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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단 프롤로그 부터 압도적이다. 우리나라가 석유와 가스 수입에 막대한 국부를 지출하고 있는데 그 데이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가막힌다. 24년 대한민국의 석유 및 천연가스 수입액은 한화로 약 200조원이며, 국가 GDP의 약 8 % 전체 무역 수입액의 22%를 차지한다고 한다. 여기만 봐도 이 책의 내용이 얼마나 흥미로울지 감이 잡힐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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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이 나온 타이밍이 어쩜 이렇게 적절할까.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 중동 산유국들과의 관계와 석유의 역사를 매우 친절하고 재미있게 정리한 책. 중요한 내용은 반복해서 짚어주는 친절함도 보인다. 전혀 어렵지 않고 너무 재미있다. 이 책 한권이면 국제정세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라 확신한다. 중, 고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있다.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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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는 축복일까? 재앙일까? 1900년대, 탐사가 시작되어 본격적으로 석유가 생산되면서부터 세계의 판도는 석유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제국주의 국가들은 석유가 다량 매장되어 있는 중동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그 중심에서 계속적으로 흔들린다. 이란이 과거 친미 국가였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도 미국의 지원을 받아 소련에 대항했다는 것도) 미국, 영국이 서로 합의하여 '이란-영국' '사우디-미국' 합이 맞춰진다. 영국, 이란의 합작 석유회사 '앵글로-페르시안 석유회사(현 PB)'가, 미국, 사우디의 합작 석유회사 '아라비안-아메리칸 석유회사(아람코)'가 탄생한다. 하지만, 영국의 배분률은 너무 낮았다. 판매 대금의 1/3만을 이란에 준 반면, 미국은 사우디에 1:1 배분 원칙을 내세운다. 이란에서 불만이 퍼져 나오는 것은 당연했다. 그렇지만, 1, 2차 세계대전으로 힘이 약해진 영국을 대신하여 미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 팔라비 왕조를 지원하며 불만을 누그러 뜨린다. 1979년 호메이니가 이슬람(이란) 혁명을 통해 팔라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신정체제를 구축한다. 친미 노선을 걸었던 팔라비 왕조가 무너지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당연히 그럴만 했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첫째, 장기 집권이 부패로 연결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과도한 공권력(정보기관 사바크)을 행사한다. 둘째, 석유가 초래한 부의 편중과 인플레이션 심화다. 셋째, 이슬람 전통을 무시한 서구화 정책에 대한 반발이다. 이후,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점거 등의 사건들로 미국과 이란의 적대 관계는 더욱 굳어진 반면, 사우디는 왕가 유지에 미국의 보호가 필요했으며 석유를 중심으로 형성된 동맹관계가 더욱 굳건해 져 갔다. 1차 오일쇼크가 인위적 생산량 감축을 통한 석유의 무기화였다면, 2차 오일쇼크는 1차 오일쇼크로 기인된 불안감이 발현된 결과였다. 1990년 걸프전 당시 미국이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이라크를 쿠웨이트에서 몰아 낸 뒤에도 후세인이 권력을 유지토록했는데,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명분이 후세인 정권의 대량 살상무기 제거였을까? 2001년부터 아프간 전쟁을 치르고 있었고 이란으로부터 시작되는 시아파 벨트가 형성되는데도? 저자는 그 중심에도 분명 석유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 내 생산되는 석유의 양이 점차 감소하는 반면, 소비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로 인해 부시 정부는 중동에서의 패권 확대에 사활을 건다. 과연 이란에 석유가 생산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 처했을까? 석유 국영화를 추진했던 총리를 미국, 영국 정보기관이 몰아낸 뒤 팔라비 왕조에 힘을 실어주고, 석유로 인해 부패해 져 혁명이 발생하고, 세계 4위의 엄청난 석유 매장량을 갖고 있음에도 서구의 제재로 인해 석유를 수출도 못하고, 정제할 수 있는 장비도 도입할 수 없어 국민들이 추위에 떠는 아리러니한 환경의 연속이다. 지금도 이란의 최대 대항 카드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유조선의 출입을 막고 주변국의 정유소와 기반시설을 파괴하여 유가를 상승, 3차 오일쇼크를 일으키려는 셈법이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중요도 때문에 과거부터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아 왔지만, 불굴의 저항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유지하고 있다. 작은 한반도에서 유전까지 터졌다면 어땠을까? 많은 생각들이 교차한다. #책리뷰📖 #북스타그램📚 #이란 #호르무즈해협 #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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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쇼크, 9·11, 금융위기, 중국의 굴기까지 흩어져 있던 사건들이 석유라는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는 경험이 꽤 전율적이었다. 특히 달러 체제와 유가, 금융 세계화가 맞물리는 대목은 그냥 에너지 이야기가 아니라 권력 구조의 이야기라는 걸 깨닫게 했다. 탄소중립을 말하는 지금도 석유 소비가 줄지 않았다는 사실은 약간 씁쓸했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가 대세라지만, 그 위에서도 여전히 지정학은 석유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퇴근길에 읽으면서 미래를 준비하려면 기술보다 먼저 에너지 질서를 이해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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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석유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오늘날 미국에 대한 책이다. 셰일 혁명으로 미국의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 된 2018년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급격히 줄었던 2000년대 초반을 비교하면서 대외전략을 설명하는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다. 45개의 장이 시간 순으로 석유가 결정한 역사적 사건을 정리하고 설명하는 데, 일단 굉장히 흥미롭게 전개된다. 각 장이 개별 이야기가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데, 읽다 보면 뒤가 궁금해진다. 미국이 석유를 중심에 두고 어떻게 세계 전략을 펼치는지를 굉장히 탄탄하게 서술한다. 또한 이란과 한국의 닮은 점, 사우디가 한국의 정유회사 지분을 매입하는 이유, 그리고 산유국이 고유가를 싫어하는 점들도 흥미롭게 읽었다.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대한 트럼프의 태도도 명확하게 설명한다. 결국 석유이고 중국도 있다. 거시적인 흐름을 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석유나 에너지 관련 책 중 이만한 텍스트가 있었을까 싶다. 올해 읽은 책 중 탄탄한 서술과 쉬운 전개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책 중 하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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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엔 좀 딱딱한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국제정치나 세계경제처럼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다루는데도, 문장이 부담 없고 단어도 쉽다. 그래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술술 넘어간다. 설명도 친절해서 중간에 막히는 느낌이 거의 없다. 오일쇼크, 호르무즈 해협, 9·11 테러, 걸프전, 전기차와 2차전지의 성장, 셰일혁명, 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 사건처럼 이름은 익숙하지만 정작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차근차근 풀어준다. 단순한 사건 나열이 아니라, 그 뒤에 깔린 정치적·경제적 맥락을 함께 짚어주는 점이 특히 좋았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나, AI시대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도 결국 에너지에 달렸다는 설명에서 오늘의 시대를 이해하는 중요한 포인트도 에너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 읽고 나면 세계를 바라보는 눈이 조금 넓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석유 이야기만 하는 책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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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나온 최지웅 작가의 석유 제국의 미래입니다. 20세기의 세계 패권의 향방을 가로지은 것은 단연코 석유였습니다. 세계대전도 유전 시설을 확보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전쟁의 향방이 결정되었으니깐요. 앞으로의 석유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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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석유 제국의 미래를 읽었습니다. 석유는 매우 중요한 자원인데 단순 에너지원을 떠나서 우리가 일상생활을 보내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보이는 대부분의 화학제품들을 생산하는 꼭 필요한 물질이기도 합니다. 검은 황금이라 불리는 석유를 둘러싸고 지금도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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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웅 저 의 석유 제국의 미래 (전기차·탄소중립 시대에도 끝나지 않은 석유의 지배력) 잘봤습니다. 다양한 글로벌 이슈들로 대체에너지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강력한 석유에 대해 자세하게 읽어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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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미국, 유럽 등의 석유 패권에 관한 이야기를 과거부터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어서 너무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시기만 찍어서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쭉 이어나가도 좋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꺼내서 읽으니 그때마다 새롭고 재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