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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있어 음식은 문명의 씨앗이었다. 수렵과 채취에서 유목과 농경으로 전환하게 된것이 문명을 낳은 계기가 되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오랜 석기시대를 마감하고 금속문명이 발생한 시기와 농경사회로의 변화를 본격적인 문명의 개화로 보는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남겨진 고고학적 유산과 역사의 시작이 또한 이 시기로부터 시작된다. 먹고 사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게 된 연유도 이로부터인것 같다.
식물학자인 저자는 지구적 관점에서 인류의 대표 먹거리의 역사를 추적하며 독자에게 폭넓은 지식을 소개한다. 의당 먹어왔던 쌀과 보리, 옥수수와 콩에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게 흥미롭다. 소와 돼지, 닭 또한 마찬가지이다. 내 생활이 오랜 인류역사와 문명의 한 단편임을 떠올리며 "이렇게 깊은 뜻이...?"하는 생각에 젖는다.
아쉬운 점은 2000년 국내 출판본임에도 실제 내용은 20년 전의 것들로 기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지난 20년 동안 먹거리 분야에 있어서도 엄청난 변화가 있어왔다. 소개된 내용이나 참고한 통계치도 큰 변화가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번역과정에 이런 부분이 좀 더 보완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 역사를 통해 인류는 많은 변화를 이루어왔고 이를 두고 우리는 '진보' 혹은 '발전'이라는 단어로 부른다. 이와 같은 변화는 실로 어마어마한 영역에 걸쳐 이루어져왔으며 식생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구석기 시대 사냥과 채집에 의존하던 인류가 신석기 시대로 넘어오면서 조, 피, 수수 등을 재배하게 되고, 철기 시대에 비로소 철제 농기구를 사용, 농업생산에 있어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무엇을 어떠한 방법을 통해 획득, 섭취할 수 있었는지는 분명 시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띠어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난 역사 내내 인류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먹어왔다는 사실이다. 이는 식생활이 중요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지방에서 무엇이 언제부터 식용으로 활용되었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일종의 백과사전과도 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각종 육류에서부터 시작하여 채소류, 설탕, 콩류, 녹말성 작물, 기름 등에 이르기까지 실로 어마어마한 분량의 식용품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니 말이다. 거기에 구체적인 그림과 사진의 수록은 생물학이나 영양학 등 관련 학문에 대한 지식 기반이 전혀 구축되어 있지 않은 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하지만 각 식용품들의 기원 및 재배 과정 그리고 영양상의 가치 등을 다루고 있는 평면적인 구성으로 인해 독서로부터 다소 지루하다는 인상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많은 국가들이 출산율 저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서도 지구상의 인구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식량 생산의 증대는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인류는 무엇보다도 생물학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저자는 주장했다. 이는 마치 전체 부의 크기를 크게 할 때 모두에게 돌아가는 양 역시 증대한다는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지탱하는 논리와 유사하게 느껴진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는 유전자 조작 등을 통해 탄생된, 병충해에 강하고 생산량이 많은 종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 종들이 인류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많은 이들이 경고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모든 점들을 고려한다면 저자의 주장은 옳을 수도 있고 그를 수도 있다. 거기에, 지난 날 아일랜드가 그리고 오늘날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자국민들은 굶어죽는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식량을 수출하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저자가 부정하고 있는 분배의 정의에 입각한 정치, 경제적인 해결책은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류 아닌 모든 생명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는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인류의 생존은 분명 중요하지만, 인류가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동, 식물들의 생존 역시 인류와의 연관성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분명 중요하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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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에번 D.G 프레어저와 앤드루 리마스공저의 "음식의 제국",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에서 음식과 문명과의 관계라는 주제에 '필'받아 새로 읽게 된 책입니다. 90년판 서문이라고 되어있듯이 오래된 책입니다. 인용 자료도 70,80년대 자료지만 오래되어 구식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구입한 책이 2004년 2쇄인것이 대중적인 인기는 없는 책이네요. 일반 대중을 위해 쉽게 썼다고 저자가 말하지만 책 서술이 너무 건조합니다. 가끔은 재미없는 두꺼운 렌즈의 검정뿔테안경을 쓴 고등학교 물리선생님처럼 따분하게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책 내용은 저자가 서문에서 정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농업의 기원에 관한 약간의 고찰 그리고 식물과 동물이 재배,사육되기 시작한 이유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이책은 주로, 역사 속에서 나타난 기초적인 식용 실물과 동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또, 그것들이 언제, 어디서 처음으로 인간의 손에 재배, 사육되기 시작했는지, 나아가 왜 그리고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농업의 기원입니다. 신석기 혁명이라고 부르는 농업의 시작이 당연한 것처럼 외웠는데 왜,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라는 질문은 막연합니다. 저자는 여러가지 이론을 설명합니다. 지금 현재 널리 인용되는 가설은 칼 사우어의 것이다. 1952년 그는, 농업이 동남아시아의 어민 사이에서 발생했다는 생각을 한층 발전시켰다. 그의 추론에 따르면, 어민은 근처에 의지 할수 있는 식량원을 가지고 있었고, 따라서 정주성을 갖고 있었다. 그것이 그들에게 식물 재배를 실험해 볼 시간과 안정성을 주었다. 농업에 관한 한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는 아니었다는 것이 그의 믿음이었다. 그렇군요. 최소한 일년을 기다려야 재배가 성공했는지 확인 할 텐데, 어업에 종사하다 농업을 하면 가능하군요. 두번째는 육류입니다. 다른 책 '음식의 제국'이나 '육식의 종말'처럼 육류에 대해서 환경의 파괴나 빈곤의 양극화같은 문제는 다루지 않고 건조하게 우리가 먹는 고기들이 어떻게 가축화 되었는지 설명합니다. 제목에서 '육류:사치스러운 음식'이라고 말하지만 막상 본문에서는 감정을 억제하고 담담하게 "미국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80%가 동물의 사료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세번째는 곡류부분입니다. 쌀, 밀, 보리등의 주요 곡류부터 콩, 옥수수, 감자, 고구마등의 재배등을 설명합니다. 곡류부분이 책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분량이 너무 곡류에 치우친것이 신경쓰였는지 저자는 설명합니다. "동물에 관한 이야기는 한 장 뿐이고, 또 식용으로 매우 중요한 것들만 다루었다. 혹자는 내가 식물학자라서 동물을 소흘하게 다루었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굳이 변명하자면 우리가 탄수화물 전부와 단백질의 거의 4분의 3을 식물 공급원으로부터 얻는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제 생각은 아무래도 저자가 자신이 잘 아는 분야를 많이 쓴게 아닐까 합니다. 결론부분도 정말 건조하다. 지금 현재 세계가 그 누구도 영양이 결핍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영양부족의 주원인은 바로 가난이다. 돈이 있는 사람은 심각한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발글라데시 또는 아이티에서조차도 굶주리지 않는다. 가난의 원인은 일차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인 것이지, 생물학적인 것이 아니며, 이 책의 범주에 저 너머에 있다. 그러면서 지구온난화등에 의한 식량부족의 가능성을 이야기 하며 책임을 지도자에게 미루고 있다. 어쨌든,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놓고 보더라도, 굶주림은 미래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닥칠 것이고, 지금보다 더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영양부족 사태를 제거하려면 세계 각국에 생태학적 원칙들을 이해하고 있는, 현명하고 능력있는, 또한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 그리고 정직한 지도자들이 필요하다. 책상물림 서생이라고 하던가 저자의 희망하는 지도자가 너무 이상이 높다. 저런 지도자가 있다면 세금을 지금의 10배 내더라도 아깝지 않겠다. 백과사전처럼 무미건조하지만 백과사전처럼 의외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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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은 농업과 관련있다. 수렵이나 채집보다는 농경이 정착하게 된 주요 요인이다. 눈여겨볼 것은 농업시작에 여성의 역할이 크다는 것이다, 아마 다산을 상징하는 여인상에서 보이는 것이니만큼 여성이 더받들여진 모양이다. 빵은 밀을 귀하게 여긴 원인이었다. 야생의 밀과 보리를 수메르에서 재배하기 시작한 것도 여성의 힘이 컸다. 훗날 여성이 성창이라 불리는 매음에 연관 된 것도 이런 농업의 다산성 때문일 게다. 농경의 역사는 인류의 시작인 아담과 이브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야생에서 시작된 농경은 고대 수메르 상인들로 하여금 문명을 낳게 했고, 농경 규모가 커지면서 도구와 경작방법도 만들어냈다. 강대국의 흥망도 농경의 흥망과 분리되지 않는다. 문명의 발달에 농경이 큰 역할을 했다. 기호품이 보물취급을 받으며 여가를 추구하게 된 것도 농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음식을 산출하는 농경의 역사 사이사이에 실린 화보들은 고대 이집트 벽화부터 근래의 원주민의 경작모습까지 흥미를 유발한다. |
| 음식에는 세계 문화의 흐름이 담겨있다. . 먹는 문화에는 여러가지 문화와 역사가 함께 존재한다. 음식에 대한 상식의 맹점을 극복할 때 먹는 행위는 생존이 아니라 문화의 차원이 된다. 농경은 인간이 정착을 시작할때 생존의 방편이엇다. 그리고 점차 인간의 식탁은 다양해져갔다. 메소포타미아의 보리와 밀을 시작으로 인간은 온갖 먹거리를 만들어냇다.. 채집만 하던 인류에게 농경은 획기기적인 일이엇다. 과일의 재배와 목축도 그와 함꼐 시작되엇다. 최초의 술-맥주가 제조된 장소는 기원전 수천년전 메소포타미아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주는 아랍상인들에 의해 인도와 동남아시아 유럽, 중국으로 전파됐다. 와인, 그리고 온갖 먹거리도 인류여가를 변화시켯다. 감자, 코코넛, 커피, 설탕 등등.. 우린 이 시대의 식문화에 감사해야할 것같다. 고대인들은 한끼를 위해 그토록 고생했는데 우린 쉽게 먹지않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