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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우리 만날까 최영희 지음 곽수진 그림 창비 다양한 주인공들이 등장할것 같은데 배경 또한 궁금해지면서 바로 읽어봐야 겠더라고요. 우리 만날까 어린이동화의 작가 최영희는 창비 청소년 문학상, 한낙원 과학소설상 황금드래곤 문학상 수상작가인데요. 어린이 청소년 SF문학의 6편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최영희의 특별한 동화집이에요. 우리 만날까에서는 우리의 주변 환경으로 느꼈던 존재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며 우리들의 삶을 넓고 상상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처음에 읽다보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보니 익숙한데로 예상하고 그 틀에서 잘 벗어나지 않았었는데요. 우리 만날까에서는 상상했던 것들에 대한 편견도 없어지고 이야기 속에서 더 상상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아이들은 읽으면서 바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그부분이었던것 같아요. 전국민이 초능력자인 세계에서 아직 초등력이 생기지 않은 주인공이 가진 고민은 참 공감할 수 있었는데요. 다 같지만 나만 다른 지금의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것 같았는데요. 아이가 겪는 감정과 고민들 속에서 우연히 주변의 새로움을 통해서 흥미와 재미도 느낄 수 있었어요.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오빠들과의 전쟁놀이에서 전투로봇이 필요했지만 감정 로봇을 받게된 해니인데요. 처음에는 오빠들과의 전쟁에서 졌지만 감정로봇 토토와 드디어 전쟁에서 이기게 되었어요. 하지만 오빠들의 불공평한 규칙때문에 토토와는 헤어지게 되는데요. 감정로봇 토토는 오랜시간이 지나고 이곳 저곳으로 옮겨 가게 되고 많은 시간이 흘러 다시 해니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움의 대상을 다시 만난다는건 기대하게 되고, 설레게 하는데요. 감정로봇과 해니와의 만남을 통해서 진정한 우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는것 같아요. 6편의 이야기가 전해주는 위험과 모험 호기심이 가득한 여행 이야기는 아이들의 상상속의 이야기를 연결해주는듯 하는데요. 색다른 존재들과의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의 우정과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넘어서 소통하는 이야기까지 읽고나면, 새로운 상상을 하게되고, 궁금했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던것 같아요. 잔잔한 여운이 남은 우리 만날까 초등도서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우주 #SF문학 #어린이동화 #초등도서 #창비 #우리만날까 #초등추천 #초등도서추천 #최영희 #SF #도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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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만날까 | 최영희 지음 | 곽수진 그림 | 창비 <창비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당연한 세상을 뒤집눈 최영희 작가의 여섯 가지 기묘하고 아름다운 만남 ▪️ 걷는 나무 목격자 진술 녹취록 ▪️비가 그치면 고백할게 ▪️휘어지는 직진 ▪️온다, 온다, 온다 ▪️문어 도시 여행기 ▪️메리플라워호 탑승객을 위한 안내문 《우리 만날까》를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몽글몽글이다. <온다, 온다, 온다>에 나오는 촐로행성의 빛 종족, 게렐의 모습처럼 환하고 따스한 <문어 도시 여행기>에 나오는 아이리스를 닮아 매끈하고 귀여운 몽글한 무언가가 샘 솟는 기분이 들었다. <비가 그치면 고백할게>는 내 예상과 완전 다르게 흘러가서 좋았는데 우리의 입시 현실과 닿아 있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다. 중학교 1학년에 자유학기제를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결정해야하는 지금의 중학교 아이들과 97퍼센트가 13세 이전에 초능력이 발현되는 세상에 사는 휘슬이. 97%와는 다른 삶을 받아들이고 개척해 나가는 휘슬이가 너무 멋져 더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빈이 pick <휘어지는 직진>은 로봇 토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토토는 해니의 로봇으로 감정 공감로봇이면서 전쟁 로봇으로 살고 있다. 오빠들과 '전쟁'을 치루던 중 다른 곳으로 가 해니와 긴 이별을 하는 장면이 슬프고 안타까웠다. 토토는 원하지 않았지만 '전쟁'에서 직진 패널티 룰 때문에 이별했기 때문이다. 토토가 7살 해니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카페를 지키는 인상깊었다. 어렸던 해니의 약속을 잊지 않았고 비록 겉모습은 바꼈지만 해니가 함께 오자고 약속한 카페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먼 이별을 넘어 토토와 해니가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눴으면 한다. <문어 도시 여행기>는 문어 도시에 떨어진 바다 연구원 미나의 이야기이다. 지금은 과학 선생님으로 학교에서 근무하는 미나는 아이들에게 문어 도시 여행기를 들려준다. 이야기가 끝나고 세드나는 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에 이상함을 감지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이곳이 바로 문어 도시라는 걸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세드나가 진실을 깨닫는 장면에 소름이 돋았고 흥미로웠다. 문어 아이리스와 미라가 우정의 힘으로 탈출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이리스의 희생에도 미라는 함께 남기를 원한다. 둘의 우정이 오래오래 계속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어 도시 여행기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 sf세계에 입문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몽글몽글한 문장들 아무한테도 말 안 했어요. 아뇨, 안 믿어 줄까 봐 그런게 아니고요. 그 반대였어요. 믿을까 봐 겁났어요. 자기들도 나뭇잎 편지 받겠다며 애들이 우르르 몰려오면 어떡해요. (p.14, <걷는 나무 목격자 진술 녹취록>) 흙냄새는 "슈우우우 톡, 휘우우우 톡, 샤사샤 톡" 하고 아주 작은 불꽃들이 솟구쳤다 터지는 소리로 변했다. 아니, 소리가 먼저였는지 냄새가 먼저였는지 확실하지 않았다. 땅의 노래는 짙은 흙냄새였고 젖은 흙에서 피어오른 작은 폭죽이었다. (p.40, <비가 그치면 고백할게>) 오래 시간이 걸렸지만 돌아왔습니다, 해니 양. 아주 멀리까지 갔더니 곡선이 그려지더군요. (p.79, <휘어지는 직진>) 내 우르(부모 또는 어른)의 우르의 우르는 그날의 참담함을 담아 소원을 빌었다고 했다 아, 망했다. 제발 내가 죽기 전에만 오지 마라.... (p.84, <온다, 온다, 온다>) 가만히 숨을 죽이고 10여 분을 기다리자 땅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도시의 심장이 뛰고 있었다. (p.144, <문어 도시 여행기)> "위험과 모험, 금기와 호기심, 두려움과 도전으로 가득한 메리플라워호에 탑승하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p.157, <메리플라워호 탑승객을 위한 안내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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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날까』는 다채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구성된 SF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어렵지만 어쩌면 어딘가에서 벌어질지도 모를 이야기들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판타지로 풀어내어 읽는 내내 상상력을 자극한다. 여러 편의 짧은 이야기가 모여 있는 형식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한 편씩 읽을 때마다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재미가 있다. 초능력, 로봇 등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소재가 다양하게 등장하여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 상황을 떠올리며 읽게 된다. 어렵지 않은 문장과 전개 덕분에 SF라는 장르가 낯선 학생들도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책이다. 삽화 또한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로 그려져 있어 이야기의 상상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그림을 보며 장면을 떠올릴 수 있어, 글을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특히 「걷는 나무 목격자 진술 녹취록」은 만약 내가 그런 이 로봇을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행동할지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든다거나, 「비가 그치면 고백할게」와 같은 이야기는 ‘나라면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을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며, 읽는 사람의 상상력을 계속해서 확장시킨다. 이처럼 책에 실린 여러 편의 SF 이야기는 서로 다른 설정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통적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SF라는 장르를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상상력과 호기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새로운 이야기와 낯선 세계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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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청소년 소설은 처음 접해봐서 표지부터 시작하여 매우 큰 호기심으로 읽어본 책입니다. 6가지 단편 이야기들 속에서 상상력을 펼쳐보여가며 읽을 수 있어요. 인간이 아니라 동물, 식물, 로봇, 빛 등 다양한 지성체를 주체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어요 우리 주변환경이라고 생각했던 존재가 이야기를 하며, 말을 걸어오니 상상을 저절로 하게 하며, 편견없이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책이예요. 특히 초능력자가 되는 것이 당연한 세계에서 초능력이 없는 휘슬이가 땅의 소리를 듣게 된다는 단편은 감정이입을 많이 하며 읽어보았어요. 아이는 평행지구 속 문어도시에 간 연구원 미라가 문어 아이리스를 만나 우정을 나누는 내용을 좋아했어요.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펼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 SF소설 장르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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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편의 SF 동화를 묶은 작품집이다. 시간여행, 평행 우주, 외계 행성, 감정 로봇, 걷는 나무 등 설정만 보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이야기는 의외로 지금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 중심의 시선에서 한 걸음 물러난다는 점이다. 나무, 로봇, 외계 생명체, 심지어 땅과 바다까지 이야기의 주체로 등장한다.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목소리를 가진 존재들로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묻게 된다.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중심에 두고 세상을 바라봐 왔는지. 「걷는 나무 목격자 진술 녹취록」은 특히 인상 깊다. 사막화를 막기 위해 미래에서 온 나무와 이를 목격한 아이의 이야기가 녹취록 형식으로 전개되는데, 현실과 상상이 자연스럽게 겹쳐지며 환경 문제를 새로운 각도로 생각하게 만든다. 「비가 그치면 고백할게」에서는 전 국민의 97퍼센트가 초능력자인 세계에서 아직 능력을 등록하지 못한 아이가 등장한다.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 속에서 흔들리는 아이의 모습은 지금 우리의 경쟁적인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이 작품집은 거창한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 오해를 풀고 이해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 준다. 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지만 결국은 관계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 어린이 독자에게는 흥미로운 모험담으로, 어른에게는 세계를 조금 더 넓게 바라보게 하는 질문으로 남는 책이다. SF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독자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 창비교육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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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날까』는 어린이·청소년 SF를 꾸준히 써 온 최영희 작가의 동화집이다. 오늘의 현실 문제를 상상력 속에 녹여 내는 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환경, 공존, 관계, 두려움과 용기 같은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되 결코 가볍지 않다. 최영희 작가는 미래 사회와 생태,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을 발표해 왔다. 이 책에서도 나무, 로봇, 외계 생명체, 문어 등 인간이 아닌 존재와 인간이 함께 삶을 살아가는 8개의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는 늘 배경처럼 여겨 왔던 존재들의 말과 행동으로 존재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될 것 같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작품은 「문어 도시 여행기」였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두 존재가 서로를 믿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인간 친구를 위해 자신의 다리 하나를 내어주는 문어의 선택은 단순한 희생을 넘어 깊은 신뢰를 보여 준다. 관계는 말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실에서 아이들이 낯선 친구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삽화다. 그림을 그린 곽수진 작가는 회화적 감성이 돋보이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실과 상상이 겹쳐지는 분위기를 섬세하게 표현해 왔다. 이런 이력이 있어서인지 『우리 만날까』의 그림 역시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선명한 색감 속에서도 어딘가 아득한 느낌이 남고, 여백이 깊어 장면의 여운을 오래 붙잡는다. 글이 열어 놓은 세계를 그림이 다시 확장해 주는 느낌이다. 수업 시간에 이 책을 함께 읽는다면 다양한 질문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이 아닌 존재와 우리는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 두려움은 왜 생기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까. ‘만난다’는 것은 단순한 스침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아닐까. 아이들과 이런 질문을 천천히 이야기해 보고 싶다. 『우리 만날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화이면서도 공존과 책임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낯선 존재와의 만남을 통해 결국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책을 덮고 나니 교실 창밖의 나무와 운동장의 흙빛도 다르게 보였다. 아이들과 함께 읽는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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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날까> 최영희, 창비교육 눈만 뜨면 어제와는 확연히 다른 오늘을 살고 있는 기분이 드는 요즘, 가끔 길을 잃어버린 기분이 들어요. 그저 묵묵히 살다보면 또 하루가 가지만, 문득 어딘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기분이랄까요. 저와 자녀의 미래도 그렇지만, 길에서 만나는 처음보는 어린이들을 보면서도 종종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판타지나 SF에서는 종종 로봇, 기후 위기로 인한 인간 소멸, 복제인간, 행성 이주 등 희망이라곤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극한 설정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고 낯선 존재와의 조우는 폭력적으로 그려지곤 하는데요. 이번에 읽은 책, <우리 만날까>는 분명 SF인데 어딘지 <소나기>를 읽을 때의 서정적인 감정이 묻어나와서 놀라웠어요. 이 책으로 SF를 접한 어린이라면 낯선 존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조금은 유쾌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미래를 바라볼지도 모르겠어요. 책에는 다양한 생명체와 설정이 나오는데, 그 낯선 존재들에게서 대체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연스러운 소통이, 비인간 존재가 인간을 관찰하는 이야기의 중심 이동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줍니다. 🌳<걷는 나무 목격자 진술 녹취록> 지구 사막화를 막기 위해 미래에서 온 걷는 나무와 애벌레. 애벌레는 나뭇잎을 갉아 주인공에게 편지를 쓰고, 걷는 나무가 걷는 능력을 상실하면 일반적인 나무가 되어 한 자리에 살아요. 이런 상상이 참 좋았어요. 🌧<비가 그치면 고백할게> 기본값이 초능력자인 시대에 미등록자인 아이의 이야기-이상하고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나오는데 초능력이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남과 다른 능력이라서 좋았어요. 예를 들면, 머리카락 색을 바꿔 기분을 나타내는 능력-사회적 공감지수를 높여주기에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능력이라고 인정받아요. 🩷<휘어지는 직진> 내가 지나가는 말로 무심코 한 말을 기억해, 끝끝내 그 장소 그 시간에 나를 만나기 위해 돌아돌아 나에게 닿고 마는 나만의 감정로봇 이야기. 🫶<온다, 온다, 온다> 평화로운 돌멩이 외계인이 약탈꾼 지구인과의 만남을 대비하기까지의 과정이라니. 외계인들이 지구인이 온다, 온다, 온다 며 두려워하다가 지구로 간다, 간다, 간다 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좋았어요. 🐠<문어 도시 여행기> 문어도시에 휩쓸려 간 인간과 다리 하나를 잘라서까지 우정을 지키는 문어의 이야기. 이야기가 강렬해 이 작품을 읽은 날에는 꿈 속에 문어가 나왔어요. 삽화처럼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문어와 눈이 마주쳤어요. 🛥<메리플라워호 탑승객을 위한 안내문> 냉동수면 시스템이 장착된 메리플라워호에서 벌어진 다양한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섬뜩하지만 유쾌했어요. 여섯편의 SF에 삽화가 다정한 숨결을 불어넣었는데, 중간중간 삽화가 예뻐서 멈춰서 들여다보곤 했어요. 마치 색연필로 그린 듯한 부드러운 느낌의, 전체적인 푸른 색감의 그림들이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주었어요. 만약 이런 낯선 존재들이 저에게 '우리 만날까' 묻는다면.. 조금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이게 될지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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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SF라는 장르는 어렵고 딱딱한 과학적 설정이 가득할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그리 즐겨 읽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최영희 작가의 SF 동화집 『우리 만날까』는 그런 저의 편견을 기분 좋게 무너뜨린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아동 문학으로서의 SF는 이번이 첫 경험이었는데, 복잡한 이론이나 낯선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존재와 존재 사이의 '연결'과 '공존'이라는 가치가 마음 깊숙이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먼 미래의 기술을 자랑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출발하는 기발한 상상력과 유연한 사고방식이 돋보이며, 우리가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주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듭니다. 식물, 로봇, 외계 생명체, 심지어는 무생물인 돌멩이까지도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주체로 등장시키는 작가의 시선은 세상을 바라보는 지평을 넓혀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수록된 여섯 편의 이야기 모두 저마다의 매력이 넘쳤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품은 다섯 번째 이야기인 「문어 도시 여행기」였습니다. 평행 지구라는 낯선 공간에서 인간 생물학자 미라와 문어인 아이리스가 조우하는 설정은 그 자체로 경이로웠습니다. 서로 전혀 다른 생물학적 구조와 배경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소통하고 교감하며 함께 나아가는 과정은 SF 장르가 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위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낯선 존재를 배척하기보다 기꺼이 친구가 되기를 선택하는 아이들의 무해한 용기가 책장을 덮은 뒤에도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 SF를 어렵게만 느꼈던 성인 독자들에게도,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나갈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이 다정한 만남의 기록들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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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의 첫 만남은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렵습니다. 상대가 나와 전혀 다른 존재라면 그 두려움은 더 커지게 마련이죠. 하지만 그 낯섦을 경계보다는 호기심으로, 차별보다는 환대로 바꾼다면 세상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다름을 따뜻하게 보는 예쁜 시선이 인상적인 단편동화집, <우리 만날까>를 소개합니다. <우리 만날까>는 여섯 편의 단편이 묶인 동화집입니다. 이야기마다 등장인물과 배경은 제각기 다르지만, '따뜻함'이라는 분위기를 공유합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외계인이나 낯선 생명체 등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를 마주하는 사건을 겪습니다. 외계인이 주인공이 되어 지구인을 맞이하는 이야기도 있어요. 이때 주인공들은 그들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보거나 차별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따뜻하게 맞이하며, 있는 힘껏 돕지요. 이 책을 읽으며 저는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행성에서 같은 모습으로 자랐는데도 우리는 아주 작은 차이를 찾아내어 '우리'와 '그들'을 구분 짓고 쉽게 벽을 세워요. <우리 만날까>를 읽다 보니 그런 모습이 조금은 부끄러워집니다. 이야기에 더해진 곽수진 작가님의 삽화 또한 인상적입니다. 연한 윤곽선에 무른 크레파스로 쓱쓱 그린 듯한 동글동글한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져요. 최영희 작가님이 전하고자 했던 '온기'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도 전달하는 느낌이라, 그림만 보고 있어도 이야기의 온도를 잘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따뜻하고 감동적이기만 한 이야기는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죠. 이 책은 작은 반전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특히 이 반전들이 단순히 자극적인 장치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의 주제 의식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덕분에 책을 덮은 후에도 이야기를 좀 더 곱씹어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높은 요즘, <우리 만날까>를 읽으며 마음의 문턱을 한 단계 낮출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블로그에서 재미있는 어린이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요! 꿀벌서가: 초등교사 꿀벌의 어린이책 북큐레이션 blog.naver.com/bookhoneybee |
| 이 책은 여섯 가지의 신비한 만남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구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미래에서 온 나무와의 만남, 대부분 사람들이 가진 초능력을 가지지 못한 휘슬가 어느 날부터 듣게 되는 땅의 소리, 전투 로봇을 바랐던 해니와 친구가 되는 감정로봇 토토와의 만남, 두려운 존재인 지구인으로부터 촐로행성을 구하려는 우주인과 의외로 안전한 지구인(?) 돌고래, 돼지 지성체와의 만남 등 sf동화답게 다양하고 기묘한 이야기들이 따뜻하고 재미있게 전개된다. 덕분에 읽는 동안 마음이 안정되고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아이들의 호기심이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