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야자키 하야오는 애니만 잘 만들줄 알았는데 만화책도 잘 그린다. 솔직히 모 출판사의 애니 코믹스만 존재한줄 알았지 실제 코믹스가 있다는 사실조차 아는 사람은 전무후무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자신의 작품에서 자연을 설명해주는 사람이다. 미래소년 코난이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너구리 전쟁 폼포코, 모노노케 히메. 간접적이지만 빨간 돼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등에서도 자연에 대한 이야기는 미야자키의 주 스타일이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애니의 대충스런 결말이 아쉬웠는지 아예 스토리를 바꾸었다. 12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휴재에 휴재를 반복하였고 7권으로 이야기는 끝났다. 애니랑은 상당히 다른 작품이다. 거신병도 엔딩부분에 나오며 크샤나의 지위도 토르메키아의 국왕이 아닌 좀더 하위 부분으로 나와있다. (공주라고 해두자. 토르메키아 국왕도 나온다.) 또 도르크의 황제하며, 치크크, 대승정등의 만화책에서만 나온 인물들만이 나온다. 나우시카의 스토리는 치밀한 전개와 함께 탄탄한 편이다. 세계관도 잘 잡혀있다. 솔직히 나우시카같이 주제의식이 확실하게 살아나는 작품도 드물다. 몇번봐도 재미있는 작품이다. 나우시카의 가장 이색적인 면은 주제의식도 아닌 엔딩이다. 엔딩의 묘미가 나우시카를 살려주는 매력이다. 마지막 슈와의 묘소에서 구인류는 구원의 손길. 희망을 내비치나 나우시카는 그 구원을 스스로 차버린다. 인간은 인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