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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게 요리하는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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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음식을 탐구하면, 최소한 무엇이 만족스런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지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 '세상의 맛없는 것들에 대한 푸념'이라고 적힌 표지의 서브타이틀은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한다. 그렇다. 대개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고, 그것에 대해 쓰지만, 이 책은 맛없는 음식에 대해 말한다. 참고로, 저자 고이즈미 다케오는 양조장에서 태어나 대학에서도 가르치는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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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음식을 탐구하면, 최소한 무엇이 만족스런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지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 '세상의 맛없는 것들에 대한 푸념'이라고 적힌 표지의 서브타이틀은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한다. 그렇다. 대개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고, 그것에 대해 쓰지만, 이 책은 맛없는 음식에 대해 말한다. 참고로, 저자 고이즈미 다케오는 양조장에서 태어나 대학에서도 가르치는 발효학자인데, 세계를 누비며 음식을 맛보며 기행하는 음식 탐험가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의 구조는 1부 세상의 모든 맛없는 음식, 2부 여행자를 위한 식사, 3부 날아라 미각인 비행물체, 4부 요리하는 마음의 네 부로 되어 있고, 각 개별 챕터는 맛없는 것에 대한 원인 혹은 종류를 말한다. 1부 세상의 모든 맛없는 음식은 맛없다기 보다는 고약하고 엽기적이고 냄새나는 매우 이질적인 음식에 대한 내용으로 저자가 일부러 그 맛없음을 맛보기 위해 세계(주로 아시아) 여러 곳을 다니며 맛보고 후기를 적었다.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냄새의 고약함으로 익히 알려진 목포의 홍어회도 빠지지 않았다. 저자가 고른 세고 최고의 악취 음식 1위는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이라 불리우는 생선 통조림으로, 앨러배스터라는 정밀 기계로 수치를 확인해보면 낫토 352, 한국의 홍어회 6230에 비해 8070으로 세계 제일의 고약한 냄새 1위 음식이라는 것이다.


뱀은 맛이 진하고 감미로와 훌륭한 식재료로 저자가 좋아하는 요리 중 하나라고 하는데, 저자가 뱀을 식재료로 많이 먹는 중국을 여행하던 중 식당에서 일부러 뱀요리 있냐고 물어 시켜먹은 음식으로, 껍질을 벗기지 않고 MSG를 듬뿍 넣어 뱀비린내와 닝닝한 맛에 구역질이 날뻔한 했던 사연이 소개되어 있다.  미식가인 저자는 '맛있는' 곤충들과 그 유충들을 즐겨먹는데, '방귀벌레'라는 이름이 붙은 노랜재의 유충이 먹고 싶어, 통해 통해 구해 볶아 먹고는 냄새와 흐물흐물한 번데기 육즙에 고생하고,  도후쿠 지방에 여행에서 까마귀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보고 한 온천장에서 여관 주인이 맛없고 끔찍한 냄새 때문에 참을 수 없다고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시켜먹고는 그 고생담을 적었다. 주인이 지키고 서 있어서 뱉지도 못하고.. 계속 먹어야 했던.  그 밖에도 최루성 암모니아 때문에 기절직전까지 간 한국의 홍어회, 바로 잡은 양의 피로 요리한 순대비슷한 것을 즉석에서 먹고는 피냄새 때문에 질겁을 한 몽고의 피순대 등이 저자가 찾아 먹은 냄새나는 엽기 음식들이다. 


2장부터 4장까지는 각 장별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조금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어떻게 요리를 하면 맛없나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담은, 일본에서 식당이나, 편의점, 도시락집, 호텔 등 각종 루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음식점에서 먹은 맛없는 음식에 대한 내용이다. 맛없는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하나는 불량한 식재료의 사용 또 하나는 잘못된 요리 방법이다. 


식재료로 인해 맛없는 음식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선하지 않은 오래된 재료에서 나는 냄새, 냉동 고기 같은 식재료가 엉겨붙어 제대로 떨어지지도 않은채 요리되어 붙어 나온 것, MSG를 과하게 사용하여 매우 불쾌한 맛을 사용하는 것, 양식 장어와 마구잡이로 키운 퍼석퍼석하고 맛없는 닭, 쩔은 기름으로 조리한 튀김음식 등을 소개한다. 새우튀김이라고 먹었더니 밀가루튀김에 이쑤시개만큼의 새우가 들어있는 것처럼 극도로 재료를 아낀 음식들, 공장에서 만든 레디메이드 재료를 대충 데워 내와 어딜가나 개성이 없이 똑같은 맛을 내는 음식들, 온갖 싸구려 생선에 종이장처럼 얇게 포를 떠서 회초밥이라고 나온 호텔식 식사, 실이 없는 낫토 같은 음식들도 여기에 포함된다. 산란기를 끝낸 수컷 연어를 생선구이로 올라온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는데, 영양소가 모두 빠져 맛도 없고 먹지도 않아 사료로나 쓰는데 먹어보니 그것이라고 했다. 또한 일본 전통 반찬이 점점 사라지고 대신 양배추를 썰어 내어 가짓수만 하나 채우고, 인공첨가물이 잔뜩 들어있는 소세지나 햄류의 가공식품을 기름범벅을 해서 성의없이 두어개 반찬이랍시고 내놓는 집들에 분개했다. 


조리법을 잘못 선택한 음식들로는 주로 너무 익히거나, 불의 온도를 잘못 조절하거나, 대량 조리를 목적으로 구이 대신 찜으로 바꾼 생선구이 같은 불만들이다. 특히 야채는 아삭아삭하게 살짝만 데쳐야 식감과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데, 물컹물컹한 당근과 흐물흐물한 야채들이 대세인 사실에 대해 아이들이 씹는 행위를 안해 얼굴은 갸름해지고 두뇌발달에도 좋지 않은 점을 우려한다. 병원이나 학교 급식, 호텔의 조식 부페 등에서 나오는 생선구이는 이름만 구이이지, 생선을 대량으로 조리할 목적으로 찌는 방법으로 요리를 해서 맛있는 향과 기름기가 모두 빠져나가 푸석푸석한 것을 먹는다 일본에는 도시락집들이 많아 유명세를 타는 도시락집들도 많은 모양인데, 그 중 빠지지 않는 것들이 튀김인데, 너무 낮은 온도에서 튀겨 흐물후물한 것, 밀가루만 가득하고 내용물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 딱딱할 정도로 너무 바삭하게 튀겨 씹기가 곤란한 것, (역시 식재료에 해당하지만) 쩔어 빠진 기름을 써서 냄새나는 튀김 등 맛없는 이유도 가지가지였다. 

g******1 2015.05.06.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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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맛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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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에 있는 허름한 식당에 혹시나 맛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도전을 하고, 한국까지 와서 홍어를 접하고 검은색에 가까운 자주색으로 변하는 리트머스 종이에 놀라기도 하고, 그 홍어보다 더 높은 악취를 갖고 있어 오죽하면 주의사항에 바람 부는 방향에 사람이 없는 것을 개봉하라는 청어 통조림 수르스트뢰밍까지…… 정말 음식을 찾아 날아다니는 ‘미각인 비행물체’인 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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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에 있는 허름한 식당에 혹시나 맛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도전을 하고, 한국까지 와서 홍어를 접하고 검은색에 가까운 자주색으로 변하는 리트머스 종이에 놀라기도 하고, 그 홍어보다 더 높은 악취를 갖고 있어 오죽하면 주의사항에 바람 부는 방향에 사람이 없는 것을 개봉하라는 청어 통조림 수르스트뢰밍까지……

정말 음식을 찾아 날아다니는 미각인 비행물체인 고이즈미 다케오의맛없어?>는 제목처럼 맛없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맛없는 음식에 대한 설명도 얼마나 섬세하던지 말이다. 그냥 맛없는 음식이 아니라, 맛없게 된 음식을 접하게 되면, 왜 음식이 맛없어지는지에 대해 과학적으로 풀어내주기도 한다. 거기다 그와 비교되는 맛있는 음식을 맛깔 나게 설명해내는 것을 보면 흥미롭다. 특히나 맛있는 튀김의 식감과 맛 그리고 향에 대한 설명을 읽다 보면 당장이라도 튀김을 사러 가고 싶어질 정도였다.  

그의 도전정신은 정말 대단하다. 까마귀고기에 대한 이야기는 왠지 먹어보지 않아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맛이고 절대 맛보고 싶지 않은 맛이다. 고기에서 음습한 냄새가 난다니, 아 생각만 해도 싫다. 심지어 껍질을 벗기지 않은 뱀요리에 대한 이야기는 읽기도 겁이 나서 차마 읽지 못했다. 하지만 그러한 맛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탁대로 요리해준 주인장의 지극한 정성과 그릇이 아닌 머위잎에 얹어 내어주는 마음을 생각해서 끝까지 먹는 그가 참 재미있게 느껴진다. 정말 음식탐험가다운 자세라고 할까? 나라면 절대 끝까지 먹지 못할 텐데 말이다.

그리고 맛에 대한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것도 흥미롭다. 어린 시절 먹었던 과일이나 채소가 예전에 비해 맛없던 이유를 그저 추억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그것도 어느 정도 작용하겠지만, 우리가 땅의 힘이 떨어진 것을 느끼고 있다니 놀랍기도 하다. 점점 사람들이 음식을 씹지 않아서 턱이 발달하지 않는데 급식을 꼽기도 한다.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과도하게 가열한 음식 위주로 메뉴가 구성되는 것이 하나의 이유인 것이다.

맛없는 음식으로 시작했지만, 정말 음식에 대한 다양한 맛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맛없어?> 솔직히 맛없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만 만날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음식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a******e 2015.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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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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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보면, 때때로 가장 고약한 음식을 벌칙으로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물론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그것을 먹어야 하는 사람의 불행? 을 지켜보면서, 큰 재미를 느끼지 만, 그와는 반대로 굳이 먹어보지 않아도, 나라 안.밖의 고약한 음식과 그 맛에 대한 사전정 보를 얻을 수 있다는 면에서 보면, 그 프로그램은 어느정도 교육적인 효과도 제공한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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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보면, 때때로 가장 고약한 음식을 벌칙으로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물론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그것을 먹어야 하는 사람의 불행? 을 지켜보면서, 큰 재미를 느끼지

만, 그와는 반대로 굳이 먹어보지 않아도, 나라 안.밖의 고약한 음식과 그 맛에 대한 사전정

보를 얻을 수 있다는 면에서 보면, 그 프로그램은 어느정도 교육적인 효과도 제공한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매체나 서적들을 보면서, 내가 감히 접하지 못하는 많은 '괴식'에

 대한 정보를 접한다.   중국인들이 먹는 곤충과 썩은두부 같은 발효식품의 고약함,  세상에서

가장 고약하다는 명성을 얻은 스웨덴 발효 통조림 수르스트뢰밍...이처럼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악명높은 식재료들에 대한 정보를 접함으로서,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것을 먹는구나" 하

는 일종의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그러한 정보에 만족할 뿐 '감히 그것

을 맛보는 도전' 에는 꼬리를 말고 만다.    솔직히 누구가 미각을 망치며 그 끔찍한 모험을 강

행하겠는가?    만약 그 괴식을 일부로 탐험하는 자가 있다면, 그 자는 머리 어딘가의 나사가 풀

려버린 괴짜 이상의 존재임이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그러한 존재가 있었다!    일본인이자,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고이즈미 타

케오는 세상이 공인하고, 그 나라가 자랑하는 가장 고약한 음식을 일부로 맛보고 평가하는 이

른바 '두랄루민 위장'의 주인공이다.    때문에 책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다양한 매뉴의 이름은

상당히 생소함이 느껴지며, 점점 그 본문을 읽어 내려가면, 어떤 서평가가 느낀 그대로 '밥맛

이 뚝 떨어지는 마법의 효과? 를 기대 할 수 있다.    

 

미식가들이 맛을 돋우는 표현법을 사용한다면, 그는 밥맛을 잃게하는 가장 천부적인 표현법을

쓴다.   이렇게 그는 이 세상 가장 끔찍한 맛을 찾아서, 그리고 그 음식이 그 문명과 그 나라민

족에게 있어서, 음식으로 자리잡게 된 '인문학적' 이유를 찾아내는데,이에 그러나 저자는 점점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이 세상 가장 끔찍한 음식은 바로 여러분이 즐겨 맛보는 일상의

음식" 이라는 자뭇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편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가장 맛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먹는 그 음식들이 어째서 이 세

상 최악의 음식이 될수 있을까?  그것은 일본 만화 '맛의 달인' 의 내용을 보면, 그 주장에 대한

나름의 짐작이 가능하다.    그 만화의 주인공은 전통방식을 버린 나머지 (그저 효율적인 대량

생산만을 추구해) 재료 본연의 맛이 상실되어 버린 현대의 식재료와, 자극적인 화학조미료와

간단한 즉석식품의 무미건조한 맛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혀에 대한 가장 강렬한 경고의 메시지

를 던진다.    이처럼 이 책의 저자 또한 오늘날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생산되는 많은 식품들

은 '음식' 이 아닌 '상품'임을 강조하며, 또 "우리는 먹이를 먹는 가축과 다름이 없다" 라는 극단

적인 주장을 서슴치 않으면서, 이 세상에 존재하게된 가장 맛없는 식품에 대한 그의 진단을 독

자들에게 주입하려고 한다.

 

가장 맛있는 것은 가장 자연스러운 것, 그러한 당연한 가치를 주장하기 위해서, 그는 세계

의 음식을 먹고 또 먹었던 것일까?

q*******a 2015.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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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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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독특한게 한번더 눈길이 가게 만든다..요리법 맛집 맛있는 음식등등 이런것은 넘쳐나는데 이 책은 특이하게 맛없는것에 대한 저자의 맛설명과 느낌에 상세하게 기록되어있다. 음식이란 결론적으로 맛있다 맛없다로 나뉘는데 지금까지 맛있다만 봐왔다면 이번에는 맛없다를 주제로 다룬 이책이 상당히 흥미롭다.세계의 고약한 음식부터 시작해서 저자가 세계 각국을 다니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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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독특한게 한번더 눈길이 가게 만든다..요리법 맛집 맛있는 음식등등 이런것은 넘쳐나는데 이 책은 특이하게 맛없는것에 대한 저자의 맛설명과 느낌에 상세하게 기록되어있다.

음식이란 결론적으로 맛있다 맛없다로 나뉘는데 지금까지 맛있다만 봐왔다면 이번에는 맛없다를 주제로 다룬 이책이 상당히 흥미롭다.세계의 고약한 음식부터 시작해서 저자가 세계 각국을 다니며 맛봤던 맛없는 음식들을 단순히 맛없다가 아니라 전문 용어까지 등장하면서 상세히 기록되어있다. 고약한 음식들중 목포 홍어회가 나오는부분은 반갑기까지 했다는..워낙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내가 직접 맛을 안봐도 꼭 먹어본듯한 느낌에 눈살이 찌푸려지기까지..

요근래 읽은 최고로 특이하면서 재밌는 책인듯싶다.

m*******5 2015.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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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맛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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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를 가진 제목일까.표지글에 '유쾌한 탐식가의 종횡무진 음식인문학'이라고 적혀있다.여러 음식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책일까요?그런데 표지 하단에 '세상의 모든 맛없는 것들에 대한 푸념'이라고 적혀 있네요.푸념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걸 보니 맛없는 음식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은 책인 모양입니다.머리말에 맛없는 음식이 존재함으로써 맛있는 음식이 존재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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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를 가진 제목일까.
표지글에 '유쾌한 탐식가의 종횡무진 음식인문학'이라고 적혀있다.
여러 음식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책일까요?
그런데 표지 하단에 '세상의 모든 맛없는 것들에 대한 푸념'이라고 적혀 있네요.
푸념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걸 보니 맛없는 음식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은 책인 모양입니다.
머리말에 맛없는 음식이 존재함으로써 맛있는 음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맛없는 음식을 찾아

'맛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목적으로 책을 썻다고 하니 저자가 말하려는 맛에 대한 의미를 찾아 가 봅니다.


1장 세상의 모든 맛없는 음식을 시작으로, 2장 여행자를 위한 식사, 3장 날아라! 미각인 미행물체 그리고 마지막 4장 요리하는 마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목포 홍어회에 대한 내용과 TV에서 가끔 소개되는 스웨덴의 악취가 나는

음식인 '수르스트뢰밍'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 둘은 사람마다 호불호에 대한 차이가 있어 맛없는

음식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기호에 따라 판단을 내려야 할 음식이라 생각된다. 아마 거의 대부분 맛없는 음식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이 외에 세계 여러지역에서 맛 본 뱀이나 곤충 까마기 요리 등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하고 있다.

1장에서 저자가 말하려는 맛의 의미는  뭘까요.
맛에 대한 의미를 보니 '음식 따위를 혀에 댈 때에 느끼는 감각'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맛있다'와 '맛없다'에 대한 구분은 오로지 개인의 결정에 의한 구분일꺼라 생각하며 세상의

맛없는 음식이라도 '자신의 맛을 보기 전에는 맛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없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장은 제목은 '여행자를 위한 식사'이다.

1장에서 소개한 음식이 좀 이상한 음식들이라면 2장은 여행지에서 만난 대중적인 음식들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 한다. 관광지 주변 음식점이나 숙박 업소의 음식들 그리고 도시락 등 여행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그가 찾은 '맛없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3장과 4장에서 만난 음식들에서 저자가 말하려는 의미는 무엇이며 그가 머리말에서 밝힌 '맛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예전에는 질 보다 양을 찾았다.
먹는다는 것에 대해 맛을 찾기 보다는 배를 채워야 겠다는 생각이 앞섰던 때였다.

그런데 지금은 양보다는 질을 택하려 한다.

적게 먹더라도 맛있는 것을 맛 보고 싶은 욕심이 많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


저자의 글을 보고 나니 세상에 맛없는 음식들에 대한 호기심은 날아가 버렸다.
아직 맛있다고 하는 음식들도 제대로 맛보지 못했는데, 굳이 맛없는 음식들까지 찾아가며 맛 보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다.
이 책을 보면서 '맛이란 뭘까요?'에 대한 생각을 할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오늘 저녁에는 어떤 맛을 볼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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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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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이 없는 음식은? 개인적으론 정성이 들여 만들지 않은 음식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엄마가 만들어 준 음식이다. 말장난 같지만 사실 어려서부터 길들여진 엄마의 음식은 세상에서 젤 맛있는 음식이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 보았는데 맛없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인 것 같다. 저자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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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이 없는 음식은? 개인적으론 정성이 들여 만들지 않은 음식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엄마가 만들어 준 음식이다.

말장난 같지만 사실 어려서부터 길들여진 엄마의 음식은 세상에서 젤 맛있는 음식이 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 보았는데 맛없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인 것 같다. 저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을 무언가를 먹으면서 읽었다. 역시 첫 부분을 읽으면서 껍질을 벗기지 않은 뱀 이야기에서 갑자기 먹던 과일이 쓰고 비린 맛이 나는 것 같았다. 정말 맛은 심리적인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

 

저자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고 세상에서 특이하다 싶은 음식을 찾아다니며 먹어보고 느낌을 적어내는 사람이다. 책 역시 첫 단락에서는 혐오 식품(?) 혹은 강한 인상으로 그 지역 사람이 아니면 먹기 힘든 음식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보통의 경우 이런 음식은 감당하기 힘든 냄새를 가지고 있거나 사람들이 거부할 만한 맛을 가지고 있다. 특이하게도 이 음식은 이방인들에게 힘든 음식이지 그 지역 사람들에게는 일상이고 때로는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 그리고 한국의 홍어, 까마귀 고기, , 몽골의 양피가 든 순대 등등의 음식이 처음에 등장한다. 일말의 호기심으로 도전하기 힘든 음식들이다. 물론 저자는 맛을 보고 그 것을 평가하고 느껴 보기도 한다.

 

두 번째 이야기는 여행지의 음식이다. 한 번쯤 여행을 하다보면 그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그 맛깔난 맛을 기대하며 말이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다른 맛과 기대하지 않았던 서울의 맛이 날 때 좀 당황스럽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와야 할 음식은 나오지 않고 엉뚱한 음식이 나온다는 것에 대한 투덜거림이다.

 

세 번째는 제대로 된 음식이 아닌 이상한 조리법으로 이상한 맛을 내는 음식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구워야 하는데 삶아서 나오고, 간이 맞지 않고 뭐 이런 음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지막 장은 서두에 이야기 했듯이 정성에 관한 이야기이고...

 

사람은 음식과 떨어질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다. 먹으려고 사는 것인지 살려고 먹는 것인지 혹은 먹는 것을 사는 것의 최고의 즐거움을 살아가는 것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극히 당연한 것은 음식은 사람의 몸에 들어가 입과 코를 즐겁게 해주는 즉 사람의 마음을 풍성하게 해 주는 것이리라. 문화가 다르고 사는 게 다르지만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따라올 것은 없다. 문화가 달라 그 맛을 이해하지 못할 지라도 정성이 들어간 음식은 즐거운 마음으로 먹어주자 맛없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s****n 2015.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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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없는 세상에도 희망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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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세상에 맛없는 음식이 존재한다면, 그 존재목적은 무엇일까.고이즈미 다케오의 책 <맛없어?>는 맛없는 음식에 대해 정성어린 대면을 통해맛이란 무엇인지, 맛있는 음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한다.어떤음식에 대해 맛이 없다고 판단하는가맛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저자는 징그럽고 기괴하게 생겼기때문에, 익숙하게 먹던 형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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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세상에 맛없는 음식이 존재한다면, 그 존재목적은 무엇일까.
고이즈미 다케오의 책 <맛없어?>는 맛없는 음식에 대해 정성어린 대면을 통해
맛이란 무엇인지, 맛있는 음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한다.

어떤음식에 대해 맛이 없다고 판단하는가
맛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저자는 징그럽고 기괴하게 생겼기때문에, 익숙하게 먹던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맛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해보고 맛을 본 후 주관적인 경험을 객관적형태로 바꾸어 맛없다라는 표현을 자신있게 사용한다.
맛없는 음식을 반복해서 먹게되면서도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으며 맛있는 음식을 만나게 되리라는 희망을 놓치않는 저자의 태도는 독자에게 소박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맛없는 세상에도 희망은 있는가>
부모의 정치색으로부터도 독립하고 포털사이트의 평점으로부터 편견을 걷어내야
주관적인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서야 비로서 재미있다, 형편없다, 훌륭하다, 최악이다라는 평가가 빛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물론 그 평가를 함에 있어 보편적인 표현이 가능한지에 대한 어려움이 남아있지만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거듭한 시행착오, 직접경험해본 힘은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고 먹고사는문제의 불안을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맛없는 음식 모험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어느순간 맛없는 판매음식의 분류와 원인분석을 통한 토로와 항변, 아쉬움으로 단순해져서
맛없는 음식의 존재목적이나 역사적유래와 관련된 부분이 충분히 제공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하겠다.


j***e 2015.05.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