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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를 하이터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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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에게는 의미가 큰 책이다. 존 나이스비트는 2003년도 내가 준비한 행사에 초청연사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 계기에 만나 알게 되었다. 그 만남을 기념할 겸 그의 저서 '하이테크 하이터치'를 구해 직접 사인(autograph)을 받았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말과 함께 한국에 대해 많은 칭찬을 한 후 저자의 사인과 함께 다음 문구를 적어 넣었다. "Have a good life in this dyna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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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에게는 의미가 큰 책이다. 존 나이스비트는 2003년도 내가 준비한 행사에 초청연사로 한국을 방문하게 된 계기에 만나 알게 되었다. 그 만남을 기념할 겸 그의 저서 '하이테크 하이터치'를 구해 직접 사인(autograph)을 받았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말과 함께 한국에 대해 많은 칭찬을 한 후 저자의 사인과 함께 다음 문구를 적어 넣었다. "Have a good life in this dynamic country!"

 

<메가트렌드>의 저자이자 미래학자로 유명한 존 나이스비트는 이 책에서 21세기 기술발전이라는 트렌드가 우리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하여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한 기술발전(high tech)은 생활에 있어 효율성을 높여준다. 그러나 하이테크는 우리에게 은근하게 '빠른 해결'을 조장하고 폭력을 일상화하며 진짜와 가짜의 구별을 어렵게 하기도 한다.  하이테크라는 자극이 한편으로 우리의 생활에 편의를 제공하지만, 인간을 위축시키고 공허하게 만들고 과거가 더 좋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기도 한다.

 

반면 하이터치는 자연, 인간의 정서, 가족, 우주, 삶과 죽음의 원초적 힘과 같이 우리 인간보다 위대한 모든 것을 그대로 인정할 줄 아는 자세를 기꺼이 수용하는 것이다. 기술진보가 가져다 준 열매를 즐기되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놀이, 시간, 종교, 예술 분야에 있어서 감성을 풍부하게 일구는 공간을 통해 기술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하이테크 하이터치'의 삶의 지혜를 가져야 한다.

 

제1부에서는 일상생활(소비재기술)과 놀이에서의 하이테크,하이터치 문제를 다루고 있다. 21세기 우리는 하이테크 기술의 발달로 일상생활에서 편리함과 신속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발로 나타나고 있는 여가생활과 다양한 모험여행, 전쟁을 주제로 한 오락문화 확산문제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종교와 예술분야의 하이테크,하이터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유전자 관련 생명공학과 윤리문제, 죽음과 섹스, 그리고 신체에 있어서의 하이테크 기술동향과 이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다루고 있다. 전반적 내용과 주제에 있어 이어령 박사의 '디지로그'와 같은 메시지를 주고 있다. 미래의 트렌드, 인간성 보존, 기술과 감성의 조화 문제 등을 생각하게 책이다.

 

 

 

c******4 2009.04.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현재 사회는 어떠하고 미래사회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현재 사회는 어떠하고 미래사회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내용보기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책이 현실의 묘사를 이렇게 충실히 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보통 약간 학술적인 책을 읽노라면 현실을 불충분하게 투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충분히 논쟁의 여지를 내포하는 주제들을 차분히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실성을 증대시켜주는 것은 다각도에서의 접근이라는 것이다. 성의 관점에서 접근하기도 하고 예
"현재 사회는 어떠하고 미래사회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내용보기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책이 현실의 묘사를 이렇게 충실히 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보통 약간 학술적인 책을 읽노라면 현실을 불충분하게 투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충분히 논쟁의 여지를 내포하는 주제들을 차분히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실성을 증대시켜주는 것은 다각도에서의 접근이라는 것이다. 성의 관점에서 접근하기도 하고 예술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기도 하며 청소년 폭력에 대한 관점에서 접근하기도 한다. 또 일상생활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가 하면 유전자 기술이라는 과학적 문제를 통한 관점에서 접근하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을 통해 저자는 하이테크라는 자극에 대해 인간이 어떠한 양상으로 대응해야 하는 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것에 대한 해답이 하이터치이다. 저자는 글에서 인간의 심미적, 이성적 성향을 극대화시켜 기술에 대한 단순 대응을 넘어서서 길항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의 기술은 인간을 위축시키는 듯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다양한 각도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단순히 기술에서 파생되는 쾌락을 즐기는 것 부터 시작하여 윤리적 대응, 그리고 나아가 법의 제정을 통한 대응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대응의 목표가 어떠한 것인지를 정확히 인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즉, 기술이 사회에서 어떤 양태로 나타나는 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접근이 중시되는 것이다. 즉 통합적 분석과 대안이 요구되는 문제가 바로 이러한 경우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데이터가 충분히 이해되어 그것에 대한 반응이 유도되어야 한다. 그럴려면 책은 쉽게 기술되어야 하며 많은 생각을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점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 그래서 차분히 읽어나가면서 과도한 기술로부터 파생되는 우리사회의 문제를 어렴풋히 나마 짐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것은 인간외부의 문제가 아니요, 인간 내부의 이성의 발현인 기술이 과도해지면서 그 본연의 기능을 잃으면서 생긴 문제이다. 거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다양한 각도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그 기저에는 폭넓은 성찰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일련의 대응과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제목이 시사하듯 하이테크 하이터치라는 말은 우리에게 인간이 높은 수준의 기술에 어떠한 대응을 해야하는가를 시사하고 있다. 심미적 상상력, 이성적 사고, 그리고 과학 기술에 대한 윤리적 인식, 이 낱말들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하나의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 기술에 대한 인간의 대응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나이비스트씨께 감사드린다.

[인상깊은구절]
c******0 2001.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떤 여건에서든지 상황에 맞는 유연한 접근법이 필요하다.
"어떤 여건에서든지 상황에 맞는 유연한 접근법이 필요하다." 내용보기
과연 하이테크(high-tech)만이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그렇다면 로우테크(low-tech)에는 미래가 없다는 것인가? 분명 그렇지 만은 아닐진대 지금까지 발전을 갈구해온 구경제의 회색 빛은 무시되고 새로운 빛인 하이테크가 그토록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이테크(high-tech)와 로우테크(low-tech)의 구별은 어떻게 하는 것이 타당한지도 문제다.
"어떤 여건에서든지 상황에 맞는 유연한 접근법이 필요하다." 내용보기
과연 하이테크(high-tech)만이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그렇다면 로우테크(low-tech)에는 미래가 없다는 것인가? 분명 그렇지 만은 아닐진대 지금까지 발전을 갈구해온 구경제의 회색 빛은 무시되고 새로운 빛인 하이테크가 그토록 집중적인 조명을 받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이테크(high-tech)와 로우테크(low-tech)의 구별은 어떻게 하는 것이 타당한지도 문제다. 간단히 구별하자면 하이테크에 접근하는 순간 우리의 생활은 예전보다 간결해짐을 느끼게 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로우테크로 밀려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로우테크가 완전히 무용지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라 하이테크의 기반이 되어 보조적인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지각범위에서만 보이지 않을 뿐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보편화되어 가고 있는 기술의 흐름과 그에 따른 다양한 영향력-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각 분야의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해서 독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유전자 기술을 종교와 예술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부분 중에서 신체를 대상으로 한 작품(?)의 묘사와 실체는 우리의 정서로는 매우 끔찍하고 징그럽다는 느낌과 함께 두려움이 엄습했다. 이 책은 인간의 관점에서 하이테크와 유전자 기술에 대한 무조건적인 중독을 피하고 적절히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하겠다.
d****l 2001.12.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