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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서 만난 바람, 햇빛, 선물 그리고 작은 기적
"탄자니아에서 만난 바람, 햇빛, 선물 그리고 작은 기적" 내용보기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익숙한 풍경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면낯선 환경 속에서 온 감각이 예민하게 발동한다.이곳만의 냄새와 온도, 다른 모습의 외모 등익숙하게 생활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달리모든 것이 생경하고 신선한 경험이 된다.그래서일까,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오래도록 그리움이 잔상처럼 남는다.딱히 내가 지내는 곳보다 좋아서가 아
"탄자니아에서 만난 바람, 햇빛, 선물 그리고 작은 기적" 내용보기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익숙한 풍경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면
낯선 환경 속에서 온 감각이 예민하게 발동한다.
이곳만의 냄새와 온도, 다른 모습의 외모 등
익숙하게 생활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달리
모든 것이 생경하고 신선한 경험이 된다.

그래서일까,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오래도록 그리움이 잔상처럼 남는다.
딱히 내가 지내는 곳보다 좋아서가 아니라
그때에 마주했던 이들의 눈망울,
여행지에서 맛보았던 음식이나 추억들이
지금의 내 삶을 되짚게 하는 역할도 한다.

풀꽃 시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나태주 작가도
여든의 인생을 돌아보는 여행을
본인만의 문장과 손그림으로 추억했다.

달 출판사의 〈여행그림책〉시리즈
두 번째 작가로서 써낸
탄자니아의 풍경과 경험을 담아낸 새 시집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다》를 만났다.

책은 월드비전을 통해 그가 오랜 기간 지원했던
어린 소녀를 만나는 발걸음으로 시작한다.
진즉에 만나보고 싶었던 얼굴이거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빗장이 걸리며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서야 만난
그리웠던 만남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가 일주일간의 여행을 통해
눈과 귀, 오감으로 느낀 탄자니아의 풍경은
특유의 서정적인 문장과
연필로 투박하게 그린 손그림이 어우러지며
마치 그와 함께 여행한 듯한 감상을 주었다.

책은 '생애 최상의 여행'이었던
탄자니아 여행을 통해
자신의 시와 인생을 돌아보며 읊조린
노시인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는
꼬박 21시간의 이동 끝에 당도한 탄자니아에서
6년간 후원해온 소녀와의 만남,
월드비전과 함께 그곳의 식수 공급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과 식사를 거들며
느낀 감상을 담았다.

붉은빛 고운 먼지 흙바람이 가득한
열악하지만 맑고도 깨끗한 탄자니아에 대해
작가는 '더 일찍 갔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인생의 전환점이 된 여행을 말한다.

이어 외할머니와 부모님 등
시인의 80년 인생을 함께한 사람들
그리고 세상에 대한 감사로 채워진 2부,
시인의 몸과 마음이 머물렀던
장소와 순간을 담아낸 3부로 마무리 된다.

그와 함께 탄자니아의 한 마을로,
외할머니와 살았던 과거의 산자락 집과
풀꽃 문학관을 찾아 눈물을 흘렸던 젊은 여성 등
다양한 장소와 시간, 마주한 사람들을 통해
시인의 80년 인생을 되짚었다.

다소 열악하고 힘들었을 탄자니아의 여정에서
누군가에게 모자를 선물하고,
아이들에게 죽을 떠주며,
후원한 아이에게 손녀를 대하듯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아름답게 바라본
시인의 시선은 참 말갛고 아름답기만 했고

무사히 잘 보낸 하루에 대해
돌아보면 떠나온 그곳이 천국일 거라며
잠깐 발을 멈추고 돌아보면
하루 숨 쉬고 살았던 것도 참 감사한 일이라고,
그렇기에 우리가 누군가에게 천사가 되어
천국 같은 나날들로 만들자는 문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개인주의를 넘어
이기주의가 만연한 이 세상에
따스한 온기를 가득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여행그림책'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보통의 여행과는 달랐던 여행이었다.
때로는 낯선 장소, 때로는 과거의 시간,
그리고 일상 속 순간들에서 발견한 인생의 의미,
삶에 대한 감사함으로 채워져 있었다.

나태주 시인의 연필화에
윤문영 화백의 그림이 더해져
충만한 구성으로 꾸려진 책에
직접 책 속 문장들을 필사할 수 있는
필사 노트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인생이라는 여행을 하고 있는 누구에게나
선물하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가 써 내려간 문장, 직접 그린 그림을 따라
하나씩 글씨를 채워가는 과정을 통해
잠깐잠깐 발 멈춰 그의 인생과 감상을
깊이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주어진 환경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소소한 순간의 소중함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낸 작가의 글을 통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된 여행의 의미와 본질,

책의 제목이기도 한
'돌아보면 떠나온 그곳이 천국이었다'는 표현은
우리가 이미 좋은 때를 살고 있음을 깨닫게 했다.

소소한 일상이 쌓여 한 사람의 인생이 되고,
그 순간들이 곧 행복이 된다는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타인과의 연결
그리고 그 어떤 조건도 없는 사랑,
단순히 낯선 곳으로의 이동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인
그의 여행을 감각하면서

이미 충분히 아름답게 빛나는 내 삶을
한 번쯤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고,
시인의 문장을 따라 나 역시 그처럼
내 삶을 보다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행복은 일상의 순간 속에
평범한 모양과 모습으로 숨어있을 수 있으니
그것을 알아차리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인생의 진리를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

엇비슷한 일상이 반복되는 매일이
지치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인생을 '여행'하며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한
이 책이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다.
Photoshop 확장에 추가
2*****u 2026.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태주?시인의?신작?여행시집?『돌아보니?그곳이?천국이었네』
"나태주?시인의?신작?여행시집?『돌아보니?그곳이?천국이었네』" 내용보기
아무래도 내 힘만으로는아니지싶다.누군가 등을 밀었거나앞에서 손잡아 이끌었지 싶다.어찌 내 능력만으로 내 공덕만으로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p.196, '봉화행' 중에서) 요즈음 내가 하고 있는 기도가 있다. “어쩔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어쩔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를 주시고, 이를 구분하는 지혜도 주소서”라는 기도다. 사실 마음의 평정이 필요해 시작한
"나태주?시인의?신작?여행시집?『돌아보니?그곳이?천국이었네』" 내용보기



아무래도 내 힘만으로는

아니지싶다.

누군가 등을 밀었거나

앞에서 손잡아 이끌었지 싶다.

어찌 내 능력만으로 내 공덕만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p.196, '봉화행' 중에서)

 

요즈음 내가 하고 있는 기도가 있다. “어쩔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어쩔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를 주시고, 이를 구분하는 지혜도 주소서”라는 기도다. 사실 마음의 평정이 필요해 시작한 기도인데, 나태주 시인의 신작 여행시집,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를 읽는 내내 내가 이 기도의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나이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를 읽으며, 이 책이 단순히 그가 탄자니아를 여행하는 것, 후원하던 소녀를 만나기 위해 탄자니아를 방문한 여행기만은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 순간 순간의 소중함과 감사함까지 담고 있음이 느껴졌다. 그래서 나 역시 내 삶에 가진 것에 감사하게 되고, 가지지 못한 것을 욕심내지 않는 평온을 추구하자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

 

탄자니아의 붉은 흙 바람, 그리고 햇빛 속에서 느낀 생명을 134편의 시와 62점의 연필화로 표현한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는, 현지에서의 감상, 지나온 삶과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 그의 몸과 마음이 머물더 장소들을 차례로 떠올린다.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라는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 사실 우리의 모든 순간은 빛나고, 소중한 시절들이었다는 깨달음을 독자에게도 슬쩍 전해준다. 또 여행과 독서, 실패와 질병이 인생을 바꾼다는 말을 읽으며 어쩌면 이 조차도 순간순간을 읽고, 여행하고, 배우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추며 살으라는 가르침은 아닌지도 생각해보게 된다.

 

분명 시인이 선함을 나누어준 탄자니아 소녀를 만났으나, 독자인 내가 내 주변인들과 나의 환경, 나의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 아마 나태주 시인 역시, 그 소녀에게 그저 주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자신이 가진 것은 나누었으나, 그로인해 스스로의 마음이 더 따뜻해지고 행복해졌을 터. 이런 생각을 하며, 인간이 서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은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나태주 시인의 시들은 언제나 잔잔하게 아름다웠다. 그런데 오늘의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는 “잔잔한 아름다움”이라기보다는 “덤덤한 일상의 감사함”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결국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건 한잔의 커피, 볼을 간지럽히는 바람, 책 한 장의 문장 등이 아닌가. 나도 매일매일을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하고 말할 수 있도록 내게 주어진 매일매일을 만족하고,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가고, 더 감사하며 살아야지, 하고 생각했다.


g********r 2026.02.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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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그곳이천국이었네 ⠀#나태주시인⠀#달출판사⠀⠀나태주시인 신작 여행시집⠀"여기오기를 잘했다.⠀너를 다시 만나기를 참 잘했다"⠀⠀📕⠀⠀<다만 그저>⠀⠀그늘 속에⠀햇빛 속에⠀그저 우뚝우뚝 서 있고⠀멍하니 앉아 있는 사람들⠀⠀먼지 속에 ⠀먼지바람 속에⠀그러면서도 연신⠀입으로 웃는⠀사람들⠀⠀얼굴빛 검고 머리칼⠀꼬불꼬불한⠀아이들⠀보고파라⠀⠀헤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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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그곳이천국이었네 ⠀
#나태주시인⠀
#달출판사⠀

나태주시인 신작 여행시집⠀
"여기오기를 잘했다.⠀
너를 다시 만나기를 참 잘했다"⠀

📕⠀

<다만 그저>⠀

그늘 속에⠀
햇빛 속에⠀
그저 우뚝우뚝 서 있고⠀
멍하니 앉아 있는 사람들⠀

먼지 속에 ⠀
먼지바람 속에⠀
그러면서도 연신⠀
입으로 웃는⠀
사람들⠀

얼굴빛 검고 머리칼⠀
꼬불꼬불한⠀
아이들⠀
보고파라⠀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다만 그저 보고파라.⠀

📌⠀

탄자니아 여행길에 이렇게 좋은시들을 만들수 있다니 나태주 시인은 천상 시인인가보다.⠀

이 시집은 나태주시인의 시와 윤문영 화백의 콜라보이다. 투박하지만 정이 넘치고 예쁜그림과 시의 환상적인 조합!!!⠀

월드비전 시찰단의 일원으로 함께한 공식적인 여행속 자연은 척박하고 거칠었지만 그땅에 사는 사람들은 순박하고 친절했다는 시인의 말.....⠀

나태주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이유가 모든 시선이 과장되지않고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는 그 시선이 나는 너무좋다. 그래서 시인님의 시를 읽으면 마음에 따뜻함이 밀려오는 기분이다. 그래서 더 찾게되는 시집인것 같다.⠀
생명력을 싹트이고 그 싹이 더욱 풍성해지고, 그래서 열매나 나무가 되는 신기한 마법같은...⠀

이번시집은 '나태주 시집 필사노트'도 있어서 시를 더욱 느낄수 있는 시간도 있다. 나는 필사하면서도 즐겁게 시를 온전히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PS.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k*******9 2026.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어떤 마음은 먼 이국에 남는다.
"[서평]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어떤 마음은 먼 이국에 남는다." 내용보기
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태주 시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풀꽃>은 아주 유명하다. 유명하다는 말이 진부할 정도로 유명하다. 이후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선물받으며 그의 시상에 '입덕'했다. 따뜻함과 잔잔함, 소박한 것들에 대한 사랑이 담뿍 묻어 나오는 문장들. 나는 그것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일전에 공
"[서평]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어떤 마음은 먼 이국에 남는다." 내용보기
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태주 시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풀꽃>은 아주 유명하다. 유명하다는 말이 진부할 정도로 유명하다. 이후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선물받으며 그의 시상에 '입덕'했다. 따뜻함과 잔잔함, 소박한 것들에 대한 사랑이 담뿍 묻어 나오는 문장들. 나는 그것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일전에 공주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나태주 풀꽃 문학관'을 발견했다. 오르막길을 조금 지나야 겨우 대문이 보였는데, 어떠한 사정이었는지 굳게 닫혀있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주에 다시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꼭 찾아가야지, 했다.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말미의 시를 보면, 시인께서 자주 문학관에 계시는 것 같아 두근두근하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다.


- 나태주 시인 특유의 따뜻한 포옹과 같은 문장을 사랑하는 독자

- 탄자니아의 붉은 모래향을 느끼고 싶은 독자

- 나의 일부를 버리고 난 공간을 또 다른 것으로 채워올 수밖에 없었던 그의 기행시를 함께 즐기고픈 독자

 책의 곳곳에 시인이 그린 연필화가 등장한다.


 획 하나에도, 꼼꼼하게 덧칠한 부분에도 다정함과 섬세함이 들어있다. 연필이 그어진 횟수만큼이나, 종이와 마찰한 만큼이나 열감이 느껴진다. 따뜻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그림들을 그리기 위해 얼마나 대상을 애정 어리게 살펴보았을까, 하는 마음마저 든다.


 함부로 판단할 일이 아니다. 어떤 이의 무언가가 심각하게 허물어져 있다고 해도, 그게 얼마 전 닥친 자연재해로 인해 그런 것인지. 잘 살고 있다가 어느 순간 싫증을 느껴 리모델링 중에 있는 것인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시인의 마음을 닮고자 한다. 그가 탄자니아에서 어렵사리 배워온 것을 쉬이 읽고 배우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시인은 무수한 날을 지나왔다. 아마 그의 시만큼이나 다정한 세월을 보냈을 그가 한겨울 붕어빵 같은 조언을 건넨다.

 왠지 모르게 뜨끈하고 달콤한, 바삭거리는 조언.


 내가 본 것만이, 내가 행한 것만이, 내가 느낀 것만이, 내가 선택한 것만이. 진정한 내 것이 될 수 있다. 남이 전해준 것은 휘발성이 너무 강하다는 것. 그리고 내가 담아낸 이 모든 내용물을 버려야지만 비로소 죽음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과거 미화는 인류가 가진 능력 중 하나다. 지난날의 상처를 회복하고 나아가기 위한 기제.

 시인은 다만, 과거의 시절 인연에 얽매여 있는 것보다는 스스로 실천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언제로 돌아가고 싶어?”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지체 없이 “2021년 6월 봉화.”라고 대답하곤 하는데 나 역시도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당시에 나에게 천국 같았던 수목원의 너른 풍경과, 사랑해 마지않는 사람들과의 나날과.


 이제 시선을 현재로 옮기기로 한다. 이제는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보고자.


 이별에 대한 시인의 태도는 놀랍도록 ‘순응’적이다. 떠나가려고 마음먹은 바람을 굳이 잡으려는 헛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 여남은 힘으로 이별 후의 감정을 갈무리한다. 그간의 추억을 되새기고, 좋았던 기억 만들어 주어 고맙다며 기꺼이 날려보낸다.

 나에게 있어서 어른의 의미란, 이렇듯 감정 갈무리를 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힘듦을 어떤 것으로 승화시키는 사람. 결코 부정의 감정이나 상황이 스스로를 집어삼키게끔 두지 않는 단단한 사람.


 
 마지막으로 동봉된 나태주 시집 필사 노트는, 시인의 문장을 닮아갈 수 있게끔 만들어줄까-하는 기대감에 적기 시작했다.

 햇볕이 작게 내리쬐는 작은 카페 한 편에 앉아 적어내리다 보면 소란한 마음도 잦아든다.


 시인의 마음과 그의 문장을 닮아가고 싶다.



w*********e 2026.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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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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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그곳이천국이었네 #나태주 #달출판사 #서평 천국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 책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을 달리 먹었다. 지금껏 읽어왔던 나태주 시인의 책과는 결이 다른 시집이다. 실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보낸 7일간의 여행 경험을 토대로 쓴 시다. 이번 탄자니아 방문은 나태주 시인이 오래전부터 후원해 왔던 한 소녀를 만나기 위한 여정이었다. 후원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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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그곳이천국이었네 #나태주 #달출판사 #서평 
천국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 책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을 달리 먹었다. 
지금껏 읽어왔던 나태주 시인의 책과는 결이 다른 시집이다. 실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보낸 7일간의 여행 경험을 토대로 쓴 시다. 이번 탄자니아 방문은 나태주 시인이 오래전부터 후원해 왔던 한 소녀를 만나기 위한 여정이었다. 후원을 시작한 지 6년이 지나 나태주 시인은 15살의 소녀를 처음으로 직접 만나게 된다.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라는 책은 시만 실려 있는 것이 아니라 나태주 시인이 직접 그린 연필화와 윤문영 화백님의 인물화가 삽화되어 있다. 시와 잘 어울리는 삽화 덕분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 

한국 월드비전과 함께 탄자니아로 가는 여정은 그야말로 눈물겹다. 현지에 도착하여 마주한 풍경들과 마음을 시로 옮겨 놓았는데 읽으면서 지금 내게 주어진 삶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함께 하는 사람들과 자연의 위대함을 혹여 당연시하며 산 것은 아닌지 곱씹어 보며 매 순간이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와 시 사이에 놓임 연필화와 인물화는 탄자니아의 풍경과 문화, 당시의 온도를 비춰 주는 듯해 글과 시가 더욱더 생생하게 와 닿는 듯했다. 이 책을 통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게 되고, 우리가 발 디디고 살아가는 이곳이 바로 천국임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무심히 흘러가는 일상 속에 우리의 천국은 늘 있었다.

‘나도 돈 많은 사람 되어’라는 시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작가로서의 사명을 엿볼 수 있어 뭉클했다. 그의 시에서 돈이 많은 사람은 사치를 부리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돈의 귀한 쓰임과 나눔, 책임과 기회로 연결된다. 우물을 만들어 주는 그 일이 곧 생명을 살리는 일이며, 작가의 노동과 재능이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데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러한 점에서 나 역시 열심히 글을 써서 좋은 일에 ‘쓰임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아, 나도 돈많은 사람이 되어
이런 일 해보고 싶다. 
글 열심히 써서 책 내고
문학강연 열심히 해서
이런 일에 돈 써보고 싶다.」
p60

시 한 편 한 편 속에는 저마다의 천국의 모습이 있었다. 식수가 흐르는 마을, 즉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현실,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내어주고자 하는 마음, 내 자리로 돌아온 뒤에도 그 순간들을 기억하며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 지금 이 순간의 충분함을 느끼는 이 모든 것들을 통틀어 천국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되 쓰임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나 역시 오래전부터 난민을 위해 딸아이 이름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 큰돈은 아니지만, 부담없이 지속할 수 있는 나눔이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중간중간 난민들의 현황과 그들이 후원을 통해 어떤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지 후원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더 많은 후원을 해주지 못해 참 미안할 때가 있다. 난민뿐만 아니라 어딘가에서 물이 없어서, 먹을 것이 없어서, 제대로 된 약을 쓸 수가 없어서 죽어가고 있는 생명들이 있다는 사실 앞에서 지금 내가 그들을 위해 맘껏 내어줄 큰 돈이 없다는 사실 앞에서 ‘내가 돈이 많았더라면’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이 마음은 나태주 시인의 마음과 매 한 가지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이 책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모두 같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현실을 시의 언어로 담아내 읽는 이로 하여금 인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게 한다. 그들의 삶이 생과 사의 경계에서 얼마나 위태로운지 보여줌으로서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이 삶이 얼마나 축복이고 귀한 삶인지 돌아보게 한다. 또한 나태주 시인은 자신의 남은 생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고백하며 죽기 전에 탄자니아라는 곳에 와 볼 수 있었고, 그들과 함께한 일주일은 천국에서 보낸 시간었다고 전한다. 아름답지만 슬픈, 그럼에도 그들을 통해 희망의 빛을 보는 그런 책이다.  

달 출판사 @dalpublishers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돌아보니그곳이천국이었네 #나태주 #달출판사 #서평 #신간도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YES마니아 : 플래티넘 a******8 2026.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태주 시인 신작 여행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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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시는착하고 바르게 살아온 무해한 사람의 말을 곁에서 듣고 있는 것 같다.형식, 이런 거 없고 꾸밈, 이런 거 없고피가 착한 사람이 솔직하고 여린 마음으로 하는 맑은 말.시집에 실린 시인의 그림도 연필처럼 정직하다.아이의 순전함 앞에 모든 무장이 자연 해제되듯좋은 사람 곁에 있을 때그냥 편안하듯나태주 시인의 시가 내게는 그렇다.탄자니아 여행을 다녀와서 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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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시는
착하고 바르게 살아온 무해한 사람의 말을 곁에서 듣고 있는 것 같다.

형식, 이런 거 없고 
꾸밈, 이런 거 없고
피가 착한 사람이 솔직하고 여린 마음으로 하는 맑은 말.

시집에 실린 시인의 그림도 연필처럼 정직하다.

아이의 순전함 앞에 
모든 무장이 자연 해제되듯
좋은 사람 곁에 있을 때
그냥 편안하듯
나태주 시인의 시가 내게는 그렇다.

탄자니아 여행을 다녀와서 낸 여행시집

함께 온 필사노트에 옮겨 적으며 마음이 편안해진다.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나태주)

날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만 인간의 세상 허겁지겁 서두르고 아웅다용 다투고
넘어졌다가는 일어서기도 하는 
천국도 지옥도 아닌 세상 

날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만 보통의 사람들 
너나없이 서툴고 잘하는 일 많지 않고
자기만 오로지 챙기는 이기적인 
천사도 악마도 아닌 사람들 

하지만 말이야, 잠시 잠깐 
발을 멈추고 돌아보면 
금방 떠나온 그곳이 천국 아니었을까?
고대 헤어진 그 사람 또한 
나에게는 천사 아니었을까? 

정말로 그렇다면 말이야
지난날에서만 천국을 찾고 
헤어진 사람에게서만 천사를 만나지 말고
앞으로 오는 세상에서도 천국을 찾고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에게서도 
천사를 만난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차라리 내가 말이야 
누군가에게 천사가 되고 
누군가의 천국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된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입니다.
소중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드려요~🙏

#돌아보니그곳이천국이었네 #나태주시인 #여행시집 #달
n*****i 2026.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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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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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꾸준히 작품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성 시인 나태주 시인의 신작 여행 시집이 출간되었다.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는 달출판사에서 선보이는 여행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기도 한데 여든의 노시인이 지난 6년 동안 후원을 해 온 탄자니아의 소녀를 만나기 위해 직접 그곳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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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꾸준히 작품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성 시인 나태주 시인의 신작 여행 시집이 출간되었다.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는 달출판사에서 선보이는 여행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기도 한데 여든의 노시인이 지난 6년 동안 후원을 해 온 탄자니아의 소녀를 만나기 위해 직접 그곳으로 가서 지내는 동안 일들, 자신의 지나온 삶에 대한 회고 등을 신작 시 134편과 직접 그리신 62점의 연필화를 담아낸 것이라고 한다. 

총 3부에 걸쳐서 탄자니아에서의 이야기를 담은 시 50편과 자신의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담아낸 39편의 시, 마지막 감상을 담아낸 45편을 나눠서 소개하고 있다.
나태주 시인의 시는 두 말할 것 없이 감성적이면서도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철학적 메시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라 기대를 충족시켰다면 개인적으로 놀라웠던 점은 나태주 시인이 직접 그렸다는 연필화였다. 그림에 대해선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상당한 수준의 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와 참 잘 어울어지게 그림이 배치되어 있고 인물을 담아낸 그림에선 그 사람의 생생한 표정과 감정이 묻어나는 것 같아 한참을 시와 함께 들여다보기도 했다.
자신이 살아 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느낀 바를 이렇게 글로, 가장 함축적이라는 시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참 좋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런 감상 속 깨달은 아쉬움과 바람을 표현한 글귀에서는 이 시를 읽을 독자들에게 삶의 지표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미 시간을 앞서 간 노시인이 전하는 메시지 속에는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들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이제부터라도 내가 그런 바라고 원하는 것들을 다른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살 수 있기를 이야기 하는 것 같아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이성이 앞서는 시대, 감성 한 켠을 채워 줄 수 있는 이런 시집 한 권 마음에 들이는 것도 참 좋겠다 싶은 하루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6.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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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날로 돌아가지 못하리'_나태주 시인의 탄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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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그곳이천국이었네 #나태주 #도서협찬 #달출판사  그곳이 정말 그리워지는 표지예요.좀 더 일찍 갔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과 느낌이 강했다. 더 일찍 이 나라를 보았더라면 나의 시와 인생이 더욱 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나의 생각과 마음이 확장되는 곳을 만난다는 것, 그리고 나의 삶을 바꾸는 곳에서 바뀐 마음을 고스란히 담는 시를 쓴다는 것,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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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그곳이천국이었네 #나태주 

#도서협찬 #달출판사

  

그곳이 정말 그리워지는 표지예요.


좀 더 일찍 갔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과 느낌이 강했다. 
더 일찍 이 나라를 보았더라면 나의 시와 인생이 더욱 달라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나의 생각과 마음이 확장되는 곳을 만난다는 것, 그리고 나의 삶을 바꾸는 곳에서 바뀐 마음을 고스란히 담는 시를 쓴다는 것,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기에 이 책을 통해 그런 시간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나는 왜 평생 뭐가 그리 바쁘고
뭐가 그리 급하고
뭐가 그리 소중하기만 해서
너무 부지런히 살았나?
싸우는 사람처럼 너무 열심히 살았나?
남들에게 불편한 기억을 남겼나?

나에게 소중하게 자리잡은 것들이 과연 얼마나 소중했던 것인지, 저또한 지금의 위치에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울림이 있는 시였어요.

참으로 이것은 이전에 없었던 마음
그래서 나는 아프리카에 간다
잃어버린 나를 찾으러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간다
아니다, 나를 버리는 것을 배우러
한 번도 가보 일 없고
생각해보지 못했던 나라
탄자니아를 찾아간다

나를 버리기 위해 저는 어디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저도 한번쯤 어디든 저를 버리는 것을 배우는 곳에서 새로운 저의 마음을 만나고 싶어집니다. 
기도하라
감사하라
기뻐하라

이것은 너무도
쉬운 비밀 

너무도 쉬운 그것을 저는 오늘 과연 실천했을까요? 
꼭 그곳에 가지 않아도, 기도하고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은 더욱 해야겠다는 마음의 정화가 되는 시, 너무 감사합니다. 



필사 노트

시집으로 읽는 시와 필사 노트에 적으며 다시 느끼는 시는 전혀 다른 깊이와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필사의 힘을 새삼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나태주 시인님의 시는 곁에 두고 두고 읽고 또 읽으며 친해지면 더 좋은 마음이 들어요.
순수한 사람들의 삶을 온전히 순수한 눈과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저도 순수하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도 월드비전으로 후원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저도 훌쩍 그 아이들을 만나러 낯선 곳 '볼리비아'로 가보는 인생의 계획이 몽글몽글 생겨납니다.

새로운 타지에서 눈물겨운 시간을 담은 이 시집은 저에게도 새로운 마음을 선사해 준 것 같아요.



@dalpublisher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소중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d*****j 2026.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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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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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북카페한줄 : 나태주 언어의 힘이란... 살고싶게 하는 편안한 온기.  <데스밸리 혹은 탄자니아> 천지 창조의 땅그곳에서 나는 죽고 싶었다 죽어서 나무처럼하얗게 마르고돌처럼 가루 먼지로부서지고 싶었다 아니다다시금 그곳에서 나는내가 되어 살고 싶었다.-p110  아프리카 척박한 땅이라고 하는 탄자니아를#나태주 시인 여행길에 필사시집으로 함께 다녀왔다. 첫 발자국의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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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북카페한줄 나태주 언어의 힘이란... 살고싶게 하는 편안한 온기.

 

 

데스밸리 혹은 탄자니아

 

천지 창조의 땅

그곳에서 나는 죽고 싶었다

 

죽어서 나무처럼

하얗게 마르고

돌처럼 가루 먼지로

부서지고 싶었다

 

아니다

다시금 그곳에서 나는

내가 되어 살고 싶었다.-p110

 

 

아프리카 척박한 땅이라고 하는 탄자니아를

#나태주 시인 여행길에 필사시집으로 함께 다녀왔다.

 

첫 발자국의 흙내음과

마음이 갈 수 밖에 없는 현지 사람들,

그리고 그곳의 안타까움,

그런 와중에도 피어나는 생명들아이....

떠남의 아쉬움 ..

 

모든 것들이 들어있었다.

 

낯선 곳으로 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끌림이든 사명이든 설렘이든

그 곳을 가면 하나의 세상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만나는 세상을

시와 그림으로 적어내는 나태주 시인은

우리네 삶을 통째로 느껴지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너무 따뜻해서 손끝으로 필사노트를 채워가는

나에게까지 온기가 가득해졌다.

 

 

 

돌아보니 그곳이 천국이었네에서

 

_...... 차라리 내가 말이야

누군가에게 천사가 되고

누군가의 천국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된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_p128

 

 

#돌아보니그곳이천국이었네 



y******k 2026.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돌아본다는 건… 그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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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3)도대체 나는 어떻게 견뎌야 할 것인가?여러 날 탄자니아가 가시가 되어목구멍에 걸리곤 했다.    달출판사의 그림에세이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첫 번째는 이병률 작가님의 파리 이야기였고나는 그 책의 북토크에 세 번이나 갔다 작가님은 북토크에서 이 책과 나태주 작가님에 대해 몇 번 이야기 하셨다.나태주 시인님께 부탁했을 때 흔쾌히 답을 주셨고,월드비전을 통해 오랫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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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3)
도대체 나는 어떻게 견뎌야 할 것인가?
여러 날 탄자니아가 가시가 되어
목구멍에 걸리곤 했다.  
 
 

달출판사의 그림에세이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첫 번째는 이병률 작가님의 파리 이야기였고
나는 그 책의 북토크에 세 번이나 갔다
 
작가님은 북토크에서 이 책과 나태주 작가님에 대해 몇 번 이야기 하셨다.

나태주 시인님께 부탁했을 때 흔쾌히 답을 주셨고,
월드비전을 통해 오랫동안 후원하고 있던 탄자니아의 소녀를 만나러 가서 글을 쓰겠다 하셨단다. 그리고 그림도 손수 그리겠다 하셨다니.. 정말 멋진 작가님 아니신가!

네마 니코데무. 작고 소중한 소녀..
소녀를 만나 왈칵 눈물이 났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와 닿았다.
함께 이야기도 하고 팔찌도 만들고 ..
아이는 아마도 이런 만남을 기억하며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겠지..?


나태주 시인님이 사람들과 탄자니아에 가서
봉사도 하고, 구호활동에 참여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만난 모든 순간들을
한 글자 한 글자, 한 문장, 한 문장..  책에 가득 담아주셨다.

돌아온 후, 마음 한 부분에 걸려 있는 어떤 조각을.. 어렴풋이 알 것도 같다.
작가님은 그렇지만 다녀와서 좋았다, 다행이었다 하신다.
 
 우리는 순수한 것을 마주하면저절로 겸손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내가 누리고 있는 편리함이
내가 누리고 있는 쾌적함이
누군가는 꿈도 꾸지 못하는 호사라는 사실에
잠시 부끄러워지기도 했고,
감사한 마음에 겸허하게 살아야겠다 다짐한다.


시인님만의 고유한 평안이 책 안에 가득하다.
마음이 어수선한 날에 한번씩 꺼내 마음에 풀어봐야겠다.
아... 너무 좋다.
 
 
 
나눌수록 세상은 따듯해지고 마음은 풍요로워집니다.

 
#돌아보니그곳이천국이었네
#나태주
d*****i 2026.0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