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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이전 책도 참 좋았어서 새로운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구매했어요. 표지도 아름다운데 안의 사진들도 연이어 아름다워 눈이 호강하는 책이에요. 편안하게 읽히지만 천천히 읽고 싶은 내용들이 가득해서 시간이 멈춘 듯 오랜 시간을 두고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일에 대한 태도와 마음의 진심이 고스란히 와닿아서 좋았습니다. 오래 소장하고픈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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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과 장소의 이미지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책이다. 단순히 꽃과 플로리스트의 이야기라기보다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은 작가의 오랜 작업일지같다. 작은 순간순간에도, 긴 인생의 흐름 속에서도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느끼고, 즐기는 과정을 보여준다. 어떤 이들은 좋아하는 것은 업으로 하면 안된다고 하지만,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꼭 그것이 나쁘지만은 않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고 좋아하는 것을 위해 지속적인 집중과 성실함이 있어 좋아하는 일이 업으로 유지되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충만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한편 깊이가 같은 사람은 서로 알아본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 책에서도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정성껏 꽃을 대하는 꽃시장 사장님도 좋은 어른이 되길 바라는 플라워 클래스 학생들도, 친구들도.. 나와 잘 어울리는 사람들과는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관계가 생기는 것 같다. 꽃이 좋아 플로리스트가 되었고, 그 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오랜시간 꾸준히 성실하게 살아온 작가의 삶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직업을 선택하는 요즘 시대에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반가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