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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되었든 재미는 보장합니다. 폭상오아 토쿠라는 다락방의 미소녀 사치와 함께 동거를 하게 됩니다. 영화를 찍는 도중 목숨을 잏은 소중한 친구 사이조의 죽음에 관한일로 인해 도쿄의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만.. 진상을 밝히지 못하고 소녀 키네마에 다가가지 못합니다. 친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책임감에 사로잡힌 토쿠라에게 폭상을 자극하는 키네마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로인해 수수께끼가 풀리고 대단원을 맡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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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재미가 숨어 있는 작품. 소녀 키네마입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연애적 요소가 강한 작품이겠거니 하고 접근 했던 소설이었는데 막상 작품을 읽고 보니 이 작품은 그런 가벼운 작품이 아니라 의외로 진지하고 청춘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가만 이 작품을 드려다 보면 의외로 보수와 진보적 성향이 충돌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당연히 여기서 말하는 보수와 진보는 정치적 성향이 아니라 사고방식이라든지 그 외의 것들을 말합니다. 그런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굴복하며 때로는 타협하며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청춘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 같습니다. 이 작품을 읽고 나서 한동안 가슴이 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충격적인 무언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면서도 가슴 속의 깊은 무언가를 건드리는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이 작품은 무엇이 어떠하다 라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작품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리고 작가가 풀어 낸 이야기가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나름 크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감성주의 작품과 같은 느낌도 들지만 흥미와 재미를 놓치지 않고 중심 메시지도 잘 담아 낸 작품으로 무척 좋은 작품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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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이 새벽에 잠도 못자고 리뷰를 남기고 있다. 고학생이자 삼수생인 토쿠라 카즈나리는 낡은 하숙집의 다락방에서 숨어사는 사치와 만나고, 그 날부터 기이하면서도 가슴벅찬 이야기가 시작된다. 혹시라도 줄거리 소개를 보고 흔한 러브코메디나 청춘물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이에 대한 부정부터 해본다. 이 작품은 러브코메디나 청춘물의 요소를 가지고 있으나 그 이상의 것을 담고 있다. 이 소설에 대해 일본 소설가 오츠 이치는 다음과 같은 감상을 남기고, "이 책을 읽고 난 뒤, 삼일 밤낮을 멍한 상태로 지냈다. 내가 죽으면 이 책을 관 속에 넣어 주시길." <어나더>와 <관 시리즈>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는 다음과 같은 평을 남겼다. "나 원 참, 이래서 젊은 녀석들은 곤란하다. 바보스럽고 미련한 데다 열기가 넘치고, 진지한 로맨티스트인 것도 못자라 반짝거리기까지 하다니... 정말로 곤란하다. 재미있으면서도 웃기고, 유쾌한 한편으로 애절하고, 거기다 수수께끼에 불가사의, 놀라움까지 갖추고 있어...감동했다. 곤란하다, 정말로." 이 평들은 입바른 소리가 아니다. 진심으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이 덜덜 떨리게 만들정도로 재미있다. 한장 한장 다음이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게 만든다. 읽는 내내 손가락을 깨물고, 가슴이 벅차 애꿎은 형광등을 노려보고, 머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고, 낄낄낄 웃게 만든다. 천재에게 무너질 것 같은 모습,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헤메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은 독자인 나의 지금 또는 과거와 겹쳐보며 머리를 쥐어 뜯게 만들고, 부끄럽게 만든다. 그러다가 발견한 빛을 향해 모든 것을 내던지고 돌진하는 모습이 눈부셔서 가슴이 벅차다. 몰입, 망상,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끊임없는 동경이라는 점을 유로칸의 입주자들은 모두 가슴에 품고 있다. 작가가 그리고자 하는 이야기가, 등장인물들의 심정이 너무나도 공감되어 도저히 남의 일같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길을 찾아낸 그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나 역시 그곳으로 가고싶다고, 그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 책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니다. 우선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사상이라고는 하나 주인공이 계속하여 남자와 여자를 극명히 나누는 모습에 조금 거북함을 느꼈었다. 나 역시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기에 과거 유행했던 무조건 적인 평등보다는 능력에 따른 적재적소의 책임과 상호 존중을 주장한다. 하지만, "계집애", "계집애 같은" 표현 때문일지 영 곱게 보이지가 않는다. 개인적으로 단어 선택도, 그런 표현의 기저에 깔린 사상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또 하나는 이야기가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물론 밝혀지는 진실들은 예측불가한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유령의 등장, 사치의 정체, 촬영 중에 발생하는 드라마틱한 사건들이 예측가능하거나, 유치하고 진부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가진 매력은 장난이 아니다. 사람이 몰입하여 보게 만들고, 한 권이라는 책 속에서 독자의 감정을 요동치게 만들 수 있는 작품이다. 감정이 앞서 가뜩이나 엉망인 리뷰가 더욱더 지리멸렬해지는 것만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미래, 젊음, 도전, 열정, 망상, 몰입, 사랑이라는 테마가 모두 담겨있다. 개인적으로는 소재가 영화라서 그런지 책의 장면들이 눈에 그려지듯이 보였다.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어도 좋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도 좋으니 영상물로 제작된 <소녀 키네마>를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단, "잘만들어진"은 필수 조건으로 붙여서. 남녀노소 무척이나 읽기 쉬운 책이다. 아직 젊음을 동경하고, 다소 전개가 진부하게 느껴지더라도 즐겁게 읽어나갈 수 있는 독자라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