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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이 죽었을때》 카일 루코프 글 할라 타부브 그림 김혜진 옮김
누군가를 위로해주고 싶은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던 적 있으신가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늘 ‘나의 방식’으로 위로를 건네왔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아이도 처음에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합니다. 다양한 죽음을 마주하며 나름의 위로를 건네지만, 그것은 상대가 원하는 위로는 아니었습니다.
선인장, 금붕어, 햄스터, 강아지… 아이들이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죽음들을 마주하며 어떻게 위로를 해야되는지 천천히 배워 갑니다.
이 책의 그림은 죽음을 직접적으로 그리지 않고, ‘빈자리’로 표현합니다. 이 부분이 특히 좋았어요. 과하지 않지만 감정표현을 잘 살려서 표현된 장면들은, 그래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하고, 감정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여러 경험을 지나며 아이는 점점 깨닫습니다. 위로는 내가 해주고 싶은 방식이 아니라, 상대가 필요로 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어느 날, 가장 친한 친구의 할머니가 돌아가십니다. 아이에게는 처음으로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싶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나는 정말, 친구가 원하는 위로를 해주고 싶었어. 하지만 그게 뭘까? 어떻게 알 수 있지?” 결국 아이는 솔직하게 묻습니다. “위로해 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친구 역시 답을 알지 못하지만, 둘은 함께 그 방법을 찾아갑니다.
어쩌면 위로란, 정답을 아는 것이 아니라 모른다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고, 그 곁에 함께 있어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옆에 가만히 있는것만으로도 힘이 될때가 있죠 서서히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기다려주는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저의 주관적 생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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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처음 마주하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떤 말을 건넬 수 있을까. 그림책 『선인장이 죽었을 때』는 ‘위로’라는 감정을 아이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형이 아끼던 선인장이 죽고, 슬픔에 잠긴 형을 위로하기 위해 아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시도해 본다. 예쁜 그림을 건네고, 웃긴 이야기를 준비하고, 책을 빌려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 모든 시도는 번번이 어긋난다.
이후에도 아이는 주변에서 슬픔을 겪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배웠던 방식으로 위로를 건네지만, 상대가 진짜로 원하는 것은 늘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아이는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를 묻고, 정답을 찾기보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선택을 한다. 꽃을 보고, 물장난을 하고, 그네를 타는 평범한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깨닫는다. 위로란 거창한 말이나 행동이 아니라, 그저 곁에 머무는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아이의 시선을 통해 따뜻하고 조심스럽게 감정을 어루만진다. 정답 없는 위로 앞에서 망설이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 있음’이라는 가장 단순하고도 깊은 방법을 건넨다. 슬픔을 견디는 힘과, 누군가의 슬픔 곁에 머무는 용기를 동시에 전하는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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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나이가 되어도 죽음이 아직도 낯설고 나와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믿고 싶은데 아직 어리고 이제 막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욱 더 그것은 멀고 먼 마치 아득한 미지의 세상 속에서 나올 이야기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서 생명을 잃어가는 존재는 아주 쉽게 만날 수 있고 그것을 깨우치기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하물며 이런 성장 과정에 있는 아이들이 죽음을 이해하고 심지어는 타인을 위로해주는 경지까지 이르기는 항상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이 작품은 이런 정도의 공감 능력을 가진 또래 친구들도 있다는 것을 마치 예시처럼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천개의바람 출판사의 바람그림책 시리즈 174 신간도서 카일 루코프의 선인장이 죽었을 때 그림 동화는 죽음이라는 똑같은 상황을 받아들이는 다양한 사람들의 수용 자세와 감정 그리고 주변인들의 모습을 이야기로 보여주는 작품이랍니다.
형이 키우던 선인장이 죽었다는 사실에 위로 편지까지 썼다는 상황에 우리 아이들도 매우 당황했는데 이렇게 극 공감형 친구가 자기 반에도 분명 한 명은 있을 것 같다며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한 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슬픔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지인들을 위한 마음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도 신기해하더군요.
어른인 저도 영원한 이별인 죽음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한 존재가 되는데 기특하게도 아직 어린 아이인 동화 속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는 모습을 접하게 된다면 분명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떤 방향이든 다양한 의미 부여가 되리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랬답니다. 어찌 보면 이렇게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배려하는 심성은 역시나 선천적인 것 같기도 하고 공감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이 가진 장점도 있겠지만 그만큼 얼마나 본인 스스로도 힘들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 마음은 복잡했는데 솔직하게 우리 아이들은 이만큼 타인에게 마음 쓰지 않았으면 하는 매우 이기적인 생각까지 들었는데 왜냐면 제가 그런 사람이거든요. 삶을 살아보니 죽음도 이별도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사는 것 같기는 한데 세상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는 것처럼 그런 사람들은 소위 사회 생활이라는 인간적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니까 그런 다채로운 관점에 볼 때 이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결국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함께 동화책을 읽었는데 역시나 성격적인 측면이 다른 아이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으며 굳이 제가 유도하지 않아도 애들은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괜한 우려로 좋은 작품을 직접 선별하려 하지 말고 직접 부딪치고 선보이는 방식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엄마의 과몰입한 걱정과 달리 우리 아이들은 현명하게 죽음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아주 잘 이해하고 있었고 결국 이 작품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중요한 부분은 바로 소중한 사람들이 슬픔에 공감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자세임을 배울 수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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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필연적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주변의 존재들이 떠나가는 모습을 피할 수 없이 마주하게 된다. 그 대상은 창가의 작은 선인장이 되기도 하고, 소중한 친구의 반려동물이기도 하며, 때로는 나의 가족이 되기도 한다. 대상이 무엇이든 진심으로 아꼈던 존재의 죽음을 마주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두렵고 무거운 경험이다. 이처럼 거대한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을 누군가에게 설명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이 그림책은 그 막막한 과정에 대해 담담하면서도 다정한 목소리로 답을 건넨다.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포옹이, 누군가에게는 그저 곁을 지켜주는 온기가, 또 누군가에게는 무언가를 함께하는 사소한 시간이 가장 큰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죽음을 위로한다는 것은 얼핏 거창하고 어려운 숙제처럼 보이지만, 결국 핵심은 이런 '사소한 다정함'에 있다. 짧은 분량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삶과 이별에 대한 깊은 철학적 통찰을 담고 있어, 마음의 허기를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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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들에게는 어려운 죽음과 슬픔에 대한 공감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어쩌면 어른들도 그것을 표현하거나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한다. 기쁘거나 축하하는 방법은 쉽지만 슬픔을 위로하거나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방법도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슬픔을 잊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웃긴 이야기나 영화를 보는 방법, 그냥 안아주기, 맛있는거 먹기, 위로 편지쓰기 등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 이해하기가 쉽다. 그러나 주인공은 방금 배운 방법을 다른 친구나 어른들에게 하려고 하면 그들은 다른 방법을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때마다 방법을 바꾸는 주인공이 참 착하고 순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친한 친구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주인공은 친구를 정말 위로해주고 싶은 데 어떤 방법을 해야할지 고민중이다. 슬퍼하는 친구도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것이 참 현실적이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둘이서 같이 놀이터도 가고, 꽃도 꺾어보고, 땅바닥에 그림도 그리고... 그리고, 함께 하는 그자체만으로 슬픔이 사라지고 잊혀진다는 것을 배운다. 우리 어린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마음이 자라고 정서를 바르게 표현하며, 나와 함께 친구들과 공감하는 방법을 깨닫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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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른 위로의 방법이 있다. 어떤 이는 오히려 자신을 즐겁게 하는 것이, 또 어떤 이는 함께 맛있는 것을 먹어 주는 것이, 또 어떤 이는 자기를 따뜻하게 꼬옥 안아주는 것이 그들을 위로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위로의 방법이 제각각이기에 단 하나의 고유한 위로법은 없다. 어떻게 하는 것이 슬픔에 빠진 이를 잘 위로하는 것일지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결론은 간단하다. 그저 그 사람과 같이 있어주는 것. 어떠한 말과 어떠한 행동이 없이도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함께 온전히 시간을 보냄으로써 슬픔과 애도의 시간을 잘 지나게 하는 것. 어린이 동화이지만 어른에게도 생각할 지점을 주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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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이별로 위안이 필요한 때 아이의 표정 만으로 벌써 위안이 된다. 바람이 지나가면 눈물이 한 방울 떨어질 것 같은 조심스러운 표정에서 위안이 되는 소통을 느낀다. 우스운 이야기, 그저 말 없는 포옹, 같이 먹어주는것... 모든 것의 공통점은 슬픔을 슬퍼하는 사람이 함께 있다는 것임을 알게 한다. 무언가를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저 함께 있는것이 참 큰 힘이 된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른 위로를 전하는 책이 아니라, 이러저러한 행동이 위로가 되는 것이란 교훈을 주는 책이 아니라 한 마디 말을 하고 함께 있어주고 같이 공감해 주는 그것이 바로 선인장이 죽었을 때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아이는 말하고 있다. 밝은 노랑의 간지는 부활과 희망, 그리고 아이다운 따뜻함이 스며있어서 책을 넘기는 순간 행복해 졌다. 파스텔 톤의 그림도 뭔지 모르게 마음이 몽글해 지는 예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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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상실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상대의 슬픔을 빨리 걷어내 주고 싶어 서둘러 위로의 말을 고르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위로가 나의 방식이 아닌, 상대방의 마음이 머무는 자리를 먼저 살피는 데서 시작됨을 일깨워 줍니다. 형의 선인장이 죽었을 때 쓴 정성스러운 편지가 정작 웃긴 이야기를 원했던 형에게는 닿지 않았던 것처럼, 자칫 나의 선의가 상대에게는 무례하거나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작가는 아이의 시선을 통해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이 책은 아직 죽음이나 이별이라는 경험이 낯선 아이들에게 아주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줍니다. 타인의 슬픔에 공감하고 그 깊이를 헤아리는 연습은 단순히 지식을 익히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책 속 주인공이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친구의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비로소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묻는 장면은, 아이들이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며 공감하는 법을 미리 익힐 수 있는 소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이별을 겪은 지인 앞에서 서툴 수밖에 없는 어른들에게도 이 책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슬픔의 무게는 저마다 다르기에 정답이 정해진 위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지레짐작하기보다 상대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진심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선인장이 죽었을 때』는 상실의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건네는 가장 정직하고 따뜻한 위로의 온도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지침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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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인공 아이가 형의 선인장이 죽어서 위로하기 위해 편지를 써주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형은 편지보다는 웃긴 이야기를 원했고, 그래서 사촌 동생의 금붕어가 죽었을 때는 형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웃긴 이야기를 하지만 사촌 동생은 그냥 안아달라고 한다. 이처럼 주인공은 주변의 사람들이 슬퍼할 때 위로를 하지만 저마다 원하는 위로의 방식이 달라서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다가 가장 친한 친구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친구와 함께 방법을 찾다가 ‘둘이 함께’ 꽃을 엮어서 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액자를 꾸민다. 어른이 된 나도 누군가의 슬픔을 위로하는 게 쉽지 않다. 하물며 아이들은 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슬픔을 위로하는 방법은 다양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있어 주는 것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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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그림책은 참 신기해요. 어렵고 무거운 주제도 그림으로 술술 풀어내니 말이에요. 말과 글보다도 그림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훨씬 강력할 때가 있어요. 《선인장이 죽었을 때》는 카일 루코프 작가님이 쓰고, 할라 타부브 작가님이 그린 그림책이에요. 첫 장에는 아이가 엎드려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장면이 보이네요. 다음 장에는 아이가 그린 그림이 나와 있어요. 파릇파릇한 선인장 화분 옆으로 하트, '힘내. 사랑해!'라고 적힌 종이가 붙여진 그림이에요. 아참, 선인장에 두 눈과 웃고 있는 입이 그려져 있어요. 왜 이 그림을 그렸을까요? 형이 키우던 선인장이 죽었을 때,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바로 떠올랐어. 하지만 형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그것보다, 웃긴 이야기 좀 해 줄래? 나 진짜로 웃고 싶거든." 이 그림책은 죽음과 슬픔 그리고 위로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요. 우리는 곁에 있는 누군가를 어떻게 위로하면 좋을지, 그 답을 알지 못해요. 책 속의 '나'는 '나'의 방식으로 형을 위로했지만 형은 다른 것을 원했고, 사촌동생에게는 형이 원했던 방식으로 위로했지만 통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나'는 가장 친한 친구의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고민하다가 직접 물어보았어요. "있지··· 위로해 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친구는 말했어요. "나도 잘 모르겠어······." 그래서 두 아이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먼저 '나'는 친구의 손을 잡고 방을 나왔어요. 물웅덩이에 발을 담가보고, 꽃밭에도 가고, 그네도 타고, 풀을 엮어가며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그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랑하는 대상을 죽음으로 떠나 보냈을 때, 남겨진 사람들의 상실감, 슬픔,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어요. 책 속의 '나'는 어린아이지만 주변 사람들이 슬퍼하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어요. 처음엔 자신의 방식대로 위로하지만 점차 상대가 원하는 위로의 방식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세심하게 접근하는 모습에서 성숙한 배려를 느꼈네요. 어른들이라고 해서 모두 성숙하진 않거든요. 어설픈 말로 경솔한 위로를 건네다가 도리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어요.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말지... 깊이 생각하고 말을 아끼면 다른 방식으로도 마음을 전할 수 있어요. 주인공 '나'처럼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는 직접 묻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지레 짐작하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막을 수 있으니까요.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는, 가만히 기다려보는 거예요. 두 아이는 평소에 하던 대로 이런저런 일들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요.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진짜로 중요한 건 둘이 같이 있었다는 거예요. 슬프고 힘들 때 곁에 있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무척 힘이 되는 일이니까요. 진심을 전하는 방법은 어려우면서도 때로는 단순한 것 같아요. 맨 처음에 주인공 '나'가 그린 선인장 그림처럼, 우리는 슬픔에 빠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은 "힘내. 사랑해!"가 아닐까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걱정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해야 하는지를 그림으로 잘 보여주고 있어요. 슬픔에 공감하고 진심으로 위로하는 방법을 배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