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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생활 11년차 봄날에 만난 책<국경 없는 미술실>. 미술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내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어 작가와 동일시 하며 책을 읽어내려갔던 것 같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해가 갈수록 다문화 학생들이 늘어가는게 느껴지고 고민이 많았던 찰나였다. "공교육은 물처럼 낮은 곳으로 흘러야 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나는 이책을 통해 교사와 교육의 본질에 대해 고민해보고 그림에 대한 나의 마음을 마주하게 되었다. 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서 감당해야하는 시선과 고정관념을 내 수업으로, 미술대학 입결로 보여주겠다 다짐하고 실천했던 나날들, 담임을 하며 중학교 남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지치면서도 미술 수업 준비를 내 자존심이다 생각하며 심혈을 기울이던 날들 나의 많은 이야기도 책 속의 이야기에 물들어 갔다. 이 책을 학교 선생님 몇분과 함께 읽게 되었는데 과목이 달라도 모두가 한 목소리로 우리 학교 전체 선생님들이 꼭 한번쯤은 읽었으면 좋겠다하셨다. 미술을 떠나 교실 속에서, 수업에서 다문화 학생에 대한 배려를 간과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책이 주는 울림을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닿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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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한장씩 넘기니 반가운 이름들 상황들이 떠올려집니다. 생각과 열정과 무엇보다 실행력이 크셨던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이 행복해하던 표정이 생생합니다. 다문화 90%이상의 학교, 그 동네의 일상을 담백하게 써 내려가신 글을 읽으며 다시금 우리의 교육현실과 아이들의 미래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술실에 항상 전시되어 있던 아이들의 멋진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