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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무슨 이야기인지 대충 짐작이 가는 동화다. 뭐, 말더듬는 아이가 처음에는 위축되고 자존감이 낮았다가 노력해서 극복한다는 이야기겠거니 짐작할 만하다. 그런데 작가 소개를 읽어보니 자전적인 이야기란다. 그러면 이때부터 관심이 조금 더 가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훈계조 내지는 교훈조로 흐를 가능성이 큰데 자전적인 이야기라면 그럴 가능성이 조금 줄기 때문이다. 즉, 처음부터 약간의 프리미엄을 안고 읽기 시작했다. 게다가 2014년 뉴베리 아너상을 받은 작품이라니 일단 작품성은 인정받은 셈이니 즐길 일만 남은 셈이다.
읽을 때는 몰랐는데 이 글을 쓰기 위해 주인공의 이름을 말하려다 보니, 생각이 안 난다. 그래서 찾아보니 '나'로만 나왔을 뿐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자신의 이야기를 타자기로 치고 있다니 자기 이름을 직접 거론할 일은 없을 테고 보모는 작은 신사라고 불렀으니 이름이 나올 이유가 없다. 그러고 보니 자신의 이름에는 발음하기 어려운 'ㅂ'이 두 번이나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본명을 그대로 사용하는가 보다. 여하튼 바터는 그냥 보았을 때는 여느 아이들과 다를 바 없지만 입을 여는 순간 다르게 본다. 왜냐하면 심하게 말을 더듬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을 시켰는데 이처럼 심하게 더듬으면 계속 들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중간에 끊을 수도 없고 난감하긴 하겠다. 그런 사정을 알기에 바터는 더욱 신경을 쓰고, 그럴수록 말을 더욱 더듬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그래도 바터에게는 래트라는 친구가 있다. 말더듬는 것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이름을 바꿔 불러도 신경쓰지 않는 그런 친구다. 래트가 방학에 할아버지댁에 놀러가는 사이에 바터가 대신 신문배달을 해주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바터가 던진 강속구에 입술이 터진 래트에게 뭔가 해주고 싶어 대신 신문배달을 하게 된 것인데 이것이 결과적으로 바터에게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다.
말더듬는 증상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두려워하고 누군가와 이야기 나누는 것은 더더욱 싫어하던 바터가 신문을 배달하며 만나는 사람과 서서히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특히 스피로 아저씨와의 만남은 바터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집안 거실을 가득 메운 책을 보고 지적 갈증을 느끼게 해주었고 보다 깊이 사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멘토가 된다. 워싱턴 부인은 이제 막 어린 티를 벗고 청소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뭔지 모를 감정을 느끼게 해주지만 결국 인간에 대한 연민을 넘어 누군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게 만든다. 신문 대금을 받으러 갈 때마다 TV만 쳐다보고 있어 TV보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폴이 사실은 청각장애인이라 독순술을 배우느라 그랬던 것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겉으로 보이는 것만 봐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한다.
그렇다고 신문배달 하며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라티 아저씨 때문에 가정부 맘과 바터가 죽을 뻔한 일도 있었지만 그 또한 바터에게는 인생의 좋은 경험이 된다. 가정부는 백인 아이와 같이 있을 때 버스 앞자리에 앉을 수 있다던가 동물원에 갈 수 있다는 것으로 보아 이 글의 시대적 배경이 아직 인종차별이 법적으로 사라지지 않은 시기임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 주인공은 그런 제도에 대해 살짝 의구심을 갖기 시작하지만 더 이상 나아가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이 책의 주제를 벗어나니까.
주인공은 말더듬는 것을 고치지는 못했지만 극복해서 신문 기자로 활동했고 지금은 지역신문사를 운영하고 있단다. 아마 신문 배달을 하며 겪었던 일이 현실을 인정하고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 싶다. 그때 만났던 사람들이며 그때 경험했던 다양한 일들이 바터의 내면을 튼튼히 받쳐주었다는 것을, 신문 배달을 했던 4주가 지난 후 바터가 부쩍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어도 제목과 맞지 않는 듯해서 원제를 보니 'Paperboy'다. 나중에 보니 표지에도 적혀 있다. 그제서야 내용과 제목이 맞춰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읽으면서 우리와 다르다는 생각을 했던 부분이 있다. 바로 바터의 현재 아버지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대처하는 방식이다. 우리네 드라마나 동화에서 흔히 보이는 반응을 생각했는데 전혀 의외다. 아마 우리 동화 같았으면 그것이 하나의 큰 사건이 되어 방황하다 결국 화해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바터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방황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재의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며 고마워한다. 사건의 축에도 못 끼는 것을 보며 또 한번 문화차이를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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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마음이 자라는 나무>시리즈 006번째 이야기는 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인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로, 60여 년간 말더듬이로 살아온 저자 빈스 바터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합니다. 저자는 비록 말더듬증을 고치지는 못했지만 극복해 가며 즐겁게 살고 있기에 이러한 자신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냈다고 하네요. 처음 책 제목을 접했을 때는 오랜 노력 끝에 말더듬증을 고쳤다는 이야기일거라 지레짐작을 했었드랬죠. 헌데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이 책은 말더듬증을 고치는 것보다 더 큰 무언가를 담아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이유가 이 책을 더 끌리게 했지요.
6학년 마지막 날, 빅터가 던진 강속구에 맞아 래트의 아랫입술이 터진 일로 빅터는 여름 방학인 7월 내내 래트 대신 신문을 배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동안 래트가 멤피스 교외에 있는 할아버지네 농장에 놀러 갈 수 있도록 말이지요. 빅터가 신문을 돌리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자신 때문에 입술이 터졌으니 뭔가 해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래트의 원래 이름은 '아트'이지만 빅터가 수백 번을 더듬어도 좀처럼 '아'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래트가 부르게 되었지요. 빅터는 말더듬이여서 자신의 생각을 말로 또렷하게 표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트는 자신을 래트라고 불러도 좋다고 해주었고, 빅터는 래트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래트 외에도 빅터가 좋아하는 사람은 또 있습니다. 빅터가 여섯 살 때 미시시피를 떠나 이곳 멤피스로 오면서부터 빅터를 돌보며 함께 살고 있는 넬리 아벤트이지요. 마찬가지로 빅터는 '넬'소리가 입에서 잘 나오지 않아 넬리 아줌마를 '맘'이라 부르고 있지요.
눈 두 개에 팔 두 개, 다리 두 개, 짧게 깍은 머리. 나는 정말로 평범하다. 첫눈에는 나도 그저 평범한 아이일 뿐인데 입을 여는 순간 다른 존재로 변해 버린다. 그래서 낯선 사람과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 않다. 그들은 대부분 내 입장에서는 눈곱만치도 생각해 보지 않고 그냥 좀 모자란 아이겠거니 하고 어서 꺼져 주길 바란다. (본문 11p)
이제 빅터의 신문배달이 시작되었습니다. 빅터에게 골목은 마치 말을 걸지 않아도 되는 친구 같았지요. 빅터는 신문을 현관에 한 부씩 던질 때마다 'ㅂ'이나 'ㅍ'이 들어가는 어려운 낱말을 하나씩 말해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받아라.'라며 외치고 던진 신문 때문에 워싱턴 부인을 알게 되었고, 배달 구역 가운데서 가장 먼 곳인 밴스 가에 있는 어느 작은 집에 사는 스피로 아저씨를 알게 되었고, 매일 텔레비전만 보는 폴도 알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고물을 줍는 아라티 아저씨에게 칼날을 갈아달라고 건넨 칼과 5센트 동전 때문에 그와의 악연도 시작되었지만 말입니다. 말더듬인 탓에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스스로 멀어졌던 빅터는 신문 배달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눈길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외로움을 술로 달래는 워싱텅 부인, 텔레비전만 보는 TV보이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청각장애인 폴, 그리고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고 있었던 맘까지……. 빅터는 TV보이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빅터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말더듬이여서 자신의 생각을 말로 또렷하게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기에 말보다는 타자기로 쳐서 마음을 전했던 빅터는 이제 말과 말 사이마다 엄청나게 오래 쉬고, 단어 사이사이에 숨도 많이 내 쉬기는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말하는 소년이 되었습니다.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도 궁금하지 않았지요. 그러면서 빅터는 알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말하느냐가 아니라 뭘 말하느냐라는 것을.
"학교는 어땠어?" "조-좋았어. 오늘 뭘 아-알았는지 마-말해 줄까?" "뭔데?" "맞았어, 작은 신사." "그-그리고 내 영혼은 말을 아-안 더듬어." (본문 239p)
이 책을 읽다보면 스피로 아저씨에게 주목하게 됩니다. 많은 어른들은 빅터가 말하려는 것을 지레 짐작하거나 먼저 말하기도 하고, 혹은 빅터를 없는 셈 치기도 했지만, 스피로 아저씨는 빅터가 하려는 말을 끝까지 기다려주고 들어주었으니까요. 맘이나 스피로 아저씨는 있는 그대로의 빅터를 봐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특별하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장애는 남보다 열등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습'의 하나일 뿐(출판사 서평 中)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단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을 뿐 보통 사람들이나 똑같이 똑똑하다고 덧붙였다. (본문 176p)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는 상처를 딛고 다른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리던 빅터가 타자기 대신 느리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하게 되는 성장을 담아낸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한계에 절망하기보다 받아들이고 극복해나가는 빅터의 모습은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 입니다. 다양한 이유로 청소년들은 자신이 처한 한계로 인해 절망하게 됩니다. 그것이 가난일 수도, 장애일 수도 있겠지요. 그 한계를 인정하고 극복한다면 그 한계는 더 이상 한계가 아닐 수 있습니다. 빅터는 그것을 보여주고 있네요. 더불어 우리의 잘못된 시선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들을 특별하게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지요. 성장해가는 빅터의 모습에서 저는 희망과 감동을 선물받은 듯 했습니다. 이 감동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꼭 권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조금씩 극복해 가는 열세 살 소년의 성장 소설이다. 말더듬증 때문에 모자란 아이 취급을 받곤 하는 빅터는 사람들과 대면하기가 겁난다. 그래도 친구를 대신해서 한 달 동안 신문을 배달하기로 한다. 매주 금요일마다 신문값을 받으러 다니며 낯선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어 가고, 그 속에서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겼다. (표지 中)
(이미지출처: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표지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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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작은신사 빅터 볼머 삼세의 성장이야기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입니다.
앞 표지에 보면 이 글의 대략적인 줄거리가 나와 있어요. 말더듬이 소년 빅터가 친구 대신 신문배달을 하게 되는 이야기... 잔잔한 소년의 성장이야기가 기대됩니다.
239페이지의 이야기가 여러개의 목차로 나뉘어져 있어요. 목차로는 내용을 알 수가 없네요. 앞의 줄거리로 내용을 짐작만 할 뿐입니다. ^^
말을 더듬는 주인공 빅터는, 말을하는 것보다는 타자로 글을 쓰는 것이 더 편해요. 자기의 이야기를 집에 있는 낡은 타자기로 적어나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주위에 보면 말 더듬는 사람들이 가끔 보여서 그 사람들이 그렇게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생활하는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 알아듣기 조금 불편할 때도 있지만... 영 못 알아듣는게 아니었거든요.
이 책의 주인공 빅터는 자신이 말을 더듬는 것이 하루 종일 머리속에 인지되어 있어요. 모든 것이 오픈되어 있는 가족들에게조차 말을 할 때, 쉬운 단어를 가려서 써야 할 만큼 신경을 쓰면서 생활을 하는 친구에요.
빅터의 친한친구인 아트(Art)가 있어요. 아트 발음이 힘들어서 래트(Rat, 쥐)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이 친구는 전혀 개의치 않네요. 빅터의 실수로 래트가 다쳐서 방학동안 래트 대신 신문배달을 하리라고 자원을 해요.
윤택한 생활을 하는 빅터의 부모님은 말을 더듬는 빅터의 신문배달을 어느 정도 살짝 걱정은 하시지만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책임지고 친구를 돕는 멋진 신사라고 격려를 하시더라구요. 저 같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미리 보호하고 감싸안을텐데.... 빅터 아버님의 믿어주는 사랑을 보고, 저의 독서 촛점은 빅터와 아버님이 되더라구요.
신문배달을 하면서 지금껏 몰랐던 전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요. 저마다 사연이 있고, 다른 스타일이지만 빅터는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잘 적응을 하게 되어요. . . . . .
우리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생활이 말을 더듬는 빅터에게는 너무너무 어렵네요.
그러나 이 책의 끝에서 빅터는 이런 말을 합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말하느냐가 아니라 뭘 말하느냐야. ^^
이런 깨달음을 스스로 말할 수 있는 빅터가 예쁘고 대견하더라구요.
한참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사춘기 친구들이 이 책을 읽으면, 자신이 싫어하는 자신의 단점을 어떻게 이겨나가는지 빅터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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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 주인공 빅터는 말더듬는 아이에요. 저자 빈스바터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하네요. 빅터가 친구를 대신해 임시로 한달동안 신문을 배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야기로 만날 수 있어요. 빅터는 야구팀에서 강속구를 잘던지는 장점이 있지만 말을 더듬기 때문에 남들앞에서 말하기 꺼리기도하고 말더듬는 모습때문에 모자란 아이 취급을 받기도 해요. 사실 현실에서 어딘가 장애가 있으면 사람들이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에게 장애를 가진 것은 나와 다른 모습일 뿐 틀린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이야기 나누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특히 요즘처럼 왕따같은 사회현상으로 사건사고가 많은데 이런 이야기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이해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에요. 주인공 빅터는 신문배달일을 하면서 점차 사람들과 교류하고 변해가요. 특히 처음부터 선입견 없이 마음을 열어준 스피로아저씨의 모습은 모든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빅터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점차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되요. 언어장애가 있지만 야구를 잘하고 시도 쓰고 신문기자를 꿈꾸는 자신의 본 모습을 말이지요 무엇보다 좋았던건 굳이 빅터가 언어장애를 다 고쳤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않고 언어장애는 그대로 있지만 아이 스스로 세상에 한발씩 내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구성은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사실 세상에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보다 더 마음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아이들에게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세상속에서 타인들과 어떻게 교류하고 세상속에 발을 내디딜지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라 좋았어요. 물론 편견을 이기고 자신의 모습을 찾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꼭 장애가 아니어도 세상에 나아가려면 이런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지요. 남들보다 약점이 있지만 스스로 노력해서 이겨내는 빅터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많은 걸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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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
제목부터 희한하게 생각되었던 책입니다. 말더듬이면 보통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기 꺼려하고 나서기 싫어하는데요. 제목은 오히려 그 반대네요.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라...... 나의 단점을 숨기기 보다 당당하게 꺼내보이고 인정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컴플렉스를 갖고 살지요. 그게 외모적이든 기능적이든 누구나 말이지요. 아, 컴플렉스 없는 사람도 있나요? 그렇다면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이네요. 자신이 갖고 있는 단점에 움츠려들고 도망가는 게 아니라, 부딪혀 극복하는 내용일까? 싶어서 저 또한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 이 책을 빨리 읽고 싶었습니다. 표지 속에 신문 배달을 하는 소년의 환한 웃음에 왠지 반대로 제 자신이 못나보이네요. 이 세상으로부터 도망가려는 제 한심한 모습과 오버랩 되면서요. 눈 두개에 팔 두개, 다리 두 개, 나는 평범하다. 하지만 입을 여는 순가, 사람들은 나를 다르게 본다.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말더듬이로. 엄청 느려도 , 발음이 웃겨도, 더듬거려도 나는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할 거다.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뭘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니까. 나는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할 거다.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뭘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니까. 라는 문구가 계속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처음부터 이 소년은 그랬을까? 닮고 싶을 정도로 씩씩한 모습이네요. 말더듬는 습관때문에 언어치료까지 받았던 소년. 그리고 자신이 던진 강속구에 친구 래트가 아랫 입술이 터지자, 사죄의 의미로 대신 래트가 하던 신문배달을 하게 된 소년. 처음에는 신문을 휙~던지는 일이 자신있고 재미있었지만 신문대금을 수금하러다니면서 사람들과 말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지지요. 그 과정을 통해 성숙해가는 소년. 그리고 부모보다 더 마음이 통하는 보모 맘과의 관계. 보모와의 관계를 통해 아이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는 그 든든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문배달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극복해 나가는 그의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느낀 점은 엄마로써의 입장으로는 여기 나오는 맘이라는 보모처럼 자식에게 긍정적인 힘을 주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라는 점과 엄마가 아닌 나로써는 나의 단점을 크게 받아들이고 움츠려들게 아니라, 좀 더 당당하게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고 내 장점을 부각시켜야겠다는 라는 점? 초등 고학년 이상이 읽어야 할 수준이지만,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요점을 말해주는 것도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할거리를 주게 될 거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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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겉으로 드러나는 장애에 짓눌리지 않고, 본연의 자기 모습으로 찾아가다!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 입니다.> 이 책은 말더듬증 때문에 사람들을 기피하던 빅터가 타인의 시선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 빈스 바터의 자전적 이야기라 더욱 눈길이 갔던거 같아요. 주인공 빅터는 부유한 가정의 외아들로 부족할 게 없었지만, 입만 열면 더듬거리는 말투 때문에 약간 모자란 아이 취급을 받기 일쑤였습니다. 어른들은 대부분, 특히 친척과 부모님들이 친구들은 내가 뭔가 말을 하려고 애를 쓰면 끝까지 듣지도 않고 다 안다는 듯이 해동했다. 가끔씩은 나를 대신해서 말을 끝마쳐 주는 어른도 있었다. 막상 듣고 보면 내가 하려던 말도 아니었다. 내 입에서 말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얼굴에 거짓 웃음을 띤 채 시선을 딴 데로 돌리는 어른도 있었다. 어떤 어른은 서둘러 자리를 피하기도 하였다... 책의 한 부분 입니다. 물론 빅터도 어른들이 나쁜 뜻으로 그러는 게 아닌줄은 알지요. 하지만, 빅터의 말더듬는 현상을 애써 모른 척하거나 빅터를 아예 없는 셈치는 태도는 빅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나 같았지요. 빅터도 그로인해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에요. 그러던 중 스피로 아저씨를 만나게 되면서 빅터는 이제 대화를 피하지 않게 되었어요. 오히려 대화를 하고 싶어 했지요. 빅터는 조금씩 사람들과 소통하며, 본연의 자기 모습을 깨달아 갑니다. 언어 장애를 가진 말더듬이가 아니라, 야구를 좋아하고 시를 쓰고 신문 기자를 꿈꾸는 행복을 알아가는거죠. 엄청 느리고 발음이 웃겨도 더듬거리며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하는 당찬 소년으로 거듭난 것이에요. 말더듬이 빅터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또한 빅터의 용기에 감동을 받았을거라 생각해요. 살다보면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부딪히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죠. 그럴때마다 빅터의 용기를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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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 제목이 특이한 책이였어요. 주니어용 읽기 책이라고 하는데, 엄마인 제가 읽어도 점점 빠져드는 깊이있는 스토리의 책이라서 어른들도 꼭 읽어보았으면 ~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 ![]() ![]() 이 책의 주인공 말더듬이 빅터는 이 책의 제목과는 달리 ~ 말을 더듬는 자기가 싫고 말하기도 싫어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억울한 일이 있어도 발음을 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 조용히 있던 아이였어요. 겉모습은 멀쩡한데 입만 열면 자기를 모자라거나 바보로 여기는 주변 사람들 때문에 위축되고 소심해져만 가던 빅터였죠.
그런데, 휴가를 가게된 친구 대신 신문을 배달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고 상처도 받고 기쁨도 느끼고 배움도 얻으며 점점 성장한다는 이야기예요. 2014년 뉴베리아너상을 수상하였다고 하는데, 무겁고 어둡지 않으면서도 우리 사회에서 불편해서 외면하고 싶어지는 면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풀어나간 점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빅터는 처음엔 두렵기만 한 신문 배달과 신문 수금 과정에서 그 동안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많은 이웃들을 보고, 만나게 되죠. TV소년이라고 부르는 온종일 TV만 보는 청작장애인 폴, 집안에만 있으면서 술을 벗삼고 있는 워싱턴 부인, 조금 괴짜이지만 멋진 스피로아저씨, 동네의 도둑 아리타 아저씨 등.. 이 동네 왜 이래 ? 싶을 정도로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이웃들 ~ 하지만 그들도 나름의 사정과 상처가 있었고 처음에는 주춤거리기만 하던 빅터는 용감하게 이웃들과 관계를 맺어가기 위해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게 되어요.
특히 빅터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엄마같은 맘이 흑인이라는 이유 만으로 버스에서도 뒷자석만 앉아야 하고 동물원도 마음대로 못가고 하는 모습이 가슴 아팠고, 말을 더듬으면서도 맘을 위해 동물원에서 맘과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사를 설득하려고 노력하는 빅터의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소통과 교류 , 이해와 배려, 대화와 인간적 만남이 사람을 성장시킨다는 것,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책 분량이 상당한 편이지만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정말 빠져들어서 순식간에 읽었어요. 초등 4학년 이상은 되어야 혼자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분량이라 9살 아들과 일쥬알 동안 조금씩 나눠서 읽었어요. 아들은 맘을 해치려는 아리타 아저씨에게 강속구를 날리는 빅터가 제일 멋지다고 하네요~ 감동적이고 멋진 책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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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들을 위해>
제목이 참 인상적이다. 말더듬이지만 말하기를 좋아한단다. 사람들가 말하는 것이 힘든데 말하기를 좋아한다면 그의 삶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 2014년 뉴베리 아너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작가 빈스 반더의 자전적인 이야기라도 한다. 작가의 특별한 삶의 경험은 상상이 아닌 경험이 되어서 삶을 대하는 또 다른 작품으로 나타나는가 보다.
13살의 빅터는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말더듬는 버릇때문에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힘들고 사람들로부터 '넌 늘 그런아이'라는 취급을 받는 것도 불편하기만 하다. 그런 빅터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사람은 흑인 가정부인 '맘'뿐이다. 친구를 대신해서 한달간 신물배달을 하기로 했는데 금요일에 신문값을 받기 위해 사람들과 대면해야 하는 일이 걱정일 뿐이다. 빅터에게는 커다란 결심이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큰 발걸음임에 틀림없다.
자신의 한계가 세상에서 가장 크고 모든 것이었던 빅터가 신문배달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자신만 바라보던 세상세서 타인을 바라보는 세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대개 내게 어려움이 있으면 사람들로 부터 내가 어떻게 상처를 입고 기뻐하는가에 머물기 쉬운데 작가는 빈스 개인의 성장을 말더듬을 극복하는 그 과정에만 국한시킨 것이 아니라 타인의 만나고 타인과 소통하면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볼 수 있는 관계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문배달을 하면서 빈스는 처음으로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자신과 대화를 해주는 스피로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말하기 어려워 애쓰고 있으면 대부분 "알았어. 무슨 말인지"하고 자기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달리 기다려주고 들어주는 그의 태도에 빈스는 자신도 몰랐던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또한 늘 곁에서 자신의 방패가 되고 위안이 되었던 맘이 인종차별을 겪는 것을 보면서 외모가 다르다고 차별받는 사람들에 대한부당함에 대해서 알게 되기도 한다. 또한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외로움 때문에 술에 취해서 슬프게 사는 워싱턴 부인을 보면서 타인에 대한 연민도 알게 된다.
세상의 중심이 나인 것은 분명하지만 나만으로 세상을 살 수는 없다. 빈스가 말더듬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세계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소통을 하면서 자아를 찾아가고 사회를 알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어서 그런지 말을 하려 애쓰는 빈스의 모습, 그 말을 귀담아 들어주는 사람의 태도 등등 세심한 묘사와 표현이 정말 마음에 든다.
다른 사람들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이나 자신이 쓰고 싶은 시를 타자기로 치던 소년 빈스는 어떤 사람이 될까? 그의 소원처럼 신문기자가 될까? 다른 건 몰라도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말하기 좋아하는 멋진 사람이 될 것은 분명한 듯하다. 자신의 한계에 부딪쳐 절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시의 한계를 인정해야 극복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사회는 나뿐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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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것도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것도 힘들어하는 주인공이 친구를 대신해 한달동안 신문배달을 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을 어른으로 대해주고 많은 것을 일깨워주는 스피로 아저씨와 슬픈듯한 모습이 안타까운 워싱턴부인, 소리를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tv보이, 가정부 맘과 아라티아저씨, 빅색아저씨등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 다양한 대화를 하며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많은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말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주인공의 깨달음처럼 겉모습보다는 내면을 들여다볼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추천해주고 싶네요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서 더욱 진실되고 현실성있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