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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심농'의 이 매그레 반장 시리즈를 만나면 살짝 고전적인 수사물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 고전적인 분위기의 시작점에 이 작품이 위치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사관이 아닌 명탐정이 수사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시대, 그리고 경찰들은 언제나 탐정의 도움을 받거나, 고지식하게 사건에 뛰어들어 더욱 사건을 꼬이게 만드는 그 시대의 수사물이기에 '매그레 반장'이 보여주는 사건의 수사과정은 '셜록 홈즈'의 번뜩임은 없음에도 더욱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더구나 작가인 '조르주 심농'이 중심을 둔 지금의 'CSI'의 과거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당시의 과학수사들은 분명 그 시대의 고전적인 수사물들 속에서 이 작품 '매그레 반장 시리즈'에게 특별함을 더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모든 작품들이 그렇고, 특히나 이런 수사물들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이야기의 어느 부분을 넘어서면 어느새 그 이야기의 구조와 범인을 찾아내게 될 것이다. 그 시대에는 꽤나 복잡하고 특이한 사건을 '조르주 심농'이 풀어냈겠지만, 그러한 부분들은 시대의 흐름과 함께 흔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과학수사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 초반과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의 과정은 충분히 작품을 통해서 고전적인 수사물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