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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얘기. 아직 어린 딸이 한명 있는 젊은 엄마.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나는 내 딸이 너무 공부를 잘하는 것은 원하지 않아요. 부모가 딸한테 해줘야 하는 것은 어떤 배필을 만나게 해 주느냐 인것 같아요. 괜히 여자 공부 잘해서 자기가 의사하고 변호사 하고 뭐 그런거 해봤자 얼마나 고생하고 힘든가요? 별로 좋아 보이지도 않고. 또 여자는 애기도 낳고 키워야 하는데. 전 그냥 지금 이렇게 사는 제 삶이 너무 행복해요. 내 아이도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그래도 부모는 딸이든 아들이든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자기 스스로의 역할을 찾기를 바라면서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 그녀도 아들이면 모르겠지만 ‘딸’은 별로 공부를 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이야기를 나눠본 60대의 어머니도 내가 궁금해 하면서 질문하자 비슷하게 얘기하셨다. “나도 그렇고 내 동생들도 십원 한 장 벌어 본적 없어. 우리때야 뭐, 돈 없는 사람들만 일하고 했지 뭐.” 이 분은 그 연배에 대학을 졸업하신 분이고 여 동생들도 모두 국내외 유수의 대학을 졸업한 인재이다. 그들 중 아무도 사회에서의 일은 하지 않았으나, 최근에 한 여동생만 남편이 잠깐 부재하게 되어서 미술교습을 하면서 지낸다고 했다. 그 여동생분은 이화여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고 했다. 결혼 당시 남자의 집안이 너무 가난해서 집에서 반대 했지만, 여동생이 남자가 서울대 의대 출신이니 괜찮을 거라고 설명 해서 결혼시켰다고 했다. 그렇게 그녀는 결혼하고 평생을 주부로 지내다가 최근에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와서 일을 시작했는데, 그래서 아직 살아계시는 친정 어머님이 굉장히 안쓰러워 하신다는 것.
그리고 최근에 만났던 어느 20대 여성도 이렇게 이야기 했다.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신 적이 있어요. 그때 제가 그랬거든요. ‘엄마 나는 엄마처럼 그냥 집에서 살림하면서 살고 싶어.’ 라고요.” “아. 그때 어머님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엄마야, 뭐. 제 말듣고 놀라셨죠. 잠깐 멈칫 하시다가 ‘그래도 공부는 열심히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이런 모습이든 저런 모습이든, 삶은 여러가지의 모습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고, 모든 것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형태 중의 하나인 것에 불과할 뿐, 그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인지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부질 없는 일일 것이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지 본인의 가치관에 따른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여성들이 사회에서의 일을 거부하고 주부로서의 생활 만을 영위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어느 정도의 지위와 권위를 가지고 지낼 수 있는 지금의 사회와 문화는, 바로 그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 우리 이전의, 그리고 지금과 나중의 많은 용감한 여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는 사실 만은 기억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자신과 자기 가족을 부양하고자 하는 의지, 공직에 진출하고자 하는 욕망, 사회의 각 분야에서 성공을 바라는 꿈을 가진 야망에 가득찬 여성들이 있었기에 그렇지 않은 여자들 조차도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아이를 낳고 아이를 양육하는 데에 전념하고 있는 내가, 만약에 지금보다 훨씬 이전 시대에 태어났거나, 아니면 아직도 남편의 허락 없이는 바깥 외출 조차 못하는 나라에 태어났더라면, 지금처럼 남편과 대등한 관계에서 가정에서의 많은 일들을 논의할 수 있는 그런 권리가 내게 있었을까? 지금 처럼 아이들의 양육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이 있었을까?
굳이 가정 밖으로 나가서 사회에서 여자의 권리를 논하지 않더라도 가정에서의 역할에 충실하는 여자가 자신이 속한 그 가정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이 정도의 권리를 가지고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여권 향상을 인권향상으로 여기면서 세상을 상대로 때로는 싸우면서, 여자의 몸으로 사회에서 남자 못지않게 많은 일들을 해내고자 하는 야망을 가졌던 여성들에게서 비롯된 것들일 것이다. 나는 그녀들에게 내 삶의 많은 부분을 빚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꿈과 야망을 가진 여자들을 존경하고 지지한다.
그들이 있었기에 내가 사는 이 세상이 내게도 더 친절해진 것이고, 또 계속해서 꿈과 야망이 있는 여자들이 많이 사회에 존재해야만 내 아이들이 사는 세상도 더 나은 모습일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아들 뿐 아니라 내 딸도, 많은 힘든 고비가 있을 것이고,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그녀가 출산과 양육의 굴레에 무릎 꿇지 않고,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우뚝 서길 바란다. 그것이 내 딸이 사는 세상과 그녀 이후의 세계가 더 나은 세상이 되는 방법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나는 내가 그녀에게 스스로 모범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나를 응원할 것이다. 나는 그것이 너를 위해서, 너의 삶이 더 자유로워지고, 너가 살아야할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꿈과 야망을 가진 여자들의 희망, 힐러리 로댐 클린턴
나는 힐러리 로댐 클린턴을 볼때마다 무한한 경외감을 느낀다.
미국 퍼스트 레이디,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역임한 그녀는 그저 그 삶 자체로 영감이 되는 존재라는 생각이 그녀를 접할 때마다 든다. 그녀의 저서 ‘힘든 선택들’은 힐러리 클린턴의 국무장관 시절을 엮은 책으로 800페이지가 넘는 많은 분량의 책이다. 그래서 읽는 것이 수월하지는 않지만, 그녀의 국무장관 시절의 일화들을 읽다보면 국제 관계에 대해서 새로운 눈이 열리는 것만 같다. 그리고 그녀의 꿈과 야망을 응원하게 된다. 이런 여자가 세상에 있음이 참 다행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p.8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그 선택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곧 우리의 모습이 된다. p.20 서로 뜨거운 설전이 오갔고 양측 모두 상처가 남아있었다. => 나는 그래서 왠만하면 논쟁은 피하고 싶기는 하다. 하지만 어떤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불가피하게 늘 논쟁의 상황에 있어야 할 것이고, 그러기에 그런 일을 하는것이 더 가치있는 일일 것이다. 힘든 일일 수로 얻는것은 많은 법이니까.
p.21 이런 상황을 일선에서 겪다보니,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말한 ‘경기장’에 뛰어들어 온 힘을 다해 헤쳐나간 것에 대해 서로를 높이 사게 되었다. => 누군가에 대해 존경심을 갖는 다는 것은 그가 그동안 행했던 일들에 대한 가치를 높게 사는 일에서 출발하는 것 같다.
p.22 즉, 당신이 누구이건, 어디 출신이건, 열심히 일하고 규칙을 지킨다면 자신과 가족을 위해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굳게 믿었다. => 이것이 올바른 사회의 모습일 것이다.
p.29 민주주의야 말로 내가 세계 어디에서 무슨일을 하든 추구하는 가치일 것이다. p.87 나는 그들의 존경에 합당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그 존재 자체로 꿈과 야망이 있는 여자들의 희망이다.
p.104 하지만 환상은 서서히 사라져도 자유를 향한 사람들의 갈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 아무리 듣기 좋은 말로 덮으려고 해도 본질적인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p.113 “우리가 일하는 건 바로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죠.” - 다이빙 궈
p.128 나는 미래에 관해, 그리고 첼시와 마크가 함께 꾸려나갈 삶에 대해 생각했다. 두사람에게는 많은 꿈과 야심이 있었다. 우리 부부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세월이 이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내가 사는 이유는 바로 너 때문이지.
p.183 대안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 협력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대안이 나타나지 않는 한 계속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
p.263 “그렇게 생각하시다니 유감입니다. 우리의 의도는 그게 아니니까요. 명확하게 말씀드리죠. 파키스탄이 이 돈을 꼭 가져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치 않으면 우리에게서 어떤 원조도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 사람들은 자신의 자존심의 밑바닥을 보면서, 그렇게 처절하게 자존심까지 굽혀가면서 성공이라는 자리에 이르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가 된다. 그런데 도움을 받을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때조차 고마움이나, 이 상황을 스스로 헤쳐나갈 의지를 기르는 것보다, 혹시라도 그 도움을 받음으로 인해자신의 자존심이 상처받을 까 전전긍긍한다. 그렇다고 그 도움을 거부할 만한 의지, 노력, 능력도 없으면서.
p.266 나는 이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서 국무부 법률고문이자 전 예일대 로스쿨 학장이며 저명한 국제법 전문가인 해럴드고와 논의했다. => 해럴드 고는 전 예일대 교수 전혜성의 6명의 자녀 중의 한명이다. 6명 모두가 미국 사회에서 상당한 인물들인데, 그중 한명이 이 해럴드 고 인 것이다. 이 책에서 그의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힐러리가 매번 상의를 하는 대상이라니. 아, 자신도 훌륭한 교수이면서 자신의 자식들마저 이토록 위대하게 키워낸 그녀는 대체 어떤 인물일까? 그녀의 책을 또 하나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
p.326 때로는 말하는 장소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만큼 중요할 때도 있다.
p.382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지만, 반란을 일으킨 지도자들은 싸울줄은 알지만 통치할 줄은 몰랐다.
p.416 그를 따라다니며 밝게 빛나는 첼시의 얼굴을 보는 것도 좋았다.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은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만델라는 빌과 통화할때마다 첼시를 바꿔달라고 해 이야기를 나누곤 했고, 첼시가 스탠퍼드대와 옥스퍼드대에 입학할때, 그 후 뉴욕대로 진학할때 까지도 계속 연락을 하고 지냈다.
p.417 이날 나는 그의 훌륭한 아내이자 나의 친구이기도 한 그라사 마셸을 만나서 또 한번 기뻤다. 만델라와 결혼하기 전 그라사는 정치활동가이자 모잠비크 정부의 장관이었으며, 전쟁으로 분열된 나라를 평화로 인도하려 노력했던 사모라 마셸 모잠비트 대통령의 아내이기도 했다. 사모라 마셸은 1986년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 전에 누가 재클린 케네디가 다 되게 돈많고 대단한 남자들만 만나서 결혼해서 별로라고 인터넷에서 얘기한 것을 봤었는데, 아니 그럼 그런 여자가 대체 어떤 남자를 만나야 한단 말인가? 아마도 대단한 남자들 말고는 만날 래야 만날수가 없을 텐데.
p.464 평화는 누가 쥐여주는 것이 아니다.
p.718 불평등이 감소하면 계층간 이동이 증가한다. 세수도 늘어난다. 국가와 지역사회가 튼튼해지고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충족시키기가 수월해진다. p.727 중산층의 성공은 열심히 일하고 원칙을 지키면 성공할거라는 기본합의에 기초한다.
p.773 “여성을 위해 일하며 한계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p.775 여성의 삶이 가장 경시되는 나라는 대개 불안정과 갈등 극단주의 빈곤으로 가장 고통을 겪는 나라이기도 하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었다.
p.781 우리의 과제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냉정하게 바라보면서도 우리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세상이 어떤 것인지 잊지 않는 것이다. p.786 나는 정부에서든 기업에서든 일상생활속에서든 올바른 결정은 이데올로기 보다는 증거를 기반으로 한다고 늘 믿어왔다.
p.801 국무부 법률고문인 해럴드고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보는 공감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를 덧붙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 이야기는 연설에서 가장 멋진 부분이 되었다.
p.808 리틀록의 병원에서 첼시를 처음 팔에 안았을때, 나는 내 인생의 목표가 딸아이가 잘 자랄 수 있게끔 많은 기회를 안겨주는 것임을 깨달았다.
p.810 “삶이 위태위태하던 순간, 누군가가 내게 친절을 베풀어 주었으니까.” p.811 “나는 사랑했고, 사랑받았어. 나머지는 모두 배경음악일 뿐이지.” => 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어머니 이야기도 잠깐 등장한다. 자신의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본인은 스스로 자애로운 어머니가 되어 자신의 자식들은 훌륭하게 키워낸 여자.
p.815 수천킬로 떨어진 곳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내 마음에는 나와 결혼한 전 대통령, 내가 보좌한 현 대통령, 그리고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나라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가득 차올랐다. => 이 부분은 읽는 순간 뭐라고 표현해야 적당할 지 모를 정도의 벅찬 느낌이 들었다. 대통령의 부인이었고, 이후에도 대통령을 보좌했던 여자. 한 여자의 인생이 이 정도일 수 있다니.
p.816 하지만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내 ‘봉사 유전자’가 꿈틀대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외교는 릴레이 경주였고, 나는 내 구간의 끝에 다다랐다. => 릴레이 경주라는 말이 참 맘에 든다. 어떤 일을 하든지 너무 과해지지 않도록, 내가 할일이 어디까지 인지를 아는 것. 물러날 때를 알지 못하고 과하게 붙잡고 있는 모습은 때론 추하기도 한 법이니까.
#김경옥 의 #옥님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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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선 버락 오바마와 공화당 대선 후보인 존 매케인의 치열했던 대선 경쟁의 마지막 결과만을 남았다. 그 결과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후보의 압승으로 끝을 맺었다.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미국 내 많은 사람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인들의 열렬한 한호와 지지 속에서 미국 제44대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기 되기까지의 험난했던 시간을 되돌아보았을 때 우리의 기억 속에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는 한 장면이 있다. 바로 민주당 대통령 예비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의 뜨겁고 치열했던 유세 장면이다. 두 사람 중 누가 대선 후보로 지명되더라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정치적 수완과 능력을 갖춘 이들이었다. 그렇게에 많은 미국 내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그 두 사람에게 관심을 가졌던 이유일 것이다. 치열했던 유세를 끝으로 한 사람은 대선 후보로 한 사람은 다시 그를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 중 한 명인 힐러리 클린턴.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미국의 제42대 대통령인 빌 클린턴의 아내로서 퍼스트레이디 신분으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그녀다. 물론, 퍼스트레이디 시절을 거친 후 당당히 뉴욕의 상원으로서 뛰어난 정치인 중 한 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아니 여전히 그녀는 미국 정치계의 거물 아닌 거물이다. 그런 그녀가 2008년 대선 후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치열했던 유세를 뒤로하고 그녀가 오바마 정부에서 미국의 제67대 국무 장관으로 4년여 동안 임기를 수행해온 일련의 그녀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이야말로 그녀의 육성이 담긴 그녀 자신이 직접 쓴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사실 그녀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자서전이라 함은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다사다난 했던 인생의 모든 것이 담겨있어야 하겠지만 책에 담긴 내용은 힐러리가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장관으로서 임기를 행하는 동안의 외교 활동 기록에 그녀의 감정이 곁들여진 글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뿐임을 밝혀둔다. 힘든 선택들. 제목에서 보이듯이 국무장관으로서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펼친 외교가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음이 전해지는 듯하다. G2로 급부상한 중국을 선두로 한 한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축'으로 한 미국의 외교정책. 끝나지 않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과의 전쟁 그리고 일부 아랍권 세력의 테러리즘. 유럽을 필두로 한 서방 세력들과의 교우와 경쟁. 지금 이 순간에도 대격변의 소용돌이 속의 중심에 있는 중동, 아랍, 이란, 시리아, 벵가지 가자 지구. 국무장관으로서 4년 동안 112개국 총 160만 킬로미터를 오가며 그녀는 전 세계의 평호와 질서 유지에 힘 쏟아왔다. 세계 역사의 중심에서 그녀는 무엇보다 공정하고 누구보다 정의롭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녀는 전 세계를 오가며 각 나라를 대표하는 지도자들과 전문가들, 인권 운동가, 여성 대표자들, 성 소수자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많은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청해왔다. 그런 그녀가 바라는 앞으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서로 협력하여 분쟁이 줄어들고 극심한 경제 침체 위기를 타계하여 일자리 창출을 통한 빈곤 문제가 해결되며 기후변화에 범 지구적인 관심이 생겨나길 바란다. 한 국가의 국무장관인 그녀가 행한 다양한 외교활동의 결과로 인해 전 세계에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음을 느꼈다. 사실 그동안 잘 알지 못 했던 일련의 국제적인 정세에 그녀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게 되니 한 개인의 관심과 노력이 얼마만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새삼 알게 된 것 같다. 미국을 대표하는 외교 대통령인 국무장관으로서의 그녀의 역할이 끝난지 이미 2년여가 흘렀지만 여전히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듯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이며 2016년 차기 미국 대선에서 압도적 1위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그녀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고 그녀로 인해 변하게 될 전 세계의 모습이 사뭇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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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선에 대권 주자로 나오겠다는 출마 선언과도 같은 책입니다. 국무장관으로서 자신의 경험과 에피소드들을 빼곡이 적어놓았습니다. 흥미 위주의 서술은 거의 없으며,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포부를 밝히고 있어요. 다소 두껍지만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국무 장관으로서 유능함을 보였으니 차기 대권 주자로 손색이 없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깊은 감동은 없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전직 장관으로서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다니 보고서에 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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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많은 생각을 던져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자서전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 공식 인터뷰 동영상을 보았다.
“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힘든 선택들과 마주한다... 우리가 내린 선택과 그 선택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곧 우리의 모습이 된다.. 국가와 지도자들도 힘든 선택들을 한다. 국민들이 부유하고 자유롭고 기회가 있고, 저마다의 꿈을 추구하도록 선택들을 한다. 그 선택의 핵심은 우리가 어떤 국민이 되고 싶은지, 어떤 국가에 살고 싶은지가 선택의 핵심이 된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 중 한 명인 힐러리 클린턴. 얼마 전 대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다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미국 제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의 아내로서 퍼스트레이디 시절을 거쳤으며 뉴욕의 상원의원으로써 뛰어난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녀는 2008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 대통령 예비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뜨거웠던 유세를 끝으로 한 사람은 대선 후보에 한 사람은 다시 그를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적이었던 사이에서 동지로 손을 잡았다. 이기기에 급급한 정치인이 아닌 물러설 때를 알고 기다리고 배우는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그녀가 오바마 정부에서 미국 제 67대 국무 장관으로서 4년 동안 미국 외교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해온 그녀의 발자취를 담았다. 자서전이라기보다는 그녀가 외교 활동을 하며 얻은 경험, 느낀점이 상세히 담겨 있어 그녀의 가치관, 정치적 신념, 태도가 더 잘 나타나 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힘든 선택들을 하며 살아간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만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수많은 선택들을 한다. 어느 대학에 갈 것인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 누구와 결혼해야 하는가? 이런 생활을 지속해야 하는가? 와 같은 고민들에서부터 저녁으로 어떤 메뉴를 먹어야할지, 내일은 무엇을 해야할지 같은 일상의 고민들까지. 우리 생활 전반은 선택이다.
그러고보면 살아오면서 한 수많은 선택들이 지금 나를 만들었고, 나의 습관도 만든 것 같다. 살아가면서 판단을 내릴 때 기준이 되기도 하면서 말이다. 어쨋거나 선택은 힘들다. 결정장애가 생기기도 하고 선택을 계속 후회하기도 하고 만족하기도 하고. 국가와 지도자들도 국민들을 위해 힘든 선택들을 한다. 힐러리가 언급했듯이 리더나 지도자들은 힘든 선택을 많이 할 경우가 많다.
예전 대학 시절, 힐러리의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를 읽었던게 생각이 난다. 책에서 본 그녀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당차고 자신감이 넘쳤다. 그녀처럼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게 해주었다. 195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 교외의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어린 시절, 활발하게 학생운동을 했던 일들, 예일대와 로스쿨 시절, 빌 클린턴을 만나 백악관 퍼스트 레이디 시절 등을 흥미롭고 진솔하게 이야기해준 책이었다. 지적이고 냉철하며 똑똑한 그녀의 인간적인 모습, 여러 가지 이야기들과 사진들을 통해 힐러리의 인간적인 모습도 느낄 수 있었다.
힘든 선택들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힐러리 클린턴이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펼친 외교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 느껴진다. 유럽뿐 아니라 동아시아와 아랍 등 112개국을 돌아다니며 각 나라의 지도자와 인권 운동가, 전문가들, 여성 대표자들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협상을 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힐러리가 외교관으로서 적대적인 국가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 마음을 닫은 집단과의 대화, 그리고 근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그녀가 바라는 미래는 세상이 더 많은 기회와 자유를 향해 움직이는 것이고 사람들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기본적인 것들이 보장되는 사회이다. 분쟁이 없어지고 많은 국가들이 협력하고 기후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빈곤 문제도 해결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2016년 대선에서 미국의 미래 세대들이 어떤 나라를 원하는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국민들이 좀 더 부유하고, 자유롭고, 기회가 있고, 저마다의 꿈을 추구할 수 있도록 말이다.
한 국가의 국무장관으로서 그녀의 다양한 외교활동의 결과로 전 세계에 조금씩 변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국제 정세 속에서 그녀가 외교관으로서 나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일반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는 국제적인 정세나 세세한 이야기를 풀어 놓아 급변하는 세계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북한과의 상황과 여러 관계도 언급되어 있어 더 관심있게 볼 수 있다. 각 나라 지도자들에 대한 평가가 담겨있는 부분도 흥미롭다. 활기차고 유쾌하고 신사적인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동물들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지도자들의 사적인 모습도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다. CEO라기 보다는 냉정한 이사장에 가까워보이는 후진타오 전 중국 주석까지. 전 세계 지도자들과의 나눈 외교적 협상이나 대화의 이면에 숨겨진 뜻을 찾으면서 읽다보면 어느 순간 술술 페이지가 넘어간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 중 한명이자 많은 여성들이 닮고 싶어하는 여성지도자. 2016년 차기 미국 대선에서 첫 여성대통령의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은 힐러리의 행보가 무척 기대된다. 그녀가 생각하는 리더십의 모습처럼 나도 힘든 선택을 피하거나 미루거나 떠넘기지 않고 용기 있게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리길 바라며.
p.23 나는 이제 그의 성공이 내가 지난 2년(그리고 평생) 동안 얻기 위해 싸워온 가치들과 진보적인 정책을 앞당기기 위한 최선의 방법임을 알고 있었다.
p.29 실패는 내게 어려운 결정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에 관해 다른 나라들의 지도자들에게 이야기할 기회를 주었다.
p.296 국가 간의 관계에서는 공동의 이해와 가치관뿐만 아니라 사람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국제 문제에서 인물의 성격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상황을 개선 또는 악화시킨다.
p.820 출마를 고려하는 사람이 대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까?” 혹은 “승리할 수 있습니까?”가 아니라 “당신이 생각하는 미국의 비전은 무엇입니까?”와 “당신이 우리를 그러한 비전으로 이끌 수 있습니까?”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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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힘든 선택들과 마주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그 선택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곧 우리의 모습이 된다. - P. 8 미국의 제67대 국무장관으로 4년간 112개국 방문하며 정치, 경제, 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힘든 선택의 순간에 저자와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전 세계 지도자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지 힘든 선택의 순간들이 담긴 회고록은 이렇게 시작한다. 나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적어도 세 유형의 지도자들을 만났다. 우리의 가치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지도자들, 옳은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정치적 의지나 역량이 부족한 지도자들, 그리고 자국의 이해와 가치가 근본적으로 우리와 상충한다고 생각하고 가능할 때마다 우리에게 반대하는 지도자들이다. - P.175 “하나를 주지 않고는 다른 하나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정치적 노력 없이 군사적으로 파병만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 지원해줄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적과 화해하려 하면 성공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이건 사실상 아주 합리적인 결합전략인 셈입니다.“ – P. 225 2010년 1월 런던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탈레반과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대변한 저자의 인터뷰 내용이다. 다소 냉철하게 느껴지지만 상황 파악의 합리적 의사 결정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지켜보는 미국 국민의 불안을 해소시켜주는 결정을 내린다. 기억이란 이웃과 동맹을 하나로 묶어주고 지나온 힘든 시간들을 투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해묵은 증오를 남겨두어 미래로 눈을 돌리지 못하게 된다. 그럼에도 서유럽 사람들은 2차대전 이후의 화해를 통해 그들이 짊어져야 했던 과거의 짐을 떨쳐버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 P. 295 바로 내일이 아닌 먼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얘기하기 시작했다. 지금이 그에게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던 역사 속의 다른 아이티 지도자들과 별다를 바 없는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도 있고, 아니면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고, 선택은 그의 몫이었다. – P. 750 2010년 11월 아이티에 지진이 발생한 지 10개월쯤 지났을 무렵 대선후보 결선투표를 놓고 공식적인 정부 집계와 미주기구의 독자적인 집계 결과의 차이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던 대통령 후보인 프레발에게 갈등을 극복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게 하여, 아이티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야당 당선자에게 평화롭게 권력이양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나는 국무장관이 세 직업을 하나로 통합해놓은 것임을 이내 깨달았다. 국가의 최고위 외교관, 대통령의 대외정책 핵심고문, 사방으로 뻗은 부서들을 관할하는 CEO의 일을 모두 해야 했다. – P. 48
외교, 경제, 군사, 정치적으로 국무장관의 세 직업을 완벽하게 수행해 내는 저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전 세계 지도자들과의 나눈 외교적 협상이나 대화의 이면에 숨겨진 뜻을 찾으면서 읽다보니, 어느 순간 800여 페이지의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시간이 지난 세계 정세에 대한 내용들이지만, 아직까지 진행중인 국제 관계들도 있기 때문에 급변하는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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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일경부터 읽기 시작한 힐러리 로댐 클린턴 힘든 선택들 책 두께가 엄청 나지요. 800여 페이지가 넘는 책이 사실 처음 만났을 때 살짝 부담으로 오기도 했더랬네요. 보통 아이들의 책을 같이 읽거나 아이들이 읽다가 던져놓은 책을 정리하며 들춰보곤 했더랬는데 저를 위한 책을 따로 읽고 시간을 할애한 것은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이동 중이나 잠자리에 들기전에 20~30분 할애해서 읽는 것이 다였더랬지요.
우선 휴대가 되지 않는 책의 두께의 부담감은 책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의 제약에서 오는 부담감도 같이 해서 많이 좀 아쉬웠네요.
그래도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미 대선에서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고 있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서의 힐러리의 자선전은 기대가 많이 되었네요.
오랜 시간동안 짬짬히 읽은 책
힐러리 로댐 클린턴
힘든 선택들
책을 읽기전 힐러리의 약력에 대해 간단히 알기로는 변호사 출신이면서 오랜 기간 상원위원으로 있었고 미국의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의 아내? 영부인으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대선에 함께 나와 경쟁자로 맞섰던 등의 내용들...
힐러리의 자서전의 타이틀에서 담긴 힘든 선택들 살면서 수많은 힘든 선택의 기로에 서서 선택을 두고 생각과 고민에 빠지는 순간들이 많지요. 또 여성으로서 정치계에서의 그의 활보가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오랫동안 자리할 수 있었던 그의 남다른 인생의 자서전이 몹시 궁금했네요.
라이벌 상대였던 버락 오바마와의 만남 그리고 오바마의 힐러리에게 국무부장관직의 제의로 뜻하지 않은 제의에 고민에 빠졌던 당시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네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힐리러의 자서전이라고 하여 그의 삶에 대한 과정을 둘러보며 그녀에게 있어서의 인생에서의 힘든 선택들을 담은 자서전으로 생각했더랬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이는 힐러리가 국무부장관으로 있었던 4년간의 기록으로 정치적 경제적인 이야기로 국무부장관으로 있으면서 맞는 세계금융위기랄지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북한의 위협등의 수많은 위기와 당면과제로 풀어가야하는 많은 일들에 대한 위기와 선택을 기록한 글이네요.
4년동안 112개국 160만킬로를 여행하여 세계의 중심에 섰던 힐러리의 행적이 세계적인 이슈로 시끄러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그 중심에서 많은 위기와 선택의 순간들을 그려내고 있네요.
수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본 세 유형의 지도자들을 정의하는 부분도 담겨있더라구요. - 우리의 가치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지도자 - 옳은 일을 하고 싶어하지만 정치적 의지나 역량이 부족한 지도자 - 자국의 이해와 가치가 근본적으로 우리와 상충한다고 생각하고 우리에게 반대하는 지도자
수많은 힘든상황의 결정을 위해 각국의 지도자들과 함께 했을 그 그녀가 만난 지도자들이 내리는 선택으로 하여금 전쟁과 평화, 빈곤과 번영이라는 크나큰 차이를 경험하면서 그들이 내린 선택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직접 보고 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하네요.
2009년 저는 기억되지 않지만 저희 나라에 다녀던 힐러리 이화여대에서의 자리 젊은이들과의 대화 수업이 쏟아지는 개인적인 질문에 정부관료이기보다는 친구이면서 멘토로서 자리한 듯 편안한 자리 였다고 하네요. 세계가 주목하고 영향력있는 여성으로 자리메김하는 그에게 이화여대에서 만난 그들에게 있어 존경에 합당한 사람이고자 했던 만큼 열정적인 시간을 함께했던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6가지의 큰 주제로 이어지는 힘든 선택들에서는 주제가 끝나는 부분에 힐러리 클린턴의 활동사진들이 담겨져 있어 그가 글속에서 얘기했던 상황들을 사진과 함께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비무장지대도 방문했던 힐러리는 우리나라의 가난과 독재에서 벗어나 민주주의로 자리잡고 발전한 사례를 이야기하며 그녀가 만난 세계 지도자들의 세가지로 구분한 중 하나로 표현하며 우리의 데이터 통신망의 놀라운 기술과 발달과 성장을 이야기했으며 4km라는 거리를 두고 경제적 정치적 성장과 이념이 다른 북한과 비교하며 이보다 더 뚜렷한 비극적인 대비는 없다는 말하네요.
힐러리가 꼽는 자신의 결정중 가장 힘든 선택의 순간을 2002년 이라크 내 군사작전 결의안에 두고 있네요. 설명하기는 좀 어렵지만 사담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유엔에서 무기사찰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이라크의 군사작전을 허가 한다는 모 그런 내용이라는데... 아무튼 이런 배경의 이라크 결의안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을 두고 본인의 잘못된 판단임을 인정하고 이를 계기로 아프가니스타 문제등에 있어 근본적인 안보 문제들에 그 교훈을 적용하도록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가 선택한 잘못된 선택을 계기로 힘든 선택의 기로에 섰을때 더 많은 경험과 지혜, 의심과 겸손을 쌓아 선택에 있어 더욱 고심하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하겠다는 결심이 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힐러리의 자서전을 보면서 사실 정치적 배경의 이야기와 나라와의 관계등을 나열하여 공감가는 이야기는 아무것도 없었더라는...ㅜㅜ 워낙 정치쪽에 관심이 없기도 하고 뉴스 아니 TV자체를 잘 보지 않기에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도 관심이 없기도...ㅠㅠ
하지만 그녀가 인권과 여성에 대한 열정적이었던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네요. 아프가니스탄의 시아파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는 법률에 끊임없은 관계자와의 통화로 법률제정을 철회하는 내용에서 그 노력을 엿볼 수 있었네요. 배우자 강간을 적법화하고 시아파 여성이 외출할때 남편의 허락을 구해야 한다는 내용은 보수적인 문화적 관습을 가진 하자라족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하지만 엄연히 아프가니스탄 헌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하자라족 강경과 지도자들의 지지를 공고히 할 방편이라지만 참 답답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를 설득하기 위한 힐러리의 노력 아프가니스탄의 대통령 카르자이도 힐러리의 설득에 법을 보류하고 재검토토록 하는 등의 변화를 보이게 되었다고 하네요.
세계가 모두 주목했던 2011년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 작전 과정을 보지 않고 속보로 여기저기서 알려대는 소리에 귀기울이며 수년간의 오사마 빈 라덴을 쫓아 전 세계가 시끌시끌했던 때를 기억하며 믿기지 않는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 현장은 아니지만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글과 사진이네요.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어떻게 타개할 지를 결정하고 다양한 상황에 그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외교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힐러리의 탁월한 외교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들여다 볼 수 있었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펼쳐냈다는 의도도 엿볼 수 있었네요. 본인의 자서전이 아니었던 것이 못내 아쉬운 타이틀 힐러리의 자서전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실망아닌 실망감으로 지루하게 읽어 냈더랬네요. 담아낸 것이 자신의 업적을 자신의 행적을 남기기 위한 기록이 아닌 변화하는 세계를 이해하고 국제관계를 유지함에 있어 탁월한 외교능력을 가진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가 제시하는 많은 긴밀함 속에 어떤 것을 해야할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아낸 책으로 힐러리의 정치적 자서전으로 갈음해야 할 것 같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으로 봐져야 하는 서평인데 자주 읽었던 분야의 것이 아닌 너무나 낯선 정치관련 책으로 저의 생각을 담기도 쉽지 않은 책이었네요.
사실 책을 접하기 전에 먼저 들었던 힐러리의 강의 이야기 요즘 인터넷 뉴스의 그와 관련된 엄청난 수입을 배경으로한 떠들썩한 이야기가 책을 읽기 전에 선입견을 만들었던 것도 사실이고 그런 다른 시선으로 접하면서 역시나 얼마나 대단하길래? 라는 의문은 역시나 남아있네요.ㅋㅋㅋㅋ 16개월동안의 강연수입만 30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320억이 넘는 수입 그동안 들었던 이야기들이 헛소문이 아님을 알리는 신문기사가 요 며칠 떠들썩... 직접 듣지 못한 강연 돈이 있어도 듣기 힘들다는 그녀의 강의가 더 궁금하네요.
확실한 것은 책을 통해 아니 여성으로서 세계중심에 선 힐러리를 통해 과거 여성으로 차별받던 시대는 확실히 지나갔음을 다시한번 일깨우게 된것 같아요.. 세계가 인정한 영향력있는 여성으로의 힐러리의 변화하는 모습에서 같은 여성으로 한 남자의 남편이면서 엄마로 자신이 해 나가야 할 꿈을 펼치는 그녀의 모습이 좋네요.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한 또다른 도전을 내던진 힐러리와 관련된 기사(2016년 대선 후보로 오늘 또 인터넷 신문 시끌시끌합니다요.) 이를 접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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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미국의 전 영부인이자 현재 가장 유력한 미국 대통령 후보중 하나인 사람. 만약 차기 대선에 성공한다면, 남편과 더불어서 대통령과 영부인을 동시에 지내는 사람이 되어버리는 이 대단한 커플은 아마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남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꽤나 흥미로운 원천을 안겨다주는 커플이기도 하고.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자극을 받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그녀만의 방식을 얻고 싶어서였다. 개인적으로 자서전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자서전을 내는 사람드은 이미 지나간 것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다. 미래를 바라보는(성향이 미래지향적이다 과거에 집착을 잘 안한다.) 성향인 나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굳이 대단하게 집중해서 읽지는 않는다. 그런 행위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과거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이 비슷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세상은 "대단히"도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런 나에게 힐러리의 자서전을 선택한 이유는 그녀는 나에게 매우 독특하기 때문이다. 우연찮게 그녀와 관련된 책을 읽은 적이 있엇는데 (언제인지 무슨 책인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 책을 읽고 난 이후로는 그녀에 대해서 나는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있었다. "미래를 향해서 과감하게 계획을 세우고 하나 둘 씩 그 계획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 이 문장이 내가 느끼는 힐러리는 사람에 대한 설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20년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내 인생에서 20년 로드맵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아주아주 긴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만약에 그렇게 생각하면 너무 지겹고 슬플 것 같다 ㅠ0ㅠ) 이 로드맵은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두었다. 어찌보면 장기프로젝트에 해당하긴 하지만, 그 장기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끊임없는 자기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한 것이다. 물론 이 책은 그녀의 어렸을 적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담은 책은 아니다. 이 책의 기간은 2008년에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후 오바마의 제안으로 힐러리는 국무장관이 되었다. 그녀의 국무장관으로 지내는 기간동안에 있었던 (제목그대로) " 힘든 선택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덕분에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외교를 펼치지는지 이 책을 통해서 잘 알 수 있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국무장관직으로서 "힘든 선택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갔는지 그녀의 입장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파병, 피습, 망명, 협상이라는 단어들만 보아도 얼마나 거친 이야기들인가 싶을 지 모른다. 실제로도 그렇다. 국무자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행해가는 모든 일에는 많은 권력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 만큼 그 권력을 바탕으로 선택하는 결과들은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 그러니 이 책은 흥미로웠다. 책을 읽다보면 이런 일이 있었구나.라는 부분들이 많다. 그리고는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이 들기도 했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하나같이 답답한 일들이 많다.) 내가 고민해보아도 사실 답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그녀도 그랬겠지. 그녀 옆에는 유능한 보좌진들이 있고 전문가들이 있겠지만, 결국 선택은 그녀의 몫이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다. 많은 측근들이 있고 조언가들이 있지만 선택은 내 몫이다. 내가 한 선택으로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데 반해서 그녀의 선택으로 많은 타인들이 결과를 받아들여야하니 이 자체로도 얼마나 무거운 일이었나 싶다.그래서 처음에는 이 책에 흥미보다는 내가 궁금한 그녀의 선택기준이라든지, 그녀가 4년간 수행해온 국무장관으로서의 모습을 알고 싶어서이기도 했지만, 사실 책의 생김새와 달리 예상외로 일을 풀어나가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대체 이 문제 어떻게 해결되겠다는 거지? 싶었으니까. 이 책의 최대 단점이라면 무게와 두께다. 이건 내 삶의 방식과 전혀 맞지 않다 ㅠ0ㅠ 나는 책을 이동하면서 읽는다. 자가용이 없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이동하면서 책을 읽거나, 잠시 쉴때 (바깥에서) 책을 읽는다. 즉, 집에서는 내 할일을 하고 잠시 쉬다가 자는 것이 전부이다. 그런데 이 책은.. 몇 번 들고다니다가 짜증이 났다. 너무 두꺼운 것도 모자라서 (양장본임) 무겁기까지 한거다. 무게가 1kg(총 800페이지가 넘음)가 좀 넘는다. 500g 아령을 두개 들고다니는 꼴이니 더운 날씨에 얼마나 짜증났겠는가 ;;;;; 이 책이 페이퍼백이라고 하더라도 아가 800g은 족히 나왔을 듯. 하지만 아마 출판사 입장에서도 애매하지 않았을까 2권으로 출시된다면 구매력은 떨어진다. 연재 소설도 아니고... 그래서 아마 부담스러워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권으로 출시되는 것이 덜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그래도 너무 무겁다... 그래서 2~3번 들고 다니다가 그냥 집에 놔두고 다녔다. (일반 책도 무거워서 전자책 들고다니는 것을 선호하는 나였기에 더 짜증나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