텐데, 그런 세상으로 회귀할 순간이 과연 올 수 있을까? 소비를 부추기며 패션에 대한 과도한 열망과 수요로 인해 패스트패션의 물결에 휩싸인 지금은 모든 것이 너무나 흔해서 문제인 것 같다. 하나를 구입해도 신중하게 구입해서 오래도록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요즘엔 대부분 기분전환 용으로 소비하는 것이 일반화된 것 같다.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이런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고 하는 소식이 어떤 면에서는 좋은 소식일지도 모르겠다.

 

윤리적 소비를 통해 농부와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구 환경을 덜 해치는 것은 결코 타인만을 위한 행위라고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작은 행성에서 수많은 생명체가 오래도록 함께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인 행위가 아닐지.. 우리 모두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적극적인 재활용과 업사이클링도 물론 좋은 현상이고 시도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눈에 좋은 것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그 이면을 생각해보고 소비하는 것이 내 돈을 좀 더 가치 있게 사용하고 내 삶을 좀 더 가치 있게 만드는 일이다.

w******a 2015.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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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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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에 이어 이번엔 패션이다. <더 에콜로지스트>의 친환경, 윤리적 소비가 패션에도 예외는 아니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자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시키는 직물의 거의 대부분이 폴리에스터라는 소재인데, 이 소재가 땅에 묻혀 재분해되기까지 약 50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문제이지 않을 수 없다. 폴리에스터를 생산하기 위해 드는 기름값, 열악하기 짝이 없는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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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에 이어 이번엔 패션이다. <더 에콜로지스트>의 친환경, 윤리적 소비가 패션에도 예외는 아니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자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시키는 직물의 거의 대부분이 폴리에스터라는 소재인데, 이 소재가 땅에 묻혀 재분해되기까지 약 50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문제이지 않을 수 없다. 폴리에스터를 생산하기 위해 드는 기름값, 열악하기 짝이 없는 노동력을 생각해 봤을 때 환경과 관련해서 빠뜨릴 수 없는 분야가 바로 패션 분야이고,《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패션》 편에서 그 실체를 확인하고자 한다.


책에서는 패션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직물의 종류에서부터 환경적인 위해 요소를 설명하고 있다. 면(cotton)의 주재료이자 전 세계 농약의 10퍼센트와 살충제 재고의 22퍼센트가 목화를 재배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 이로 인해 목화 노동자들이 매년 2만 명 정도가 목숨을 잃는다고 하니 너무도 안타까운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목화 재배를 통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농약으로 키운 목화가 전 세계 수자원의 4분의 1을 오염시키는 주범이기에 미래 식수원을 위해서라도 목화의 수자원 오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하루라도 빨리 목화의 대체재를 찾는 게 급선무라고 보여진다.


모피도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큰 이슈를 몰고 다니는 의류이다. 동물보호단체(PETA)의 영향으로 그 수요가 줄어든 듯 보이지만 여성들의 모피사랑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모피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가죽의 부패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매염제가 환경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다는 사실, 더 나아가 가죽을 태닝하는 공장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게 각종 암을 유발시킨다는 사실을 외면한 채 모피 산업이 친환경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패션은 재활용과 관련해 굉장히 좋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지녔다. 특히,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대형 브랜드들도 마침내 이 일에 동참하고 있다.(본문 110쪽 中)


패션 업계에서 배출하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와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재활용을 통한 옷의 리폼이 늘어나고, 재활용 원단으로 속옷을 만들고, 쓰레기가 될 옷들을 패션으로 변화시키는 시도가 여기 저기서 이루어지고 있다. 소방호스가 독특한 가방으로 바뀌고, 헌 비닐봉지와 버려진 저지 자투리로 멋진 옷깃으로 탈바꿈하는 세상, 못쓰는 폴리에스터를 녹인 물질이 친환경적인 옷으로 변하는 세상, 바로 이 세상이 패션업계가 꿈꾸는 세상이자 환경을 살리면서 패션업계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본다. 패션업계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한다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한 사람만의 노력이 아닌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 중심에 바로《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패션》이 있다.

n*******o 2015.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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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푸드 - 앤드류 웨이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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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가이드 중에서 음식점 하면 생각나는 게 미슐랭 가이드다. 프랑스의 타이어 회사인 미슐랭(미쉐린) 사에서 발간해서 나눠주던 자동차여행 안내책자가 지금에 와서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식당을 소개하는 가이드로 변신에 성공했다.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알려지다가 지금에 와서는 이 미슐랭 가이드에 오르려고 고군분투중인 음식점들이 한 둘이 아닌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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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가이드 중에서 음식점 하면 생각나는 게 미슐랭 가이드다. 프랑스의 타이어 회사인 미슐랭(미쉐린) 사에서 발간해서 나눠주던 자동차여행 안내책자가 지금에 와서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식당을 소개하는 가이드로 변신에 성공했다.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알려지다가 지금에 와서는 이 미슐랭 가이드에 오르려고 고군분투중인 음식점들이 한 둘이 아닌 걸로 안다. 이뿐이던가, 패션하면 VOGUE를 빼놓을 수 없고, 자신의 논문이 Nature 표지에 실리는 걸 꿈이라고 말하는 과학자가 있을 정도로 Nature는 과학잡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처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지나 가이드들이 우리들과 함께 지금을 살아가고 있다.


<더 에콜로지스트>는 영국에 적을 두고 있는 세계적인 환경저널이다. 이 환경저널이 세계적으로 망가져가는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윤리적 소비’라는 모토 아래 가이드북을 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에콜로지스트 가이드’다. 푸드와 패션으로 나눠서 출간됐는데 이번에 본인이 소개할 책은 바로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 푸드 편이다.


이 책에서는 과일부터 채소, 육류 , 어류, 유제퓸, 기타 식료품 등 우리들의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생산됐으며, 어떤 경로을 통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바나가 속에는 과테말라 바나나노동조합원들의 피가 섞여있을 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바나나가 달콤한 과일에 불과하지만 바나나를 생산하는 나라에서는 이 바나나와 관련된 이익집단과 노동조합 간의 보이지 않는 다툼이 계속되고 있었고, 힘이 약한 노동조합원들은 매일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었다. 비단 바나나 뿐만 아니라 망고와 파인애플도 노동력을 착취하고 환경을 파괴하면서 얻어낸 부산물이란 사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조건과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윤리적인 소비라는 모토와 함께 <더 에콜로지스트>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다.


<더 에콜로지스트>는 40년 넘게 다른 사람들은 거의 하지 못했던(혹은 하려고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식량 문제를 다루었다. 매일 식탁에 오르는 음식들과 관련한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고, 라벨 뒤에 숨은 내용을 철저히 조사하고, 식량 산업의 스캔들을 폭로하고, 시대를 앞서는 독자적인 생각을 옹호했을 뿐 아니라 주류에 편입하지 못하고 소외된 몇 가지 논쟁거리에 발언권을 부여했다.(본문 10쪽 中)


채소도 별반 다를 게 없다. 대형 슈퍼마켓의 무리한 요구 조건을 맞추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도 모자라 농약살포를 통해 들어보지도 못한 화학물질을 마구 사용함으로써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인간을 위해 재배되어야 할 채소들이 도히려 인간의 건강을 담보로 재배되고 있으니 끔찍하기까지 하다. 여기에 기업형으로 사육하는, 항생제 덩어리들의 육류와 어류의 모습을 보면서 내 입속으로 들어가는 고기와 생선들의 불편한 진실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하고 윤리적으로 먹기 위해선 누구 한사람의 노력만으론 실천하기 힘들고, 우리 모두의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생산자와 유통자, 소비자가 윤리적인 소비를 위해 한목소리를 낼 때 우리네 식탁은 건강해지고 풍성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집중가축사육시설(CAFO)에서 항생제에 취해 사육되고 있는 돼지나 닭, 메추라기들을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서라도 윤리적인 소비를 위해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

n*******o 2015.04.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