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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고 싶었던, 딱 그만큼의 진실에 대하여
"우리가 믿고 싶었던, 딱 그만큼의 진실에 대하여" 내용보기
창비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김유나 작가님의 첫 소설집,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을 만났습니다. 평소 타인과 나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터라, ‘믿을 수 있을 만큼’이라는 제목부터 제 마음을 툭 건드리는 기분이었어요.2017년 문학동네신인상으로 데뷔한 김유나 작가는 이번 첫 소설집을 통해 우리가 애써 외면해온 관계의 서늘한 이면을 아주 정교하게 파
"우리가 믿고 싶었던, 딱 그만큼의 진실에 대하여" 내용보기
창비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김유나 작가님의 첫 소설집,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을 만났습니다. 평소 타인과 나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터라, ‘믿을 수 있을 만큼’이라는 제목부터 제 마음을 툭 건드리는 기분이었어요.

2017년 문학동네신인상으로 데뷔한 김유나 작가는 이번 첫 소설집을 통해 우리가 애써 외면해온 관계의 서늘한 이면을 아주 정교하게 파고듭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오래 머물렀던 생각은 “우리는 정말 서로를 알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었습니다. 소설 속 인물들을 보며, 어쩌면 우리도 상처받지 않을 만큼만,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타인의 진실을 편집해서 믿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현실을 정직하게 응시하게 함으로써 얻게 되는 단단한 위안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평소 인간관계에서 말로 설명하기 힘든 피로감을 느껴보셨거나, 정갈하면서도 예리한 시선의 한국 소설을 기다려온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내 마음의 진짜 얼굴을 마주하고 싶은 조용한 밤, 이 책과 함께 깊은 사유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김유나 #믿을수있을만큼의진실
m*****2 2026.02.2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 말할 것인가, 남겨 둘 것인가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 말할 것인가, 남겨 둘 것인가" 내용보기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은 2020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김유나의 첫 소설집이다. 이 작가는 각 이야기의 주인공의 마음을 사실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묘사하여, 이 소설집을 읽다 보면 인물을 멀리서 판단하게 되기보다, 그 옆에 서서 함께 흔들리는 기분을 경험하게 된다. 총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는 평범한 사람들이 인생의 굴곡 - 사기,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 말할 것인가, 남겨 둘 것인가" 내용보기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은 2020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김유나의 첫 소설집이다. 이 작가는 각 이야기의 주인공의 마음을 사실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묘사하여, 이 소설집을 읽다 보면 인물을 멀리서 판단하게 되기보다, 그 옆에 서서 함께 흔들리는 기분을 경험하게 된다. 총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는 평범한 사람들이 인생의 굴곡 - 사기, 배신, 도주, 공모 등을 마주하고 내몰리면서 전개된다. 작가는 그 선택을 단순히 도덕적으로 재단하지 않는다. 오히려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마음의 결을 세심하게 따라간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인물의 다층적인 내면과 현실의 조건이 얼마나 촘촘하게 얽혀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소설 속 인물들은 사기와 배신, 폭로와 침묵, 도주와 공모 같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겉으로 보면 그 선택은 비겁해 보이거나 이기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왜 그렇게 흔들릴 수밖에 없었는지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삶이 생각보다 버거웠고, 상황은 쉽게 돌파할 수 없었으며, 무엇보다 자신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나는 그 지점에서 인물을 비난하기보다, 함께 갈팡질팡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의 힘은 바로 거기에 있었다. 인물을 멀리서 판단하게 만드는 대신, 그 옆에 나란히 서서 마음의 결을 함께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읽는 내내 생각한 질문은 이것이었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솔직하게 살고 있는가. 그리고 모든 진실을 다 말하는 것이 정말 옳은 일인가. 작품 속 인물들은 때로 자신을 속이고, 때로 타인을 속인다. 하지만 작가는 그 행위를 단순히 도덕적 잣대로 재단하지 않는다. 오히려 '덜 거짓된 삶'을 향해 나아가려는 작은 움직임에 더 큰 의미를 둔다. 완벽하게 정직해질 수는 없지만, 적어도 스스로를 완전히 외면하지는 않으려는 태도. 나는 그 태도가 무척 현실적이면서도 용기 있게 느껴졌다. 인물의 감정이 가족, 사랑, 노동, 돈, 계급, 돌봄 같은 구체적인 현실과 촘촘히 얽혀 있어 어떤 선택은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버틸 수밖에 없는 조건 속에서 비롯된 결과처럼 느껴진다. 이야기는 술술 읽히지만, 그 안에 담긴 현실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나는 책장을 넘기면서도 마음 한켠이 묵직해지는 순간을 여러 번 경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이상하게도 읽고 난 뒤 개운한 여운을 남긴다. 인물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야기는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끝나고, 어떤 인물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안고 서 있다. 그런데도 절망으로만 남지 않는 이유는, 작가가 섣불리 희망을 약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말한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더 나은 삶을 꿈꾸기 전에, 덜 거짓된 삶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나는 그 문장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을 덮으며 나는 완전한 진실이란 어쩌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사정 속에서,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진실을 붙들고 살아간다. 때로는 그 진실이 불완전하고 모호할지라도, 그것이 나의 선택이고 나의 호흡이라면 의미가 있을 것이다.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은 그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 준다. 흔들리는 마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갈팡질팡하는 시간 역시 삶의 일부라고. 그리고 결국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멈추지 않고 나아가려는 태도라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h******1 2026.02.2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결국엔 이런게 우리의 삶이더라
"결국엔 이런게 우리의 삶이더라" 내용보기
2020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한 김유나 작가님의 소설집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수상 당시의 소설 <이름 없는 마음>을 포함한 총 7개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있다. 단편소설이라고 쉽게 읽히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7개의 소설 모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과 상황이 그려져있는데, 인물들의 행동이 단순하게 받아들이기에는 힘들었다. 동생
"결국엔 이런게 우리의 삶이더라" 내용보기

2020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한 김유나 작가님의 소설집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수상 당시의 소설 <이름 없는 마음>을 포함한 총 7개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있다. 

단편소설이라고 쉽게 읽히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7개의 소설 모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과 상황이 그려져있는데, 인물들의 행동이 단순하게 받아들이기에는 힘들었다. 


동생을 향한 누나의 마음이 무엇인지 잘 알겠어서, 어머니에게도 말 못할 석용의 상황이 짠하면서 제주도에서의 행동에 허탈하면서도 웃음이 지어지고, 태은과 엄마가 안쓰러우면서도 속시원해서 등등 등장인물들의 마음을 헤아려보려고 책을 한 번 완독하고도 이 서평을 쓰는 오늘까지 꽤 여러번을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나서 생각했다. 내가 이 소설집을 읽으면서 마음이 불편한 이유는 내가 소설 속 인물이였다면 숨기고 싶었을 그 마음이 소설에는 결국 솔직하게 드러나니까, 읽는 내가 숨고 싶을만큼 부끄러운 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 불편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앞을 걸어가는 결말이 ‘아, 결국 이렇게 살아가는게 우리의 삶이지.’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j*****3 2026.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김유나)' 서평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김유나)' 서평"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은 2020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한 김유나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총 일곱편의 길지 않은 내용의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고, 작중 인물들은 각자의 사연으로 꽤나 쉽지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가볍게 읽기엔 무거울 수도 있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일곱편의 소설 모두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김유나)' 서평"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은 2020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한 김유나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총 일곱편의 길지 않은 내용의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고, 

작중 인물들은 각자의 사연으로 꽤나 쉽지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가볍게 읽기엔 무거울 수도 있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일곱편의 소설 모두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 현실은 말그대로 꿈과의 괴리를 둔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다.

보통 이러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은 너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전개되기 때문에 읽는 독자 입장에서 가슴 한 편이 답답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다행히 이 책은 작가의 적당한 유머와 함께 독자를 극한으로 몰아붙이지는 않는다.



사진과 같이 각 이야기들은 한 편 당 30페이지 내외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이한 것은 작가의 말이 맨 앞에 있는 대부분의 책들과 다르게 작가의 말이 가장 뒤에 있고 각 이야기에 대한 해설이 나와있다는 것이다.

작가의 말이 뒷부분에 수록된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이 작품의 방향성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작가의 말은 보통 맨 앞에서 이 책을 읽기 전 작가가 어떤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썼고 어떤 이유로 이 책을 독자에게 권하는지를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작가의 말이 뒷부분에 위치함으로써 독자는 사전정보 없이 각 이야기들을 읽어나가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책을 바라보는 관점이 먼저 형성된 상태로 책을 읽어 나가는 것이 아닌, 

책을 읽어나가며 작가의 의도를 역으로 파악하는 과정을 통해 조금 더 다양한 관점으로 책을 읽어낼 수 있는 것이다.

해설된 부분도 독자에게 정답을 강요한다기보다는 정말 문학작품을 분석하는 느낌으로서의 해설이기에, 

이 책은 같은 내용을 보는 서로 다른 독자들이 각자의 경험과 가치관을 토대로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은 줄거리 위주의 소설을 즐겨 읽는 독자보다는 

감정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사고를 즐기는 독자들에게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때때로 진실은 너무나 거대하고 잔인하기에,

우리는 진실의 모든 부분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우리가 믿을 수 있을 만큼의 다듬어진 진실만을 받아들인다.


존재가 있어야 인식도 가능하기에

많은 철학자들의 이론에서 인식론은 존재론을 수반한다.

존재하지 않는 것은 인식할 수 없고, 그렇다고해서  인식이 곧 존재 자체가 되지도 않는다.


마찬가지로,

진실은 사건이고 믿음은 해석이다.

분명히 그 사이엔 간극이 존재한다.


우리는 객관적으로 진실을 보지 못하고 우리가 해석한 주관적 믿음 속에서 살아간다.

이 사고를 확장하면, 소설 속 주인공들 혹은 우리는 세상의 사고들에 수동적으로 휘말리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해석해나가며 사건을 사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같은 책을 보고도 다 다른생각을 하듯, 같은 사건에도 수많은 해석이 가능하다.

살아가며 우리가 겪는 일들을 우리의 해석으로써 받아들인다면 조금 더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t**********0 2026.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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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하고 강인한 인간에 대하여
"연약하고 강인한 인간에 대하여" 내용보기
창비신인소설상 수상작가인 김유나 작가님의 첫번째 소설집으로, 7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있어 작가님의 손에서 탄생한 여러 인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책을 읽는 내내 인물들에게서 생명력이 느껴졌다. 어떤 부분이 그런 감상을 전해줬을지 생각해봤을 때, 역시 그건 인물들의 불완전함 때문이었다. 그들은 모두 고마움과 지겨움, 좌절과 극복처럼 공존하기 어려울 감정들이 한데 뒤섞
"연약하고 강인한 인간에 대하여" 내용보기
창비신인소설상 수상작가인 김유나 작가님의 첫번째 소설집으로, 7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있어 작가님의 손에서 탄생한 여러 인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인물들에게서 생명력이 느껴졌다. 어떤 부분이 그런 감상을 전해줬을지 생각해봤을 때, 역시 그건 인물들의 불완전함 때문이었다. 그들은 모두 고마움과 지겨움, 좌절과 극복처럼 공존하기 어려울 감정들이 한데 뒤섞여 결코 평안하지는 않은 길로 내몰린다. 불안한 현실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은 한없이 연약해보이지만, 그럼에도 삶을 견뎌내는 강인함이 있다. 그 불완전함에서 오히려 살아 숨쉬는 호흡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애틋함을 품게 되었다. 그 애처로운 마음이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삶으로, 수면으로, 또는 진창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뒤따르게 만든다. 이런 흡입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작가님이 얼마나 생명력을 불어넣으려 애쓰셨을지 실감할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c******n 2026.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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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서평]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이 소설의 이야기는 지극히 일상적이다. 사기와 배신, 폭로와 도주, 침묵과 공모 같은 극단적인 주제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평범하다.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주제가 어떻게 일상적이고 평범하단 말인가. 혹자들은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하여 나는 반문하고 싶다. 우리는 정말 이런 일들을 낯설어할 수 있는가?  주변을 둘러보라. 살면서 단 한
"[서평]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내용보기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이 소설의 이야기는 지극히 일상적이다. 사기와 배신, 폭로와 도주, 침묵과 공모 같은 극단적인 주제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평범하다.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주제가 어떻게 일상적이고 평범하단 말인가. 혹자들은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하여 나는 반문하고 싶다. 우리는 정말 이런 일들을 낯설어할 수 있는가? 

 주변을 둘러보라. 살면서 단 한 번도 배신을 당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사기를 겪지 않았더라도, 누군가를 온전히 믿지 못해 스스로를 의심해본 적은 없는가. 자신의 이야기가 폭로될까 노심초사하며 마음을 졸여 본 경험은 또 어떠한가.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침묵을 선택하고, 때로는 공모자가 되며, 불편한 진실을 모른 척 넘긴다. 이처럼 삶은 극단적인 것이 기본값이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일상’이라는 이름으로 희석해 버릴 뿐이다. 이 소설을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고 불쾌했다. 먹먹함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불쾌함은 오래 남았다. 왜일까. 

 고민 끝에 도달한 답은 단순했다. 이 이야기가 우리의 삶과 너무 닮아 있기 때문이었다. 만약 이 소설이 터무니없이 과장된 허구였다면, 우리는 그것을 이야기로 치부하며 안락한 독자의 자리에 머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우리 곁에서 충분히 벌어질 법한, 아니 이미 벌어졌을지도 모를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도망칠 수 없다. 소설을 읽는 동안, 우리는 인물들을 비난하면서도 동시에 그들의 얼굴에서 우리의 모습을 본다. 

 그렇다면 왜 이 소설의 제목은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일까. 우리의 삶이 아름답다는 말은 위로가 될 수는 있어도,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진실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진실은 훨씬 소박하고, 때로는 냉혹하다. 우리는 완전한 선도, 완전한 악도 아니라는 것. 상황 앞에서 쉽게 흔들리고, 두려움 앞에서 쉽게 침묵한다는 것.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것. 이 소설이 말하는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은 어쩌면 여기까지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나약하다. 그러나 그 나약함을 인정할 때 비로소 조금은 정직해질 수 있다는 것. 우리는 거대한 정의를 증명하지 못해도, 최소한 스스로를 속이지 않으려 애쓸 수는 있다는 것. 그래서 이 작품은 불편하다. 

 그러나 그 불편함은 우리가 아직 완전히 타락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불쾌함을 느낀다는 것은, 여전히 마음 어딘가에서 더 나은 선택을 갈망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소설을 집약하는 한 줄의 대사는 이것일지도 모른다. “평생 땅 밟고 살았는데 물 되고 바람 되면 좋지.” 땅을 밟고 산다는 것은 무게를 견디며 사는 일이다. 책임과 욕망, 관계와 상처 위에 서 있는 일이다. 그러나 물과 바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은, 그 모든 얽힘에서 벗어나고 싶은 인간의 오래된 소망이다.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스스로에게 솔직한 존재로 살고 싶다는 희망. 

 이 소설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디까지의 진실을 견딜 수 있는가. 그리고 어디까지를 믿을 수 있는가. 

 아마 우리가 끝내 믿을 수 있는 진실은 '희망'일지도 모른다. 삶은 아름답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다가올 미래는 좋을 거라는 믿음으로 살아가며 살아감을 선택한다는 것. 그리고 그 선택의 순간마다 우리는 조금씩, 우리가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에 가까워진다는 것.
g*******6 2026.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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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싶은 만큼만 믿어야 삶은 무너지지 않음을 |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믿고 싶은 만큼만 믿어야 삶은 무너지지 않음을 |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 내용보기
삶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던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사람들의, 흔하지만 개개인의 삶의 영향을 끼치는 일련의 사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현실 그 자체였다.누군가가 보기에는 비극이 아닐 수도 있는, 누군가가 보기엔 삶을 완전히 집어삼킬 수 있는 비극들이 총 7명의 인물들에게 각각 발생한다. 그 비극은 아이러니하게
"믿고 싶은 만큼만 믿어야 삶은 무너지지 않음을 |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 내용보기



삶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던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사람들의, 흔하지만 개개인의 삶의 영향을 끼치는 일련의 사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현실 그 자체였다.


누군가가 보기에는 비극이 아닐 수도 있는, 누군가가 보기엔 삶을 완전히 집어삼킬 수 있는 비극들이 총 7명의 인물들에게 각각 발생한다. 그 비극은 아이러니하게도 거부할 수 없이 운명처럼 다가오는 것이 아닌, 본인이 선택한 비극이라는 점이 인상깊었다. 우리는 삶에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면 '신이시여,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하고 울부짖지만 사실은 그 시련이 아주 예전부터 내가 쌓아온 카르마 그 자체일 수 있다는 생각을 이 소설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다. 원인 없는 결과도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닥쳐온 비극 앞에서 인간은 너무나도 무기력하고 나약해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어렸을 적부터 현권의 누나이자 엄마가 되어 살아온 주인공을 평생 짊어질 짐처럼 굴다 사라진 현권, 사기치고 도망간 형을 찾아 나섰지만 결국에는 모질지 못해 포기하는 석용, 뒤틀린 사랑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영수와 진희 등, 소설 안에서 주인공들은 우리에게 당신에게 이런 시련이 닥치면 어떻게 하겠어요? 하고 묻는 듯한, 평범하면서도 뒤틀린 이야기가 재미있게 다가왔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계속해서 불편하게 했던 건 주인공들이 겪어야 하는 상황들이 아닌 그들의 주변인들이었다. 하나같이 독특하고 특이한 주인공의 주변인들을 그 자체로 시련이라고 해야 할지 싶었다. 개개인의 삶만으로도 이미 벅차고 힘든데 사람들까지 날 괴롭힌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한데 그걸 모든 주인공이 겪고 있었으니 뒤로 갈수록 어떤 빌런이 나올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주변인들이 있기에 주인공들의 삶을 대하는 자세라든지 고통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평이하고 잔잔한 일들은 궁금하지 않다. 이 소설은 끊임없이 궁금하게 만들고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들었다. 끝까지 호흡을 놓을 수 없이 읽게 만드는.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어떤 불행과 시련이 찾아와도 무너지지 않고 자신의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 포기하려면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어느 누구라도 힘든 일 앞에서는 무너져서 울고 싶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주인공들에게 '무너진다'라는 선택지는 아예 없다는 듯이, 꼭 마치 아주 해학적인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 주변은 하나같이 무너지고 쓰러지고 불이 나고 태풍이 불고 하지만 주인공 혼자 차분하게 그 세계와는 관계 없다는 듯이 멈춰있는, 그런 장면이 생각났다. 속은 천불이 터지고 그랬을지 언정 작가의 서술이 그런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그래서 더 관조자처럼 이 소설을 읽을 수 있었던 걸까? 주인공이 차라리 울부짖으면서 깽판을 치고 그랬다면 내 감정도 격해져서 읽었을 텐데 이 소설은 읽고 나서 아무렇지 않은 주인공 때문에 내가 더 묘해지고 자꾸만 찝찝한 감정들이 올라왔다. 일어났던 사건들을 계속해서 생각하게 하는 것도 그렇고. 소란스러운 주변과 평온(하게 서술된)한 주인공의 대비. 참 재미있었다. 


왜 제목이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이었을까를 생각해보았다. 어쩌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내가 믿고 싶고 감당하고 싶은 정도의 진실만을 감당하고자 하는 주인공들의 한 발 떨어져 바라보는 태도를 나타내고 싶었던 건 아닐지 싶다. 


각각 다른 이야기들이 다른 매력으로 비슷한 궤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을 단숨에 읽어버릴 만큼 흡입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담백한 서술이 한몫을 했다고도 생각한다. 주인공들의 현실적으로 고된 삶들에 공감해보기도 하면서 나라면? 하는 생각을 가진 채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헬스트레이너 석용의 에피소드. 읽어보며 어떤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끌리는지, 어떤 주인공에 가장 동정하면서도 응원하고 싶은지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석용 평생에 이렇게 재미있고도 슬픈 경험은 처음이었다. 상승 신호를 보낸 백석의 발목을 붙잡고 서서히 수면으로 올라가며, 석용은 무릎이 꺾인 그날 이후부터 실은 한번도 내려놓은 적 없었던 무거운 바벨을, 이제야 물속 깊이 내려둔 것 같았다. 가까워지는 해수면을 바라보며 석용은 서울로 돌아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제주에 머물며 바닷속에서 보낼 시간이 더 필요했다. 배워야 할 것도 많았다. 물속에서 천천히 깊은 호흡을 하는 법, 무른 몸으로도 건강하게 사는 법, 예선으로부터 너무 늦게 건너온 무거운 마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했다. 다행히도 석용에겐 돌아가야 할 직장이 없었고, 오늘은 겨우 첫번째 휴일이었다.  p.67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김유나 #믿을수있을만큼의진실
k*******0 2026.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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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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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창비 신인소설상 수상 작가김유나의 첫 소설집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표지부터 푸른색이 마음에 들었고 광이 나는 부분?4개가 있어서 특히 빛을 받아 빛날 때 마음에 들었다.7편의 소설이 실려 있어각각 읽는 데 짧은 시간이 걸렸다.다른 단편소설집보다 한 편씩 읽을 때마다생각에 잠기는 시간이 길었다.어떤 책이든 초반을 읽을 때 시간이 가장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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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창비 신인소설상 수상 작가

김유나의 첫 소설집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표지부터 푸른색이 마음에 들었고 광이 나는 부분?

4개가 있어서 특히 빛을 받아 빛날 때 마음에 들었다.




7편의 소설이 실려 있어

각각 읽는 데 짧은 시간이 걸렸다.

다른 단편소설집보다 한 편씩 읽을 때마다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 길었다.




어떤 책이든 초반을 읽을 때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

그래서 그런지 <이름 없는 마음>이 가장 먼저 읽었던

부분임에도 다 읽을 때까지 계속 맴돌았다.


현권에 대해 표현된 누나의 솔직한 심정을 읽으며 한숨이 쉬어지기도 했다.

남동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어딘가에 현권이 있을 것 같아서.

현권을 남동생이 아닌 그저 한 사람으로 봐서 그런지

현권의 마지막 문자를 봤을 때는 어떤 감정인지

표현하기 어려웠다.


준희가 마음에 안 드는데,

누나와 나는 현권이 아닌데

어디까지 간섭해도 되는가.

어떻게 하는 게 옳은지 사실 정답은 없다.


소설들 모두 엄청난 사건에 휘말려 자극적인 감정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 점에서 더 현실과 맞닿아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아마도 대부분 노력한다.

각자의 사정 속에서 나름의 고민을 하면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모든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하니

작가의 꾸준함과 메시지가 전해졌다.

독자로서 왠지 모를 믿음직함이 느껴졌다.


d****d 2026.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름 없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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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2020년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신 김유나 작가께서 신작을 내셨습니다. 제목은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입니다. 평소 책을 너무 좋아하고 또 창비 출판사를 개인적으로 애용하는지라 꼭 미리 읽어보고 진솔한 후기평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책에 실린 7작품 모두 여운이 오래간 남아 하루하루 나누어서 읽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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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2020년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신 김유나 작가께서 신작을 내셨습니다. 제목은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입니다. 평소 책을 너무 좋아하고 또 창비 출판사를 개인적으로 애용하는지라 꼭 미리 읽어보고 진솔한 후기평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책에 실린 7작품 모두 여운이 오래간 남아 하루하루 나누어서 읽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고 주인공에게 이입이 되었던 에피소드를 꼽자면 저는 첫 번째 에피소드“이름 없는 마음” 이었습니다. 아마 이 이야기는 동생이 있는 모든 장녀, 장남이라면 매우 공감하고 이입하며 읽을 에피소드라고 생각합니다.간단한 줄거리를 작성하자면 주인공은 하나뿐인 남동생 현권을 알뜰히 챙기면서도, 현권이 하는 말이나 행동거지에 민감할 정도로 예민히 받아들입니다. 지나치게 솔직하고 눈치가 없는 현권이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질 지 걱정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현권의 전세 자금을 내주러 남편과 함께 만나지만 현권이 아직 못미더운 전 여자친구 준희씨와 헤어지지 않은 걸 알아채고는 크게 화를 냅니다. 그렇게 다투는 주인공과 현권. 현권은 과연 주인공의 말을 따라 준희씨와 이별하고 예정대로 주인공의 집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될까요?

저는 주인공이 현권에게 가졌던 감정이 100퍼센트 남동생만을 위한 사랑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현권을 위하는 마음은 컸겠지만 주인공의 행동에는 어딘가 의무감이 느껴졌습니다. 아주 옛날, 주인공을 위해 비오는 날 우산을 가지고 왔던 현권의 그 어린 시절에 얽매어 계속해서 의무적으로 그를 챙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현권의 말이나 행동을 의식하며 늘 불안해하고 초조해 하기도 하고요. 현권이 비로소 주인공을 떠나고, 준희씨와 계속해서 연애를 이어갈 것이라 말하며 피톤치드를 건내준 결말에서 독자인 제가 슬픔의 감정이 아닌 이유모를 해방감이 느껴진게 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동생을 놓지 못했지만, 현권이 누나를 놓음으로서 주인공은 스스로의 죄책감과 의무에서 탈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두번째 에피소드 ”랫풀다운”에서는 트레이너 주인공이 연민 그리고 복수심 사이에서 고뇌하는 딜레마가 등장합니다. 또 줄거리를 말하면 읽는 재미가 없으실 테니 여기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재밌고 여운 오래 남는 책을 읽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추천하는 책입니다.
j*******6 2026.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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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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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습니다.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특별한 인물들은 아니지만, 마치 어딘가에서 실제로 현실을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평범하지만 입체적인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일상과 일화를 담담하게 만날 수 있어 참 즐겁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김유나 작가님의 글맵씨는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매끄럽게 술술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고단한 삶을 묵묵히 견디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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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습니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특별한 인물들은 아니지만, 마치 어딘가에서 실제로 현실을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평범하지만 입체적인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일상과 일화를 담담하게 만날 수 있어 참 즐겁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김유나 작가님의 글맵씨는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매끄럽게 술술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고단한 삶을 묵묵히 견디는 보통 사람들을 사랑스럽게 담아내고 있어 읽는 내내 유쾌함과 다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너 하는 그 일] 을 추천합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게 되었지만, 실제로 지인에게 책을 선물할 일이 생긴다면 꼭 이 책을 구매해 선물하고 싶습니다. 점점 윤리를 잃어가는 어지러운 세상 속에 꼭 필요한 소설 입니다. 

*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1 2026.02.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