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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치 준의 시체로 놀지마 어른들아
"구라치 준의 시체로 놀지마 어른들아" 내용보기
첫 번째 이야기, 본격 오브 더 리빙 데드. 대학교 동아리 회원은 아니지만 동아리 회장 가몬에게 강의 노트를 빌려줘서 시험을 치게 해준 대가로 초대받는 나. 나는 친구 다네가시마와 함께 이 동아리 회원들이 여름방학중 3박 4일로 노는 산 정상에 세미나 하우스를 같이 방문한다. 저녁에 캠프파이어를 하는 도중 좀비들이 몰려오게 되고, 3명이 좀비한테 물린다. 건물에 들어가 문을
"구라치 준의 시체로 놀지마 어른들아" 내용보기
첫 번째 이야기, 본격 오브 더 리빙 데드. 
대학교 동아리 회원은 아니지만 동아리 회장 가몬에게 강의 노트를 빌려줘서 시험을 치게 해준 대가로 초대받는 나. 나는 친구 다네가시마와 함께 이 동아리 회원들이 여름방학중 3박 4일로 노는 산 정상에 세미나 하우스를 같이 방문한다. 저녁에 캠프파이어를 하는 도중 좀비들이 몰려오게 되고, 3명이 좀비한테 물린다. 건물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모던 좀비 규칙을 8 가지 들은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 구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다음날 아침 회장인 가몬이 좀비한테 물린 채 뒤통수가 깨진 채 발견된다 ( 좀비한테 물리면 좀비가 되지만 뇌를 파괴하면 좀비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다행히 가몬은 좀비가 되지 않았다). 과연 머리도 행동력도 떨어지는 좀비가 어떻게 가몬을 죽였을까.

맨 처음에 모 작품과 설정이 같다고 하는데, 《시인장 살인사건》이잖아. 스포일도 안 되는데 좀 웃겼어.


두 번째 이야기, 당황한 3명의 범인후보.
도쿄도 도의회는 범죄 재범률을 낮추기 위해서 고안하다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죄를 고백하고 싶어 하며 이를 반성한다는 설문 내용에 의거하여 ' 위법행위 등 각종 문제 상담소' 를 만든다. 도쿄도청 제2본청사 뒤 조립식 가건물에. 하지만 상담자는 민간위탁을 하였고 이번에 선택된 사람은 도쿄도 모시의 시청 공무원 미야타와 젊은 수행승 만넨이었다. 매일 한가롭게 지내다가 갑자기 3명의 청년이, 그것도 비슷하게 생긴, 찾아와 각기 총 칼 망치로 사람을 죽였을지 모른다고 고백한다. 

각각 이야기를 들은 젊은 수행승 만넨은 각각의 청년들에게 부처를 믿으라고 말하면서 고백해서 다행이라며그냥 보낸다. 그러고 나서 의아해하는 미야타에게 만넨은 사건의 본질을 이야기하는데.

'역시 구라치 준'이다 싶었다.


세 번째 이야기, 그것을 동반 자살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2개월 전에 은퇴를 한 전직 신문기자 가타세는 자신이 신입 3년차일 때 겪었던 미제사건을 떠올리게 된다. 같이 사건을조사하다가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가타세 대신에 계속해서 이 사건을 추적했던 선배 도요오카에게 찾아가지만 그는 이 사건은 이미 해결되었으며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혀 주지 않고 웃기만 한다. 너무나 궁금한 가타세는, 자신의 결혼한 딸로부터 자기 남편의 후배가 동영상 채널을 운영하는데 사건을 이야기하면 구독자가 댓글로 의견을 얘기하거나 목격 정보를 주어서 실제로 연쇄 방화범을 프로 파일링해서 경찰 표창을 받은 적이 있다고 얘기듣는다. 그 채널을 찾아간 가타세는 주인장 이데구치와 조수 마루이, 초대 손님인 다쿠토와 아야뽕 앞에서 사건을 설명한다. 

40년 전 허름한, 그리고 문이 안에서 잠겨있는 오두막에서 한 여자와 한 남자의 사체가 발견된다. A여자 위에 B남자가 덮쳐 있는 모양인데, A여자는 B남자로부터 목이 졸려 살해당했고 B남자는 A여자가 잡고 있는 밧줄에 목이 잘려서 살해당했다. 근데 검시한 말로는 B남자가 A 여자보다 하루 일찍 죽었다는 것이다.
동반 자살인데, 과연 어떻게 여자는 죽은 남자로부터 살해를 당할 수 있었을까. 

역시나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 사건이었다. 나는 목격자를 의심하다가 그게 아님을 알았다. 왜냐하면 범인은 이러한 사체 시간차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을 테니까. 

이것저것 추리를 할 수 있어서 재밌는 단편이었다.


네 번째 이야기. 시체로 놀지마 어른들아.
기타미 가즈테루는 항상 업무에 시달리다가 오늘 좀 일찍 끝났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그녀가 잔업을 한다고 해서 그녀 회사 근처에 있는 바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바의 이름은 '드라큘라', 그리고 로고는 관 모양이었다.

옆자리에서두 남자가 이야기 시작하는 것을 듣는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들의 대화에 관심이 쏠리게 되는데 그건 '바꿔치기 살인'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강가 자갈밭에서 젊은 남자의 사체가 발견되었는데, 두 팔은 여자의 팔이었던 것이다. 하나의 살인인줄 알았더니 2명의 살인인 것이다.

여행을 다녀와서 머리카락이 엉망진창인 구가야마라는 남자가 친구인 오기에게 이 얘기를 하고 있는데 기타미가 끼어들게 되고 구가야마는 추리를 성공적으로하게 된다.

그리고 밝혀지는 기타미의 직업과 그리고 네 가지 이야기 속에서 각각 등장했던 아마추어 탐정들의 서프라이즈.

사실 구라치준은 내가 꽤 좋아하는 작가로 그의 '네코마루 선배' 시리즈는 원서로 다 모았는데, 이 단편선도 어쩌면 새로운 시리즈가 될 수 있을까. 

정말 만족스러운 독서였다. 시체를 가지고 놀지 말라고 그랬지만, 추리소설에서는 어쩔 수가 없잖아. 나도 실상은 롤러코스터를 타지 못하지만 쳐다보는 건 좋아.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25.10.03.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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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들의 향연! 취급주의 미스터리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시체들의 향연! 취급주의 미스터리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내용보기
#일본소설 #시체로놀지마어른들아 #구라치준 #문지원 #블루홀6 #출판사 #도장깨기* 드디어 읽었다. 블루홀6 신작!처음에는 파본이 배송돼 교환을기다리던 중이었는데,대표님께서 마음으로 보내주신 덕분에추석이 시작되기 전에 빠르게 읽어볼 수 있었다.* 내가 이 책에 환장했던 가장 큰 이유는바로 띠지에 적힌 '취급 주의'라는 문구 때문이었다.보통 택배 상자나 화학 약품에서만 보던
"시체들의 향연! 취급주의 미스터리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내용보기

#일본소설 #시체로놀지마어른들아 #구라치준 #문지원 #블루홀6 #출판사 #도장깨기

* 드디어 읽었다. 블루홀6 신작!
처음에는 파본이 배송돼 교환을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대표님께서 마음으로 보내주신 덕분에
추석이 시작되기 전에 빠르게 읽어볼 수 있었다.

* 내가 이 책에 환장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띠지에 적힌 '취급 주의'라는 문구 때문이었다.
보통 택배 상자나 화학 약품에서만 보던
그 경고문을 책에서 보게 될 줄이야!
블루홀6는 정말 내 취향을 어떻게 이렇게
정확하게 저격하는지 모르겠다.

* 책장을 펼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건
그야말로 시체들의 향연이었다.
제목부터 시체를 전면에 내세우더니,
죽었지만 살아있는 좀비부터
그 좀비에게 죽임을 당한 또 다른 시체까지.
첫 번째 이야기는 살짝 so-so였지만,
본격적인 매력은 그 뒤부터 시작되었다.

* 두 번째 이야기는 세 구의 시체와
세 명의 용의자 이야기였다.
재범 방지를 위해 운영되는 상담소를 찾은 세 청년.
모두 자신이 사람을 죽였을지도 모른다고
고백하지만 정작 기억은 없다고 한다.
기시감이 느껴지는 세 사건을 마주하는 순간,
긴장감이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했다.

* 세 번째 이야기는 죽은 자가 산 자를
죽인 기묘한 밀실 동반 자살 사건.
40년 전, 오두막에서 벌어진 비극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다시 풀어내는 방식은 신선했다.
출연자와 구독자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들려주는데
제일 먼져 들었던 생각은 이게 가능한가? 였다.
나였다면 죽었다 깨어나도 몰랐을 트릭.
크~ 맛있다 맛있어!!

* 여기까지 읽었을 때, 머리를 스친 생각 하나.
아, 맞다. 이거 연작 소설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공통점이 뭘까?
시체가 두 구 이상 나온다는 거?
아니~ 이건 아닐거야~
하다가 또 다시 하나의 생각이 떠올랐다.
혹시 이건가? 하면서 마지막 이야기를 읽었다.

* 네 번째 이야기는 폭우가 내리던 날
강가에서 발견된 두 팔만 바꿔치기 된 시체.
섬뜩하고 엽기적인 이 사건은 범인의 의도를
도무지 짐작할 수 없게 했다.
하지만 바로 여기서! 기다리던 떡밥이 회수되며
전체 이야기의 공통점이 드러난다.
예상했던 것 중 절반 이상은 맞췄다는 뿌듯함과,
한 발짝 모자랐다는 아쉬움이 동시에 남았다.

* 결국 이 작품은 죽어도 살아있는 시체,
산 자를 죽인 시체, 일부만 교체된 시체까지ㅡ
시체란 시체는 다 보여주는 시체 종합 세트였다.
단순히 기괴한 소재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이런 시체가 여기에 생겨났는가'를
추리하는 하우더닛의 재미가 제대로 살아 있었다.

*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띠지의
경고문구가 절로 이해됐다.
이건 정말 '취급 주의'가 필요한 책이었다.
부디 다룸에 있어서 조심하시길~!!
더불어 내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해준
블루홀6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박수를!!!
덕분에 시체들이랑 찐하게 잘 놀았습니다!

* 출판사 도장깨기 52/90

@blueholesix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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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k*****y 2025.10.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