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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소망이 있었지 알을 품어서 병아리의 탄생을 보는것 고달프게 살았지만 참 행복하기도 했어 소망 때문에 오늘 까지 살았던거야 이제 날아가고 싶어 나도 초록머리처럼 훨훨 아주 멀리까지 가보고 싶어 잎싹은 날개를 퍼덕거려 보았다 그 동안 왜 한번도 나는 연습을 하지 않았을까 어린 초록머리도 저 혼자 서툴게 시작했는데 아 미처 몰랐어 날고 싶은것 그건 또 다른 소망이었구나 소망보다 더 간절하게 몸이 원하는 거였어. - P.189
잎싹은 알만낳는 양계장 닭이다. 이 양계장 닭이 알을 낳지 않겠단다. 알을 품어서 병아리가 나오는 걸 보고, 양계장 밖 마당안 닭처럼 병아리들을 거느리면 유유자작 걷는것이 소원인 잎싹에겐 있을수 없는 일이기에, 잎싹은 알을 낳지 않겠단다. 그래서 모이를 먹지 않고, 잎싹은 폐계로 분류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폐계를 버리는 구덩이에서 잎싹은 천둥오리에 도움으로 살아난다. 마당에 사는 날개꺾인 천둥오리는 마당안에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다. 구성원이면서 이방인인 천둥오리는 잎싹에 편이 되어주지만, 오래 지켜줄수는 없다. 그 또한 이방인이니까. 마당이 아닌 다른곳에서 마당으로 들어오기 위해 애를 쓰는 잎싹에 눈 앞에 너무나 사랑스런 알 하나가 발견된다. 괴성과 함께 누군가는 분명 죽었을테지만, 그 알에 대한 동경을 버릴수가 없어, 잎싹은 알을 품는다. 그리고 그곳에 힘이 없는 천둥오리가 나타난다. 밤마다 시끄럽게 훼를 치는 천둥오리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천둥오리가 족제비에게 먹히고, 부화된 새끼를 마당안 식구들이 오리라고 말하기 전까지 말이다. 이 아이, 초록머리덕분에 마당에서 살수 있을까? 초록머리의 날개를 자른단다. 새끼를 낳으면 마당이 아닌 저수지로 가라는 천둥오리의 말. 잎싹과 초록머리는 저수지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족제비를 피하면서 동물적 본능에 눈을 뜬다. 살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다.
엄마를 사랑하는 초록머리. 하지만 엄마와 다른 초록머리. 초록머리에게 자아의 탐구가 일기 시작한다.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천둥오리떼에 날개짓에 초록머리는 그들과 함께 하길 원한다. 잎싹, 엄마를 사랑하지만, 초록머리는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하지만 초록머리 역시 그들에겐 이방인이다. 무서워 돌아간 마당에서 얻은 긴 끈을 그를 이방인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초록머리는 알게된다. 긴 끈이 사라진 날, 잎싹의 사랑을. 천둥오리떼를 노리는 사냥꾼들.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사냥꾼들로 인해 초록머리는 천둥오리떼 속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 선택은 엄마를 등져야 한다. 아가, 다리에 달린 작은 고리는 너를 알게만드는 표시란다. 철새들은 이동을 한다. 이제 더 강해진 초록머리는 엄마를 떠나야 한다. 엄마, 엄마... 말을 하지 않아도 이젠 엄마를 만나지 못할것을 알고 있다. 잎싹도 알고 있다. 이것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아이의 큰 세상을 위해서 자신이 잡으면 안된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사냥꾼. 잎싹의 아기를 끊임없이 노리던 사냥꾼도 결국은 엄마였다.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내 새끼를 위해서 무엇이든 하는것이 부모이니 말이다.
'하지만, 왠지 좋아 보이는 걸. 내 말은, 모양새는 뭐 그저 그런데,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지 우두머리가 날개를 으쓱했다. '헛간의 암탉과는 다른 것 같아. 훨씬 당당해진 것 같고, 우아하고. 참 이상도 하지. 깃털이 숭숭 빠졌는데도 그렇게 보이다니!' 그 말은 칭찬 처럼 들렸다. 우두머리가 물에 들어가려고 깃털을 매만지다 물었다. '그 애는? 안 보이는데 혹시......' 혹시 죽은 건 아니냐고 묻는 거였다. 잎싹은 때마침 힘차게 날아오르는 초록머리를 가리켰다. 우두머기가 놀랍다는 듯 눈을 가늘게 뜨고 초록머리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잎싹을 향해 고개를 조금 숙여 존경을 표시했다. - p.176
알을 품는것이 소원이었던 양계장 닭 한마리가 가슴을 절절이 메이게 만든다. 아동동화를 읽으면서 이렇게 가슴이 아프고 메였던적이 별로 없었던것 같다. 어떤것이 변하였기에 분명 읽었던 글이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모르겠다. 아이들이 어렸을때 읽었던 잎싹을 이제 자기 길을 찾기위해 여기도 쿵, 저기도 쿵 들이박고 있는 큰 녀석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읽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밤마다 훼를 치다 이젠 부화되어야 하는데를 말하면서 자신을 바쳐 새끼를 지킨 부성에 눈물 흘리고, 기른정에 모든것 바쳐서 새끼를 보호하는 모정에 가슴이 메여온다. 동화 한편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자유를 향한 의지도 소망을 향한 열정도 아닌, 자식 사랑에 자식을 위해서 다 버릴 수 있는 이 닭 한마리 때문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이책이 100만부를 판매했단다. 거기에 큰아이 국어교과서에 실리기까지 했단다. 책을 읽다, 글을 쓰다 울고 있으니 큰녀석이 왜 그러냔다. 잎싹때문에, 초록머리때문에 운다고 하니 왜 우냔다. 별로 슬프지도 않는데.. 국어교과서에는 마당을 나온 앞부분만이 실려있단다. 이 멋진글을 아주 몽창 잘려버렸다. 교과서의 한계지만 엄마가 읽은 책을 읽고도 큰녀석은 가슴은 아프지만 엄마처럼 눈물은 나지 않는단다. 당연하다. 6년전에 나도 그랬었으니까. 책은 읽을때 마다 그 느낌이 다른다. 아마 10년이 지나 읽게 되면 그땐 웃을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찾은 초록머리때문에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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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영화와 도서 열풍이 일었던 「마당을 나온 암탉」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에는 올해 추석에 읽기 시작했다. 닭장에 갇혀 알을 낳고 살지만 정작 자신의 알을 품고 키우며 살아갈 수 없는 잎싹. 이런 잎싹은 마당으로 나와 알을 품으며 새끼를 기르는 꿈을 지니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닭장에서 벗어나 청둥오리 나그네를 알게 되고 그의 알을 품고 키우게 된다. 잎싹이 목표했던 것과는 어긋나고 험난한 과정들이 많았지만 나그네의 알에서 태어난 초록머리를 키우며 엄마라는 존재를 느끼고 그런 삶의 모습은 잎싹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알게 해준다. 동화의 형식을 취했지만 어른이 읽어도 느낄 것이 많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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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마당을 나온 암탉>은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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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는 '꿈과 자유를 향한 여정'... 책을 읽어 보면 이 부제가 책의 내용과 참 어울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양계장의 작은 닭장 안에서 알만 낳으며 살아가던 잎싹의 이야기이다. 잎싹은 작은 꿈을 하나 갖고 있었다. 바로 자신이 낳은 알을 품어 자기만의 예쁜 병아리를 태어나게 하는 것. 하지만 양계장의 주인은 알을 낳기만 하면 바로 빼어가 버렸고, 그렇지 않다 해도 점점 약해지는 잎싹의 건강 때문에 알은 너무 작고 볼품이 없었다. 잎싹은 시름시름 앓다가 폐계로 분류되어 버려지지만, 잎싹은 용케 살아서 드디어 꿈에만 그리던 마당으로 나오게 된다. 잎싹은 마당으로 나오기만 하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모두 할수 있을 줄 알았다. 다른 닭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싶었지만 세상은 잎싹만의 편이 아니었고, 잎싹은 마당에서 쫓겨나고 만다. 결국 잎싹은 꿈꿔오던 아카시아 나무가 있는 마당에서의 생활을 포기하고 족제비의 위험을 항상 느끼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믿기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 풀숲에서 발견한 뽀얗고 예쁜 알 하나. 잎싹은 그렇게도 갖고 싶어 하던 알을 갖게 된 것이다. 비록 자신의 알은 아니었지만 잎싹은 너무나도 기뻤다.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그 알은 나중에 청둥오리인 나그네의 알이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나그네는 잎싹에게 그것을 숨기고, 밤마다 소리를 꽥꽥 지르고 펄쩍펄쩍 뛰어 다니며 족제비가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한다. 그리고 지친 나그네는 결국 족제비의 밥이 됨으로써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고 숨을 거둔다. 드디어 알에서 새끼가 나왔다. 노란 털을 가진 아기. 자신의 아기였다. 잎싹은 아기를 데리고 마당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 곳에서 아기는 병아리가 아닌, 오리의 새끼인 것으로 밝혀진다. 그 때서야 잎싹은 그 아기가 나그네의 알이었던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잎싹은 아기를 버리지 않고 소중히 기른다. 마당의 오리들이 찾아와 자신들이 키울 것을 요구하지만, 잎싹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아가를 애지중지 하며 키운다.
커갈수록 나그네의 모습과 닮아가는 아가를 잎싹은 '초록머리'라고 이름을 짓는다. 초록머리와 영원히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잎싹과는 달리, 초록머리는 우울함을 느낀다. 초록머리는 자신과 같은 오리들과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결국 초록머리는 겨울에 찾아온 청둥오리들과 함께 잎싹의 곁을 떠난다. 잎싹은 그 때서야 자신이 또 하나의 꿈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바로 날고 싶다는 꿈... 날아서 초록머리를 따라 가고 싶다는 것.. 하지만 닭으로 태어난 이상 잎싹은 날 수가 없었다. 이제 초록머리와 이별인 것이다. 잎싹은 결국 족제비의 밥이 되어 줌으로써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런데 잎싹은 또 하나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둥둥 하늘을 날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밑을 보자 빼빼 마른 한 닭을 물고 가는 힘이 없어 보이는 족제비와, 자신이 살던 모든 곳이 보였다.
모든 사람들은 진정으로 그것을 원하고 열심히 노력해 나간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그 여정 속에는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따르지만, 그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을 함으로써 결국 그토록 바라던 꿈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또 이 책에서는 꿈에 대한 교훈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식에 대한 어버이의 큰 사랑, 아직까지도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지 않은 사회를 느낄 수 있다. 여러 모로 배울 것이 많은 것이다. 이 책은 맨 처음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로 쓰여졌지만, 곧 성인판도 출간되어 많은 어른들에게 읽히게 되었다. 항상 숨이 막히게 바쁜 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꿈도 포기해 버리는 어른들.. 그 어른들도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우리들은 지금 어떤 꿈을 갖고 있는가? 그 꿈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인상깊은구절] 초록머리가 자신의 아기를 지키기 위해 밤마다 족제비가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하고, 나중에 결국 족제비에게 잡아 먹히고 마는 것. |
| 김수영의 시를 읽을 때 나는 내가 안락한 것이 부끄럽다. 갈매기의 꿈을 읽으며 고작 내 꿈이 몇 평 아파트에 휴가를 만끽할 정도의 경제적 여유인 것이 슬프다. 꿈과 자유의 여정을 그린 우리 시대의 동화하는 부제처럼 이 글은 진정한 자유와 꿈에 관한 얘기다. 고작 몇 평의 아파트가 꿈인 한 그 꿈은 시효가 고작 한 달 남짓일까...... 끼니 때마다 거르지 않고 지급되는 사료와 족제비, 살쾡이 같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위협받지 않는 안락함을 포기하고 암탉 잎싹이 선택한 삶은 아카시아꽃 날리는 뜨락을 거니는 것이며 단 한 번만이라도 알을 품어보는 것이다. 자유와 사랑. 목숨을 걸고 선택한 삶은 자유롭지만 공포스럽고 스스로 만든 사랑은 제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치열하다. 호시탐탐 노리는 족제비, 그리고 그에게 자유를 알게 한 청둥오리가 죽은 뒤 그의 알을 부화시키고 그 새끼 (초록머리)를 지켜나가며 깨닫는 사랑의 의미는 작가의 특별한 메세지다. 이 시대에 사랑과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거는 일은 무모한 열정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도 소중한 우리 삶의 소금이다. 잎싹이 보호하고 지키는 아이가 잎싹 스스로의 아이가 아니고 떠나가는 초록머리를 기꺼이 보내는 잎싹의 사랑은 가족 이기주에 빠진 인간, 그리고 자식에 대한 애정도 무엇도 아닌 맹목적 익애에 빠진 이 땅의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
|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참 좋은 동화이다 양계장에 갖혀 마당에 뛰어노는 토종닭들을 동경하던 암탉이 우여곡절 끝에 마당으로, 다시 더 넓은 세상으로 꿈을 펼쳐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친하게 지내다 족제비에게 먹힌 청둥오리의 알을 품게되고 그것을 새끼인 양 기르게 된다. 인간이 주는 여러 혜택을 누리는 대신 미래를 사람의 손에 맡겨야 하는 마당 안쪽의 닭들과 굶주리고 위험으로 가득한 생활이지만 스스로의 하루하루를 선택하고 개척할 수 있는 양극단의 삶이 대비되면서 사람들의 그것을 풍자하고 있는 듯 하다. 암탉 잎싹은 힘든 사건을 겪으면서 지혜가 자라나게 된다. 또 청둥오리에게 보여주는 엄마다움,마지막엔 자신의 몸을 내어주면서 새끼를 지켜내는 모성이 가슴 저몄다. 그저 재미있는 동물이야기가 아니라 그것을 빗댄 사람들의 얘기 라고 보면 될 듯하다. 그러면서도 읽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아이들이 읽어도 너무나 괜챦은, 잘 쓰여진 책이다. |
| 이 책을 읽는동안 연신 가슴이 아팠어요. 우리의 삶의 모습과 너무나 똑같다고 할까? 여기에 나온 배경이 인간세상이라면 암탉은 힘없고 권력없는 불쌍한 사람이겠죠? 알을 낳아 새끼를 기르고 싶어서 양계장을 탈출하지만 그의 앞에는 커다란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결국 기르게 된 알은 자신의 알이 아닌 청둥오리의 알. 마지막에 족제비에게 잡혀 먹는 것도 가슴이 아팠고 하지만 족제비도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한 일이니까 미워할수는 없는 거겠죠? 책 상태 너무 좋구요. 껍질로 한번 덮어져 있어서 벗겨내고 고급스럽고 좋아요. 그림도 귀엽고..추천하고픈 책이에요. 아참 또 이번에 마당을 나온 암탉 뮤지컬로도 나왔다고 하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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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 소질이 없는 편이라 말을 어떻게 풀어써야 할지 잘 모르겠고... 내가 제대로 작품을 해석했는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이 작품을 읽으면서 느낀 바를 적겠다. '마당을 나온 암탉'.. 초등학교 6학년 때 읽었던 걸로 기억된다.
벌써 5년 전에 읽었던 작품인데도, 아직까지도 생생히 기억난다. 아니아니, 많이 기억나는 편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암탉, 산란계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똑같은 일상과 힘들게 낳은 알을 빼앗기던 '잎싹'이 결국은 양계장에서 탈출하고 벌어지는 일. 물론 순탄치 않았다. 오직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기 바빴다.
어린 내 눈에 '잎싹'의 모습은 마냥 신기했다. 왜 무모한 도전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도 않았을 뿐더러 어떻게 된게 고난의 연속일까라는 생각에..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는 생각보다 현실적이었는 지도 모른다. '잎싹'이 동경스럽다기 보단 어리석다고 느꼈으니깐...
지금도 그렇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내게 남은 건 뭘까..?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꿈'이라는 것이 있었다. 지금은 '꿈을 잃어버린 아이'가 되어버렸다. 아니, '꿈을 버린 아이'가 맞는 걸까?
그런데 '잎싹'은 달랐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갔으며, '꿈'이라는 목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일생은 아름다웠다.
물론 이런 것들은 미화시켰기 때문이고, 현실이 아니기 때문이지만 말이다. 그래도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으면,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나는 지금 '꿈'이 있는지, 그렇다면 그 '꿈'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뿐만이 아니다. 길거리에 무표정하게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걸까? 우린, 우리가 보기엔 하찮게 보는 암탉에 불과한 '잎싹'보다도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 작은 체구로 어떠한 역경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잎싹'보다도 못한 '용기'를 가지고 있다. 현실에 너무 물들어 버린 세상 사람들이 아쉽고, 나 또한 그 현실에 물들고 있다는 사실이 서글프다.
이런 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현실과 빗추어 '풋'하며 헛웃음을 낼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은 이런 작품들로 하여금 잠시라도 현실을 떠나있고 싶다. 그래서 이 작품이 아직까지도 내게 여운이 남아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다보니 너무 횡설수설 하게 되어버린 리뷰이지만, 이 작품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 나만의 리뷰였다. |
| 이 책이 양장으로 나와서 기쁩니다. 처음 책을 접한후 어린이들만 읽기에는 너무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급스러운 양장본은 지하철이나 일상에서 어른들이 읽기에 너무 좋게 나왔습니다. 주인공 잎새는 자신의 꿈을 위해 안전을 버리는 여전사 같습니다. 먹이가 지급되는 닭장을 버리고 안전이 보장되는 마당을 버리고 얻은 것은 알입니다. 아이로 자라는 알말입니다. 하지만 온갖 고난속에 얻은 알은 병아리가 아닌 오리가 됩니다. 하지만 잎새에게는 오리알이란 것도 자신이 알이 아니란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잎새가 원하는 것은 자신이 사랑해줄 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와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여전사가 아닌 어머니를 택합니다. 이책은 이미 많은 미디어로 소개가 된적이 있는데 그만큼 훌륭한 책입니다. 어린이들에게 희생이라든지 어머니의 마음 죽음등의 조금은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생활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이란점을 볼때 충분이 이해는 못해도 알수는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에게 철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길 원한다면 이책을 읽어주면 좋을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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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양계장에 사는 암탉은 아카시아 나무를 보았지 하얀 꽃만이 전부인줄 알았더니 꽃이 눈송이처럼 날리며 사라지고 초록색 잎사귀가 나오고 가을이 되니 노란 물을 들이고 거친 바람과 함께 사라진 아카시아는 봄이되니 연초록의 잎이 나오질 않겠어 이걸본 암탉은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이름을 지었지 잎싹이라고 잎싹은 아카시아처럼 뭔가를 하고 싶었어 ......
이런 잎싹이와 나와의 만남은 잎싹의 꿈과 소망을 간직한채 여행이 시작되었다 암탉으로써 알을 낳기만 하고 품지못하는 그곳 (양계장)에서 과감히 빠져나오는 암닭의 모습은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암탉이 자꾸만 넌 할수 있어 나도 했는걸 하고 자꾸만 속삭인듯 내 귓전에 맴돌았다 잎싹이의 여행은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어려운 여행길에서도 잎싹은 한번도 자기의 꿈응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자기만의 길을 가는 모습속에서 나의꿈이 되살아났다 이작품은 아직도 못다이룬 나의 꿈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아주 재미있고 의미있는 책이였다 [인상깊은구절] 한가지 소망이 있었지 알을 품어서 병아리의 탄생을 보는것 고달프게 살았지만 참 행복하기도 했어 소망 때문에 오늘 까지 살았던거야 이제 날아가고 싶어 나도 초록머리처럼 훨훨 아주 멀리까지 가보고 싶어 잎싹은 날개를 퍼덕거려 보았다 그 동안 왜 한번도 나는 연습을 하지 않았을까 어린 초록머리도 저 혼자 서툴게 시작했는데 아 미처 몰랐어 날고 싶은것 그건 또 다른 소망이었구나 소망보다 더 간절하게 몸이 원하는 거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