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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개성 있는 그림체와 강렬한 붉은색 표지가 눈에 들어왔는데, 읽고 나니 단순히 예쁜 청춘 만화라고 하기에는 훨씬 더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명의 인물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마음을 숨기고 있고, 서로 엇갈리는 감정이 계절의 변화와 함께 조금씩 드러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어요. 풋풋하면서도 어딘가 불안하고 쓸쓸한 분위기가 계속 남아서 여운이 깊었습니다. 인물들의 표정과 시선만으로도 감정이 잘 전달돼서 몰입해서 읽었고, 평범하지 않은 학원·청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