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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섬'어디든지'에서 어그저어느 숲 성게호에 사는 스키퍼에게 도착된 "뽀아뽀아"라는 열매는 편지가 젖어 찢어져 버린 관계로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접 알아내야만 하는 숙제가 된다. 내내 집에서만 생활해서 동네 사람들 모두 스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스키퍼 역시 모두가 낯설지만, 뽀아뽀아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그들을 찾아 나서게 된다.
각각의 독특한 집에 사는 동네 사람들은 제 각각의 개성을 나타내며 뽀아뽀아 열매를 알아내기 위해 분주한데, 그 방법으로 삶고, 볶고, 구워도 보지만 어떻게 된 것이 망치로 내리쳐도 단단한 소리만 내고, 주문에도 끄떡하지 않는다. 봄이 될 때까지 주전자 씨, 토마토 씨, 그렇다고 씨, 무뚝뚝 씨, 제비꽃 씨, 사과와 레몬 그리고 숲 속의 과연과 설마 씨 까지의 도움을 받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모두가 싹 틔운 열매를 들고와 땅에 심게 되고, 그것에서 따낸 열매로 잼을 만드는데 열심으로 하나가된다.
토마토 씨의 조리법은 맛을 내는 비법과도 같은 것이 있었으니, 한 명씩 차례로 기뻤던 일, 즐거웠던 일을 떠올리며 휘젓는 것이었다. 그들의 열린 생각으로 세 번씩 휘저어 만들어진 뽀아뽀아 잼을 맛보며 모두는 그동안의 행복함을 되새기게 된다. 의문스러운 열매로 인해 마을 사람들 모두가 처음의 낯선 만남 때와는 다르게 어울려 서로의 존재를 알았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스러운 것인지를 느꼈기에 더 맛난 잼이 되지 않았을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