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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많아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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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너무 많아진 시대에, 우리는 오히려 더 나쁜 선택을 하는 세대인지도 모른다. 과거에는 선택지가 제한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의 선택 앞에 선다. 문제는 선택의 양이 늘어났다고 해서 우리의 판단력이 함께 성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이 책의 핵심은 결국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의 싸움이다. 지금의 나는 늘 이기적이다. 건강보다는 케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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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너무 많아진 시대에, 우리는 오히려 더 나쁜 선택을 하는 세대인지도 모른다. 과거에는 선택지가 제한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의 선택 앞에 선다. 문제는 선택의 양이 늘어났다고 해서 우리의 판단력이 함께 성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 책의 핵심은 결국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의 싸움이다. 지금의 나는 늘 이기적이다. 건강보다는 케이크를 선택하고, 신중한 투자보다는 즉흥적이고 도박적인 투기를 택하며, 공부보다는 당장의 즐거움을 고른다. 그러나 책은 이러한 모습을 도덕적으로 비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것이 인간의 유전적·진화적 특성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습성임을 인정하자고 말한다. 우리는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렇게 설계된 존재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인가. 지금의 이기적인 나와 싸우는 첫 번째 단계는, 이 이기심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최소한의 후회를 남기도록 ‘약속장치’를 만드는 것이다. 자동이체 저축, 운동 스케줄의 선결제, 공부 모임 참여, 장기 투자 계좌의 분리 같은 장치들이 바로 그 예다. 인간을 바꾸려 하기보다, 인간의 한계를 전제로 제도를 설계하자는 접근이다.


오늘날 유혹은 과거보다 훨씬 강해졌다. 비트코인은 우리의 단기적 이익을 좇는 욕망을 극대화시키고, 짧은 영상 콘텐츠는 깊이 있는 독서와 사유의 시간을 빼앗는다. 즉각적인 보상은 커지고, 기다림의 가치는 작아졌다. 이런 환경에서는 의지만으로 버티기 어렵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행동경제학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선택이 과잉된 시대, 유혹이 구조화된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의 나를 완전히 이길 수는 없더라도, 최소한 미래의 나를 배신하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한 안내서에 가깝다.


이처럼 어려운 시대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더 나은 선택의 구조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나는 왜 반복해서 같은 실수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e******n 2026.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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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의사결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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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의 생활에 적용하고 있는  행동패턴을 연구자료와 역사적 근거등을 통해 분석하고, 보다 나은 개인 또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 책이다. 쉽고 재미있어서 쉬지 않고 한번에 읽었다. 지식과 소양을 함께 쌓은 느낌이어서 뿌득하다. 인생의 책에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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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의 생활에 적용하고 있는  행동패턴을 연구자료와 역사적 근거등을 통해 분석하고, 보다 나은 개인 또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 책이다. 쉽고 재미있어서 쉬지 않고 한번에 읽었다. 지식과 소양을 함께 쌓은 느낌이어서 뿌득하다. 인생의 책에 추가한다.
j******n 2026.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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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또 다른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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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간에 대한 또 다른 이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인간에 대해 윤리적, 종교적, 과학적인 이해는 많이 시도되어 왔지만, 인간을 경제학적으로 이해하려는 접근은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제대로 접한 것 같다.저자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현재의 달콤함을 탐하고, 귀차니즘에 빠지고, 잘못된 군중심리에 휩쓸리며, 협력보다는 배신을, 평화보다는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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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간에 대한 또 다른 이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인간에 대해 윤리적, 종교적, 과학적인 이해는 많이 시도되어 왔지만, 인간을 경제학적으로 이해하려는 접근은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제대로 접한 것 같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현재의 달콤함을 탐하고, 귀차니즘에 빠지고, 잘못된 군중심리에 휩쓸리며, 협력보다는 배신을, 평화보다는 갈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본다. 책은 전반적으로 가볍고 쉽게 읽히도록 쓰였지만, 내용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면 생각보다 꽤 무거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왠지 책 전체에 “가벼운 존재의 무거움” 같은 느낌이 흐른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인간의 이런 비이성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을 비교적 최신의 학술 연구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용된 논문들을 보면 2020년 이후의 연구들도 꽤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읽다 보면 “그럴듯하다”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적지 않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인간이 왜 이렇게 귀차니즘에 빠지는지를 출생률과 관련된 최신 연구를 통해 설명한 대목이었다(2장?이었던 것 같다). 간단히 말해, 귀차니즘이 강하고 계획을 세우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아이를 더 많이 낳고, 계획적인 인간은 자녀 수보다는 자녀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결국 귀차니즘적인 성향이 인류 전체에 더 많이 남게 된다는 주장인데, 꽤 흥미롭게 읽었다.
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등장한다. 저자는 개인의 주식 투자를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쉽게 풀어 설명하면서, 왜 개인 투자자가 군중 심리에 빠지기 쉬운지를 차근차근 짚는다.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읽으면서 살짝 씁쓸해질 수 있다. 하필 오늘도 코인과 주식이 모두 빠지는 날이라 …..
책의 장점과 단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장점
  1. 어려운 경제이론을 비교적 쉽게 설명한다.
  2.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어, 경제학 책치고는 인간적인 느낌이 강하다.
  3. 스스로 절제를 잘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다.
  4.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위한 나름의 해결책도 제시
단점
  1. 책 전반에 인간과 인류를 다소 구제불능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어서, 독자에 따라서는 다소 우울하게 느껴질 수 있다.
  2. 진지한 내용 중간에 갑자기 등장하는 발랄한 삽화가 왼지 엇박자로 느껴진다.
  3. 마지막 8장이 해결책 대신 ‘중국의 산아제한 캠페인 포스터’로 끝나서 당황. 에필로그에 정리된 메시지를 본문 마지막에 넣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지?
p******n 2026.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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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컸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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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를 재밌어 한다. 이해하기는 쉽지 않지만, 경제학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행동 경제학은 매우 흥미로운 분야다. 요즘같이 주식시장이 심한 변동성을 나타날 때, 좀 더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기 위헤 읽게 됐다. 근데 기대가 컸던 탓일까,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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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를 재밌어 한다. 이해하기는 쉽지 않지만, 경제학을 통해 나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행동 경제학은 매우 흥미로운 분야다. 요즘같이 주식시장이 심한 변동성을 나타날 때, 좀 더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기 위헤 읽게 됐다. 근데 기대가 컸던 탓일까, 조금은 아쉽다.

m*****o 2026.03.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