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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K를 죽였을까? 아니.. K는 정말 죽었을까?
"누가 K를 죽였을까? 아니.. K는 정말 죽었을까?" 내용보기
아무도 K의 죽음을 의심조차 하지 않는다. K의 시체는 아무데도 없는데도. 모르크 워라를 모으는 남자와 거짓말을 잘하는 예쁘장한 소녀와 엄마, 스파이를 두려워하는 목사와 인형을 만드는 여자, 중세 궁정에 드나드는 듯한 복장의 정육점 주인.. 항상 물안경을 쓰고 있는 남자. 독자들은 K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그들을 따라 시체가 없는 장례식에 참석한다. 시체가 썩는 냄새 따위
"누가 K를 죽였을까? 아니.. K는 정말 죽었을까?" 내용보기
아무도 K의 죽음을 의심조차 하지 않는다. K의 시체는 아무데도 없는데도. 모르크 워라를 모으는 남자와 거짓말을 잘하는 예쁘장한 소녀와 엄마, 스파이를 두려워하는 목사와 인형을 만드는 여자, 중세 궁정에 드나드는 듯한 복장의 정육점 주인.. 항상 물안경을 쓰고 있는 남자. 독자들은 K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그들을 따라 시체가 없는 장례식에 참석한다. 시체가 썩는 냄새 따위 맡아본 적도 없는데도 왠지 코끝에서 냄새가 나는 것만 같은, 오싹하고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흑백이기 때문에 더 생생한 이 퇴폐적인 주인공들은 싸늘하게 소름끼치는 미소를 짓는다. 헛! 허헛! 하고 실없는 웃음을 짓게 되는 건 책을 덮고 나서야 한 컷의 그림에도 톤이 쓰이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 두 권의 책을 합해봐야 보통의 한권보다도 얇긴 하지만, 한장 한장을 마치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숨죽인 채 따라가는 기분이란 다른 책과는 비교할 수 없다. 환상처럼 훌륭한 그림도 마지막의 반전도 멋졌지만 K의 비극은 허공에 뜬 채 좀처럼 와닿지 않았다. 천재라 불리지만 자신의 재능을 확신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이라.. 나와는 너무나 멀고도 먼 이야기여서일까.
j******e 2002.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참..이상한 만화..
"참..이상한 만화.." 내용보기
이 만화를..읽다보면..참..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체도 약간은 낯설고....내용도..참 특이하져.. 하지만..결코 잼 없다고는..할수 있는...이유는... 책을 읽어봐야 하시겠져^ㅡ^;; 저는..이 만화를 보면서 ..빨려든다는..생각을 들게했어여.. 조금은 허전할법한 한페이지 한페이지 .... 그리고 한 구절 한구절..나도 모르게 빨려 들고 말져.. 그리고...적어도 나는..생각하지
"참..이상한 만화.." 내용보기
이 만화를..읽다보면..참..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체도 약간은 낯설고....내용도..참 특이하져.. 하지만..결코 잼 없다고는..할수 있는...이유는... 책을 읽어봐야 하시겠져^ㅡ^;; 저는..이 만화를 보면서 ..빨려든다는..생각을 들게했어여.. 조금은 허전할법한 한페이지 한페이지 .... 그리고 한 구절 한구절..나도 모르게 빨려 들고 말져.. 그리고...적어도 나는..생각하지 못했던..결말을....맞이 하게 되져... 아마도 이것이 이 책의..매력이 아닌가 싶네여.. 조금은..횡설수설... 하지만..넘넘..잼써여..
h*****1 2001.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k의 장렬...
"k의 장렬..." 내용보기
쿠스모토 마키는 톤사용을 극도로 자제하고 주로 흑백만으로 아주 섬세한 그림을 그린다. k의 장렬 역시 그렇다. 빼짝 마른 데다가 신경질적으로 가는 눈썹을 치켜올리고 유난히 뚜렷하게 그려진 입술을 삐죽거리며 잠깐씩 정지했다가 걷는 인형들같은 주인공들이 아주 많이 나온다. 이상한 아파트와 그 이상한 아파트에 모여 사는 이상한 사람들. 직업도 각각이고, 성격도 각각이며, 이
"k의 장렬..." 내용보기
쿠스모토 마키는 톤사용을 극도로 자제하고 주로 흑백만으로 아주 섬세한 그림을 그린다. k의 장렬 역시 그렇다. 빼짝 마른 데다가 신경질적으로 가는 눈썹을 치켜올리고 유난히 뚜렷하게 그려진 입술을 삐죽거리며 잠깐씩 정지했다가 걷는 인형들같은 주인공들이 아주 많이 나온다. 이상한 아파트와 그 이상한 아파트에 모여 사는 이상한 사람들. 직업도 각각이고, 성격도 각각이며, 이상한 점도 각각이 이 사람들을 어느 날 하나로 묶어놓은 것은 그 아파트에서 유일하게 모든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고도 할 수 있는 k가 죽은 일이다. 그러나 역시 이상한 아파트 답게 k가 죽었다는 것은 아주 확실히 알 수 있지만 그 시체가 사라져 버린다. 시체가 사라졌어도 k가 죽었다는 것에는 한치의 의심도 품지 않고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 그리고 그 장례식 사이로 얼핏 보기에 정상인 것처럼 보이는 소년이 끼어들면서 과연 k의 시체는 어디로 갔나에 주목하게 된다. 꼭 오래된 탐정 소설에서처럼 마지막까지 가서야 k의 시체가 아파트 사람들의 손을 각각 거쳐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소년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그들은 마음 놓고 시체를 땅에 묻는다. 치밀하다고는 할 수 없는 스토리의 허술함이 있지만 그 허술함을 예쁜 그림으로 오려붙여 가리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 만화의 주제는 탐미 하나 뿐이니 말이다.
YES마니아 : 로얄 i***1 2004.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흐느적, 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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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에 사는 k라는 인물이 죽었다. 앞 부분을 읽으면 k의 시체도 없는데 아파트 주민들은 장례를 한다. k가 잠적 했을 수도 있는데 뭘 믿고 장례를 하는 거지? 장례식날 k가 살았던 301호에 한 청년이 이사 온다. 그 청년의 추적으로 사건은 풀어져 나간다. 아파트 주민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k의 시체와 연관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시체가 없어도 장례식을 치룰 수
"흐느적, 흐느적" 내용보기
한 아파트에 사는 k라는 인물이 죽었다. 앞 부분을 읽으면 k의 시체도 없는데 아파트 주민들은 장례를 한다. k가 잠적 했을 수도 있는데 뭘 믿고 장례를 하는 거지? 장례식날 k가 살았던 301호에 한 청년이 이사 온다. 그 청년의 추적으로 사건은 풀어져 나간다. 아파트 주민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k의 시체와 연관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시체가 없어도 장례식을 치룰 수 밖에! 서로를 의심하면서 사건은 자연스레 풀려 나간다. 반전도 있다. 쿠수모토라는 이 작가를 좋아한다.빼빼 마른 체형의 인물들, 처진 눈, 흑.백의 조화. 뜻밖에도 작가가 인물들의 의상에 꽤 신경쓴다. 털 뽑힌 통닭 모자, 프랑스 왕을 떠올리는 의상, 그리고 의상과 잘 맞게 여러 육류를 들고 있는 정육점 주인의 모습이 압권이었다. 아름답기까지 했다. 인물들의 성격이 참 특이하다. 개성이 철철 넘친다. 작가는 모르크 워라에 어떤 의미를 부여 했을까? 그게 과연 뭘까? 아! 궁금하다. 이 작품은 흐느적 거리는 느낌이다.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기대에 못 미쳤다. 그렇지만 한 번 읽어 볼 가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