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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10대에 읽었던 고전 문학을 40대가 되어 다시 읽어보았다. 분명 같은 책일 것인데 받아들이는 관점도 해석도 의미도 모두 다른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았다. 나이가 들고 성장함에 따라 다른 의미와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게 되는 고전 문학, 오늘의 나는 [위대한 개츠비] 속 강 건너 초록빛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개츠비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화려한 인맥과 부를 가졌지만 그 마음속은 한없이 고독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개츠비들에게 꼭 전해주고픈 이야기 [위대한 개츠비]이다.
강원국 작가님의 글쓰기 배움 중 "글의 미덕은 첫 문장의 완벽성에 있지 않다. 마지막 문장의 완결성에 달렸다."라는 말씀을 되뇌일 때 마다 나는 [위대한 개츠비]를 떠올린다. 소설의 화자인 닉 캐러웨이의 이야기로 소설은 시작과 끝을 맺는데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은 책을 덮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긴 여운을 남긴다. "우리는 흐름을 거슬러 나아가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 속으로 밀려나면서 계속 나아간다." #저녁달클래식 #저녁달출판사 #김경일 #저녁달 #위대한개츠비 #F스콧피츠제럴드 #고전문학 #영미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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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리는 왜 《위대한 개츠비》를 읽어야 할까요. 워낙 유명한 고전 소설이라서 줄거리 내용을 모르는 이는 없을 거예요. 중요한 건 읽는 과정인 것 같아요. 소설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우리에겐 인생 교과서 같다고 생각해요. 유독 공감되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이 있잖아요. 그들을 통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저녁달 클래식 시리즈 《위대한 개츠비》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해제가 실려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네요.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본 《위대한 개츠비》는 "'모든 게 가짜인 시대에, 진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우리가 결코 잊지 않도록 해주는 작품" (28p)이며, 개츠비의 비극은 아메리칸 드림의 실패이자 자기 자신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린 사람의 결말이라고 분석하고 있네요. 저 역시 이 소설을 읽을 때마다 위대한 개츠비의 몰락이 주는 교훈을 되새기게 되더라고요. 우리에게 개츠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는 닉 캐러웨이인데, 개츠비에 대한 첫느낌은 다음과 같아요. "그는 내가 본능적으로 경멸하는 모든 것의 상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는 찬란한 것이 있었다. 만약 인격이라는 것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성공적인 몸짓들의 연속이라면, 개츠비에게는 분명 어떤 화려함이 있었다." (38p) 호감보다는 묘한 이끌림인데 점차 화려함 뒤에 가려진 그림자를 발견하면서 인간적인 연민으로 이어지네요. 개츠비의 사랑은, 너무나 허망하고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어요. 온전히 이해하긴 어렵지만 오히려 그때문에 개츠비를 주목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닉 캐러웨이가, "나는 어느새 홀로 개츠비의 편에 서 있었다." (238p)라는 고백에 공감하게 되네요. "결국 개츠비가 옳았다. 문제는 개츠비를 집어삼킨 것들이었다. 그의 꿈 뒤편에서 부유하던 추악한 먼지들, 그것들이 일시적으로 나의 관심을 인간 세상의 불완전한 슬픔과 덧없는 환희로부터 닫아버렸던 것이다." (39p) 개츠비를 집어삼킨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지금 우리는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지, 묵직한 질문을 던지게 만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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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의 심리로 읽는 고전 시리즈] 사실 난 <위대한 개츠비>라는 100년도 넘었다는 이 소설을 처음 알았다. 그래서 새로운 고전을 접하는 데에 조금의 편견도 없이 오롯이 작품을 대하고 싶어서 책의 가장 앞부분에 있는 김경일 교수님의 추천의 글을 맨 마지막에 읽었다. 잘 한 것 같다. 가난한 농가 출신의 제임스 개츠. 그리고 자기 인생을 새로 쓰기로 결심하고, 이름도 버리고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상상한 뒤 그 상상을 현실로 이루리라! 다짐하며 탄생한 제이 개츠비. 실제의 나를 부정하고 이상적 자아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던 개츠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그의 삶을 다 읽고 가장 먼저 든 느낌은 '허무함', '허망함'이다. '사람 사는 건 예나 지금이나 참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그곳에 나에 대한 모든 것은 희망적이고 긍정적이고.. 뭐 대부분 그런 것 같다. 그런데 그것이 온전한 나의 모습인가? 라는 질문을 했을 때는 '절대 그렇지 않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아마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경제적으로 성공을 했다 인정하더라도 그는 늘 외로웠던 것 같다. 매주 금요일 성대한 파티를 하면서도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심지어 장례식장에 조차 그의 아버지와 소설 속에 나오는 화자 닉, 그리고 개츠비의 집에서 일하던 하인과 그의 우체부..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파티에서 한 번 마주친 의문의 남자. 그들이 전부다. 그러니까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고 부유한 삶을 꿈꿨던 개츠비를 보고 '위대한 개츠비'라고 했겠지.. 과연 위대한 게 맞나? 의문이 들었다. 그러면서도 '지금 나의 모습은 어떤가?' 돌이켜 보게 되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고전소설을 완독했다는 것에 만족스럽다. 게다가 김경일 교수님의 추천사를 통해서 '리플리 증후군', 확증편향, E토리 히긴스의 자기 불일치 이론 등 다양한 심리적인 요소들도 함께 알 수 있고, 시대적 배경을 설명해주니 고전 소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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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초록 불빛’은 무엇인가요? 💚 🌙✨🍷 <위대한 개츠비>를 떠올리면 나는 항상 화려한 파티와 저 멀리 초록 불빛을 바라보는 개츠비가 생각난다. 처음 영화로 접했을 땐 단순한 로맨스라고 생각했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주인공의 비극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고, 데이지를 보며 솔직히 “나쁜…x”라는 생각도 했다. 😶🌫️ 하지만 소설을 읽고 나서는 달랐다. 과연 누구 하나를 단순히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모두가 자신의 욕망과 동경, 상처 속에서 흔들리고 있었을 뿐이었다. 개츠비는 단순히 데이지를 사랑한 걸까, 아니면 그 시절의 자신과 삶의 이미지를 되찾고 싶었던 걸까. 그의 집착과 동경 속에는 사랑뿐 아니라 자신이 꿈꾸던 이상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데이지는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과 풍족함을 가진 여인. 개츠비는 그녀를 향한 동경 속에서 자신을 갈고 닦았다. 하지만 그의 집착은 데이지에게 불안을 남겼고, 결국 둘 사이에는 비극이 있을 뿐이다. 톰과 머틀의 관계를 보자면 톰은 모든 걸 가진 남자이지만, 다른 곳에서 욕망을 채우고 머틀은 평소 누리지 못한 것을 그 관계에서 채운다. 이 모든 관계가 인간사의 욕망과 허영을 드러낸다. 그리고 톰이 제일 나쁘다🤬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사람은 누구나 동경하는 삶을 가진다. 중요한 건 그 동경을 지키고, 자신만의 삶으로 만들어가는 방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탄한 건… 고전 소설답게 문장 하나하나가 숨결처럼 살아 있어 읽는 내내 마음속을 스미는 여운이 오래 남는다는 점이다. ☁️ 단어 하나하나가 삶과 사랑, 욕망의 깊이를 담고 있어 책장을 덮어도 여운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항상 사람이 들끊던 개츠비였지만, 씁쓸한 결말 또한 내 마음의 여운이 쉅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의 꿈과 동경, 집착이 마음 한켠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책장을 덮고 나서도, 나는 여전히 초록 불빛을 바라보는 개츠비를 떠올리며 나의 동경과, 나의 삶을 생각하게 된다.🌌 ✔️고전이 어렵다면 김경일 교수님의 해설이 담긴 <위대한 개츠비> 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위대한 개츠비>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다. 인간의 욕망과 동경, 삶의 허영까지 섬세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남이 바라는 ‘나’와 내가 바라는 ‘나’에 대한 간극을 줄이고 ’나‘ 자신을 항상 생각하고 기억하고 싶다면 김경일교수님의 해설이 담긴 <위대한개츠비>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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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개츠비
#도미닉북카페한줄 :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으로 개츠비의 아메리칸 드림을 만나니, 지금의 우리가 있었고 자본주의의 영원한 고전이 되었다.
“개츠비는 초록빛을, 해가 바뀔수록 우리 앞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황홀한 미래를 믿었다.” : 이 초록빛은 ‘이상적 자아(ideal self)'가 가진 환상의 색깔입니다. 지금 여기의 나와는 다른, 언젠가 도달하고 싶은 나, 언제나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다가가려 하면 살짝 뒤로 물러나는 목표, 이런 대상을 향한 추구는 우리의 삶에 동기를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끝없는 결핍감을 낳기도 합니다._p11
#f스콧피츠제럴드 의 <위대한 개츠비>를 #김경일 교수의 심리학 분석으로 읽었다.
어렸을 때 만났던 개츠비를 욕망을 향해 돌진하는 야생마 같아서 현실감이 없게 느껴졌었던 전형적인 소설 속 캐릭터였는데, 나이 들어 만난 그는 그냥 어떻게든 현실을 살아내려고 하는 우리네 모습들 중 하나였다. 여기에 심리학적인 해설이 더해지니 의심의 여지없이 자본주의의 한 가운데에 놓여진 현대사회를 그대로 투영한 피츠제럴드의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다가왔다.
한 여자를 향한 그의 마음도 이제는 순정보다는 욕심으로 읽히는 것은 내가 너무 커버려서 일까? 슬그머니 미화된 데이지를 개츠비는 사랑한 것이다는 해설에 기대어 이런 생각이 드는 나를 위로했다. 나 역시 예전의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_개츠비는 한순간도 데이지를 바라보는 눈을 멈추지 않았고, 나는 그가 집안의 모든 것을 그녀의 사랑스러운 눈빛이 보여주는 반응의 척도로 새롭게 평가한 것 같았다._p148
그리고, 이번 독서에서 특히 내 시선을 끌었던 인물은 바로 화자, 닉 캐러웨이 였다. 영화로 보았던 닉의 시점도 떠올리며 점점 개츠비에 호감을 느끼고 매료되는 과정, 그러면서 바뀌는 화법들, 데이지와 톰을 비판적으로 보게 되는 변화까지 이 과정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다. 인간이 얼마나 공정한 중심을 지키는 사고와 감정이 힘든지, 얼마나 유혹에 약한지를 아주 잘 볼 수 있었던 경험이였다.
그동안 제3자의 입장에서 관조하는 듯 접했었던 면이 많았던 작품이였는데, 이번에는 김경일 교수가 던져주는 ‘모든 게 가짜인 시대에, 진짜는 무엇인가?’ 질문을 남기게 되었다. 각자가 진짜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바로 삶일텐데 그 과정 자체가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조언해주고 있었다.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기 쉬운 지금 시대에 만난 위대한 개츠비는 더 의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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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위대한 개츠비 -닿을 수 없는 빛을 향한 위태로운 항해
'위대한'이라는 형용사는 이 소설에서 가장 역설적인 수식어다. 제이 개츠비가 세운 금빛 성곽은 찬란했지만, 그 이면에는 초라한 자신을 부정하고 싶어 하는 한 남자의 필사적인 몸부림이 서려 있다. 소설의 첫머리에서 닉이 바라본 개츠비의 화려한 파티는 얼핏 성공의 정점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담긴 것은 주인을 모르는 손님들의 무관심과 소비되는 쾌락뿐이었다.
#위대한개츠비 #저녁달 #고전소설 #스콧피츠제럴드 #영미소설 #영미고전소설 #저녁달클래식4 #김경일교수 #김경일의심리로읽는고전시리즈 위대한 개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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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를 분명 나는 영화로 찐하게 보았다. 디카프리오가 잔을 들고 있던 그 장면이 선하다. 하지만 제목과 어느정도의 줄거리는 알고 있었지만 어느순간 위대한 개츠비는 장면 몇개 줄거리를 아는게 전부로 내기억속에 남아 있었다. 그러다 다시 만나게된 "The Great Gatsby " 사실 책 겉표지를 보며 원서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은근 이거 들고다니면 원서 읽는거 같을지도? 라는 생각을 하며 원서를 읽는 나를 상상해 보기도 했다. 아니 어쩌면 그렇게 나를 사람들이 봐주기를 상상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 넘긴 책장속에 개츠비의 삶을 내가 보게 되고 느끼게 될거라는 걸 알면서도 나도 되고 싶은 나와 현실의 나 사이에서 이미 되고 싶은 나로 포장되기를 원하고 있었다. 이책은 펼치자 마자 김경일 교수님의 추천글이 스포일러가 될수 있으니 소설을 다 읽고 보라고 나온다. 하지만 나와 같이 영화를 한번 보았거나 대충 줄거리를 알고 있다면 먼저 읽는 것을 추천 한다. 분명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다시금 다가오는 내용이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화려하고 멋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비극적인 로맨스가 더해진 소설로 기억했던 나에게 심리학이라는 렌즈를 넣고 다시금 읽어내린 소설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되고싶은 나와 현실의 나 사이의 간극을 메우려고 처절하게 살아가는 개츠비의 위대한 삶이 심리학 시각에서 우리 대부분이 가지고 사는 현대적 불안과 리프릴 증후군의 표상일지 모른다. 심리학이라는 렌즈를 끼고 다시 읽어 내린 개츠비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온도로 다가온다. 화려하고 비극적인 로맨스 뒤에 숨겨진 것은 '되고 싶은 나'와 '현실의 나' 사이의 간극을 메우려 처절하게 살아간 한 남자의 사투였다. 그의 위대한 삶은 어쩌면 우리 대부분이 안고 살아가는 현대적 불안과 리플리 증후군의 표상일지도 모른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자산 격차가 벌어지며 '노력하면 된다'는 믿음이 희미해진 지금, 개츠비가 신봉했던 아메리칸 드림은 우리의 일상적인 고민과 아프게 맞닿아 있다. 책을 덮고 나니 이제는 위대한 개츠비에서 디카프리오의 그장면은 잊혀졌다. 그리고 초록빛에 대해 그 빛을 향해 나는 얼마나 가고 있는지에 대해 자꾸 생각이 난다. tip 책의 띠지는 잘 접으면 책갈피로 쓸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저녁달 출판사의 센스에 감동! #위대한개츠비 #저녁달출판사 #저녁달클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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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츠비는 무엇을 사랑했을까. 영화로 보았을 땐 데이지를 향한 사랑에 매몰돼버린 개츠비에 대한 연민이 그득했었는데, 원작을 읽으니 느낌이 꽤 달랐다. 그것은 한 여자에 대한 사랑이라기보다 갖지 못한 것, 놓쳐버린 순간에 대한 미련의 광상곡이었다. 또한 남자의 돈이 행복과 사랑의 척도였던 데이지, 그 시대에는 자연스러운 가치였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을 징하게 사랑해준 한 사람에게 조금만 더 진정을 줄 수는 없었을까. <위대한 개츠비>는 읽는 시기와 읽을 당시의 심리 상태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한 남자의 사랑에 촛점을 맞출 것인지, 욕망이라는 프레임으로 볼 것인지. 저녁달 출판사 버전의 <위대한 개츠비>는 김경일 교수님의 '추천의 글'로 더 의미있었다. 나는 소설을 먼저 읽은 후에 '추천의 글'을 읽으며 이야기 속 인물들의 심리적 갈등과 시대상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위대한 개츠비> 읽기의 아주 좋은 마무리였다. 특히 소설 속 세 여성의 상징에 대한 해석이 좋았다. "버티기 위해 모른 척할 때는 데이지가 되고, 상처받지 않으려고 거리를 둘 때는 조던이 되며, 이번만은 그냥 한번 질러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는 머틀이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은 그 셋 중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세 가지 방식을 번갈아 쓰며 버티고 있습니다."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김경일 교수님의 분석을 토대로, 시대적 상황 안에서 각각의 인물들이 어떤 가치를 좇고 있는지를 더 흥미롭게 지켜보게 될 것 같다. "개츠비는 데이지라는 사람을 사랑한 것일까요, 아니면 데이지가 상징하는 세계를 사랑한 것일까요?" 10p "그날 오후에도 분명 데이지가 그의 꿈에 미치지 못하는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데이지의 잘못이 아니라, 그의 환상이 지닌 거대한 생명력 때문이었다. 그 환상은 그녀를 넘어섰고, 모든 것을 넘어섰다. 개츠비는 창조적 열정을 다해 그 속으로 몸을 던졌고, 끊임없이 환상에 새로운 장식과 밝은 깃털들을 덧입혔다. 어떤 불꽃이나 신선함도, 인간이 유령 같은 마음 속에 쌓아 올린 것을 능가할 수 없다." 154p 디카프리오의 잘생긴 얼굴을 떠올리며 읽은 소설도 재미있었지만, 후에 읽은 '추천의 글'은 그 재미를 증폭시켜주었다. 단순히 사랑과 욕망을 다룬 이야기로 읽었다가, 그 안에 깔려있는 훨씬 큰 세상을 알고 나니 한 번 더 읽고 싶어졌다.
책을 지원받아 읽고 솔직하게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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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개츠비 - #F스콧피츠제럴드 ------------------------------------------------------------ 김경일 교수의 해설과 함께 읽은 『위대한 개츠비』는, 이 작품이 왜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회자되는 고전인지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단순히 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의 어두운 단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교수님의 해설 중 특히 인상 깊었던 구절은, 우리가 관계 속에서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보다 ‘내가 기대하는 역할’로 바라보는 경향에 대한 지적이었다. 연애든 결혼이든, 혹은 우정이나 동료 관계든 상대가 그 역할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우리는 쉽게 실망하고, 분노하며, 거리를 둔다. 이때 사랑한 것이 과연 그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그 사람이 대신해주길 바랐던 역할과 상징이었는지를 돌아봐야 한다는 말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 문장을 통해 100년 전 『위대한 개츠비』 속 인물들과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개츠비와 데이지의 관계 역시 사랑이라기보다, 서로가 투사한 이미지와 기대에 더 가까웠던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가 사랑했다고 믿었던 대상이 과연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그 사람이 상징해주길 바랐던 어떤 모습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았다. 낯선 시대적 배경 때문에 미처 읽어내지 못했던 지점들을 인지심리학자의 시선으로 다시 들여다보니, 이야기는 훨씬 현재형으로 다가왔다. 『위대한 개츠비』는 과거에 머무른 소설이 아니라, 지금도 반복되는 인간의 욕망과 착각을 비추는 거울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 글은 @eveningmoon_book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저녁달출판사 #책리뷰 #저녁달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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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제널드 지음 | 저녁달 출판사🌙 ☕️ 저녁달 출판사의 『위대한 개츠비』를 읽었다. 김경일 심리학자의 해제와 추천사가, 이 이야기의 “사랑”을 더 날카롭게, 그러나 더 인간적으로 비추어준다. 나는 어릴 때부터 이 작품을 끊임없이 탐심했다. 불멸의 사랑소설이자, 끝내 계급과 욕망을 고발하는 사회소설로 사랑해왔다. 그러니까 이 책은, 내 안의 두 세계를 동시에 건드리는 고전이었다. 개츠비는 ‘있는 나’와 ‘되어야만 하는 나’ 사이의 간극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현실의 자아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이상적 자아를 과잉으로 부풀린다.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그는 사랑을 “감정”이 아니라 “프로젝트”로 만든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의 이름이 데이지였던 것뿐. 그의 사랑은 종종 미친 것 같다. 하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미친 듯이 ‘확신’하려는 마음에 가깝다.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 될 리가 없어.” 현실을 사랑에 맞추는 게 아니라, 사랑에 현실을 굴복시키려는 방식. 그 집요함이 아름답고, 동시에 비극적이다. 데이지는 선명한 악인이기보다 갈망과 안전 사이에서 흔들리는 사람처럼 읽힌다. 사랑을 선택하는 순간 삶이 무너질까 두려워, 사랑을 ‘선택하지 않는 선택’으로 버티는 사람. 그 우유부단이 누군가에겐 잔인함이 되고, 누군가에겐 생존이 된다. 톰은 더 간단하다. 그는 사랑을 하지 않는다. 그는 소유한다. 자기 세계의 규칙이 깨지는 걸 견딜 수 없는 사람의 공격성, 그게 톰의 품격이다. 닉은 관찰자라기보다,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계속 “증언”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끝내 믿고 싶은 것들이 어떻게 우리를 망가뜨리는지, 조용히 기록하는 목격자. . . 나는 세계문학을 고를 때 번역을 가장 먼저 본다. 특히 ‘맨 첫 문장’을 비교한다. 첫 문장은 그 집의 외관이자 대문이니까. 저녁달의 번역은 그 집의 대문에서부터 참 따뜻했다.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언어로, 고전이 다시 체온을 얻는 느낌. 그리고 여담이지만, 내가 좀 미친 것 같은 사랑을 하게 될 때마다 개츠비를 읽게 되는 버릇이 있다. 책을 탐독하며 개츠비와 나를 겹쳐 놓고서 위안을 얻곤 한다.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끝까지 믿어버리는 마음도, 한 인간의 방식이구나.” 이 저녁달 판본은 예쁘고, 가볍고, 휴대하기 좋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자주 들고 다니게 될 것 같다. 내 가방 안에 상시로 살아남을 고전이 될 것 같다. 예전에, 좋아하던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한 적이 있다. 그때는 몰랐다. 선물한다는 게 결국 “내가 사랑한 세계의 입장권”을 건네는 일이라는 걸. . . 영화 『위대한 개츠비』도 정말 좋았다. 음악도, 색도, 과잉의 황금빛도. 그런데도… 책으로 읽을 때가 더 환상적이다. 영화는 눈을 채우고, 소설은 마음의 빈틈을 채운다. 소설 속 문장들은 반짝임을 보여주기보다, 그 반짝임이 왜 슬픈지까지 데려간다. 그래서 추천한다. 저녁달 출판사의 『위대한 개츠비』를. 사랑을 낭만으로만 소비하지 않고, 사랑이 인간을 어떻게 만들고 부수는지까지 따라가고 싶은 사람에게. 우리는 왜 자꾸,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현재로 데려오려 할까. 그게 사랑이라는 건가. 나는 아직도 사랑을 잘 모르나보다. 하지만 개츠비 당신을 응원한다. - 🎻이 서평은 저녁달 출판사 @eveningmoon_book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소중한 도서 감사합니다🙏🏻 #위대한개츠비 #저녁달클래식 #저녁달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