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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창세기와 탈출기 성경 그룹 공부를 마치고 연수를 다녀왔고
마르코 그룹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이런 저에게 마침 딱 맞는 책을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가톨릭 청년 성서 모임에서 마르코 복음서를 공부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마르코 복음서 연수’에서 수강자들에게 많은 감동과 유익함을 주었던
손희송 주교의 강의를 다듬고 보태어 출간한 『주님은 나의 목자』가
더욱 튼실한 내용으로 개정되어
『마르코 복음 기쁨의 문을 열다』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마르코 연수를 가고 싶어 하는 저에게 정말 딱 맞는 내용입니다.
『마르코 복음 기쁨의 문을 열다』는 특별히 말씀 안에서 하느님의 길을 찾고자 애쓰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엮은 글로,
무엇보다 성경을 처음 공부하는 이들은 복음서들 중에서 가장 먼저 기록되었으면서
예수님 일생의 맥을 잡을 수 있도록 가장 핵심 줄거리를 굵직하게 기록한
마르코 복음서를 이해하고 나면 다른 복음서들의 이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손희송 주교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소중하고 값진 선물인
예수님을 마치 목자가 양들에게 생명의 양식을 먹이듯 잔잔하게 풀어 놓습니다.
특별히 말씀 안에서 하느님의 길을 찾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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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나의 신앙 고백이다. 누군가 나에게 있어 신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 수 있다는 말이다. 개인에게는 좌우명이 있다. 자기 생각과 행동에 있어, 판단 기준이 되는 문장을 '좌우명'이라고 한다. 집에는 가훈이 있고 학교에는 교훈이 있다. 그리고 회사에는 사훈이 있다. 이런 것들이 바로, 기본 정신이며 중심이 된다. 마찬가지로 신앙도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 그래야 넘어질 수 있는 상황이 오더라도, 흔들리기는 하겠지만, 넘어지지 않을 수 있다. 신앙생활에서 이런저런 갈등 상황과 이유로, 넘어진 신앙인이 많다. 우리는 이런 분들을 '냉담자'라고 표현한다. 한 번 냉담에 들어가면, 냉담을 푸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주변에 보면 그렇다. 냉담을 하게 된 이유가 별거 아닌 거라면(당사자에게는 아닐 수 있겠지만) 너무 안타깝다. 만약 자기만의 신앙 고백 한 문장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냉담까지 이어지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 커진다.
행동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 마음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신앙도 그렇다. 그리스도 신앙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성경이 기본이 돼야 한다. 이 책의 '시작하는 글'에도 언급하셨다. 가장 기본은 성경이 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잘 읽고 그 의미를 잘 새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 성경 공부를 하는데, 시간을 내기 어려우면 그마저도 쉽지 않다. 이럴 때 꼭 필요한 책이 바로, <마르코 복음, 기쁨의 문을 열다> 이다. 손희승 주교님께서 최초의 복음서라 전해지는 마르코 복음에 대해 강의하신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성경의 순서에 따라 펼쳐지는 예수님의 발자국을 함께 걷다 보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때로는 박물관을 관람하는데 해설자와 함께 둘러보는 느낌도 든다. 그 이유는, 성경 구절에 대한 배경과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을 풀어서 설명해주시기 때문이다. 다른 복음서에 있는 내용도 인용해서 그 연결성을 강화해준다.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용서에 관한 내용이다. 모든 사람을 품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에 핵심을 설명해주는 듯하다. 용서의 이유가 그렇다. 사실, 왜 용서를 해야 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내 마음과 상관없이 그렇게 하는 게 옳은 건지도 모르겠다. 내 마음은 불편한데 해야 하니까 하는 그런 용서 말이다. 하지만 용서하시는 이유를 발견했다. 그렇게 용서의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예수님이 죄인들을 너그럽게 용서하셨다고 해서 그들이 계속 그런 상태로 살아도 된다고 용인하시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예수님의 너그러운 용서에는 ‘변화하라’는 요구가 포함돼 있다. 다시 말하면 하느님 나라는 인간의 응답, 곧 회개를 요구한다." p54
이 외에도 머리와 가슴이 끄덕여지는 부분이 많이 있다. 성경을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싶은 분이나, 성경과 삶이 갈라지는 느낌이 드는 분이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갈라진 틈에 스며드는 따뜻한 온기와 한줄기 물이 그 틈을 메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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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손희송 주교님께서 청년 성서모임 연수를 지도하시면서 준비하신 마르코 복음에 관한 성경 해설이다. 책의 표지는 기쁨으로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초록 바탕의 책 표지에 생동감을 준다. 읽으면서 힘을 얻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주는 표지라 좋다.
이 책은 마르코 복음에 관한 쉬운 해설서를 찾으시는 분들께 예수님의 삶에 관한 해설과 묵상에 관한 참고 도서가 필요한 분들께 권할 만한 책이다.
나의 대학 시절 청년 성서모임 창세기 연수 때 연수 지도 신부님 이셨던 손희송 주교님의 글을 이렇게 만나니 30년의 세월을 건너뛰어서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다. 그때의 기억을 돌아보면 조용하고 맑지만 뭔가 올곧은 것이 있는 느낌의 강의를 들었던 느낌이 아직도 기억의 저편에 있다. 지금 마르코 복음에 관한 해설을 담고 있는 이 책도 그러한 느낌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르코 복음을 좋아한다. 이유는 일단 짧고, 문장이 간결하고 이해가 잘 되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쓰여진 공관 복음이라서 일단 복음적 사실을 단순하지만 빠르게 전파한다는 취지가 내가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모습과 닮아 있기 때문이라서 그런 듯하다.
복음의 핵심은 부활이듯. 이 책은 마르코 복음에 관한 설명에 관해 상세히 다루고 있지만 가장 내 현실에 와 닿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부분이다. 이 책에서 인용한 아래의 내용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 사람들의 변화의 이야기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새로운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예수님의 현존을 의심하는 내게 큰 울림을 주었다. 212-213p-아버지 하느님은 당신 아들을 파멸하도록 내버려 두신 것처럼 보이지만, 그를 죽음 속에서 지탱해 주셨다. 예수님의 부활은 하느님의 숨겨진 현존을 신앙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현존을 감지하지 못하는 깊은 어둠속에서도 하느님의 손안에 우리 자신을 맡길 수 있다. 예수님 부활의 증인들은 그분의 마지막 순간을 충실히 지킨 여인들이었다. 216p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면서 제자들의 삶 전체가 변화되었기 때문에 그분의 이름으로 복음을 담대하게 선포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 한 분에게만 일어난 기적 사건에 그치지 않고, 제자들의 새로운 탄생인 ‘부활’로 이어졌던 것이다. 220p 주님께 선택 받은 베드로가 스승을 세 번이나 부정하는 큰 잘못을 범했다가 용서받은 사실은 다른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준다. 221p 잘못과 허물에 집착하지 말고 그것들도 하느님 안에서는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변할 수 있음을 기억하게. 223p 부활하신 주님은 성사안에도 현존하심으로써 우리를 변화시키신다. 고해 성사를 통해 우리에게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신다. 그리고 ‘내가 용서해 줄 테니 과거의 잘못 때문에 자포자기하거나 자학하지 말고 이웃 사랑에 힘을 쏟아라.’하고 당부하신다. 232p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라고 기도한 엠마오에서 만난 제자들처럼 이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항상 우리 곁에서 보이지 않게 동행하시는 주님은 우리의 눈을 열여 주실 것이다. 236p 베드로, 마리아 막달레나,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 토마스처럼 부활 이후에 예수님을 만나고 다른 삶을 살아갔던 사람들처럼 우리가 성경 말씀과 고해성사, 성체 성사를 통해서 그리고 이웃을 통해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남으로써 변화될 수 있다면, 우리도 이들처럼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인생의 여정 끝에 계신 나의 친모, 시모님께 이 글을 읽어드리고 싶다. 노년의 허약한 몸과 마음이 하느님의 존재를 자꾸 부정하게 만드는 그 분들께… 240p 인생 여정의 끝에 모든 것을 무로 돌리는 죽음의 세력이 버티고 있어도 주님과 함께 라면 결코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우리의 인생길에 동행하시면서 영원한 삶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시기 때문이다.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비록 이 세상을 떠날 때 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우리가 고통에 침잠하여서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어둠의 골짜기를 지날 때 하느님의 실존을 기억하고 인지 않고 가만히 그 손을 쥐고 그 골짜기를 나오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고통. 그래서 외롭지 않고, 두렵지 않기를…… 두 분의 어머니를 바라보는 내게도, 그리고 지치고 병든 몸을 가지고 하느님의 나라를 향해 가는 그분 들에게도…… “우리는 서평으로도 주님께서 주신 선교사명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