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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면 남녀 할것없이 나보다 어린애 부터 5살 위의친척들까지 삼삼오오 모여 텔레비젼 앞에서 세일러문을 시청한 추억이 있다. 지금의 변신소녀물의 어머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세일러문은, (우리들만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두 좋아했었더랬다. 세일러문을 어렸을적에 재미있게 봤다는 여자들 중에는 가끔 검은색 도둑고양이를 만나면 저게 혹시 나에게 말을 걸어 주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두근거림이 있었다고 한다. 서로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나도 그랬어, 남자는 모를거야 라면서 친구들 입에서 나온 말 이었으니 실제로 그런 사람이 많은지는 모르지만 그런 꿈과같은 환상을 마음속에 품게 할 정도로 당시 세일러문의 위력과 파급은 대단했다.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고 애니메이션은 말할 것도 없고 뮤지컬이나 실사 드라마화 까지 되어 (비웃음도 어느정도 샀지만) 다양한 컨텐츠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고전의 명작. 이제는 구하기 힘든 세일러문의 팬시상품이나 요술봉 장난감 같은것에 엄청난 프리미엄가가 붙어 거래되고 있어다고니 이젠 정말 전설이 되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