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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내용보기
입소문을 타고예기치 못한 흥행을 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가 한창 상영중일때임신으로 몸이 무거워 보지 못했다가최근 집에서 만났던 영화입니다노부부의 어떤 모습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 들였는지 참 궁금했습니다영화를 보며 전 두분이 한창 연애에 빠진 젊은 사람들 보다 더 아름답다 여겨졌습니다 그 영화가 책으로 엮어져 나왔네요영화에 미처 다 담기지 않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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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을 타고
예기치 못한 흥행을 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가 한창 상영중일때
임신으로 몸이 무거워 보지 못했다가
최근 집에서 만났던 영화입니다
노부부의 어떤 모습이 많은 사람들을 불러 들였는지 참 궁금했습니다
영화를 보며 전 두분이 한창 연애에 빠진 젊은 사람들 보다 더 아름답다 여겨졌습니다
그 영화가 책으로 엮어져 나왔네요
영화에 미처 다 담기지 않은 이야기들도 더해져서요

책 속에는 영화 속에 담겨진 이야기에 좀 더 더해지고 설명되어지는 부분이 많았는데
영화를 보며 들었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음성이 겹쳐지며
이야기에 훅~빠져들었습니다
어리고 어린 열 넷에 결혼한 할머니..
그런 할머니가 너무 예뻐 지켜주고팠던 할아버지..
두분의 그 시절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푸릇하고 싱그러운 어린 부부의 모습을요.
어린 나이였음에도
부부가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를 알고 계셨던 것 같아요
험한 일은 결코 시키지 않고
힘든 일은 모두 자기가 했던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기에
모든 집안일은 스스로 챙기며 할아버지의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했던 할머니..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두분이 76년을 함께 했음에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시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신지 아이같은 장난을 주고 받으며 웃으시는 두 분의 모습은 젊은 연인 같았습니다

책을 통해 만난 두 분의 모습을 보며 전 부끄러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고 지켜주는것을 주저하지 않고
손 꼭 잡고 힘차게 살아오신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서로에게 바라는거 없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살아 온 것에 존경심도 느껴졌고
사랑한다, 고맙다 라는 말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반성했습니다

곱디 고운 한복을 똑같이 맞춰 입으시고
손을 꼭 잡고 걷고 이야기하는 모습은
지난 세월,사랑과 신뢰와 헌신이 없었다면 결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과연 나도 나이들어 남편과 그러한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한지 8년을 넘긴..비교적 젊은 우리 부부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부들에게
두분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살기 바쁘고, 퍽퍽하다는 이유로
서로를 보듬고 배려하기보다는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고, 내 요구만을 들어 주기를 바라는 우리에게
부부가 무엇인지..
어떤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몸소 보여 주고 계신것 같습니다
이러한 반성은 얼마 뒤 사라질 수도 있지만
자꾸자꾸 떠올려 마음에 새기려 합니다

76년을 변함없이 할머니 곁을 지키신 할어버지가 먼저 떠나신 뒤
슬피 우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참 안타까웠는데
부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r*******9 2015.05.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서평]" 내용보기
오랜만에 마음에 와 닿는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는 책이다 이미 영화를 통해서 세간에 많은 화제를 일으켰던 제목이라서 더 큰 관심을 가질 수가 있었다. 평소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도 영화를 보려 했으나 여러 시간적인여건이 맞지 않아서 볼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모처럼 쉬는 날 책상에 놓인 한권의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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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음에 와 닿는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는 책이다

이미 영화를 통해서 세간에 많은 화제를 일으켰던 제목이라서 더 큰 관심을 가질 수가 있었다. 평소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도 영화를 보려 했으나 여러 시간적인여건이 맞지 않아서 볼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모처럼 쉬는 날 책상에 놓인 한권의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책장을 넘기는 순간 책을 다 읽을 때 까지, 책을 손에서 내려 놓을 수 없었다. 그리고 책장을 마칠 때는 마치 영화가 끝날 때 엔딩 부분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받을 수 있었다. 단숨에 읽어가는 속독법으로가 아닌 나 자신의 삶과도 비교해 보는 시간이 되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내용을 접하기 전에는 단순히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 이야기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 가는 순간 새로운 좋은 느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주 어린 나이인 14살의 소녀는 9살 연상인 한 청년과 결혼을 한다. 사실 결혼이 뭔지도 모르면서 단지 자신에게 잘해주는 한 남자와 신혼 생활을 시작 한다.

할아버지의 신혼생활은 할머니를 배려하는 깊은 마음으로 이어져 어린 신부가 두려워하지 않게 신혼 생활을 하는 할아버지의 할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과 그 마음에 감동이 전해져 온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은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알아주는 것에서 시작 한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 된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부르는 호칭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공경의 뜻이 전해진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나온다.

잠을 자는데 화장실을 가기위해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깨워 함께 가자고 한다.

할아버지는 많이 피곤할 테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할머니와 함께 변소로 향한다.

그것도 모자라 할머니가 노래를 부르라고 하면 또 아무런 거부감 없이 노래를 부르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가부장적인 남편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과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능할까도 생각하게 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부부간의 서로가 갖추어야할 덕목을 알려주는 듯 한 느낌도 받았다. 나도 이책을 통하여 부부간에 지켜야할 덕목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 하게 한다.살아 생전에 서로가 후회없는 삶을 위해서라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모두가 읽었으면 하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된다. 가정을 이루는 기초는 부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u******2 2015.05.0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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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북하우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북하우스" 내용보기
몇 년 전에 레전드 노부부, 노부부의 사랑 등의 제목으로서로 장난을 치기도 하고 예뻐하는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노부부의 모습을 담은 스샷을 봤던 적이 있었다. 그 스샷에 나온 조병만, 강계열이라는 이름을 토대로 검색한 후에야2011년 <인간극장> 백발의 연인 편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다시보기로 뒤늦게 감상하게 되었다.오랜 시간을 한결같이 서로 아끼며 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북하우스" 내용보기

 

몇 년 전에 레전드 노부부, 노부부의 사랑 등의 제목으로
서로 장난을 치기도 하고 예뻐하는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노부부의 모습을 담은 스샷을 봤던 적이 있었다.


그 스샷에 나온 조병만, 강계열이라는 이름을 토대로 검색한 후에야
2011년 <인간극장> 백발의 연인 편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다시보기로 뒤늦게 감상하게 되었다.
오랜 시간을 한결같이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요즘처럼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인스턴트식 사랑에 익숙한 우리에게 색다른 충격과 교훈을 안겨주었다.

 

 

 

작년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시사회가 있었다.
그때만 해도 이 노부부의 이야기인 줄 모르고 있다가 시사회 후기를 보고
낯익은 그들의 얼굴을 보고 나서야 뒤늦게 개봉한 이후에 부랴부랴 영화관을 찾게 되었다.


사실 요즘에는 웬만한 대작 영화나 스케일이 큰 영화가 아닌 이상
1주일 이상 상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보고 싶은 영화를 개봉하자마자 보지 않으면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내가 관람한 이후에도 이 영화는 한동안 상영관에서 내리지 않았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영화는 흥행 역주행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결국 오백만 가까운 놀라운 관객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모든 건 조병만, 강계열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이 이뤄낸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여름에는 서로 물을 뿌리며 즐겁게 놀기도 하고
가을에는 낙엽을 쓸다가도 모조리 던지기도 하고
겨울에는 서로에게 눈을 던지며 장난스럽게 놀기도 하고.


장난을 좋아하던 청년은 할아버지가 됐고,
곱디고운 소녀는 할머니가 됐음에도 여전히 장난을 친다.


할아버지는 예나 지금이나 할머니와 함께 노는 게 재미있고,
할머니가 반응하는 모습이 귀엽게만 느껴진다.

 

 


무서움을 많이 타는 할머니가 밤중에 화장실에 가야 할 때면
늘 동행해 주었던 할아버지.


젊은 시절부터 언제 어느 때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할머니의 화장실 친구를 해 준 할아버지.


옛노래를 많이 아는 할아버지는 노래를 불러달라는 할머니의 부탁에
안심할 수 있도록 오래도록 크게 노래를 불러주기도 한다.

 

 

 

다시 봐도 눈물 나는 장면.


시집이 뭔지, 결혼이 뭔지 알지 못했던 열네 살의 어린 소녀가 부서질까 깨어질까.
괜한 욕심으로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아 첫날밤도 치르지 않았던 할아버지.


부모도 형제도 없던 할아버지에게 드디어 식구가 생겼다는 기쁨에
그것도 너무나 곱고 예쁜 소녀를 각시로 맞이했다는 행복함에
그저 한참을 바라보고 어루만지고 쓰다듬어 주었던 할아버지.


그렇게 들인 버릇 때문인지 이제 할머니의 살이 닿지 않고는 잠을 이룰 수 없다던 할아버지.

 

 


체질상 북어 빼고는 고기나 생선을 먹지 못하는 할머니.
심지어 고개 냄새를 맡기만 해도 속이 좋지 않을 정도이지만
고기를 좋아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고기반찬을 하고 고깃국을 자주 끓인다.


빨갛게 간을 한 음식을 싫어하는 할아버지와 달리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할머니는
늘 할아버지 것을 먼저 심심하게 간을 한 후에야 자기 것에 고춧가루나 소금을 더 넣기도 한다.


입맛도 다르고 식성도 다르지만 할아버지는 늘 할머니에게 맛있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살면서 한 번도 맛이 없다는 소리를 해본 적이 없다는 할아버지.

맛있을 땐 밥을 많이 먹지만 입맛에 맞지 않을 때는 밥을 한 공기만 먹는다는 할아버지.
그런 그의 작은 배려가 고맙다는 할머니.

 

 

 

영화 속에서 늘 손을 잡고 다니는 모습이나
같은 색상의 커플 한복을 맞춰 입고 다니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는데
이렇게 전면 사진으로 마주하니 나도 모르게 또다시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76년의 연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젊은 사람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서로 아끼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는데
닮고 싶다는 말 이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작은 것에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고 건네는 거나,
사랑한다고 말을 하는 것, 예쁘고 멋지다는 칭찬을 하는 것.


마실 다니며 괜히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할아버지 때문에
가끔 답답하고 놀고 싶을 때는 그냥 강가에서 물 흐르는 것을 구경하기도 했다고 한다.


잘 들어주고 잘 참아주고, 화가 난다고 똑같이 화를 내지 않고
정 화가 나서 못 견디겠다면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된다는 할머니의 말처럼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배려하고, 할아버지도 할머니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 제작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진모영 감독과 신형철 교수의 대담도 실려있어
덕분에 영화를 보며 놓치고 있던 부분들이나 모르고 있던 부분을
새롭게 알 수 있어 좋기도 했고, 영화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다.


영화를 감명 깊게 본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책이었고
역시나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소장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b******9 2015.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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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로 더욱 유명해진 사연이지만 저는 이 영화에 출연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몇 해 전 방송을 통해 소개받았던 일을 기억합니다. 2011년경 KBS1 TV인간극장을 통해 만나 뵌 백발의 노부부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본 방송을 다 사수하지 못해서 재방으로 방송되는 것을 여러 차례 시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엔 영화에서 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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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로 더욱 유명해진 사연이지만 저는 이 영화에 출연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를 몇 해 전 방송을 통해 소개받았던 일을 기억합니다. 2011년경 KBS1 TV인간극장을 통해 만나 뵌 백발의 노부부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본 방송을 다 사수하지 못해서 재방으로 방송되는 것을 여러 차례 시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엔 영화에서 두 분의 오랜 결혼생활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었지요. 연상인 할머니 그렇지만 할아버지 앞에서는 말소리도 크게 내지 않고 다소곳하셨던 그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저도 가정주부로써 할머니의 남편에 대한 존경과 순종의 모습만큼은 닮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할머니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주무시다가도 잠깐 잠깐 할머니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고요. 소름이 돋을 정도의 달콤한 표현도 서슴지 않는 두 분을 보며 부부란 이렇게 손잡고 시선을 같은 곳에 두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시청했던 남편과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도 사이좋게 오순도순 서로를 아껴주며 살자고 말이지요. 친척이 아님에도 가끔 두 분의 안부가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영화를 통해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두 분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무척 반갑고, 또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순서를 정할 수 있지만 운명을 달리하는 일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프기만 합니다.


 

 



 

 부부는 이런 것이 아닐까. 사랑하는 누군가와 관계를 매듭짓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세우러 속에 사랑을 엮어가는 것. 그 덕에 결혼도 삶도 꼭 꽃과 같았다. 피고 지고 또 다시 피어나는 꽃처럼 빛나기도 아프기도 하면서, 그러나 결국 다시 해사하게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았다

-p. 75


 


 

 

 


2011년 인간극장을 통해 두 분의 사연을 시청하며 제가 메모했었던 느낌입니다. 감동이 너무 커서 혼자만 살짝 알고 있기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지인들께도 소개했던바 있었지요.

강원도 산골에서 94세 된 할아버지와 87세 된 할머니가 오손도손 서로를 위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더라고요.

그리스도인으로써 천국 방언이라고 알면서도 평소 습관을 들이지 못한 언어들을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모습에 감동하였습니다.

연세 드신 분들은 표현에 매우 어색해 하시는 것이 예사이고 정작 마음에 있는 느낌은 숨기시거든요. 그런데 어쩌면 두 분은 옛날 분들인데도 현대 젊은이들 못지않은 표현으로 알콩 달콩 예쁘게 살고 계실까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멋있어요', '예뻐요'라는 말씀을 자연스럽게 나누실까요....

많이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서로서로 아껴주며 도와주고, 사이좋게 삽시다" 하던 말씀이 여운을 남깁니다.

 

저도 가정을 이루고 함께 살고 있는 사랑하는 남편이 있습니다. 평소 아이들 위주로 마음을 쏟다가도 간혹 아이들이 마음을 어지럽힐 땐 그저 남편밖에 없단 생각에 절로 위로가 되고 의지가 되었답니다. 강원도 공기 맑고 바람도 차가운 지역에서 두 분이 함께 살다가 한 분이 먼저 떠나셨으니 남겨진 할머니의 마음이 어떠하실지.... 그 상실감이 멀리 있는 저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부부의 연을 맺고 세월이 지나면 새삼스러워서,
쑥스러워서 혹은 너무나 덤덤해져서 사랑한다는 말이 갈수록 줄어들지요.
사랑은 계속할수록, 표현할수록 좋은 것입니다.
그런 것이 세월 속에 쌓이고 쌓여 가장 가까운 사람을 지켜주는 힘이 되니까요.

-P. 60



현대는 바쁘고 복잡한 일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해타산도 심하고 그래서 싸울 일도 많은 것 같아요. 하루에도 수많은 숫자의 부부들이 이혼을 한다고 하지요. 각기 다른 말 못할 사연들이 있겠지만 한 부부가 결혼하고 오랜 세월을 회로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배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한 가정을 이뤘는데 사이좋게만 살 수 있겠어요. 다만 이해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며 일방적인 노력이 아닌 함께 기울이는 노력으로 말미암아 행복이란 단어는 성립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부간의 신뢰는 세상 어느 것보다도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부부간에도 의리는 존재해야 하겠지요. 한 사람이 먼저 떠나게 되면 남겨질 상대를 걱정하는 모습이 아름답지만 감당하기란 너무나 힘겨울 것 같습니다.






 

 

 

사랑이 있는 삶, 생의 끝에서
나는 사랑이 있는 삶을 살았노라 말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큰 축복이 있을까.
좋은 삶을 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우리들에게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자신들의 인생을 담보로 이야기한다.
사랑하라고, 매 순간 끊임없이 쉬지 말고 사랑하라고

-P. 127




싸움의 원인제공을 상대방에게서 찾는 오늘날이죠. 두 분의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보며 본받을 점이 받았습니다. 부부의 상처는 두 사람 모두에게 큰 고통이 된다는 사실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부도 그동안의 실수투성이였던 삶을 반성하고 서로의 소중함 찾게 되었습니다. 죽는 날까지 저희 부부에게 허락된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화목한 가정, 사이좋은 부부로 예쁘게 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감동적인 두 분의 사연이 서로의 소중함을 찾게 해 주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l*****1 2015.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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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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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에게 이슈화 되었던 제목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책을 받아 읽음으로써 그 말뜻의 진실을 알았다고나 할까, 한사람의 일생 76년에서 변치않는 사랑의 감정과 행동을 보이는 노부부의 삶은 오늘 우리가 부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고 자식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부부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지속되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는 듯 하다. 부부는 칼로 물베기와 같은 관계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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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에게 이슈화 되었던 제목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책을 받아 읽음으로써 그 말뜻의

진실을 알았다고나 할까, 한사람의 일생 76년에서 변치않는 사랑의 감정과 행동을 보이는

노부부의 삶은 오늘 우리가 부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고 자식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부부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지속되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는 듯 하다.


부부는 칼로 물베기와 같은 관계를 유지한다.

칼로 물을 베더라도 이내 곧 합쳐지고 마는 물처럼 부부는 그런 관계여야 한다는것을

모르지는 않을터이지만 정작 우리의 삶에서 우리는 자신의 짝이며 사랑하는 아내에대한

존재의식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어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가정이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사실로, 커가는 자녀들이 삐뚤어 질 수 있는 영향을 준다는

줄줄이 사탕같은 결과를 맛보게 된다.

강물이 흐르듯 76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그가운데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은 뭇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는 오로지

그들만의 사랑이었고 의식이었음을 분명하게 읽을 수 있다.

구절 구절 맺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서로를 위하고 끌어당기는 소위 닭살돋는 듯한

말씀들도 초로에 들어선 나로서는 그저 흐뭇하고 나 역시 그러한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는 사실과 동류의식을 느끼게도 된다.


인간의 마음이 아무리 아름답고 생각이 아무리 고상하더라도 그것을 상대에게 말로 표현

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라고 볼 수 있다.

하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는 상대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전달하는 행동은 진정 참 사랑을 실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세상사는데 '나'와 내가 선택하고 만든 가족 이외에 눈치보며 살아야 할 이유가 없는것을

알게된다면 타인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사랑을 자신만의 표현으로 드러내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법은 우리가 진정 배워야할 순수한 사랑의 지표라고해도 될것

같다.

인스턴트 사랑과 같은 요즘의 사랑론이나 막장드라마 속의 혼탁한 사랑을 돌아보지 않고

순수하고 깨끗하며 가슴에 먹먹한 감동과 여운을 심어준 사랑의 휘날레를 장식한 노부부의

끝까지를 함께하길 기원해 보지만 그마져도 뜻대로 될수 없는것이 인간사이고 보면 지금

내 곁에 숨쉬고 있는 나의 반쪽에게도 아름답고 행복한 마지막까지의 삶을 약속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단지 희망이라는 이름으로라도...

n********1 2015.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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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177)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내용보기
영화로 먼저 만나보았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책으로 다시 읽게 되었다. 할머니가 먼저 떠나가신 할아버지에게 외로워하지 말라고 남기는 편지 같기도 하고, 때로는 할아버지가 남겨두고 온 할머니에게 슬퍼하지 말라고 남기는 당부 같기도 하다. 거기에 영화 속에서 다 담아내지 못한 많은 이야기도 만날 수 있었고, 이런저런 좋은 글들이 어우러져 깊이를 더해주었다. 할머
"177)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내용보기

영화로 먼저 만나보았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책으로 다시 읽게 되었다. 할머니가 먼저 떠나가신 할아버지에게 외로워하지 말라고 남기는 편지 같기도 하고, 때로는 할아버지가 남겨두고 온 할머니에게 슬퍼하지 말라고 남기는 당부 같기도 하다. 거기에 영화 속에서 다 담아내지 못한 많은 이야기도 만날 수 있었고, 이런저런 좋은 글들이 어우러져 깊이를 더해주었다. 할머니를 너무나 소중하게 매만지시던 할아버지의 손길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그 이야기 끝에 나오던 고종석의 ‘어루만지다’라는 글은 사랑하는 이의 어루만짐이 얼마나 따듯한 선물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해준다.

영화를 볼 때도 그랬지만 책을 읽으면서도 76년간 이어온 두 분의 지극한 사랑에 감동받고 그 사랑이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간의 흐름으로 잠시 쉼표를 찍어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그리고 유난히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난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떠올리게 한다. 지극히도 할머니를 아끼셨던 할아버지께서는 세상을 떠나시면서도 할머니 걱정이 쉴 틈이 없으셨던 그런 분이셨다. 그래서 두 분의 살가운 사랑과 마음 아픈 이별이 마냥 다른 사람의 이야기 같지가 않았다. 그래서일까? 할아버지께서 떠나시고 나서 하루가 다르게 몸도 마음도 메말라가시던 할머니의 마음을 이 책을 읽으며 미루어 짐작해볼 수도 있었다. 아무리 손주들이 귀여움을 떨어도 할아버지에게 할머니가 그랬듯이, 할머니에게는 할아버지 그렇게 특별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볼 때와 다르게, 부부라는 관계에 대해 참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살면서 많이 행복했다고 말하시는 할머니는 우리에게 그렇다고 해서 하루하루가 잔치였겠냐고 반문하신다. 뭔가 하루하루 대단한 일이 있을 거 같은 기대로 시작해서, 어제와 다르지 않은 하루를 보내는 것이 반복된다. 그리고 그런 하루들이 모여서 삶이 되는 것임을 이제는 받아들이는 나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나의 몫임을 안다. 그래서 할머니가 전해주시는 지혜로운 삶의 방법이 하나하나 마음에 와 닿았다. 동화와 달리 결혼이 인생의 화려한 피날레가 아님을, 부부로 살아가는 모든 시간들은 내가 만들어나가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a******e 2015.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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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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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읽고 정말 귀한 인연으로 인해 서로 만나서 함께 백년해로를 약속하고 출발한 새로운 가정! 결코 쉽지 않은 출발이었고 생활과정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사연들이 오히려 부부의 연을 더욱 더 가깝게 또는 멀게 만들기도 한다. 사회가 많이 변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평생 동안을 전혀 처음 시작한 각오대로 살아오고 있는 많은 훌륭한 부부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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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읽고

정말 귀한 인연으로 인해 서로 만나서 함께 백년해로를 약속하고 출발한 새로운 가정! 결코 쉽지 않은 출발이었고 생활과정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사연들이 오히려 부부의 연을 더욱 더 가깝게 또는 멀게 만들기도 한다.

사회가 많이 변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평생 동안을 전혀 처음 시작한 각오대로 살아오고 있는 많은 훌륭한 부부들이 많다.

정말 존경스럽다.

아니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더 멋진 삶을 위해서 새로운 각심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출발하는 최고 멋진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책제목으로 만든 다큐 영화를 통해서 역대 최고 흥행을 거두었다고 한다.

76년 평생을 사랑해도 부족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을 담았다 한다.

이제 책에서는 사랑에 대한 다양하고 세밀한 시선으로 어렸을 때부터 백발이 되기까지의 일생의 사랑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참으로 긴 여정이었지만 마치 처음의 모습처럼 살아가는 모습에서 저절로 감흥과 함께 나 자신도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그래서 앞서 간 사람들의 이야기는 소중하다.

그 소중함을 이 책을 통해서 확실히 할 수 있다는데 있다.

전혀 남남에서 귀하게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고, 평생을 오직 한 마음으로 살아가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귀감이 되리라 확신한다.

평범한 삶이지만 오직 사랑의 마음으로 특별한 삶을 만들어 냈던 이야기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리라고 본다.

우리 인간은 현재 자신의 모습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반드시 그 모습 쪽으로 향하게 되어있은 것이 당연하다.

일상적인 생활 등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는 그 모습을 통해서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 부부의 진지한 사랑을 위한 각종 메시지들을 잘 정리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더 멋진 삶과 함께 사랑의 완성을 향해서 더욱 더 빛을 발휘하리라고 믿는다.

역시 사랑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

자신을 포함하여 부부로부터 시작한 진지한 사랑의 모습이 결국 모든 분야로 확산이 되면서 속한 사회가 사랑으로 넘치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사랑은 그 어떤 단어도 따라갈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실감한 시간이었다.

사랑은 정말 어려운 것이 아닌 데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현재의 순간에 같이 하는 사람들 각자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면서 함께 하면 되는 것이라는 점이다.

서로에 대한 어루만짐과 함께 따뜻하게 건네는 교감의 언어만으로도 가능하다 생각할 때 먼저 표현하고, 일깨우는 노력을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76년 연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가장 소중한 인생 체험 시간에 도전하는 멋진 모습이었으면 한다.

m***3 2015.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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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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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유명한 영화이다. 내 귀에 들리기 시작한 것은.... 인간극장에도 나왔단다. 하지만 나는 보지 못했다. 영화도 보지 못했다. 처음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살아가는 이야기를 평상시와 같이 TV 에서 나오는 사람들과 같이 생각했었다. 대부분의 인간극장에 나오는 사람들... 서울사람들이나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 생활들이 새로워 보여서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이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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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유명한 영화이다. 내 귀에 들리기 시작한 것은.... 인간극장에도 나왔단다. 하지만 나는 보지 못했다. 영화도 보지 못했다. 처음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살아가는 이야기를 평상시와 같이 TV 에서 나오는 사람들과 같이 생각했었다. 대부분의 인간극장에 나오는 사람들... 서울사람들이나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 생활들이 새로워 보여서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것이 신기하겠지만.. 여기 농촌에 사는 사람들이나 많이 가지지 않은 사람들은 그러한 생활에서 살아가는 것이 다반사다. 아니 그러한 환경에서 살아내야만 한다. 그렇기에 우리네 눈에는 그러한 삶이 아름답기 보다는 궁상으로 여겨졌다. 저렇게 대책없이 사는 사람들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영화도 그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인줄 알았다. 그렇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영화를 보러가지 않는 사람도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일부러 가지 않았었다. 오히려 피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영화가 글로 만들어져 내눈에 던져졌다. 아니 놓여졌다는 말이 어울릴 것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이 한폭의 그림영화같이 펼쳐졌다. 동화속에 나오는... 보는내내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고..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는.. 끝을 알릴때는 더 봤으면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일어나기 싫으면서도 집에오는 내내 머리에 영화의 환영이 떠나지 않는 그러한 영화를 한편 보는 듯 하다. 글로 봤으니 영화에서 보지 못하는 장면도 넣어졌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오히려 덕본듯한 느낌까지 들었다. 그랬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은 자연스러움 그 자체였다. 어디한곳 어색한 곳이 없는 그러한 사랑이었다. 일부러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처럼 그냥 우리가 화나면 소리치고 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움이었다.

우리네는 사랑을 하기보다는 저남자가 나한테 이렇게 못해준것만 생각하는데..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위해서 두번 음식을 하더라도 그렇게 해드리는 듯 하다. 할아버지도 우리네 남자들의 일방적인 사고는 아닌 듯 했다. 요즘 남자들은 여자들이 집안일도 잘하고 나가서 돈도 벌어오는 워킹맘을 찾는데.. 할아버지는 그렇게 넉넉하지 않는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를 일하게 두지 않는다. 요즘의 부부들 중에 귀농하는 사람들도 밭이 있으면 무조건 마눌을 일시키는데... 오히려 남자인 자신이 놀면서도 마눌에게 거의 일을 맡기는 상황인데도 할아버지는 그렇지 않는다. 그마음을 잘 알고 그에 맞게 맞춰주는 할머니도 이뿌게 보였다.

 

우리네도 이세상을 떠나갈때 할아버지처럼 아무 미련없이 가고 싶다. 할머니처럼 여한 없이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싶다. 떠나보내면서 아쉬워 하지 않는 그러한 삶을 배우고 싶다. 오히려 이생에서 잘 살았으니 저생으로 가서도 잘 살자라고 말해주고 싶다.

s******2 2015.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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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진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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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겠죠. 서로 좋아 저절로 사랑한다는 말이 새어 나오는 것. 그리고 이런 것이기도 합니다. 나와 다른 누군가를 온전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말이죠. (p. 62)   산으로 둘러싸인 강원도 시골마을,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노부부의 이야기. 등장인물은 노부부와 장성한 아들 딸 여섯의 가족이 전부이지만, 인생의 모든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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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겠죠.

서로 좋아 저절로 사랑한다는 말이 새어 나오는 것.

그리고 이런 것이기도 합니다.

나와 다른 누군가를 온전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말이죠. (p. 62)

 

산으로 둘러싸인 강원도 시골마을,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노부부의 이야기. 등장인물은 노부부와 장성한 아들 딸 여섯의 가족이 전부이지만, 인생의 모든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아직도 어리고 수줍은 소녀와 장난기 많은 소년 같았다. 지금도 두 분의 웃음소리가 귓전에 메아리처럼 울리는 듯하다.

 

집에 일하러 온 남자인 줄만 알았던 소녀는 그가 보일라치면 부끄러워 몸을 숨기며 얼굴을 붉혔다. 겨우 열 네 살이었던 소녀는 듬직한 그의 곁이 좋아서, 그가 장난치고 쓰다듬을 때에도 가만있었다. 결혼을 가고도 그는 소녀가 너무 이쁘고 아까워서 그냥 보듬고 쓰다듬고만 했다고 한다. 일찍 부모님을 여읜 그는 외롭게 자라서 소녀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좋아 궂은 일도 힘든 줄 몰랐단다. 이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따뜻한 사랑으로 시작되었고, 아들딸 여섯을 낳고 76년을 함께 했다.

 

점점 숨이 차 걷기도 힘든 할아버지손을 붙들고 장에 간 할머니는 어린 아이 내복 여섯 벌을 샀다. 증손자 증손녀를 주려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가슴에 묻은 아이에게 새 내복 한 벌 입혀보내지 못한 아픈 가슴을 조금이라도 달래려고 샀던 것이다. 고운 내복을 쓰다듬으며 아이의 이름을 부를 때는 보는 이의 마음마저 저려오게 만들었다. 노환으로 쇠약해진 할아버지가 혹여나 먼저 세상을 등지면 먼저 떠나 기다리고 있을 자식들에게 꼭 입혀달라는 당부를 전하는 할머니.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다는 것을 이제는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계신 듯했다. 가슴 아프지만 나도 나이가 많이 들고나면 아마도 세상에서 할 일을 다 끝내고 편안히 삶의 마무리를 할 날이 오리라 생각된다.

 

부모님 앞에서 자식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얼마나 큰 효도인지 모른다. 하지만, 살다보면 형제자매 간에 의견충돌이 종종 있기 마련인데, 그럴 땐 서로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 사실 지나고보면 별일 아닌 일인데, 큰소리 내고 마음 아파할 때가 있다. 할머니 생신상 앞에서 자녀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속상해 하시는 할머니의 눈물을 보니 나도 예전에 옹졸했던 행동이 떠올라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혈육이라는 존재는 멀리 떨어져 살아도 늘 함께 묶여 있는 사이가 아닐까.

 

책을 읽고 있을 때, 마침 어버이날도 되었으니 이 영화를 보자고 제안하여 온 가족이 함께 보게 되었다. 초등학생인 두 아이가 이 영화를 보고 어떤 느낌이었을지 궁금했지만, 묻지 않았다. 굳이 말로 꺼내기보다는 그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라는 의미였던 것 같다. 영화가 끝나고도 그 여운 때문에 아무 말도 못하고 한동안 서로를 바라보기만 했다.

가족의 소중함, 보살핌, 인생, 사랑, 피붙이, 애절함, 간절함, 그리움, 삶, 죽음, 애틋함, 행복, 즐거움, 슬픔과 안타까움.... 삶을 살아가는 자세가 조금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이 순간에 대한 감사함을 배웠다고나 할까. 겸손하게 살아야겠다.

l*****s 2015.05.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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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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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보 할아버지, 여보 할머니 사랑해요" 가슴이 먹먹하니 눈시울이 뜨거움으로 가득하니 머릿속이 하얗게 뿌옇게 가득한 물안개같은 촉촉함 그 자체인 나의 모습을 바라본다. 단지 "감동"이라는 표현으로 하기엔 너무 죄송스럽기 그지없다. 우리가 76년을 같이 사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열광(?)하는것은 다만 이혼률 세계1위의 위업을 달성하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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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보 할아버지, 여보 할머니 사랑해요"

가슴이 먹먹하니 눈시울이 뜨거움으로 가득하니 머릿속이 하얗게 뿌옇게 가득한 물안개같은 촉촉함 그 자체인 나의 모습을 바라본다. 단지 "감동"이라는 표현으로 하기엔 너무 죄송스럽기 그지없다. 우리가 76년을 같이 사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열광(?)하는것은 다만 이혼률 세계1위의 위업을 달성하였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우리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처럼 되고픈 갈망이 가득하기 때문일 것이고 어쩌면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이라고 느껴서 일 것임에 틀림이 없다고 본다. 추억이라느니 향수라느니 이런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그냥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아련하게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그리움이기 때문일 것이다.

할아버지가 어린 할머니를 배려하는 모습에서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믿는 믿음에서 자식을 가슴에 묻고 안살림과 바깥일의 고단함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어주고 사랑해주는 두 분의 모습이 어쩌면 부부로서 당연한 모습일텐데 지금 나는 그 모습을 동경하고 있다. 조그만 일에도 다투고 삐지고 상대를 향해 상처를 후비는 내 모습이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내 아이들은 우리 부부를 어떤 모습으로 기억해 줄까? 생각해본다. 나는 우리 부모님의 다정한 모습을 기억하지 못한다. 두 분이 손을 맞잡은 모습도 기억에 없다. 나는 무엇을 보고 자랐던 것일까? 그렇다고 큰소리가 오가는 모습도 기억에 없다. 두 분은 육남매를 낳으셨는데 단지 부부의 으로만 사셨던 것일까? 무뚝뚝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나는 가끔 아이들이 있건 없건 남편에거 말한다. 나! 사랑 하지? 얼만큼?" 라고 묻는다. 그럼 당연히 돌아오는 대답은 "당연하지 사랑해, 하늘만큼 땅만큼!" 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런 내 모습을 떠올리면 나의 무의식 중에 부모님의 예쁜 모습이 분명히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은 커버린 아들 딸이 이런 엄마의 모습을 보고 피식 웃어 넘어가지만 아이들이 가정을 꾸리면 우리부부보다는 더 살가운 모습으로 살아가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해본다.

커플 한복을 입으신 고우신 두 분의 모습이 너무나 아프게 아름다워서 숨을 쉴 수가 없다. 이제 할머니의 건강을 걱정할 일만 남았다. 할아버지 안 계신 할머니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적적하실지 감히 생각해본다. 그래도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란다.


 

t*********8 2015.05.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