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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혈액암 신약을 둘러싼 개인과 개인, 사장과 직원, 회사와 투자자의 역학관계를 풀어낸 책이다. 실화기반이지만 일반 소설보다 더 소설같았고, 이렇게 개인의 감정과 관계들을 어떻게 이렇게 풀어낼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약에 들어가는 투자금과 그로 인하여 성공하였을 때의 보상도 입을 떡 벌어지게 했지만, 이 과정들에서 인물들의 각자 자신의 열정을 쏟아내는 과정에서 나는 어디에 저렇게 열정을 쏟아내본적이 있었나 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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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제약업계의 비리를 폭로하는게 아니고 제약산업에서 환자의 생사를 결정하는 그 한알의 약이 나오기까지 뼈를 갈고 몸을 녹이는 과정을 셀수 없을 정도로 연구하는 의과학자, 환자를 조금이라도 낫게 하고픈 의사, 천문학적인 돈을 배팅하는 투자자, 카리스마 넘치는 의사 과학자, 돈 없고 실력만 출중한 과학자등 하루 아침에 자리가 없어지는 등 거기에 임상하려고 줄서는 무수한 환자들의 사연들이 세상사의 한 단면이 서슴없이 서술 되어있다 한 동안 바이오산업의 주가가 하늘을 찌를때도 있었지 하지만 또 다른 약이 나오면 주가는 변해가는등 한 알의 약이 임상시험을 거쳐 세상에 나오기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이 있는지 감히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다
인간의 삶이 이렇게 소중하고 귀한데 생명을 다루는 의학에 대한 경외심이 느껴지는 건 처음이다 애플의 스티브잡스회장은 "췌장암에 걸리고 나서야삶에 대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삶은 생명이고 시작이다. 죽음은 끝이고 삶은 생명이 있어야 계속되므로 생명이 살아 있는한 잃은 것은 없다. 언제나 다시 시작하면 된다" 이런말이 새삼 강렬하게 와 닿는다 본문에서 "혈액 치료제 개발하는 과학자가 회사로부터 갑작스러운 '해고통보'를 받고 주차장 차안에서 멍하니 앉아 있다" 이 글을 읽을때 잠시 책을 덮고 IMF시절 "명예퇴직" 이란 단어로 직장인들이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된 그 시절이 떠울랐다 이렇게 귀한 생명인데 건강하게 잘 살아야지 하는 생각 또한 간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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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하나를 둘러싼 성공과 실패, 환희와 좌절을 그려냈다. 욕망이 만드는 환상과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자본과 운.. 신약을 투여한 환자들의 톱니바퀴 모양 백혈구 수치 그래프처럼 등락을 거듭하는 인간사가 산업이란 판 위에 도식화된다. 벤처투자 업계의 종사자들에겐 재미있는 논픽션일 것 같다. 약에 담긴 신화, 우리는 우리의 신화를 또 어느 것에 담아내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