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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 내용보기
내가 알고 있는 어떤분은 문학책 중에서 고전을 읽을때는 출판사가 어딘지, 번역은 누가 했는지를 꼭 보고 사라고 하셨다. 그래야만 그들의 정서적인 표현을 제대로 번역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이 출판사가 제대로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출판사와 비교를 해보고 산것도 아니고 그 쪽에 있어서 방대한 지식이 있지도 못한 형편이다. 하지만 이 출판사의 톨스토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 내용보기
내가 알고 있는 어떤분은 문학책 중에서 고전을 읽을때는 출판사가 어딘지, 번역은 누가 했는지를 꼭 보고 사라고 하셨다. 그래야만 그들의 정서적인 표현을 제대로 번역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이 출판사가 제대로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출판사와 비교를 해보고 산것도 아니고 그 쪽에 있어서 방대한 지식이 있지도 못한 형편이다. 하지만 이 출판사의 톨스토이 단편집은 짜집기 하나는 귀가막히게 잘 해놓은거 같다. 이 책을 읽을당시는 몰랐다. 나중에서야 단편들의 편집이 다른 출판사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고...그러해서 이 출판사가 나의 의도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차별화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톨스토이의 단편집으로 이루어진 이 책의 제목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이다. 이 단편을 제목으로 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사랑>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우리는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고..그 다음 단편들은 사람이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짜집기가 잘 되었다고 말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첫번째 단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해서 벌을 받게된 천사가 구두장이의 집에 와서 하느님이 내어 주신 3가지 수수께끼를 푸는 이야기로 되어 있다. 이 수수께끼의 질문 3가지는 이러하다. 인간의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가?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천사는 구두장이의 집에서 구두를 만들며 지내는 동안 위의 3가지의 질문을 깨닫게 된다. 인간의 내부에는 <하느님의 모습="">이 존재하며,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죽음>이고 모든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것은 각기 자신의 일을 염려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 동물은 본능으로 살지만, 인간은 신이 주신 사랑안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 단편 <사랑과 함께="" 존재하는="" 신="">에서는 하느님은 우리 가운데 계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마르틴이라는 구두장이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죽자 방황하다가 하느님을 알게되었고 종교에 매달리게 되었다. 성경책을 매일 읽으므로써 마음의 위안을 삼던중 어느 날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 내일 내가 나타날테니 창 너머 한길을 바라보라고 하신다. 마르틴은 그 다음날 창 밖을 열심히 보았고 창 밖에서 보이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함을 베푼다. 그들을 그냥 지나칠 수도 없었고, 예수님이 언제 어떤모습으로 나타나실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결국 마르틴은 그 날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날 마르틴이 성경을 읽고 있을때 마르틴의 귀에 속삭이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다. 예수님은 어제 마르틴이 도운 사람들이 모두 자신이었다고 말함으로써, 우리가 왜 이웃에게 베풀어야 하는지, 왜 그들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신다. 그 뒤의 단편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에서는 부질없는 인간의 욕심이 인간을 어떻게 파면시키는가? 에 대해서, <바보 이반="">에서는 모든 것을 나누어주어 평화로왔다는 이야기, 현대인들이 절대로 수긍하기 어려운 바보 이반의 모습, 그러나 바보 이반의 모습이야말로 참다운 하느님이 말하는 인간상임을, <두 노인="">에서는 형식주의에 빠져버린 믿음보다는 자신의 의무를 사랑과 선행으로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신비한 북소리="">는 위의 내용들과는 맥이 맞지는 않다. 그러나 성경에서 나오는 가르침중에 하나인 것만은 확실하다. 성경에서의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는 이야기, 더 나아가 남의 것을 탐내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대자>에서는 자신의 마음이 열렬히 타올랐을 때에야 남의 마음에도 불을 붙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작은 악마의="" 앙갚음="">에서는 부자가 천당에 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힘들다는 것을 말해준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명성만 듣고 이 책을 읽는다거나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어쩌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너무나도 종교적이고, 동화적이어서...하지만 오히려 나는 이 책이 톨스토이의 작품이어서 좋다. 내가 종교를 가지고 있어서이기도 하고,톨스토이 또한 신 앞에서는 한 명의 평범한 인간일뿐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정신적으로 방황할 때, 많은 사람들이 종교에 투신하거나 도움을 받고 있는 건 오늘 내일 일이 아니다. 톨스토이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고, 나 또한 그러하다. 요즘처럼 사랑이 난무하는 곳은 없다. 어디를 가도 사랑에 대해서 떠들지 않는 곳도 없다. 다들 사랑에는 박사이고 철학자이다. 그러나 다들 자신들의 사랑에 대해서만 알지 남들의 사랑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사회에서 떠드는 사랑이 자신의 사랑이라면, 나는 종교에서 남에게도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아울러 전혀 내가 알지도 못하고 본 적도 없는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을,죽은 영혼과 나의 적들과 죄인들에게도 용서할 수 있는 사랑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집필을 그만두고 농민들의 삶을 체험하면서까지 사랑과 선을 행하려고 했던 톨스토이 또한 방항하는 시기에 나와 같은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닌지... 이 책이 내게 특별했건 것처럼, 남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이제야 깨달았다. 모든 사람 각자가 자신의 일을 걱정하고 애씀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간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뿐, 실은 사랑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 속에 사는 자는 하나님 안에 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바로 그 사람 내부에 계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w****2 2001.05.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