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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하고 깔끔한 '환상' 문학의 한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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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되었다지만, 언제 어떻게 사정이 바뀔지 모르는 것이고 사기 위해서만이 아닌, 어떤 책이 어떤가 하는 서평을 구경하기 위해 둘러보는 이-내가 그런 경우다-들도 있을 거라 생각하여 리뷰를 두드린다) '귀환병'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귀환한 병사들이 세상에 자리를 잡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 여년 전, 라는 예언에 따라 수많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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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되었다지만, 언제 어떻게 사정이 바뀔지 모르는 것이고 사기 위해서만이 아닌, 어떤 책이 어떤가 하는 서평을 구경하기 위해 둘러보는 이-내가 그런 경우다-들도 있을 거라 생각하여 리뷰를 두드린다) '귀환병'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귀환한 병사들이 세상에 자리를 잡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 여년 전, <마계의 문이="" 열리고="" 마수들이="" 이="" 세상을="" 멸할="" 것이다=""> 라는 예언에 따라 수많은 이들이 각자의 사정과 추억을 안고 마계로 향했다. 그러나 그 곳은 자신이 살기 위해 남을 죽이고 그 고기를 구워먹어야 하는 처절한 곳이었다..게다가 겨우 살아돌아온 소수의 '귀환병'들은 7,8년만에 돌아온 고향이 7,80년의 세월을 안고 변해버린 것을 알아버린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마계로 떠난 병사들이 있었다는 것은 이미 몇 십년이 지난 과거, 그 잊혀진 과거를 아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목숨을 걸고 세상을 위해 싸웠는데 정작 그 세상이 잊어버린 존재들. 이 책에선 이런 설정을 담아 판타지에서만이 가능한 배경을 마음껏 이용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을 또 다른 관점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주인공은 이안 스터커, 제국 황제의 후궁 소생인 둘째 황자. 결코 그의 운명이 아니었던 마계행이 우연한 사고(필연인지도)로 급회전, 인생이 송두리째 변해버린다. 그 암흑뿐인 마계에서 가장 마지막에 돌아온 그. 그만큼 귀환병 중에서 최강인 그가 10년- 아니 100년만에 귀환한 세상은 바랐던 것처럼 평화롭고 조용하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이제 세상엔 수많은 판타지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지만, 그것에 뒤지지 않을 법한(이영도표 판타지는 제외-ㅁ-) 상큼하고 경쾌한 이야기이다. 사건이 중심에 선 주인공 이안의 카리스마가 빛을 발하며, 그의 시원시원한 성격이 이 이야기가 깔끔하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지어질 수 있게 한 몫 한 듯 싶다. 보고 있노라면 통쾌하고 시원하기 그지없다. 여타 질질 끌며 쓸데없이 오래가는 판타지들과는 격을 달리한다. 멋진 남자주인공이 돋보이는 화끈하고 즐거운 액션 영화-에 비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심심한 하루, 그다지 복잡하지 않고 머리 아프게 굴릴 일도 없을 여가활용수단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덧붙이자면, 속편 [암흑 제국의 패리어드]는 [귀환병..]보다는 못한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1편보다 나은 2편이 희귀하다는 예를 어김없이 따르는 듯..
h***h 2003.0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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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 하지만 반겨 줄 사람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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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병 이야기. 난 처음 이 책이 판타지 소설인지 모르고 지나갈 뻔 했다. 판타지와는 상관 없을 것 같은(?) 제목이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내 생각과는 정 반대였다. 상당히 새로운 설정이었다. 자신의 의지도 아닌 채 다른 사람의 대타로 억지로 마계로 들어가 싸우다 10년만에 돌아와 보니 시간 개념이 다른 이 곳에서는 100년이 흘러 자신을 아는 사람도, 자신에게 보상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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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병 이야기. 난 처음 이 책이 판타지 소설인지 모르고 지나갈 뻔 했다. 판타지와는 상관 없을 것 같은(?) 제목이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내 생각과는 정 반대였다. 상당히 새로운 설정이었다. 자신의 의지도 아닌 채 다른 사람의 대타로 억지로 마계로 들어가 싸우다 10년만에 돌아와 보니 시간 개념이 다른 이 곳에서는 100년이 흘러 자신을 아는 사람도, 자신에게 보상해줄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다면.... 나약한 나라면 미쳐버리거나 무조건 파괴를 일삼을 지도 모른다.(대부분의 귀환병이 이 케이스일 듯) 하지만 그 반대로 이안은 꽤나 많은 사람을 구제해 준 것 같다. 마계에서 돌아온 귀환자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리고 외전형식으로 나오는 귀환자들의 이야기도 가슴 아팠다. 그들도 마계에 가기 전 나름대로 소중한 사람과 신념. 자신들에게 중요한 것이 있었을 텐데... 시간은 그들에게서 모든 걸 빼앗아 가버렸고. 그들의 싸움마저 무엇을 위한 것인지도 알 수 없는게 되버렸으니... 사이드 스토리를 더 좋아하는 내 관점으로 본 귀환병이야기는 주가 되는 이안의 모험(?) 보다는 주변의 이야기들이 더 인상깊었던 것 같다. 그리고 주인곤 관점을 바꾸어서 서술하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었다.
e***b 2002.08.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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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룡 타이나닉을 죽이고 드디어 음모자와 얼굴을 맞대게 된 이안
"마룡 타이나닉을 죽이고 드디어 음모자와 얼굴을 맞대게 된 이안" 내용보기
마룡 타이타닉의 봉인을 풀기위해 납치한 어린 용을 찾은 이안일행은 겨우 용을 구출하게 되고, 그 와중에 음유시인 슬란이 인간이 아닌 용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구출한 용을 용왕계로 돌려보내고 음모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이안에게, 커크가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달려가 그녀를 안아버린다. 하지만 그녀와 꼭닮은 어린 소녀는 바로 이안의 딸이라는게 밝혀진다. 용은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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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룡 타이타닉의 봉인을 풀기위해 납치한 어린 용을 찾은 이안일행은 겨우 용을 구출하게 되고, 그 와중에 음유시인 슬란이 인간이 아닌 용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구출한 용을 용왕계로 돌려보내고 음모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이안에게, 커크가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달려가 그녀를 안아버린다. 하지만 그녀와 꼭닮은 어린 소녀는 바로 이안의 딸이라는게 밝혀진다. 용은 태어나자마자 소녀의 모습을 하게 되는 것이다. 20년후엔 남자가 될지도, 여자가 될지도 모를 인간과 혼혈인 그녀에게 기드온은 패리어드란 이름을 지어준다. 딸이 태어나서 기뻐서 죽을 지경인 이안은 드디어 자신에게 속한 가정을 가지게 되어 하늘을 날으는 기분이 된다. 그러는 도중 밝혀진 음모자는 이안이 마계에서 만나서 존경하던 백인대장 호크아이였던게 밝혀진다. 호크아이는 돌아온 세상이 귀환병을 잊고서 그들을 멸시하자, 자신이 마계로 간 이유가 없어져서 분노한것이다. 그로인해 마물들을 불러 이세상을 파멸시키려고 한 호크아이가 죽자 귀환병들은 잠시 숙연해진다. 슬란도 이제 성인기가 되어 변환을 시작하고, 그녀는 기드온을 좋아해서 그를 위해 백용인 여자가 되어버린다.

[인상깊은구절]
이안이 그녀에게 묻자 커크가 되물었다. "내일 황제의 결혼식때 우리들을 전부 데려갈 생각이야?" "그래" "나를 뭐라 소개할 건데?" "내 마누라라고" "슬렌은?" "내 양녀" "패리어드는?" "내 딸" 커크는 한숨을 쉬곤 그를 바라보았다. "당신도 나만큼이나 생각이 없군" "당신이 그렇듯 성숙되게 자신이 생각없는 인물이라는 것을 깨달아 주니 기쁘군"
h*****4 2000.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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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했던 시절의 환타지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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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환타지소설들은 너무 남발되고 있다. 그리고 저자의 연령이나 인생의 깊이,경험치,지식도 너무나 피상적인 선에서 흐른다는 느낌을 지울수없다. 그래서 좀 시간이 오래된 책을 찾다가 이 귀환병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환타지 초기에 매우 탄탄한 구조의 소설을 보여준다. 세상의 파멸을 막기위해 마계로 건너간 병사들은 거기에서 이 세계와는 10배의 시간흐름차이를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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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환타지소설들은 너무 남발되고 있다. 그리고 저자의 연령이나 인생의 깊이,경험치,지식도 너무나 피상적인 선에서 흐른다는 느낌을 지울수없다. 그래서 좀 시간이 오래된 책을 찾다가 이 귀환병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환타지 초기에 매우 탄탄한 구조의 소설을 보여준다. 세상의 파멸을 막기위해 마계로 건너간 병사들은 거기에서 이 세계와는 10배의 시간흐름차이를 가지는 생활을 한다. 최후에 십년뒤(100년)돌아온 귀환병 왕족 이안스티커, 그의 귀환을 음유시인 슬렌이 듣고 전하는 형식을 취한다. 7월4일생같은. 전쟁으로 인한 피패해지고 피해의식에 잡힌, 할 일없이 배척받는 귀환병들, 그러나 그 현실에 마계로부터 소환된 마물들이 나타나면서 귀환병들의 활약이 시작된다. 액자소설의 형식을 빌어 버림받고 나약하던 왕자가 어떻게 강하게 되었는지, 수많은 귀환병들이 어떤 경로로 희생되고 인간성에 타격을 입었으며 돌아와서는 어떻게 좌절했는가를 보여준다. 마계에서의 막막한 분위기와 답답함은 마계에 대한 피상적인 서술에 그치는 바람에 더욱 그 정도가 심하다. 끝에는 결국 동료였던, 참 인간성 좋았던 귀환병이 마물을 불러들인 당사자라는 것을 알게되고 정리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평화와 행복을 얻는다로 끝이 난다. 물론 도중에 그의 아내, 용과의 로맨스나 다른 아이들- 자기와 같이 버려진 왕족 화염술사이며 불구자인 증손자, 너무 귀여움만 받아 자립하지 못하던 마법사, 이야기를 듣고 이끌어나가는 음유시인이지만 그 본질은 쫒겨난 불구의 용이었던 슬렌과 그가 사랑을 찾는 과정등이 덧붙여져서 재미를 더한다. 결국 잊혀진 사람들, 희생을 당한 사람들이 그들의 희생과 업적을 다른 사람이 알아주길 원하는 것에서 모든 괴로움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고통의 막내림은 자신은 자신이 주인임을 깨닫는 것이라는 어린 마법사의 성장으로 마감되고 있다. 요즘 쏟아져나오는 엄청나게 길기만한 형식적인 환타지에 비해 문학적 성취와 인물의 개성, 무대가 되는 두 세계의 분위기를 살려낸 좋은 작품이다.

[인상깊은구절]
현자의 탑을 더나오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미숙했던 모든 시간들을 버리고 자유로운 힘을 얻으면서 그는 웃었다. 슬프지도 않고 아쉬운 것도 하나도 없었다. 이제 남에게 미움을 받는 것도 두려울 것이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내 자신의 주인이니까......] 로브가 없어도 마법사는 마법사 검이 없어도 기사는 기사 표지가 뜯겨져 나가도 책은 책 젊은 이여, 겉모습에 연연하지 말지어다. 수많은 자들이 중구난방으로 이름을 덧붙여도 그것은 여전히 그것 그리고 그대들은 여전히 그대들의 주인
o***n 2001.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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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나는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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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이야기의 종착역이다. 정말 끝까지 오면서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판타지 소설은 처음이었다. 4권까지 읽으면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즐거우면서 현장감있는 소설이었다. 특히 아무것도 모르던 이안이 마계에 가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검사로 바뀌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인간과 용과의 혼혈인 패리어드가 태어났다는 것이 놀라웠다. 좀 독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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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 이야기의 종착역이다. 정말 끝까지 오면서 이렇게 박진감 넘치는 판타지 소설은 처음이었다. 4권까지 읽으면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할 정도였다. 그 정도로 즐거우면서 현장감있는 소설이었다. 특히 아무것도 모르던 이안이 마계에 가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검사로 바뀌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인간과 용과의 혼혈인 패리어드가 태어났다는 것이 놀라웠다. 좀 독특했다. 이 소설의 작가가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쓸 수 있을까? 정말 너무 즐거웠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는 사람들에게 이 작가의 다른 소설들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을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고 난 후 이 작가의 다른 소설도 한 번 보시라는 말을 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그 얼굴은 이안이 처음 보는 미녀의 얼굴이었다. 슬픔이 밴 듯한 그 얼굴은 어딘가 예전에 본 백룡왕을 연상케 했고 푸른 눈은 청룡왕의 것과 같았다. 희고 매끄러운 피부, 갸름한 얼굴에 푸른 눈을 한 미녀는 깨끗한 알몸을 드러낸 채 무방비 상태로 앉아서 그를 바라보는 중이었다.
s****l 2001.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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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의 신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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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환병이야기는 우리나라의 판타지 붐을 일으키는데 적지않은 공헌을 한 판타지 1세대 작품이다. 이 귀환병이야기는 왕자가 자신의 국가를 구하기 위해서 마계의 세계로 전쟁을 떠난지 100년 만에 전혀 예상치 못하게 돌아온다는 기본 상황설정부터 약간의 특이한 구성이 였보이는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판타지 소설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싸움 즉 전쟁이다. 언제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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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환병이야기는 우리나라의 판타지 붐을 일으키는데 적지않은 공헌을 한 판타지 1세대 작품이다. 이 귀환병이야기는 왕자가 자신의 국가를 구하기 위해서 마계의 세계로 전쟁을 떠난지 100년 만에 전혀 예상치 못하게 돌아온다는 기본 상황설정부터 약간의 특이한 구성이 였보이는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판타지 소설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싸움 즉 전쟁이다. 언제나 주인공은 악을 무찌른다는 식상할지 모르는 구조를 띠고 있기는 하지만, 여성스러운 문체에서 묻어나는 친근한 느낌과 부드러운 강함은 이 귀환병이야기의 특수한 상황과 잘 부합되어 읽는 독자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낄수 있게 해준다. 나는 이 책을 처음 읽을 수 있었던 계기가 내 동생이 동생의 친구에게서 이 책을 빌려온 한 6개월쯤 전이었다. 많이 신기한 제목과 표지모습에 매료되어 읽었었다. 솔직히 이책은 카르세아린과 같은 엄청난 창의력이나 갓즈나이트와 같은 통쾌함은 없다. 하지만 이 책의 잔잔한, 부드러운 판타지의 느낌이 내 기억속에 아직 까지 남아있음은 분명 이 귀환병이야기의 매력때문일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h****2 2002.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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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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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환타지소설에 빠져있을 무렵. 책대여점에 갔을 때 본 귀환병이야기. 제목이 주는 거부감때문에 멀리하다 보게된 이 책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이 이야기의 마지막 때문이다. 대부분의 소설이 그러하듯이 마지막은 무엇인가 허전하거나, 아쉽기 마련이다. 물론 이 소설도 절정이라는 것이 눈에띄게 보이는 그런 소설은 아니지만, 아쉽잖게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건...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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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환타지소설에 빠져있을 무렵. 책대여점에 갔을 때 본 귀환병이야기. 제목이 주는 거부감때문에 멀리하다 보게된 이 책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이 이야기의 마지막 때문이다. 대부분의 소설이 그러하듯이 마지막은 무엇인가 허전하거나, 아쉽기 마련이다. 물론 이 소설도 절정이라는 것이 눈에띄게 보이는 그런 소설은 아니지만, 아쉽잖게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건... 막간극이라는 것이 이책 중간중간에 나온다. 외전이라는 개념이라기 보다 정말 극과 극 사이에, 짧게 볼 수 있는 등장인물의 소개랄까? 처음은 프롤로그로 시작하지만 끝(이라 하기엔 모호한)은 이 막간극이 마무리 잣는다. 그렇다. 내가 잊지 못할 이 소설의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마계로 갔다가 마계의 시간으로 10년정도 있다 돌아온 이안 스터커 오슬라인 황자. 그러나 인간계에선 이미 시간이 100년정도 흘러 있었으니, 자신이 살던 왕가는 이미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로 교체되어있고, 시대는 바뀌어 있었다. 막간극에서는 이 주인공 이안의 마계로 들어가기 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본 스토리상에서 펼치기엔 자못 어색한 이야기를 전혀 어색하지 않게 이어가는 것이다. 태어났을때부터 바람을 부릴수 있는 바람술사로 태어난 이안은 약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 황자였다. 왕위를 직접계승받을 위치도 아니었기에 어찌보면 왕실에 그리 필요치 않은 존재 였을지도 모른다. 마계로 들어가기 위한 사람들을 선별할때, 그들을 통솔할 황자라는 직위를 가진 자를 보내기에 아까운 그의 형제를 빼는 대신 그자리에 들어간 이안은 약한몸으로 모두에게 보호 받으며 어려운 마계생활을 해 나간다. 그리고 이안에게 주어진 화룡의 검 커크. 마계에서 이안은 커크에 봉인된 화룡 커크의 도움으로, 그리고 자신이 살아남겠다는 그 일념으로 점점 강해져가고, 커크란 화룡을 자신의 아내로 맞이한다. 그리고 돌아온 자신이 살던 그리운 세계... 너무나 변해 있었기에, 그리고 그당시에 귀환병이라고 온 자들은 모두 험악하고 그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기에 왕실에서도 골치를 앓고 있던중 나타난 이안. 이안은 그 이상한 귀환병들을 모아 하나의 군대를 형성하고, 하나의 세력으로 떠오른다.(그렇다고해서 이 시점에서 반란같은것이 잃어나는 것은아니다.) 그리고 여러가지의 사건이 있었다.. 이안은 그 후 자신의 밑으로 들어온, 그러나 친구처럼 대하고 있는 모든이들을 불러다 놓고 한잔씩하며 그들에게 서로의 이야기좀 해보자고한다. 그리고 나서 이안이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는것으로 끝나는데-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이 소설은 여느 환타지 소설과는 달리 나의 기억속에 아직도 남아있는 이유는 너무나 매끄럽게 처리된 끝 때문이다. 귀환병이야기- 과연 나도 마계같은곳처럼 이곳과 시간개념이 다른 곳에서 몇년간 살고 돌아왔을때, 너무나 변한 세상에서 이안처럼 잘 적응해 나가며 살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본다.
y******i 2000.05.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