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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시 테라마치 산죠 골동품점의, 공기를 잘읽는 탐정, 홈-즈
"교토시 테라마치 산죠 골동품점의, 공기를 잘읽는 탐정, 홈-즈" 내용보기
일본에는 문학상이 다양한데, 그중에 이 작품은 '京都本大賞'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는 2013년부터, 해당기간 1년동안 교토를 배경으로 한 작품중에 선정되는 것으로, 1회엔 오카자키 타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 (コ-ヒ-店タレ-ランの事件簿) 1 추리물로서의 매력은 그닥, 그리고 커피향보단 쿄토!]이 있었고, 이 작품이 2016년 수상작이다 (그 중간의 작품들을 보니 아마존 재
"교토시 테라마치 산죠 골동품점의, 공기를 잘읽는 탐정, 홈-즈" 내용보기

일본에는 문학상이 다양한데, 그중에 이 작품은 '京都本大賞'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는 2013년부터, 해당기간 1년동안 교토를 배경으로 한 작품중에 선정되는 것으로, 1회엔 오카자키 타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 (コ-ヒ-店タレ-ランの事件簿) 1 추리물로서의 매력은 그닥, 그리고 커피향보단 쿄토!]이 있었고, 이 작품이 2016년 수상작이다 (그 중간의 작품들을 보니 아마존 재팬에서 계속 눈에 띄었던 책들이네). 그리고 보면 쿄토를 배경으로, 교토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작품들이 많다, 최근에 본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도 그렇고, 또 하나 읽을 시리즈 있는데 그것도 그렇고. 가을만 되면 일본여성잡지의 커버마다, 가을의 쿄토를 즐기는 것에 대한 기사가 넘쳐나던데 멋진 도시이긴 하다, 관광객 떄문에 정신없지만.

 

원래는 투고 커뮤니티 싸이트인 '에브리스타 (エブリスタ)]에 연재되다가 종이책인 문고로 출판결정되었다. 이 책을 산 건, 일상추리물 (日常の謎)이었는데, 별점이 맨처음은 별로인데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높아져서. 참, 작가는 같은 성을 쓰는 모치즈키 료코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작품과 인물소개인 서장 이후, 5편의 단편이 들어가 있다.


탈레랑 시리즈가 일상추리물에 교토소개가 들어있다면, 이 작품 또한 그러하다. 거기에 골동품 이야기가 나오니, 일본고미술과 전통문화도 포함된다. 

 

아, 그리고 교토, 간사이사투리 엄청나온다. おおきに는 아리가또-이고, ~へん이 말미에 붙어 부정형을 만든다. あかん은 다메, ほんま는 혼또, なんぼ는 이쿠라 대신 쓰인다 (다음에 가면 써먹어봐야지..ㅎㅎ)

 

이야기는, 사이타마현에서 작년 여름방학 끝무렵 교토로 이사를 온 여고2년생 마시로 아오이 (真城 葵
) 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품 2점을 품고 골동품점 '蔵 (쿠라)'를 방문한다. 밖에서 보면 작은, 그러나 들어오면 길고 넓은 이 가게는 언뜻보면 카페와 비슷하고, 실상 카페도 겸하는 듯 하다, 단골들이 오지만. 밖에 '골동품을 감정하고 삽니다'라는 문구가 없다면 그냥 넘어갔을 이곳을 찾은 그녀는, 키가 훤칠하고 잘생긴 이케맨 주인을 보고, 또 그의 감정 능력에 놀라고, 또 그의 별명이 홈즈임에 놀라고, 또 그가 자신에 대해 추리를 하는게 맞아떨어지자 놀란다.

 

자,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아마추어 탐정격인 家頭 清貴 (야가시라 키요타카)는 이름부터 홈즈이긴 하다. 성을 따로 분리해보면 家 (home)+ 頭 (일본어 음독으로 '즈'라고 읽는다). 그래서 홈즈인데, 의외로 신중함과 경박, 교활함 (?)도 가지고 있다. 부모, 할아버지가 일본대학중 손가락에 꼽히는 명문 쿄토대를 나왔는데, 자신은 맨날 할아버지랑 놀아서 (감정하고..) 공부하지 못해 (흠..) 결국 교토부립대학을 들어갔고 (지도에 찾아보니 대학들이 몰려있네. 나중에 커피탈레랑 시리즈랑 같이 보면 거의 교토 지리 외우겠네), 교토대는 대학원 입학이 학부보다 쉬워 올해 쿄토대학 대학원에 진학했으니, 자신의 최종학력은 교토부립대학이 아니라 교토대학 대학원이라는 거 (음, 속된말로 '학력세탁'인데 실상 우리나라도 대학원에 많다).

 

여하간, 어릴적부터 사귄 사이타마의 남친이 원거리 연애가 시작되자 자신을 찼는데, 알고보니 자신의 베프랑 사귀게 된거라 너무 열받고 화나 할아버지 물건을 팔아 신칸센표를 사겠다는 소녀의 계획은 결국 이 골동품점에서 만난, 이 청년과 이야기를 다정히 들어주는 나이든 단골들 앞에서 밝혀지고...

 

이제 이 골동품점을 중심으로 아르바이트를 학 된 여고생과 대학원생이자 감정가 겸 탐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장, 홈즈와 하쿠인선사 ホームズと白隠禅師

에선, 달마도로 유명한 하쿠인선사의 이야기가 나오고.

 

이 골동품점의 주인은 홈-즈의 할아버지, 세이지이고 그는 국선감정인이라 전국, 세계를 돌아다니느라 바쁘다. 그는 오-나 (owner)로 불리고, 홈-즈의 아버지인 역사소설작가가 텐쵸 (점장), 그리고 홈-즈가 운영하고 있다.

  

1화, 바라건대 벚꽃의 아래에서 願わくは桜の下にて

에선 쿄토 벚꽃놀이의 명소로서 인화사 (닌나지 仁和寺)가 소개된다. 금각사에서 서쪽으로 가면 료안지 (그 빗자루 자국없는 돌가루 위에 돌 놔준 정원, 난 거기가서 미치는줄 알았다), 거기서 서쪽으로 가면 닌나지가 있는데, 여주의 할아버지가 꼽는 교토의 벚꽃명소.


남주는 의외로, 공기를 읽는 (空気が読める), 즉 분위기, 상황판단을 잘하는 탐정이었다. 의뢰인 등을 감탄시키기 위해, 노골적인 정보말고 외모에서 얻는 관찰정보로 정확하게 맞추는 홈즈쇼를 하면서도, 의뢰인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쿄로 가서 만화가가 된 의뢰인. 자기가 그리고픈 그림을 하다가는 굶어죽게되어서 결국 팔리는 그림을 그리게 되고 그즈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유품을 보고선, '아버지의 뜻은 자기 이름을 남기는, 자기만의 브랜드 그림을 그려라'는 뜻이라고 풀이하면서, 또 이런 예술품은 모두 예술가가 하고픈 것외에 살아가기 위해서 의뢰받은대로 재능을 살려 그리는 면도 있다며, 하고싶은것만 해선 취미일뿐 프로란 하기싫은일도 해야한다'고 말해준다. 잔꾀 플러스 현명함에 감탄~


2탄, 아오이마츠리 즈음에 葵の頃に

5월 15일경에 쿄토에선 아오이마츠리 (葵祭)가 열리고, 여기선 헤이안시대부터 황실에서 무녀가 뽑혀 일종의 축제의 여왕이 되었다. 이제는 그 대신이라 하여 斎王代 (사이오우다이)가, 교토의 오래된 집안에서 뽑히는데, 이번엔 교토의 3백년된 시니세 (노포) 포목상에서 뽑혔다. 하지만, 그녀는 협박편지를 받게되고 홈즈에게 찾아오는데... 



3탄, 백만편의 바람 百万篇の願い

3월의 서장부터 시작해, 각각 4, 5월의 이야기. 이번엔 6월의 이야기이다. 교토대 근처 치온지에는 백만편 (이야기상으로는 '백만번'이 더 적당하겠다) 이란 이름이 따라오는 것에 대한 유래. 아, 교토가서 왜 교토대 근처를 안갔을까. 매달 15일에는 수공예품 시장이 열린다고. 여기서 일어난 감정건. 난 사실 '비브블리아 고서당'시리즈에서 여주의 최대천적처럼 그런 인물이 나타나는게 아닐까..싶었지만, 역시나 공기를 읽는 탐정인지라 정말 좋게좋게 해결해준다.  

 

홈-즈상이 왜 아오이를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했는지, 그 이야기도 나온다. 그런데, 아오이, 홈-즈 좋아하니? 실연은 또다른 사랑으로 극복?


4탄, 구루마산장의 유품사건부 鞍馬山荘遺品事件簿

교토의 북쪽 구루마산엔 계곡을 따라 신사들이 죽 있는데, 그중 강가옆 기부네 (貴船 川床)가 엄청나게 유명한 여름명소인듯 (근데, 나 이런거 정말 싫은데..). 여하간, 에이덴 (에이잔 전차)엔 핑크하트모양의 손잡이가 있어, 이를 잡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이야기도 있고... (일본의 노면전차는 너무 좋다. 특히 교토는 벚꽃이나 단풍때 타면 정말 풍경이 장난이 아니다) 또, 일본인이 우리와 다른 점 또한 파악되는 부분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아마 전투가 이뤄졌다는 땅을 밟을때 싸우고 죽이고 피 떨어지고 그런 것에 무서움을 느낄텐데, 얘네는 이게 파워스폿이라고 좋아하네. 참...

 

여하간, 홈-즈 아버지의 친구 카지하라가 돌아가시고 그의 가족의 부탁으로 구루마산의 산장을 방문하게 되어 미스테리와 가족불화(?), 비밀에 휘말리게 되는데..일본화에 얽힌 사연으로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들어난 가족의 비밀, 좀..그 그림의 유래 또한 참 무슨 은혜에 대한 보상으로 아내를 은인의 방으로 보내..참, 여자는 감정도 없나?!



 

 

5탄, 마츠리가 끝난뒤 祭りのあとに

7월의 기온마츠리를 앞두고 아오이와 홈-즈에게 새로운 일이 생긴다. 절친이 아오이의 남친과 사귀게 되었는데 이번에 마츠리에 놀러온다고 하고, 홈-즈의 전여친은 결혼을 앞두고 그에게 미련이 남아 찾아오고. 둘 다 꽤 마음에 안드는에, 역시 홈-즈 진짜 사이다였다!!!!! 


꽤 섬세한 부분도 마음에 들었는데, 친구들이 있는데 아오이를 불러다가 '네 남친이랑 사귀게 되었으니 나랑 남친을 용서해달라'고, '또 네 친구를 사귀게 되었으니 용서해달라'로 서로 말하면, 원망하거나 화내지도 못하고 용서를 해줄 수 밖에 없는데, 정말 지네들 죄책감을 덜고 친구들의 비난을 덜어보겠다는게 먼저지, 아오이를 먼저 생각해주는게 아니라는거. 정말 미안하면, 미리 와서 조용히 사과했었어야지!!!! 


고미술은 좋아하지만, 추리물에 직접관련된거 아닌건 굳이..호기심해소 이상으로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거의가 간접적으로는 교토의 명물과 유래, 역사를 소개하며, 문화를 감상하는 관광소개와 같아서 더 이상 시리즈를 읽을까...싶었는데, 의외로 홈-즈의 사이다스러움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아직 밀려있는 책도 많지만, 남주의 '공기를 읽는' 재치와 사이다스러움에 다시 잡을 듯 ^_____^
 

(위에 사람들이 들고 끌고 가는게 야마모쿠라는 건데, 홈-즈가 말했듯 '움직이는 미술관'처럼 유럽, 중국, 인도 등에서 건너온 그림들이 걸려 장식되어 있다) 




 

 

 

교토에서 아마도 외국관광객들보다는 일본인들이 많이 가는 곳들이 소개되는터라, 교토를 좋아하는 일본인들은 이 시리즈를 무척 좋아할듯 싶다.  나도 살짝 책에 소개된 곳들을 따라 다니는 경향이 있는지라, 잘 봐두었다가 다음 여행에 참고하고 싶다.

 

 

 

p.s: 1) 모치즈키 마이 (望月麻衣)

お嬢様・綾小路美優さんのヒミツ!, 2014
花嵐ガール, 2014

 

- 쿄토 테라마치 산죠의 홈즈 (京都寺町三条のホームズ) 시리즈
京都寺町三条のホームズ, 2015
京都寺町三条のホームズ2 〜真贋事件簿〜, 2015
京都寺町三条のホームズ3 〜浮世に秘めた想い〜, 2015
京都寺町三条のホームズ4 〜ミステリアスなお茶会〜, 2016
京都寺町三条のホームズ5 〜シャーロキアンの宴と春の嵐〜, 2016
京都寺町三条のホームズ6 〜新緑のサスペンス〜, 2016
京都寺町三条のホームズ6.5 〜ホームズと歩く京都〜, 2017
京都寺町三条のホームズ7 〜贋作師と声なき依頼〜, 2017

 

わが家は祇園の拝み屋さん, 2016


 

2) 일전의 [루루부 쿄토 (먹고 사고 보기 목적에 충실한 가이드북)]의 지도와 구글을 동원해 등장하는 지리를 찾아봤다. 


 

왼쪽 (핑크색으로 표시)한 금각사와 아래 (핑크색으로 표시)한 교토역을 직각으로 교차하는 부분이 아오이의 집이다. 시모가와 신사도 꽤 큰 편인데, 루루부에 따르면 아주 대표적인 관광지 (워낙 교토는 볼게 많아)가 아닌듯 상세지도에는 빠진 부분이었다. 남쪽으로 쭉 가면 바로 테라마치가 나오는데 그 직전 강과 강이 Y자로 교차하는 지점이 파워스폿이며 또 벚꽃이 많이 피워 장관인가 보다. 왼쪽의 강과 오른쪽의 강이 겹쳐 하나로 합류되는데 왼쪽의 강과 합류강의 이름은 발음은 카모가와로 같지만 한자는 다르다 (오~꽤 멋진 아이디어 같아). 나중에 가면 한번 테라마치 거리가 어떤지 확인해보고 싶당~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7.08.18.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