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지드(1869-1951) 194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20세기 근대인들의 모순을 잘 이해하고 그 모순에 몸을 던져 더욱 높은 정신적 고양을 이루고자 했다. 그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돋보이고 앙드레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바로 [좁은 문]이다.
이 책은 주인공(나)이 1인칭 서술로서 어린시절 부터 그가 본 사촌 알리사의 대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순수성과 자애로움, 그리고 경외심마저 느끼는 사랑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서술하였다.
물론 약간 종교적(기독교)인 부분이 있지만 종교의 선입견을 갖고 책을 읽기 보다는 진실한 선한 사랑,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논하고 싶다면 단연 이 책을 권한다.
-진실로 영원한 영광을 마음으로부터 바라는 자는, 세속의 영광 따위는 맘에 두지 않는다. 마음 속에서 세속의 영광을 경멸하지 않는 자는 천상의 영광을 사랑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는 알리사의 이야기 그러면서도 따뜻하게 그려진 사랑의 실체는 독자들에게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좁은 문이라는 대표적인 원어는 바로 우리가 속세에서 수행하고, 사랑하고, 성찰해서 신에게 다가서는 길은 너무나 좁다. 그리고 그 좁은 문을 들어서려는 자는 결코 극소수다.
알리사의 일기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주여 당신이 저희들에게 제시하는 길은 좁은 길입니다. 둘이서 나란히 걷기에는 좁은 길이옵니다.-
백 번 맞는 말이다. 두려움 속에서 유혹 속에서 홀로 걷는 자가 바로 진정한 용자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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