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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때 교양과목 교수님이 객주를 꼭 읽어보라고 했다. 객주 1권을 읽는 처음부터 내가 모르는 우리말이 너무 많았다. 주석이 달려 있어서 말의 뜻을 알 수 있었다.
송만치가 남의 여자를 잘못 건드려서 성기를 잘리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남자는 항시 여자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봉삼이는 자기를 간호해준 주모와 함께 길을 떠난다. 주모는 봉삼이의 사람됨을 알아보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이걸 보면서 나는 여자에 대해서 너무 몰랐다는 것을 알았다. 예전에 나는 여자들은 유머스러운 남자 즉 웃기는 남자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듬직한 남자, 여자를 책임져 줄 수 있는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믿음이 가는 남자에게 의지하려는게 여자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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