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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대, 유독 아이들은 이모나 삼촌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다. 마찬가지로 조카들에 대한 사랑 또한 그에 못지 않은 경우를 볼 수 있기에, 요나단 삼촌이 오랜만에 막스를 만날지라도 서로가 금방 한가족이 될 것이란 짐작을 할 수 있다. 그러한 삼촌이 일요일마다 나타나 막스의 가족을 신나게 만들어 간다면......어색하고 멋쩍을 시간도 없이 독특한 삼촌의 매력에 점차 빠지게 된다.
첫날에 가지고 나타난 77개의 플라스틱 난쟁이 인형을 시작으로, 방안에 새의 둥지와 같은 보금자리를 만들기도 하고, 거실에 고운 사막의 모래를 가져와 모두에게 사막의 광활함과 적막함을 느끼게도 하고, 분필로 그린 악기로 연주를 하게도 한다. 그러한 신기한 경험과 아울러 바람과 내기 시합을 하느라 모자를 잡으려 이리저리 뛰거나 잠수놀이를 위한 가족들의 모습은 너무도 재미있다.
그런 흥미로운 즐거움을 안겨주는 삼촌이 힘겨워하는 이유를 듣게 된다. 삼촌의 오랜 친구인 엘로 아저씨에 관한 이야기와 만남을 위한 식구들의 합심된 노력. 아마도 삼촌이 아니었다면 그렇게까지 노력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그러한 기쁨과 행복을 안겨준 삼촌이 막스에게는 일요일마다 나타나는 거인과도 같이 느껴졌기에 삼촌과의 이별이 아쉽다. 그러나 다시 만나게 될 것이란 기대와 설레임이 가득하기에 그만큼의 아쉬움을 덜어내는 막스의 가족들. 다시금 가족이라는 존재,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순수함과 노력까지 생각해 보게 된다. 핑계스런 이유로 미루고 사는 내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을 덜어 내게 만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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