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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한 권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을 것 같고, 내용도 좋고, 편하게 읽기에 좋습니다. 시집이다 보니 아이가 쭉쭉 읽어나갑니다. 독서논술 교재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독서습관 잡기도 좋고, 독서감상문, 토론 수업하기에도 좋은,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으로서 추천합니다. 좋은 시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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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의 꿈: 꽃씨의 꿈은 바람 흐르는 구름이기도 하고/ 별빛 내리는 하늘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꽃씨의 꿈은 정작/ 그보다 낮은/ 흙더미나 발 끝에 채이는/ 풀섶에 있습니다/ 깜깜한 흙갈피에 묻혀/ 마침낸/ 밝은 햇살 나라로 나서려는 게/ 꽃씨들의 꿈입니다… (권영상) 어머니: 늦도록 밤 늦도록 바느질을 하신다/ 여섯 남매 꾸는 꿈을 바늘귀에 실로 꿰어/ 밤새내 손을 놀리신다. 여섯 빛깔 색실로/ 꼬박 밤 새우신 일 자다가 깬 나는 알지/ 도마질 소리 듣고 부엌으로 들어서면/ 함박꽃 꽃빛 미소로 덥석 끌어안으신다. (하순희) 살구꽃 피는 마을 :산모롱이 돌아앉은 동화 속처럼 포근한 마을/ 집집마다 하나 둘 살구꽃이 필 때면/ 벌, 나비 꿈을 묻혀 와 꽃이파리 벙글게 하고/ 꽃내음 소롯소롯 쌓이는 봄날에/ 따스한 봄빛마냥/ 웃고 살자며/ 정다운 이웃끼리/ 웃음꽃을 피웁니다. (양회성) 어미 민들레: 머리에 동그란 보금자리를 틀고 꽃을 피웠다/ 꽃 속에서 아기 씨들이 생기는 맥박 소리에 어미 민들레는 즐거움과 희망에 부풀었다/ 꽃빛도 더 곱게 갈아입히고 벌, 나비도 불러 주었고 막막하나 땅 위로 날아갈 깃털도 머리끝에 달아 주었다… … (권오훈) 큰 사랑: 비가 내리네/ 산에도 들에도 골고루 내려서는/ 약초도 키워 주고 독초고 길러 주네/ 비는 좋고 나쁜 걸 구별하지 않고,/ 모든 것을 똑같이 가꿔 주네/ 그것이 사랑이네/ 큰 사랑이네. (김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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