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희라는 순수한 눈을 통해 바라보는 어머니와 사랑에 손님의 미묘한 애정 심리를 다룬 이야기... 역시나 어린아이의 시점에서 바라본다는 점이 내용을 한층 순수하게 표현하는것 같다. 만약 이책의 관찰자가 같이사는 외삼촌이거나 동네 아낙네쯤 되었다면 옥희의 어머니와 사랑방 손님은 그저 떳떳하지 못한 관계쯤으로밖에 표현되지 않았을것이란 생각을 했다. 그만큼 시점활용을 잘한것같다. 또 그 시대의 봉건적 관념과 인간적 감정 사이에서의 갈등을 잘 그려낸점이 압권이다. 또 어머니가 처음엔 사랑손님에게 복잡한 심리적 반응을 보였으나 결국 그시대 봉건적 윤리관인 일부종사를 극복하지 못하고 기존의 질서에 순응하는것이 안타까워 보였다. 오래 되었는데도 여러번 읽어도 질리지 않는 신선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