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에 대한 유행이 한창이다 잠시 수그러들 무렵 종이접기를 배웠다. 회사를 다니던 때라 일주일에 한번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배웠던 종이접기. 회사를 다니면서 배우고 하기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나오는 숙제를 해가기에도 급급했고, 멋진 종이접기 작품들을 대하면서 실력으로 따라갈수 없는 작품들을 만들고 싶은 욕심에 배우는 것들이 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결국 욕심으로 시작한 종이접기는 6개월이 지난 후 몇 가지의 괜찮은 작품을 남기고는 끝내게 되었다. 이제 프로주부로 전직하고 나니 6개월동안 배웠던 종이접기에 대해 아쉬움과 함께 또 다른 욕심이 생겼다. 선생님을 찾아 배우려니 부담도 크고, 또 시간이 많은 것같은 프로주부지만 의외로 주부라는 직업또한 시간없기는 만만치 않았다.
색종이 회사로 유명한 종이나라에서 만든 종이접기 책이라면 한번 해볼만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집어든 책. 1번으로 시작하는 기타의 책들은 너무나 쉽고 단조로우며 뭔가 멋진 작품을 만들만한 것들은 소개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비행기 접은 쉬운 방법에서 UFO를 만드는 어려운 방법, 또한 장식이 되고 작품이 될만한 것들을 접는 방법이 다 나왔다. 또 단순히 종이를 접는 법만 인쇄되어 있는 책보다는 컬러로 장식해서 색종이의 예쁜 색과 완성된 것들을 찍은 사진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 보기에도 좋다.
처음 선생님께 종이접기 배우던 때도 생각이 나고 또 그때 배운 것들이 꽤 많이 들어 있으니까 처음 종이접기를 시작하는 사람도 한번 혼자 해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상깊은구절] 종이접기는 옛날 신라, 고구려때부터 절에서 연등이나 부적을 장식 할 때 이미 시작되었던 문화유산입니다. 그리고 종이접기는 아주 훌륭한 놀이문화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종이접기는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한가지 작업이며, 건전한 놀이문화를 우리 생활속에 심어가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이 종이접기를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과 관련지어 생각해보면 이것은 멋진 예술적 작업이고, 생활에 활기와 윤기를 더해주는 아름다운 예술행위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루는 어느 친지집을 방문했을 때 그 집 벽에 아이들의 종이접기 작품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아하! 이집은 아름답고 따뜻한 정이 흐르는 집안이구나"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요즘같이 삭막하고 각박한 마음자리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그것이 잘된 것이든 아니든, 아이들의 종이접기작품을 벽에 걸오 놓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다는 것은 분명히 아름다운 정서가 깃든 사람들임이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접기에 몰두해 있는 어머니와 아가의 모습을 볼 때, 혹은 연로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진지한 모습을 볼 때 경건한 느낌마저 듭니다. 종이접기야말로 우리의 마음에 아름다운 정서와 여유를 가져다주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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