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현진건의 고향은 이야기의 서술자인 '나'가 '그'를 관찰하면서 알게되는 이야기이다. 나는 서울행 열차안에서 호감가지않은 '그'와 자리를 마주앉게되고 처음엔 냉랭하게 대하지만 그의 기구한 삶의 이력을 듣게되고 자신의 냉랭했던 태도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그의 삶에 대한 연민의 정... 민족적 공감이랄까? 등을 느끼게 된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마지막에 그가 읊던 노래인데... '말 한마디나 하는 친구는 감옥소를 가고요'- 일제의 언론의 탄압을 풍자... '담뱃대나 떠는 노인은 공동묘지 가고요'- 전통적인 경로사상이 퇴색해 버린 삭막한 세태를 풍자... '인물 좋은 계집은 유곽으로 가고요'-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해 음탕해야 하는 피폐한 민족절 현실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또 언론의 탄압속에서 굴하지 않고 일제를 풍자, 비판하는, 우리민족의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을 창조해 낸 작자(현진건)에게 감명을 받는 소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