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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정리 정돈을 좋아하는 토끼 아저씨가 등장합니다. 토끼 아저씨는 모든 것이 깔끔하게 정돈된 것을 좋아해서 조약돌도, 솔방울도 모두 분류해서 정리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매끈하고 얼룩얼룩한 점들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자신이 찾던 것을 발견하고 토씨 아저씨는 기뻐해요. 매끈하고 완벽한 물건을 집으로 가져와 깨끗이 씻은 다음 특별한 물건들을 진열하는 장식장 위에 반듯하게 놓아둔 토끼 아저씨. 시간이 날 때마다 매끈하고 완벽한 물건을 닦으면서 행복해합니다. 그런데 며칠 뒤, 그 완벽한 물건에 금이 갔어요. 어른 고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 완벽한 물건이 빠지직 거리더니 두 조각으로 갈라져버립니다. 갈라진 완벽한 물건에서 끈적끈적하고 이상한 동물이 튀어나오며 토끼 아저씨를 보고 엄마라고 불렀어요. 바로 그 완벽한 물건에서 나온 것은 새끼 오리였답니다. 완벽한 물건은 오리 알이었던 거예요. 자신을 보고 엄마라고 부르며 따라다니는 새끼 오리를 보며 당황하는 토끼 아저씨. 새끼 오리를 돌봐주지만 정리 정돈을 좋아하는 아저씨와 다르게 새끼 오리는 항상 주변을 지저분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목욕을 시켜 놓아도 금방 지저분해져서 다시 씻겨 줘야 했어요. 새끼 오리를 돌보면서 집은 엉망이 되어가고, 좋아하는 정리 정돈을 할 수도 없었지만 그래도 토끼 아저씨는 새끼 오리를 잘 보살펴 줍니다. 그리고 토끼 아저씨와 아기 오리는 엄마 오리를 찾아 나섭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동물들을 만났지만 아기 오리의 엄마를 찾을 수 없었어요.
어느 날 아침, 엄마 오리와 형제들을 발견한 토끼 아저씨와 아기 오리. 아기 오리의 가족을 찾아 준 후 집으로 돌아와 자신이 좋아하는 정리 정돈을 하며 집안을 깨끗이 정리했지만 아기 오리가 떠난 후 외로움을 느끼며 깔끔하던 물건들도 특별해 보이지 않기 시작합니다. 정리 정돈을 해 깔끔한 것을 완벽하게 생각하던 토끼 아저씨는 완벽하다는 다른 의미를 찾게 됩니다. 함께 하면 즐거운, 비록 주위가 지저분해지고 엉망이 되더라도 함께 한다는 것이 정말 완벽하다는 것을 느끼는 토끼 아저씨의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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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다는 표현은, 보통 정리가 잘 되어 있고 부족한 것 없이 잘 갖춰졌을 때 많이 쓰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뭔가 이상한거 같아요. 표지그림을 보니 엄청 엉망인데 말이죠~
그 이유는 책을 읽어보면 알수 있어요. 키즈엠 / 정말 완벽해! 정리정돈을 아주 좋아하는 토끼아저씨가 있어요. 혼돈 속에서 무언가를 찾아헤매는 저와 무척 다른 세상에 사는 아저씨네요.
숲 길을 청소하다가 발견한 완벽한 물건. 진열장에 두고 틈날 때마다 닦으며 보는데, 어느 날 이 완벽한 물건에, 빠지직 금이 가기 시작했어요! "얼른 고쳐야겠군."
오마낫!!! 그 완벽한 물건은 오리알이었던 모양이네요. 토끼 아저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끈적끈적하고 이상한 동물' 즉 아기오리가 나왔거든요.
깨끗이 씻겨서 수프를 주었더니, 아기 오리는 수프 속으로 첨벙 뛰어드는 것도 좋아하고, 나눠 먹는 것도 좋아했어요. 토끼 아저씨는 울상을 지으며 목욕물을 다시 채웠지요.
아기 오리의 엄마를 찾아 다녔지만,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찾지 못했어요. 집으로 돌아온 토끼 아저씨는 수프를 더 많이 만들었고, 아기 오리는 장난감을 더 많이 찾았어요.
드디어 엄마 오리를 찾아서, 오리 가족에게 돌아갔어요. "고마워요, 토끼 아저씨!" 인사도 잊지 않았답니다.
예전처럼 책도 상자도 모든 물건을 똑바로 깔끔하게 정리를 했지만, 토끼 아저씨는 왠지 외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토끼 아저씨는 수프를 아주 많이 만들어서 아기 오리 가족을 초대했고, 수프를 나눠먹었어요. 금세 지저분했지만, 이제야 아저씨는 생각합니다.
'정말, 완벽해!'
그림책의 초반에 나온 '정말 완벽해'와 후반에 나온 '정말 완벽해'라는 말은 보기엔 같지만, 담겨져 있는 내용이 달라졌어요.
"토끼 아저씨는 결혼을 안하고 혼자 사나봐?"
아이가 책을 읽고 난 다음 던진 질문이에요. 그러게 우리처럼 가족을 이루고 아이와 식구들이 많다면 외롭지 않겠죠? 어제 독서일기를 썼는데, 아직은 일기의 대부분이 줄거리로 채워져있어요.
학교 다닐때 독서감상문은 줄거리 쓰는 게 아니다, 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느낌 위주의 독후감 쓰기는 정말 어려웠던 기억이 나요. 아이도 점점 더 발전할 거라고 믿습니다^^
맞춤법은 좀 틀렸지만, 읽어보니 줄거리 요약하는 것도 많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우리집이 아이들의 장난감과 책들도 거실이며 방이 항상 지저분하지만, 이거야말로 '정말 완벽'한 상태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치워야겠습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