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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의 인기는 과연 무엇?!-디지몬 캐릭터 대도감-
"디지몬의 인기는 과연 무엇?!-디지몬 캐릭터 대도감-" 내용보기
집에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디지몬 어드벤처'라는 만화를 모르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포켓몬의 아류라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시들어 가는 포켓몬의 인기를 새롭게 띄우고 있는 디지몬 열풍은 어린아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우리 집에 있는 꼬마도 1년 전만 해도 포켓몬에 열중하던 아이였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금은 디지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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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디지몬 어드벤처'라는 만화를 모르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포켓몬의 아류라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시들어 가는 포켓몬의 인기를 새롭게 띄우고 있는 디지몬 열풍은 어린아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우리 집에 있는 꼬마도 1년 전만 해도 포켓몬에 열중하던 아이였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금은 디지몬에 푹 빠져 헤어날 줄 모른다. 그런 동생의 모습을 보다 못해 사준 책이 바로 이 [디지몬 캐릭터 도감]이라는 책이다. 디지몬은 전자 게임기 식의 만화인데 어느 날 컴퓨터 바이러스와 버그, 데이터가 합체하여 생겨난 신종 생명체라고 한다. 사실 나도 잘은 모른다. ^^;다만 포켓몬들이 좀 더 아기자기하고 예쁘다는 생각을 할 뿐. 구구단도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내 동생이 몇백 개나 되는 '몬' 들의 숫자를 줄줄 꿰는 것을 보면 이것이야말로 세계 8대 불가사의가 아닌지...^^; 이 책은 겉표지부터 정말 '칼라풀'하다. 나로서는 처음 보는 기괴한(!) 몬스터들의 향연이 좀 이해가 안 되지만 내 동생은 그것이 좋은지 끌어안고 팔짝팔짝 뛴다. 목차는 '이것이 디지몬이다'(각종 몬스터들에 대한 설명), '디지몬 대도감'(종류, 성격별 분류) '목표 상급 테이머'(진화의 수수께끼 등), '디지몬 퀴즈 대결'(말 그대로 퀴즈), '디지몬의 비밀'(버전에 따라 다른 점) 등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것이 디지몬이다'에서는 각 디지몬들을 유년기, 성장기, 성숙기, 완전체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데 각 몬들의 특징을 한 페이지에 걸쳐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8페이지에서 '코로몬'을 소개하고 있다고 치자. 그러면 한 페이지의 반에 걸쳐 큼직한 디지몬의 모습을 실어 주고 전자 게임기에 나타나는 디지몬의 모습을 작게 나타내 준다. 그리고 밑에 코로몬의 특징과 종류(레서 디지몬), 훈련 방식(산성 거품)을 설명해 준다. 한 눈에 딱 보아도 디지몬 팬인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구성이다. '디지몬 대도감'에서는 디지몬들을 종류별로 나누어 특징을 소개하고 있는데 펀치, 불꽃, 폭탄, 미사일 등 공격 종류도 다양한 것을 보면 롤플레잉 게임과 비슷한 면도 있는 것 같다. '목표 상급 테이머'에서는 디지몬 진화의 수수께끼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대결 대조표도 첨부하여 어느 디지몬과 싸워야 승률이 높은가 등을 자세히 짚어주고 있다. 일종의 게임...같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디지몬 퀴즈 대결'에서는 디지몬에 대한 퀴즈를 수록하여 디지몬에 대한 상식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물론 나는 그것을 전혀 맞추지 못했다. ㅠ.ㅠ 내 동생은 금방 그것을 맞추며 나를 비웃었다...ㅠㅇㅠ 맨 뒤에는 '특별수록'이라고 해서 디지몬 완전체 스티커가 붙어 있었는데 총 15장의 스티커로 구성되어 있었다. (물론 그 스티커는 지금 책에 붙어 있지 않다. 내 동생은 그것을 유치원 가방에 다닥다닥 붙여 놓아서 엄마에게 빗자루로 흠씬 두들겨 맞고 눈물을 흘리며 떼어냈다..- -;) 디지몬에 대한 선입견을 떼어놓고 본다면 이 책은 어린이들의 감각을 충실히 따른 책인 것 같다. 일반 책보다 작은 포켓 사이즈에 올컬러판이라니..하늘색이 바탕이 되어 그런 대로 꽤 귀여운 인상을 준다. 서평을 쓰면서 디지몬에 대해 '뭐 그런 대로 귀엽네..'라고 조금은 호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쓰다 보니 내 동생에 대해 조금 이해를 하게 되었다. 분명 우리 가정에서도 그랬듯 디지몬 관련 상품을 사 달라고 떼쓰는 아이 때문에 속상했던 부모님들이 분명히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애니매이션도 분명 문화의 한 장르임에 틀림없다.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이 놀 만한 장소나 장난감은 그렇게 흔치 않다. 그런 아이들이 디지몬이라는 만화에 빠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우리 때는 만화보다는 놀이터에서 동네 아이들과 노는 것을 더 즐겼었는데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조금은 연민을 가지게 한다. 다가오는 설날, 어린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이 '디지몬 캐릭터 대도감'으로 주는 것이 어떨까? 분명히 당신은 그 어린이에게서 무한한 호감을 살 것이 틀림없을테니!!
b****n 2003.1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