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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돌이에게 잔금이는 납치를 당했지만 반항하지 않았다. 잔금이는 백정의 딸로 태어나서 평생 종으로 살아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알았다. 그래서 반항하지 않고 최돌이를 따라나섰다. 잔금이는 조선시대 천민이지만 말하는 것은 예의 법도에 맞게 딱 부러지게 했다. 홀아비 최돌이가 종년이라고 쉽게 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초례를 치르고 아내로 삼을 수 없다면 저를 보내주셔야 합니다.라고 최돌이에 말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 여자라면 평생을 함께 해도 후회하지 않을것 같았다.
조성준은 김학준에게 원한이 있어 복수를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김학준을 납치하는 과정에서 길소개는 김학준의 첩 천소례를 협박해서 어음으로 삼천냥을 받아냈다. 길소개가 호탕하고 믿음가는 인물인 줄 알았지만 조성준을 이용해서 한 탕하려는 아주 음흉한 인간이었다.
조성준도 뒤 늦게 길소개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조성준은 김학준을 죽인 인물로 지목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다.
김학준은 천소례가 자기의 동서를 시켜 약에 독을 타서 살해했다. 이 후 천소례와 길소개의 머리싸움이 시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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