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태준 시인의 여섯 번째 시접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은 우리 시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시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 시집이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시어들, 그러면서도 깊이 있고 울림이 있는 주제들이 무척 마음을 흔드는 작품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대상에 비추어 보았을 때 다시 한국현대시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미디어의 발달과 누구나 간편하게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보니 시가 가진 여러 장점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여러 활용가치가 새롭게 발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문태준 시인의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에 실린 시들은 그런 시대의 흐름에 특히 잘 부합하는 시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극명하게 간결함을 추구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선명한 시어들, 그리고 짧은 문장들 속에서 깊이감 있는 메시지들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태준 시인의 시들은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마음을 흔드는 내용들이 많아서 좋아하는데 이번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을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을 더욱 많이 받았고 역시 뛰어난 작품을 쓰는 시인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시들을 더욱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그저 좋은 시들을 읽을 수 있게 해 준 것에 감사의 마음을 가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