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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안녕
글 김병규 그림 원유미 학고재 ![]()
학고재의 전통문화 그림책 대대손손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 할아버지 안녕입니다. 아이에게 죽음이 어떤건지 어렴풋한 개념이라도 알려줘야한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깜짝 놀랐어요. 아이에게도 죽음이 어떤 건지 알려줄 필요가 있음을 간절히 느꼈고 몇달전 저의 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때 생각이 나서 더욱 읽어볼 수 밖에 없었고 마음이 갔던 책입니다. 표지부터 울컥하고 그림만봐도 눈물이 날것같은 책이예요ㅠㅠ 아이도 아이지만 왠지 제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책이 될것 같아 선택했어요. ![]()
안쪽 커버부터 마음이 아려와요. 하얀 국화 꽃잎이 날아가는 것도 톤 다운된 배경도 보고만 있어도 애잔해지더라구요. ![]()
70년대 시대상을 그린 모습이 그림책 곳곳에 보이는데 아이는 한번도 못 봤던 모습을 볼 수 있어 이 또한 교육적으로 좋을 것 같았어요. ![]()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장면인데 슬프고도 담담하게 잘 표현하신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죽음에 대해 아이들이 큰 충격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끔 만드셨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인 것 같아요. ![]()
어린 시절 할머니와는 이런 추억이 많지만 할아버지와 뛰어놀았던 기억이 없어서 이 그림들을 보기만해도 감동적이었어요. 할아버지께서 퇴직하시고 저와 보낼 시간이 많아졌을때에는 이미 훌쩍 커버리고 제가 너무 바빠서 한 번 찾아뵙기도 어려웠는데 돌아가신 이 시점에 그 시간들이 어찌나 아쉬운지... 우리 아이에게는 이런 추억의 시간들을 많이 만들어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
이 장면에서 저도 많이 울었는데.. 헤어짐이란 언제나 힘드거지만 죽음이라는 영원한 헤어짐은 너무 슬픈 것 같아요. ![]()
슬프지만 아름다운 장례행사 장면. 요즘에는 이런 전통 장례를 못 보는데 책을 통해서나마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요즘 어린이들은 죽음에서 차단되고 보호되고 있는 추세라고 하죠? 저 역시 우리 아이를 장례식장에는 데려가지 않았고 다른 집에서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동행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해요. 죽음은 동심과 무관한 것, 가능한 한 눈에 띄지 않게 해 주어야 아이들의 성장에 좋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네요. 저 역시 약간은 그렇게 생각했었구요. 하지만 이 책을 보면 옛날에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례는 모든 친척이 참여하는 중대한 행사로서, 어린이도 예외가 될 수 없었대요. 하지만 이는 현대적인 관점에서도 마찬가지라서 많은 교육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은 아이들에게 친지의 죽음을 접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인간의 유한성과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정신적인 성숙을 가져오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영원히 손주들 곁을 떠나지 않을 줄 알았던 할아버지의 죽음과 장례식까지의 과정을 그린 책이라서 죽음이 어떤건지 어렴풋한 개념이라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소중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저처럼 할아버지상이나 가족 누군가와의 이별을 겪으신 분들이라면 책 자체가 잔잔하고 아름다워서 슬프지만, 위로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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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잎이 흩날리는 4월 할아버지의 무덤가에도 하얀 벗꽃이 떨어지네요. 할아버지의 무덤가에 서 있는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 그림 사이로 보이는 나무의 결이 더욱 그림을 은은하고 아름답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는 시골 읍에서 삼거리 만물상이란 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온 마을 사람들이 모두 손님이지요.
종수 종지 남매는 갑자기 기차를 타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찾아갑니다. 1년 365일 내내 문을 여는 삼거리 만물상인데, 그날 할아버지의 가게는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안방에 누워 계셨습니다.
삼촌과 숙모, 시골 삼촌, 고모와 고무부도 와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누워만 계셨습니다. "할아버지!" 종수가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종수는 그만 울어 버립니다. 온 가족이 울어도 할아버지께선 꿈쩍도 않으십니다. "할어버지께서 돌아가셨단다. 마지막 모습을 잘 봐 두어라."
아빠와 삼촌들은 무명베 상복을 입고, 두건과 굴건을 쓰고, 손엔 지팡이를 짚었습니다. 조문을 마친 손님끼리 떡과 과일, 음료, 술을 들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삼거리 만물상의 이웃들이 빠짐없이 찾아옵니다. 어릴적 빵을 훔쳐 먹었던 젊은이는 은혜를 갚기 위해 케이크를 할아버지 사진 앞에 올려 놓았습니다. 옆집 찔찔이 엄마도 눈물을 흘립니다. 관에 모셔진 할아버지가 드디어 꽃상여를 타고 집을 나섭니다.
꽃상여에서 내린 할아버지의 관을 땅속 구덩이에 고이 내려놓습니다. "할아버지,안녕히 가세요." 초가지붕처럼 동그란 봉분이 이뤄졌습니다. 어서 잔디가 파랗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한 세상 잘 살다가 간다. 얘들아,고맙구나." 따스한 봄날, 산들바람을 타고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할아버지. 안녕."
제가 마지막으로 꽃상여를 본게 약 30년 전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인 것 같습니다. 요즘엔 장례문화가 많이 달라져 더이상 상여를 볼 수 없지만 이 책을 통해 고인을 기리며 함께 슬픔을나누던 옛정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한 세상 잘 살다가 간다. 얘들아, 고맙구나." 마지막 할어버지의 말에는 주르륵 눈물이 흐릅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각자의 길로 갈 것입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 아이들에게는 먼 나라의 이야기이지만, 이 책을 통해 엄숙하면서도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행사로 기억될 수 있을 것입니다. 뒤에 있는 글쓴이의 그린이의 말을 통해 이 책에 쏟은 정성과 사랑이 가득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 이 책을 읽고 나니 지금 함께 있는 가족이 더욱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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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대대손손 시리즈 중 일곱번 째인 할아버지 안녕이 출판되었어요. ^^ 죽음이라는 소재는 기존의 그림책에서는 생소한 주제라 관심이 가더라구요. 작가가 죽음을 어떻게 녹여 냈을지 궁금함을 가지고 책을 읽어보았어요. 아이와도 읽어보았는데 아직 어려서 별 생각이 없었어요. 4살아이에게는 죽음이라는 것이 생소하겠죠! 할아버지 안녕이 정말 괜찮아서 학고재 대대손손 다른 시리즈도 찾아보니 다 괜찮더라구요. 하나씩 구입해서 모두 읽히고 싶네요.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할아버지와 이별하는 종수와 종지 ...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가득 안고 자라면서 할아버지를 기억하게 되겠지요.
종수와 종지의 할어버지는 시골 읍에서 만물상을 하고 계세요. 규모는 적지만 없는게 없는 만물상~ 우리네 옛모습을 추억하게 만드네요.
명절이나 할어버지 할머니 생신이 아닌데도 기차를 타는 종수와 종지 ~ 엄마 아빠의 표정도 침울하고 뭔가 심상치 않는데요. 1년 365일 열리던 할아버지의 만물상도 문이 굳게 닫쳐 있네요.
할아버지 댁으로 가보니 할아버지는 몸져 누워 계십니다. 할아버지는 아주 먼 곳으로 가셨습니다. 종수는 할아버지를 이제는 다시 보지 못할 생각에 엉엉 울고 마네요.
할아버지와 추억이 한가득인 종수는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이 따뜻한 기억 할아버지를 추억하며 웃음 짓겠지요!
이제 할아버지의 장례가 시작되었어요. 종수는 영정사진 속 할아버지가 낯설어 보입니다. 할아버지의 소천 소식을 듣고 할아버지의 지인들이 속속 모여 들어 할아버지를 추억합니다. 한평생 주변에 따뜻했던 할아버지~ 참 인품이 휼륭한 분이셨군요.
장례를 마친 할아버지는 이제 꽃상여를 타시고 먼길을 가십니다. 정말 이별해야 하는 시간~ 종수도 할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들고 할아버지를 배웅합니다.
할아버지가 땅속 집에서 편히 잠드셨다고 아빠가 말씀하세요. 할아버지가 저 구름을 따라 가시는 것만 갔습니다. 할아버지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 ~ 그렇게 이 세상 소풍 끝내고 가셨습니다. 할아버지 안녕!
한페이지 빼곡히 작가들의 말을 적어놓아 '할아버지 안녕'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목판에 그림을 그려 죽음에 대한 무게감이 더 드려나 보였나 봐요. 할아버지와의 추억에는 색채감을 더해 따스함을 더하여 보는 사람이 감상에 젖게 되더라구요.
인심이 후덕한 할아버지의 저울과 할아버지 사람은 죽은 후에 진가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종수와 종지의 할아버지는 정말 한평생 잘 살다가 가신 분이더라구요. 그림책 속 인물이지만 이런 분이 주위에 꼭 계실 것만 같아요. ^^
할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로 마무리 되네요. ^^ 세상에 좋은 일을 많이 하고 가셨으니 좋은 곳으로 가셨겠죠! 다른 학고재 대대손손 시리즈도 찾아게 읽고 싶게 만든 "할아버지 안녕"에 대한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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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어버지가 아이 돌지나고 돌아가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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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안녕 (학고재) 1년 365일 쉬지않고 읍에서 만물상이란 가게를 운영하시는 할아버지는 문도 열지 않고 안방에 누워계세요 종수와 종지 남매를 보며 희미한 미소를 보이시더니 이내 눈을 감지요 "할아버지" 불러도 대답 없는 할아버지 온 가족이 울어도 꿈쩍하지 않는 할아버지는 아주 깊은 잠에 빠지셨어요.. 돌아가셨답니다 할아버지와 잠자리를 잡으러 가는 장면 김밥 싸들고 소풍간 장면 할아버지 말 타고 노는 장면 함께 그림 그리는 장면 이 모든 장면이 지나가고 할아버지는 영정사진 속에 계세요 좀 낯설어 보이는 모습으로 말이죠 "할아버지께선 이 세상을 떠나신단다 마지막 모습을 잘 봐 두어라" 란 아빠의 말에 슬픔이 울컥 치미네요 국화꽃 속에서 웃고 계시는 할아버지 잘 사셨으니 좋은 봄날에 돌아가시는 거라는 말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아들딸들아 꽃가마 타고 나는 간다 이제가면 언제 오나 꽃이 피면 오시려나 꽃이 지면 오시려나 나는 가네 나는 가네 백 년 집을 하직하고 천 년 집으로 나는 가네 만 년 집으로 가는 가네 예사로 들었던 노랫소리가 이렇게 슬픈 노래였었구나 제대로 알고 들으니 한구절 한구절 슬픔에 찬 노래였었어요 .. 안녕의 여러 의미중에 아이에게 영원한 안녕인.. 죽음에 관해 알려 주려고 선택한 책이였는데 책 읽는 순간순간 울컥하다 끝내 울음이 터지고만 저네요 책 속의 종수 종지 남매가 할아버지와 잘 지내고 노는 모습에서 지금 우리 아이와 잘 지내며 시간을 보내는 친정아빠의 모습이 겹쳐져 더 그랬나봐요 몇번이고 다시 읽어도 울컥하게 되네요 맨 마지막 장면에서 할아버지의 빈자리를 다시 느끼게 됐어요 할아버지한테서 자전거를 배운 종수는 이제 할아버지 없이 뒤에 종지를 태우고 혼자 자전거를 탄답니다 언제가는 격게 될.. 영원한 안녕 비록 그런 모습을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지만 영원한 안녕을 하는 그 순간 뒤 늦은 후회가 되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 더 잘 해야겠어요 지금 내 옆의 소중한 사람 부모님께 사랑한다며 전화 한번 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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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글 / 원유미 그림 '학고재 대대손손' 시리즈는 오천 년 선조들의 삶과 정신이 담긴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그 중<할아버지 안녕>은 상례에 관한 내용을 다뤘어요. 이제는 책으로만 볼 수 있는 1970년대의 장례 모습을 통해 먼저 돌아가신 어른께 감사한 마음을 갖는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종수와 종지 남매는 부모님과 함께 시골로 가는 기차를 타게 됐어요. 이번에는 놀러 가는 것과 분위기가 조금 달라요. 할아버지께서 몹시 편찮으시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가게 문은 닫혀 있고 할아버지는 누워 계시고, 친척들이 둘러앉아 있어요.
장례식에서 문상을 하는 모습과 많이 다르지만 엄숙함과 돌아가신 분에 대한 그리움은 그대로인것 같아요.
전통의 장례 모습을 처음 본 아이의 질문이 계속 됩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왜 상여에 꽃을 달았는지... 다소 어렵고 무거운 주제라 아이에게 읽어주기를 망설였는데 우리 전통의 상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어요.
동그란 봉분 앞에서 종수는 할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려요. "할아버지 안녕!" 우리 전통의 장례 절차를 알고 지키기 어렵지만 그에 깃든 감사와 섬김의 정신을 <할아버지 안녕>을 통해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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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9살인 큰 아이가 4살 무렵 죽음에 대해서 질문한 적이 있지요 무척 당황스러웠어요 아직 제가 가까운 지인들의 죽음 맞이해 본적이 없어서요 그리고 근원을 향한 무척이나 철학적인 질문에 어린나이에도 생각을 하는 구나 하는 자각을 하기 시작했지만 눈 높이에 맞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는것이 참으로 피상적이고 어렵기만 했답니다. 특히나 요즘은 가정에서 장례의 절차를 치루는것이 아니라 전문 장례식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쉽게 만날 수 있는 장례식의 현장은 아니기에 더더욱 어려워진 현실이지요 특히나 조부모 세대와 살지 않는 핵가족이 많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가슴 먹먹한 추억도 우리 세대와는 다른 기억들이 차지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때로는 받는데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지만 살아가는 과정이고 삶의 한부분이기에 그런 정서들도 접해 주면 좋을 텐데요 이번에 만나게 된 [할아버지 안녕]은 만물상을 했던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된 장례식의 풍경과 할아버지와의 추억, 삽화가 생생한 현장감을 더해 줍니다. 동화로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진한 호소력을 남겨 주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는 뒷쪽에 장례식에서 어젓한 작별을 하는 곳이라고 소개합니다. 가장 엄숙하면서도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행사라 표현하며 우리 나라 전통장례에 대해서, 설명해 줍니다. 그린이는 화가가 느낀 따스함과 정겨움을 전달하며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해 주면서도 그림의 기법에도 주제와 관련있게 절제된 색감을 사용해 주셨다고 하네요 학고재 출판사의 대대손손 7번째 시리즈를 만나보길 정말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종수의 눈으로 만나게 되는 할아버지와의 아름다운 이별여행에 동참하며 고인과의 작별과 아름다운 이별을 옛 정서로 만나보게된 [ 할아버지 안녕 ] 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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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안녕
삼거리 만물상을 하시던 할아버지. 주인공과 따뜻한 추억이 많던 할아버지. 저울이 후했던 할아버지의 가게. 배가고파 빵을 훔쳐 달아나던 사람에게 뛰다 넘어지면 다친다고... 할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고 장례를 치르면서 주변 이웃들이 찾아와 고인을 추억하는 이야기를 그려놨어요
요즘 아이들은 죽음을 정말 큰 슬픔, 있어서는 안될 일, 나하고는 거리가 먼 일 이라고 생각하죠 주변 환경부터 죽음에서 아이들은 철저히 배제되게끔 하니까요 망아지 어뭉도 기억이 날 만한 어린시절부터 20대초반까지 죽음을 겪어보지 못했어요 주변분들 모두 건강하고 무탈했죠 그러다가 20대 중반 편찮으시던 아버지가 하늘로 가셨어요 처음 겪는 죽음의 대상이 아버지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충격이 어마어마했죠 사람을 만나는데 말도 얼버무리고 방금 했던 말을 또 물어보고 앞뒤 안맞는 이야기를 하고 내가 이상해졌나보다 싶어서 얼마동안은 친한 친구도 만나지 않았어요 한달간은 집에만 있었고 환한 여름 햇살이 야속하기만 했죠 제 기억속의 죽음은 많이 슬펐어요 그렇기에 망아지에게 이 책을 꼭 읽어주고 싶었어요 이 책을 읽고 망아지 두돌쯤 돌아가신 상할머니(망아지어뭉의 외할머니)이야기를 했어요 머리 하얀 상할머니를 기억하는 망아지~ 장례식장에 가서 국화꽃을 놓은 이야기 등등을 했더랬죠~ 나중에 커서 기억할까요? 어뭉도 친할머니,외할아버지께서 어릴때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렀는데 기억이 나질 않던데 말이죠~
삶과 죽음은 손바닥과 손등처럼 맞닿아있으니 헤어짐이 슬프지만 자연스러운 거라고 언젠가는 있을 일이라고 고인과 추억을 마음에 두면 된다고 생각했으면 해요
* 본 포스팅은 해당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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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슬픈 [할아버지 안녕] 저는 할아버지도, 외할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셔서 그 슬픔이 어떤지...가늠할 수는 없어 우리 조군에게 할아버지의 미래에 일어날 그 일을 설명하자니 막막하더라구요. 일부러 이야기 하기엔 너무나 큰 슬픔이기에 그렇다고 일어나지 않을 일은 아니기에, 이렇게 책으로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주인공 할아버지의 삼거리 만물상.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이용하는 그런 곳이랍니다.
기차 타고 할아버지댁으로 가는 길. 명절이 아닌 데도 기차를 타고 할아버지 댁으로 갑니다. 가는 내내 엄마,아빠는 걱정스런 얼굴이지요.
할아버지의 먼 길의 여행. 온 가족이 슬퍼하고 책 속 배경화면까지 모두 눈물 방울입니다.
그 뒤 이어지는 글자 없는 이 그림들이 전 슬프더라구요.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자들이 보낸 시간들이 나와요. 추억을 되새기는 듯한 그림들...... 할아버지의 손자 사랑을 볼 수 있어 슬펐어요.
할아버지 상여가 가는 모습. 이런 모습은 요즘은 보기가 힘든데, 그림으로나마 전통 장례에 대해 볼 수 있었어요.
할아버지 무덤 앞에 아빠와 함께 서 있는 주인공.
우리 조군은 딱 낳았을 때부터 할아버지를 많이 닮았더라구요. 할아버지의 첫 손자인 우리 조군은...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답니다. 매주 할아버지를 뵙기 때문에 그 정은 더 할 것 같아요. 조심스레 우리 조군에게 질문을 했어요...책처럼 할아버지가 언젠가는 먼 길을 갈 수 있다....그럼 조군은 어떤 마음일까? 그 큰 두 눈을 꿈뻑꿈뻑이면서...."당연히....슬프겠지........?" "책도 못 사고....장난감도 못 사고....그리고....할아버지를 못 보니까...." 아직 조군에게는 막연하고 실감이 나질 않는 이야기겠지만,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일이기에 이렇게 책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통 장례식의 모습은 저도 생소했는데....그림으로 상세히 나와 있어 잘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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